이제 막 시작한 와인 마시기. 기껏 마셔봐야 1, 2만원대의 와인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의 재미가 서서히 생기는 것 같습니다. 포도와 산지에 따른 맛의 차이 정도, 향과 미각의 차이 이런 것들을 느끼며 천천히 마시는 게 나름 재미있더군요. 며칠 전에는 집에서 마시기 위해 와인 한 병을 샀는데 보통 집에서는 한 병을 열면 다 마실 수가 없습니다. 집에서 술을 하는 유일한 사람이 저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와인을 사면서 예전부터 벼르던 와인 세이버를 같이 구입했습니다. 와인은 1만7천원인데 세이버는 1만8천원 하더군요.
이 진공 와인 세이버는 두 개의 부품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직접 병을 막게 되는 진공 마개와 병 안의 공기를 빨아내는 진공펌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개는 마치 고무 같은 재질로 되어 있고 펌프는 흰색 플라스틱으로 단순하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참 편하고 쉽고 신기하더군요. 일단 먹고 남은 와인 병에 진공 마개를 눌러 끼웁니다. 그리고는 펌프를 그 마개 위에 올려놓고 펌프질을 하면 와인 병 속의 공기가 쉭쉭 소리를 내며 빠져나옵니다. 그리고 공기가 다 빠져나오면 '클릭, 클릭'하는 딸깍 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그게 다 되었다는 신호음이더군요. 정말 신기합니다. 전혀 추가적인 기술이 필요 없고 여자들도 아주 간편하게 다룰 수 있을 정도로 편합니다.
다시 마실 때는 마개 위에 뽈록 튀어나온 부분을 옆으로 누르면 쉭~! 하고 공기가 주입되면서 마개가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것은 마개만 별도로 구입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와인을 여러 종류 놓고 집에서 마실 때는 부담이 없을 듯 하더군요. 더구나 탄산음료를 제외한 꼬냑, 브랜디, 위스키 등 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써보고/사용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친구야 반갑다 _ Contax RX II (6) | 2007/06/27 |
|---|---|
| 소믈리에 나이프 사용기 (13) | 2007/05/30 |
| 배큐빈(Vacuvin) 진공 와인 세이버 (6) | 2007/05/26 |
| [리뷰] 태터데스크 with TISTORY (6) | 2007/05/17 |
| RSS 리더기, 참 알 수가 없네요.. @.@ (7) | 2007/05/04 |
| 테터데스크 그 첫 삽을 뜨다! ^^ (12) | 2007/05/02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요거 재밌네요. 그리고 오늘 코스트코 갔다 왔는데 전동으로 된 와인 오프너를 팔더라는... 3만4천원인가 뭐 그 정도하는데 따는 거 보니까 그냥 좀 웃기더라구요. ㅎㅎ
2007/05/26 18:58우리 배웠잖어.. ^^ 소믈리에 오프너 이용하는 법..ㅋㅋ
2007/05/26 21:14본격적으로 와인의 세계로 들어가시는건가요^^
2007/05/28 07:49아니예요.. 나이가 들면 독한 술이 부담스러워지니.. 바꿔볼까 하는거죠.. ^^ (아마 대부분 와인으로 가는 사람들의 마음 밑바닥은 저와 같을 겁니다..ㅋㅋ)
2007/05/29 10:14이거 아주 유용하겠는데요~ 저희 부부는 둘이서 마셔도 꼭 1/3 정도는 남아서
2007/05/29 01:14맛도 변하고,, 그 다음부터는 못먹고 스테이크 양념용으로만 사용하거든요.
요거 한번 구입해봐야겠네요 ^^
이거 삼성플라자 와인샵이 제일 저렴하더군요.. 마트에서도 23000원 하더라구요.. ^^
2007/05/29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