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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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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라면, 오타루 킹크랩 해물라면 오타루는 홋카이도의 작은 도시이기에 걸어서 여행할 수 있습니다. 미나미오타루역과 오타루역 사이에 상점가와 유명한 운하가 있기에 그 거리를 걸으며 이곳저곳을 구경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오타루 오르골당 맞은편에 있는 사카이마치 거리는 오타루 여행의 메인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종 공예품과 먹을거리가 즐비한 곳이죠. 사카이마치를 걷다 보면 예쁜 것과 신기한 것 그리고 맛난 것이 연이어 나타나 여행객을 유혹합니다. 우리 가족이 점심으로 선택한 것은 해물라면. 삿포로 라면공화국에서 약간 실망했지만, 다시 한번 홋카이도 라면을 경험해보자는 불굴의 의지로 해물라면을 선택. 킹크랩을 메인으로 가리비와 바지락, 새우와 오징어 그리고 해초류가 듬뿍 들어간 오타루 킹크랩 해물라면은 완전히 력셔리 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송년회식, 킹크랩 쪄 먹기 작년 12월 30일 회사 전통에 따라 직원들과 함께 송년회식을 했다. 창립 첫 해에는 레지던스를 빌려서 킹크랩을 직접 사와 쪄 먹었고, 그것이 어느덧 전통 비슷하게 되더니 두번째와 세번째 송년회식은 지금의 사무실을 이용했었다. 그런데 킹크랩을 쪄 먹는게 여간 고된(?) 일이 아니다. 먹을 때까지는 좋지만 먹고 나면 온 사무실 안에 킹크랩 냄새가 진동을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킹크랩 가게로 직접 찾아갔다. 잠실 석촌호수 주변에 있는 놀부보쌈 바로 옆에 있다. 수조에서 킹크랩을 고르면 바로 쪄주고 자리와 기본 반찬 등은 무상으로 제공해주는 방식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 특히 좋았던 것은 술은 직접 가져와서 먹어도 된다는 것. ^^ 가게는 생각보다 작았다. 4인 테이블이 6개 그리고 동그란 탁자가 3개 놓..
2007 킹크랩 송년회 2006년 킹크랩 송년회 바로가기 어느덧 전통이 되어 버렸습니다. 킹크랩으로 사무실 송년회를 하는 것이 말입니다. 매년 이 맘 때가 되면 킹크랩 시세가 최고치가 되는 것을 알면서도 어디 마땅한 외식거리가 별로 없는 것 같아 좀 차별화된 것을 찾다 보니 결국 그 비용이 그 비용인지라 킹크랩을 직접 사다가 사무실에서 쪄 먹는 것이 좋더군요. 올해도 역시나 가격은 연말이라 최고였습니다. 작년 시세가 3만 3천 원이었는데 올해는 3만 5천 원 하더군요. 물론 단골이라 좀 할인을 해주셔서 작년 시세 가격에 좀 더 에누리를 해주셨지만 말입니다. ^^ 하여간 큰 킹크랩 수놈을 7만 5천원인가에 사고 작은 킹크랩을 2만원 그리고 타이거 새우 1킬로그램을 2만 원에 샀으니 모두 11만 5천 원이 들어갔습니다. 킹크랩을 ..
[쿠킹] 킹크랩, 털게와 새우 그리고 포도주가 함께 한 송년파티 3년전 쌀쌀하던 어느 겨울날 후배의 손에 이끌려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다. 늘 그곳에서는 회를 먹었기에 그 날도 회나 먹겠구나 싶었는데, 이 친구 이상한 곳으로 가더니 이내 큰 검은색 비닐 봉투를 들고 온다. 살펴보니 아직도 뭔가 바스락거리는데 거대한 킹크랩이었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는 당시에 킹크랩을 삶아주는데 한마리당 5천원을 받았다. 그리고 머리털 나고 처음 먹어본 킹크랩. 무슨 게살에 버터를 발라놓았는줄 알았다. 얼마나 맛나던지.. ^^ 그 이후로 겨울이 되면 그 후배와 선배 이렇게 3-4명이 의기투합하여 킹크랩을 먹어왔다. 그게 벌써 올해로 3년째. 처음 한해는 노량진에서 먹었지만 두번째 해는 서울 시내 곳곳에서 성업중인 도심 콘도라고 할 수 있는 레지던스를 빌려서 먹었다. 그리고 올해는 드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