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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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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어묵, 전국 어디나 택배 > 어묵탕 블로그 친구인 부산 사나이 마루님. 디자인로그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고 다양한 디자인 관련 블로깅을 꾸준히 해오고 계시는 열정 블로거입니다. ^^ 덕분에 종종 행사에서 만나기도 하고 맛난 것이 있으면 같이 하기도 하는데 어느 날 문득 부산 최고의 먹을거리 중 하나인 부산어묵을 택배로 보내오셨습니다. 이런 황송하게 감사할 일이 더구나 사무실 친구들 모두가 어묵 참 좋아하기에 하루 날을 잡아 어묵 파티를 했습니다. 멸치와 무, 청양고추를 넣고 깔깔한 육수를 만들고 간장으로 간을 한 어묵탕을 보글보글 끓이는 한편, 우리 이사님은 맛있는 떡볶이를 만드셨습니다. 막상 스폰서인 마루님을 초대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사진으로나마 그 갈증을 푸시라고 이렇게 올립니다. ^^ 아주 다양한 어묵을 보내주셔서 어묵탕을 할 때..
먹다남은 스파게티 먹기 제목이 좀 묘하지만.. 정확히 일주일전 토요일 오후, 조용한 사무실에서 혼자 청소하고 책도 읽고 놀고 있는데 토양이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배고파요.. 점심 사주세요!" ㅋㅋ 우리 토양이님 하여간 지칠줄 모르는 식욕 정말 대단하죠.. 그런데도 날씬하다못해 마른 것은 지구 최대의 불가사이한 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사무실에서 스파게티를 해주었습니다. 아니 같이 해먹었죠.. 스파게티 소스에 버섯과 파프리카 그리고 칵테일 새우와 갑오징어를 넣고 해먹었죠. 원래 스파게티 면은 정확히 하나를 뜯으면 무조건 다 삶습니다. 그리고 남으면 냉동했다가 소스만 뿌려서라도 먹곤하죠. 이날도 남았습니다. 당연하겠죠. 둘이서 먹어봐야 ^^ 그래서 그 남은 것을 그날 집에 오면서 가져왔는데 정확히 오늘..
쿠킹 _ 홀로 해먹은 김치전 역시 집에 주부가 없다 보니 티가 납니다. 김치 냉장고 속의 김치는 거의 반란 수준입니다. 도무지 줄어들 생각을 안 하더군요. 그래서 내린 특별 대책은 ‘김치를 소비하라!’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거창한 결심을 하는 그 순간, 반대로 든 생각은 ‘근데... 뭘 해먹나?’였습니다. 일요일 오후의 빈둥거림이 거실 바닥을 도르르 굴러가더니 머릿속에는 기억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바로, ‘김치전’ ^^ 짠이엄마가 해주던 그 맛있는 김치전 말입니다. 집중연구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어라... 이거 뜻밖에 쉽네.. ^^ 김치전을 해먹은 것이 2주 정도 지났으니 40대 초반 짠이아빠의 메모리 유통기한 초과로 기억은 가물가물하네요. 먼저 부침가루를 사왔습니다. 집에 남아 있던 것을 찾았으나 거의 빈봉투 수준이었..
[쿠킹/요리] 마파두부 주말이면 뭔가 가족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것. 아마 대부분 가장들의 생각일겁니다. 주중에는 일한다고 아침에는 대화도 제대로 못하고 저녁은 일 때문에 혹은 술 때문에 모두가 잠든 밤에 들어오다 보니 자칫 소홀하기 쉬운 게 가족이 아닌가 싶습니다. 짠이아빠의 작은 결심은 여기에서 출발했습니다. 솔직히 호화찬란한 생활을 못해주는 마당에 가족을 위해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뭔가 해보자.. ^^ 그 중 고민고민 해보니 요리를 하는 게 제일 만만해 보이더군요. 건너 뛸 때도 있었지만 가급적 주말의 아침과 저녁 한번 정도는 제가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미 그 중 몇몇 요리들은 이미 제 블로그에 포스팅 하기도 했습니다. ^^ 오늘 저녁에는 지난 주부터 마음 속의 준비를 해오던 마파두부에 도전해봤습니다. 짠이가 지난..
[쿠킹] 호텔 A코스 만들기 어린이날의 하이라이트를 남산타워에서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외식을 할까도 생각했지만 교회에서 고생했을 짠이엄마를 생각해 집에서 맛있게 해먹기로 했습니다. 제가 해주는 음식 중 대부분 짠이는 좋아라 합니다. 그 중에서도 등심 버터 구이에 양파를 넣은 것을 유독 좋아합니다. 헌데 그 음식(요리라고까지 할 것은 없습니다..^^)을 할 때는 스파게티와 수프를 같이 내놓고 바게트 혹은 밥을 같이 내놓는데 언젠가부터 짠이가 이 음식에 '호텔 A코스'라는 별명을 달아주었습니다. 그래서 이 요리가 짠이네 집에서는 '호텔 A코스'입니다. 그렇다고 B코스가 따로 있는 건 아닙니다. [짠이네 호텔 A 코스 준비물] * 한우 등심 : 4인 가족 기준으로 2만원 정도 예산 잡으시면 됩니다. * 풀무원 미트소스 스파게티 *..
