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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당하다 ^^ 거의 매번 취재를 위해 인터뷰를 해오던 입장에서 인터뷰를 당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오늘 저를 인터뷰 하신 분은 바로 [북세미나닷컴]의 이동우 대표님이었습니다. 처음 뵙지만 너무 인상이 좋으셔서 마치 제 거울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 (이대표님 죄송합니다.. ㅋㅋ) 북세미나닷컴은 출판인들 사이에서는 꽤 알려진 회사입니다. 출판 마케팅이 요즘 처럼 어려운 시기에 출판에 관한 영상 콘텐츠를 꽤 오래전부터 꾸준하게 한 우물을 파오셨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책과 관련한 모든 일은 실로 배고픈 일이 되었습니다. 누구나 대박을 꿈꾸기도 하지만 그건 복권과 똑같은 일이고 그저 개미처럼 열심히 책이 좋아서 열정적으로 일하는 분들이 없다면 이 수지타산 맞추기 정말 어려운 일을 누가 하려고 하겠습니까? 인..
입소문의 기술, 출판기념회에 초대합니다. 드디어 입소문의 기술 출판기념회 계획이 잡혔습니다. 다음 주 수요일 8월 6일 천호동에 있는 카앤모델 멤버십 바에서 저녁 8시부터 약 2시간 정도에 걸쳐 소박하지만 매력 넘치는 출판기념회를 열어볼까 합니다. 휴가 기간이어서 바쁘시겠지만, 출판기념회에 참석해주시는 블로거 전원에게 을 증정하고, 보너스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준비토록 하겠습니다. ^^ 이번 출판기념회 공간과 함께 모델까지 섭외해주신 카앤모델 멤버십 바. 저는 솔직히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이어서 더 궁금합니다. 더구나 경주소녀계에서는 유명하신 박시현 님이 제 옆에 선다고 하니 부담 백 만 배인데 솔직히 저와 박시현 님의 그림이 어울릴지 도무지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 레이싱걸과 함께하는 출판기념회. 한편으로는 무척 영광이면서도 한편으..
꼭 핸디북이라고 해야 했을까? [관련뉴스] 조선일보 / 손바닥 크기 '핸디북 돌풍' 예사롭지 않네 지난주부터 모 업체에서 ‘핸디북’을 주제로 대대적인 PR을 하고 있습니다. 손바닥 크기의 ‘핸디북 돌풍’ 예사롭지 않네(조선일보 2/12)라는 기사를 시작으로 각종 매체에 노출되었더군요. 오늘 그 마지막 대미를 SBS 8시 뉴스가 장식했습니다. 그러나 그 뉴스를 보고는 꼭 ‘핸디북’이라고 해야 했을까라는 생각을 저버릴 수가 없더군요. 이미 작은 책은 예전의 문고판에 이어 판형으로도 충분히 표현할 수 있고 좀 특이한 브랜딩을 하고 싶었다면 예쁜 한글로 했다면 훨씬 더 아름다운 캠페인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미국과 일본보다 출판 시장은 작으면서도 도대체 왜 책은 크고 화려하게 만드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뉴스가 나..
2007 서울국제도서전 유감 우리의 출판문화가 참으로 열악하다는 것은 인정한다. 출판 시장 자체가 선진국에 비해 너무나 작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도 출판사에서 사회로의 첫 삽을 뜬 짠이아빠 입장에서는 책에 대한 애착은 버릴 수가 없다. 그래서 이번 6월 초에 열렸던 서울국제도서전에 대한 기대는 남달랐다. 그러나 도서전을 방문하고서는 우리 출판문화는 결국 시장 탓만 할 것이 아닌 출판사들의 역량 문제도 크다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국제도서전이라고 하면 콘텐츠의 저작권 판매와 도서전의 컨셉에 맞춘 특별 전시 그리고 전시회 주제에 따른 출판사들의 전시가 이뤄지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행사의 주제도 불명확하고 그저 각 출판사마다 20-30%의 알량한 할인행사나 하고 있었다. 결국 국제도서..
