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해 첫날 음급실 그리고 병원밥 짠하고.. 짠이아빠에게도 새해가 밝았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멀리 있는 가족들과 새해 인사 전화 때려주고 기분 좋게 아침을 시작했다. 어제 준비해놓은 사골국물을 끓이고 저녁에 물에 담가 놓았던 떡도 잘 씻어주고 퇴근하면서 사온 손만두도 준비해 놓았다. 그런데 아버님 표정이 좋지 않다. 분명 어딘가 불편하신게다. 결국, 맛있게 떡국을 먹고 난 후 집 근처에 있는 분당서울대학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워낙 그 병원에서 계속 외래 진료를 받고 계신데 않좋아지면 그냥 응급실로 들어와 치료를 받으라고 했단다. 오래되신 병이고 이미 한차례 수술을 받으셨는데 바로 전립선암이 지금 아버지를 괴롭히는 주범이다. 계속 항암제를 드시지만 이미 81세라는 연세 때문에 암의 발전 속도는 빠르지 않다. 그래도 가끔 힘드실 때가 생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