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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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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를 유혹하는 DSLR 베스트 3 (2011년 상반기) 최근 공중파 방송에서 DSLR을 사용해 촬영한 장면을 자주 보게 됩니다. 최근에 알려진 것이 라는 다큐멘터리로 방송 전체를 캐논 5Dmark2라는 상급기종으로 촬영해 화제가 되었죠. 기존 방송장비라는 것이 워낙 무겁고 크다 보니 상대적으로 풀 HD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DSLR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게 된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최근에는 프로그램 중간에 나오는 인터뷰, 강심장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서브 카메라로 등장해 인물 클로즈업 장면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일반인이 DSLR을 선택할 때 동영상 기능까지도 살펴보게 되었죠. 저부터도 동영상에 대한 욕심이 솔솔 일어납니다. 사진과 영상을 어떻게 하면 하나의 기기로 담아낼 수 있을지가 고민이었는데 최근 등장하는 중급기..
디자이어 사진 놀이, 달인가? 태양인가? 디자이어 컬러 사진보다 흑백 사진이 더 재미있습니다. 아무리 컬러를 잘 찍는다해도 휴대폰 카메라 모듈은 자연색의 재생에 분명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최근 다양한 휴대폰에서 테스트해본 결과 의외로 휴대폰의 흑백 사진이 운치있고.. 나름 멋진 결과물을 보여준다는 것을 찾아냈죠. 디자이어로 찍는 흑백 사진이 그래서 재미있습니다. 오늘은 태양인지.. 달인지.. 모를 어떤 발광체를 찍었습니다. UFO라고 볼 수도 있을까요? 과연 사진의 주인공을 무엇일까요? 짐작이 가시나요?
마이크로포서즈와 DSLR, 그 오묘한 교집합의 생태계 DSLR을 사용한지 근 6년. 니콘 D70으로 시작해서 펜탁스 istDs -> istD 그리고 지금의 니콘의 D200으로 넘어왔죠. 그런데 D200 이후 DSLR을 업그레이드 할 필요를 못느꼈습니다. 그 와중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에서 아주 재미있는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내놓았습니다. 마이크로포서즈 Micro Four Thirds System 방식이란 것으로 DSLR 수준의 이미지 센서를 이용하면서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미러와 펜타프리즘을 없애 크기를 줄인 카메라입니다. 이 방식은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이 개발한 것으로 올림푸스의 펜 PEN 시리즈 그리고 파나소닉의 G 시리즈가 대표선수죠. 카메라의 크기는 작아지고, 화질은 컴팩트 디카를 능가했기에 출시 초반 대단한 인기몰이를 하게 됩니다. 올림푸스 펜 시리즈..
이 놈의 빨간 딱지 라이카라는 브랜드는 잘 몰랐습니다. 그저 카메라는 니콘과 캐논만 알던 시절에는 말입니다. 몇년전 사진 동아리를 돌다보니.. 이 빨간 딱지가 꽤나 대접을 받는 카메라더군요. 당시 RF 방식을 써보고 싶어서 사용했던 코시나 제품 덕분에 포클이라는 멋진 동호회도 알게 되었죠. 아직까지 저 빨간 딱지를 제대로 써본 적이 없습니다. 이것도 마치 맘마미아처럼 제게는 어떤 일종의 단계와 솔직히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블로그에 저 빨간딱지 개봉기를 올리는 날 그 날부터 제 인생은 봄날일겁니다.. ^^ (넘.. 거창한가?.. ㅜ.ㅜ )
친구야 반갑다 _ Contax RX II 최근 한 1년 동안 사진과 그리 가깝게 지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또 자전거로 출퇴근한다는 핑계로 늘 들고 다녀야 하는 무거운 SLR 카메라를 집에 두고 다니려니 자연 사진을 찍을 시간이 줄고 그러다 보니 보여줄 만한 사진이 주는 것은 당연했겠죠. 그래서 몇 달 전에 모든 카메라를 전부 처분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것도 부담이고 보고 있으려니 속도 상하고 말이죠. ^^ 그런데 최근 욕심이 생기더군요. 사실 남자가 취미 생활을 가족 눈치 보면서 잘 하는 것도 능력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늘 피곤하고 쉬고 싶지만 그 짬을 내어 무언가 창조적인 색다른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본능을 도무지 잠재울 수 없더군요. 짠이아빠는 주로 글을 쓰는 일을 주업으로 하고 있어 어찌 보면 늘 창조적인 생활을 한다고도..
