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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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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책에도 안나오는 오션비치(Ocean Beach) _ 헤브록 노스(Havelock North) 뉴질랜드 도착 후 밤에 잠을 못자다보니 아침에 좀 늦었습니다. 당연한 것이 짠이와 짠이엄마에게는 오전 8시가 저에게는 새벽 5시이기 때문이죠. 비몽사몽하고 있는데 두 사람은 교회 다녀온다고 나가더군요. 하늘을 보니 아주 쾌청 그 자체였습니다. 구름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햇볕이 쨍한 그런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오션비치라는 곳을 가려고 합니다. 특별히 피크닉 준비할만한 것도 없고 해서 헤이스팅스 시내의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몇 개 샀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지도를 보고 출발. 짠이는 겨울에 한 번 와봤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렇게 날이 좋으니 녀석도 신이 나는 모양입니다. 헤이스팅스(Hastings)를 빠져나와 헤브록 노스을 지나니 곳곳에 키 작은 앙증맞은 포도넝쿨과 함께 와이너리들이 이어집니다. 경치는 ..
네이피어(Napier), SEA & SKY 네이피어의 유명한 바닷가입니다. 이곳 바다는 자갈밭이더군요. 해수욕장의 개념보다는 바다의 개념이었습니다. 온통 나무 쓰레기더미와 자갈들... 파도는 엄청 높아서 가까이 가기 힘든 그런 바닷가였습니다. 하지만 해안을 따라 도로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을 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태평양을 바라보며 운동하는 모습들... 이거 원 탄천에 비교하면 스케일이 너무 달라서 말이죠.. ^^ 참.. 요즘 뉴질랜드는 이제 여름으로 들어서는 초입입니다. 그러다보니 꽃이 만발하더군요.. 어딜가나.. 꽃 천지입니다. 그런데 짠이엄마의 말에 의하면 거의 사시사철 꽃이 피는것 같습니다. 역시 지중해성 기후의 혜택일까요? 하지만, 날씨는 실내는 춥고 햇볕이 나면 더운.. 그런 애매한 날씨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