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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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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삼별초의 마지막 저항지 서우봉 (기생화산) 지난 6월 제주여행. 그 첫 여정이 바로 서우봉이었습니다. 렌트카를 타고 무작정 새로운 여행지를 살펴보던 중 이곳이 눈에 들어왔죠. 네비게이션으로 찍고 무조건 출발! 제주는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긴 작은 오름이 많기로도 유명한데 이 서우봉도 바로 그런 오름 중 큰 규모에 속하는 곳입니다. 위치는 함덕 해수욕장 바로 옆. 서우봉 입구에 있는 안내판, 그리고 그 바로 옆에는 무료 캠핑촌이 있습니다. ^^ 사전을 검색해보니 진도에서 거제로 피신해온 삼별초군이 마지막으로 저항했던 곳으로 김방경 장군과 삼별초군의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함덕해수욕장을 내려다보며 일출과 일몰 모두 멋진 곳이라고 하더군요. 날이 흐린 날 찾아가서 그런지 조금 을씬년스럽더군요. 산책로 옆에 있는 수확이 한창이던 마늘밭..
여행책에도 안나오는 오션비치(Ocean Beach) _ 헤브록 노스(Havelock North) 뉴질랜드 도착 후 밤에 잠을 못자다보니 아침에 좀 늦었습니다. 당연한 것이 짠이와 짠이엄마에게는 오전 8시가 저에게는 새벽 5시이기 때문이죠. 비몽사몽하고 있는데 두 사람은 교회 다녀온다고 나가더군요. 하늘을 보니 아주 쾌청 그 자체였습니다. 구름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햇볕이 쨍한 그런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오션비치라는 곳을 가려고 합니다. 특별히 피크닉 준비할만한 것도 없고 해서 헤이스팅스 시내의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몇 개 샀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지도를 보고 출발. 짠이는 겨울에 한 번 와봤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렇게 날이 좋으니 녀석도 신이 나는 모양입니다. 헤이스팅스(Hastings)를 빠져나와 헤브록 노스을 지나니 곳곳에 키 작은 앙증맞은 포도넝쿨과 함께 와이너리들이 이어집니다. 경치는 ..
거제 _ 학동몽돌해수욕장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큰 섬 거제도 밤에 도착했을 때는 잘 몰랐는데 다음날 차를 타고 해안도로를 돌다보니 참으로 아름다운 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굽이굽이 돌다돌다.. 멈춘 곳.. 바로 학동몽돌해수욕장... 특이하게 몽돌이라는 자갈이 깔린 해수욕장.. 한참을 걷는데 걸을 때마다 파도 소리와 자갈소리가 어우러져 하모니를 이룹니다. 아침녁 벌써 아이들은 파도와 함께 놀이를 시작하고, 하늘은 바다를 삼켰는지 온통 깊은 파랑 속에 하이얀 구름을 파도처럼 흘려보냅니다. 이 날은 너무나 푸르던 가을 2007년 9월 8일이었습니다. Nikon D200, Sigma 30mm f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