[카메라] 독특한 카메라 ES II 많은 사람들이 참 의아해한다. 매번 바뀌는 카메라를 보면서도 그러지만, 어쩌면 그렇게 매번 골동품 같은 녀석들만 들고 다니는지 ^^ 허긴, 그럴만도 하다. 요즘 젊은 친구(?)들의 경우 구식 수동카메라를 보고 자란 세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의 머리에는 커다란 망원이 달리고, 어머어마한 소리를 칙칙 내는 묵직한 카메라만이 카메라답다는 생각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혹은 집에서야 보통 사용하던 카메라들은 똑닥이라고 불리는 소형카메라가 대부분이었으니 망치 대용으로도 쓴다는 묵직한 수동카메라가 낮설 수 밖에 없지 않겠나?.. 이번에 소개할 카메라는 서른살하고도 두살을 더 먹은 아사히 펜탁스(Asahi Pentax)의 ES II라는 기종이다. 대부분 카메라의 경우 하나의 기종이 개발되면 약 10여년은 계속 ..
[카메라] 가난한자의 콘탁스 야시카 FX-D 사진을 한지 이제 고작 1년.(참고로 이 글을 쓰던 작년 시점에선 그랬다.ㅋㅋ) 이런 생초보도 없다. 취미라곤 하지만 출사 나갈 엄두도 못 내고 그저 간혹 카메라 들고 다니며 고작 일상이나 기록하는 수준이니 생초보 딱지 아직도 달고 다니는 수준이다. 하지만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모두 겪는 불치병인 ‘장비병’ 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세상 어떤 의사도 이 병을 고칠 수 없다. 오로지 완치의 길은 그 놈을 가지고 마는 것. 그것만이 최선의 치료이다. 2005년 6월과 7월에는 CONTAX(콘탁스)라는 브랜드에 필이 꼽혔다. T3라는 작은 똑딱이 카메라가 뿜어내던 짙은 파랑과 빨강의 충격에서 헤어나기도 전에 C/Y마운트의 SLR에 빠지고 말았다. 하지만 이번에 걸린 병은 기존처럼 카..
[카메라] FUJIFILM instax mini55i 이 명함판 폴라로이드 카메라는 구입한지 벌써 1년도 넘은 것 같다. 이 녀석은 또 다른 필름의 압박을 준다. 필름 스캔에 대한 압박은 없지만 1장 찍으려고 하면 손이 부르르 떨린다..^^ (너무 과장했나요?.. ^^) 폴라로이드 카메라.. 디지털 카메라 등장 이후 사람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다간 언젠가부터 꾸준히 사람들의 향수와 함께 등장하는 참 알 수 없는 녀석이다. 찍어서 수분 후에 바로 사진을 볼 수 있다는 그 묘한 사진찍기 행위가 마치 마약처럼 사람들에게 새로운 체험의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간혹 밍밍한 디지털 사진의 인화물보다 왠지 모를 멋을 풍기기에 음식점 벽을 장식하거나 사무실 한켠에 방문 손님들의 기록으로 남는 등 요즘엔 장식용으로도 유용한 것 같다. ^^ 요즘엔 이 친구와 함께 교회 식..
[카메라] 믿음직한 바디 Minolta XE 사진을 취미로 시작한지 올해로 3년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뭘 했나 잠깐 돌아보니 좀 허탈하기도 합니다. 작은 상자에 차곡차곡 쌓여있는 슬라이드 박스 수십개와 필름 스캔 후 계속 모아오고 있는 CD 40여장이 전부더군요.. ^^ 처음 친구 아버님의 유품이었던 Nikon FM + 28mm 렌즈로 사진을 시작했었는데 어느 순간 내 손에는 F3hp가 그 다음 Bessa R2가 그리고 이내 디지털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펜탁스 Ds에 올인. 한동안 그렇게 디지털에 빠져 있다가 결국 디지털의 가벼움을 또 한번 이기지 못하고 다시 필름을 잡게 되었죠. 사실 펜탁스 이후 필름 카메라는 콘탁스 ST, 야시카 FX-D 등 CY마운트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중간에 콘탁스 T3의 독특한 똑딱이 맛에 빠져 로모와 7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