[쿠킹] 닭 가슴살 스테이크 & 야채모듬 제목 한번 거창하군요. 하지만 뭐 그리 거창한 요리는 아닙니다. ^^ 너무 큰 기대는 부담이 되오니 살짝 기대치를 낮춰 주시고 봐주시길.. ^^ 오늘은 짠이의 운동회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어제부터 내린 비로 인해 내일로 연기되고 말았습니다. 짠이의 실망은 이만 저만이 아니었죠. 그래서 짠이가 제일 좋아하는 아빠의 특식을 준비했습니다. 한번도 해본 적은 없지만 언젠가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던 닭 가슴살 스테이크. 준비물은 화려합니다. [준비물] 메인 요리 - 닭 가슴살 한 팩, 청경채, 송이버섯, 브로커리, 파프리카 소스 관련 – 토마토케첩, 발사믹 식초, 스테이크 소스, 레몬즙, 버터, 바질, 파슬리, 통후추, 우유 함께 먹을 야채를 잘 손질해서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특히 소다를 조금 넣고 담..
[쿠킹] 집에서 요리하는 폭립 _ Porkrib 주말에 아주 가끔은 짠이가 아빠의 요리를 원할 때가 있습니다. 엄마 요리는 아주 심심하지만 아빠는 무척 자극적이고 강한 맛의 요리를 주로 해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 지난번에 했던 닭도리탕은 솔직히 제가 주로 많이 먹었는데 아이 눈 높이에 아니죠 입 높이에 맞추려니 좀 고민이 되더군요. 그렇다고 매일 스파게티만 먹을 수도 없고.. ^^ 그래서 지난번 주말에 선택한 요리가 바로 폭립 우리말로 돼지갈비입니다. 패밀리 레스토랑이 유행시키기 시작한 폭립. 예전에는 정말 많이 먹었던 것 같은데 나이가 드니 패밀리 레스토랑의 맛이 너무 획일적이라고 해야할까.. 다소 깊은 맛이 없고 너무 향이 강해 고기 맛을 전혀 느낄 수가 없는 약점이 있더군요.. 그래서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더구나 짠이하고 같이 장..
[쿠킹] 닭볶음탕 닭을 워낙 좋아합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주 어려서부터 좋아했습니다. 어린시절에는 어머님이 시장에 가셔서 살아 있는 닭을 사면 그 닭집에서 바로 잡아주는 시스템이었죠.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은 아마들 기억이 날 겁니다. 닭들이 털뽑는 기계에서 탈수기 처럼 돌아가던 그 장면을... ^^ 그때 먹던 백숙과 닭볶음탕의 맛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럴때마다 이상하게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이 간절하더군요. 기억은 가물해져도 내 혀는 아직도 어머님을 기억하다니.. 불효자가 따로 없네요.. 하여간 너무 먹고 싶어 직접 우물을 파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레시피도 받아놓고.. ^^ 위 재료를 보면 좀 의아하실만한 것들이 있죠.. 초고추장.. ^^ 실험정신입니다. 고추장만으로 2% 부족할지도 몰라서... 그리고 감자와 ..
[쿠킹] 오징어불고기 스파게티(오불게티) 원래 집에서 스파게티를 해먹으면 보통은 해물인데... 오늘은 냉장고를 털어서 유효기간 얼마 안남은 녀석들을 다 긁어 모았습니다. 사실은 섞어게티라고 해야하는데..ㅋㅋ 일단 요리의 이름은 '오징어불고기 스파게티(오불게티)'라고 작명했습니다.. ^^(우리 아버님은 내가 스파게티집하면 돈 많이 벌거라고 하신다..ㅋㅋ) * 스파게티면 한봉지 / 3~4인분 * 칵테일 새우 약간 * 오징어 반마리(다리 빼고) * 베이커 약간 * 마늘 / 취향에 따라 전 많이 넣습니다.. ^^ * 느타리 버섯 약간 * 파프리카 약간 / 너무 많으면 달달해짐 * 불고기 약간 * 스파게티 소스 한병 일단 요리에 들어가면 모든 식재료를 조리할 상태로 썰거나 버무려서 작은 접수에 담은 후 식탁 위에 정렬해놓습니다. (이 글은 요리 중에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