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insky 2016

포스팅 제목이 너무 거창하군요. 그러나 막상 내용은 그리 거창하지 않습니다. ^^
오늘 케이블 채널에서 <에반 올마이티(Evan Almighty)>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신이라는 배역을 자주 담당하는 모건 프리먼. 그의 명령으로 방주를 만드는 남편에 실망해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나온 주인공의 아내에게 하는 대사가 가슴에 남더군요. 신에게 간절히 기도하고 즉각적인 응답을 받은 경험이 있기에 신의 응답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모건 프리먼의 대사가 뒷통수를 치는 것처럼 띵하고 울려왔습니다.


요점은 이렇습니다.
“신에게 간절히 구하고 기도하면 신은 그것을 직접 주시는 게 아니라, 그것을 얻을 기회를 주신다.”

너무나 평범한 진리를 저는 늘 깜박하고 살았던 것이죠. 이걸 느끼는 순간 얼마나 창피하고 죄송하던지 말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어느 분이 친절하게 영화의 명대사 부분을 비디오로 공유해주셨더군요. ^^

자막이 잘 안 보이실텐데.. 아래와 같습니다.



누가 인내를 달라고 기도하면
신은 그 사람에게 인내심을 줄까요?
아니면 인내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려 할까요?

용기를 달라고 하면
용기를 주실까요?
아니면 용기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실까요?

만일 누군가 가족이 좀 더
가까워지게 해 달라고 기도하면..
하느님이 뿅하고
묘한 감정이 느껴지도록 할까요?
아니면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실까요?

<에반 올마이티 중>

제 기도가 그동안 얼마나 이기적이고 철없었던 것인지.. 에효.. 하지만 저의 그런 철없는 기도에도 두 번씩이나 즉답을 주신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는데도 간혹 그냥 잊고 지낸 적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거시적인 제 인생 계획을 통해 그 기회는 분명히 찾아오리라 믿으며.. 마지막에 등장하는 명대사 하나.. 더..

“세상은 아주 작은 친절 하나로 바뀐다.”

여러분 우리 서로 친절해져 볼까요? ^^

신고
  • BlogIcon 호련 2010.01.02 00:35 신고

    멋지다..모건 프리먼은 나이가 무지 많으신 분인데도 참 멋있어요 'ㅂ')

    영화 저도 봐야겠네요 +_+

    1. BlogIcon 짠이아빠 2010.01.02 12:25 신고

      ^^ 영화는 완전히 코메디.. 남자 주인공은 개그맨..ㅜ.ㅜ 이 영화 전체에서 이 부분이 가장 진지한 부분.. ㅋㅋ

      자.. 우리가 성공을 기원한다면? 신은 우리에게 성공을 주시는게 아니라.. 정말 열심히 노력해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겠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은 준비하는거.. ^^ 올해도 열심히 준비하는 호련이 되길.. ^^

    2. BlogIcon 호련 2010.01.02 23:39 신고

      ^^ 네, 알겠습니다.

  • BlogIcon 정현아범 2010.01.04 13:37 신고

    언제부터인가..
    그분께서..
    이기적인 기도까지 챙기시기에는 넘 바쁘시지 않을까 싶어지더군요..
    다른 이를 위한 화살기도를 주로 올리고..
    저는 곁가지로 얻어 걸리면 좋겠다는 맘가짐으로..ㅋㅋ

    1. BlogIcon 짠이아빠 2010.01.05 08:32 신고

      ^^

  • BlogIcon juanpsh 2010.01.05 21:41 신고

    자~ 그럼 기회를 만들어 볼까요? ㅎㅎㅎ
    그럼, 나는 누굴까요? ㅎㅎㅎ

    1. BlogIcon 짠이아빠 2010.01.06 10:24 신고

      ^^

  • BlogIcon bkdream 2010.01.07 01:34 신고

    즉답을 주시기도 하시고 기회를 주시기도 하시고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방법으로 하시고... 모든 가능하시져. 그래야 오~올마이티 아닌가뵤^^ 아뵤!

    1. BlogIcon 짠이아빠 2010.01.07 09:23 신고

      ^^ 맞습니다.

  • 남도향프로폴리스 2010.01.08 22:22 신고

    코믹영화지만 저도 기독교인으로서 기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본 영화였습니다!

    1. BlogIcon 짠이아빠 2010.01.09 00:27 신고

      저도 이 장면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댓글 로드 중…

트랙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URL을 배껴둬서 트랙백을 보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