문장기술 – 글쓰기, 누구나 잘할 수 있다!!! 글쓰기는 여전이 저에게는 어려운 일 중 하나입니다. 글을 공부했고, 글에 둘러싸여 일을 했고 지금도 나를 먹여 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 날 돌아보며 ‘좀 더 잘할 수 없어?’라고 꾸짖는 글들의 항의를 받을 때도 있습니다. 글쓰기는 하늘에서 내려준 선물로 받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노력하는 만큼 그 솜씨가 발전할 수 있는 묘한 능력입니다. 보통 포스트를 자주 하는 블로거를 보면 그렇지 않은 블로거에 비해 확실히 글 솜씨가 남다른 경우를 보게 됩니다. 그런 분들의 글을 보면 나름 자극을 받게 되고 그래서 늘 공부를 하려 노력합니다. 이번 교재는 중앙일보 기자이신 배상복님이 쓰신 ‘문장기술’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저자가 신문이라는 매체 환경에서 보고 느낀 글쓰기에 대한 명확한 기술..
독일 자전거 여행기 짠이아빠에 대해 조금 아시는 분들은 제가 요즘 부쩍 자전거에 꼽혀 산다는 것도 아실 듯 하네요.. ^^ 보통 모든 운동이 그렇지만 한번 빠져들기 시작하면 무섭습니다. 뭐가 무섭냐하면... 돈이 장난 아니게 들어가죠... 자전거 입문할때만 하더라도 자전거를 17만원이나 주고 사면서 우와.. 정말 비싸다 했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자전거들이 중고차 값 하는 것도 수두룩하더군요.. ^^ 그리고 옷부터 시작해서 헬멧, 라이트 등등 들어가는 돈이 솔솔합니다.. 거기에 이제는 책값까지 들어갑니다.. ^^ 물론 그래도 예전에 골프할때보다는 훨 마음도 편하고 체력적으로도 좋아지는 것 같아 더 좋습니다. 최근에 책을 주문하기 위해 예전에 찜해놨던 책들을 살펴보니 자전거 관련 책들이 몇권보이더군요.. 그래서 구입했는데.. ..
유대인 -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민족 최근 레바론 사태를 보며, 유대인에 대한 정보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단순히 레바론 사태가 유대인과 이슬람의 영토분쟁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개념없는 싸움이 오랜기간 계속되고 있고... 미국의 말도 안되는 인권 및 전쟁에 대한 기준들... 그리고 그 비호를 바탕으로 이슬람 국가들로 포위당한채 당당하게 살아가는 이스라엘. (하긴 당당한 수준이 아니라 감히 선방을 날릴 정도죠..) 이 책이 전체를 설명해주진 않지만 유대인에 대한 몇가지 중요한 정보를 주더군요. 먼저 이 책은 유대인을 우호적으로 바라본 시각에서 쓰여진 책입니다. 전세계 인구 중 0.3%를 차지하는 유대인이 노벨상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 왜 미국이 유대인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지.. 그리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거의 ..
티베트.타클라마칸 기행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싶었다.. 사진도 보고 싶고.. 어느날 서점을 배회하고 있는데, 맘을 끄는 표지가 보였다. 역시 책은 표지가 90은 먹고 들어가나보다.. ^^ 그리고 제목을 보니.. 티..베..트... 언젠가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 세계의 지붕이라는 티베트와 네팔... 그래서 이 책을 샀다.. ^^ 글과 사진은 한국경제신문사 기자로 있는 서화동 씨가 책임졌다. 저자는 10년 이상 종교 분야를 취재한 분이시기에 책이 가볍지는 않을 것 같아서 맘에 들었다. 대부분의 여행기들이 너무 신변잡기적이거나 너무 수박 겉핡기 식이라서 좀 가볍다는 느낌이 많은 편인데.. 왠지 이 책은 기대를 하고 펼쳐보게 되었다. 저자는 한중자동차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한 '중국 서부 극지 대탐험'에 동참하면서 그 과정을 글과 사진으..
아브라함의 종교 또 세계는 전쟁의 포화 속에 힘없고 나약한 어린이들과 여자들이 아무런 이유없이 희생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종교의 힘으로 살아간다는 유대인의 나라 이스라엘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늘 자신들에게 부담을 주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 중 레바론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헤즈볼라를 없애겠다는 명목으로 주권국가를 쳐들어가는 만행을 저지른 것이죠. 유대인에 의해 움직이는 또 다른 국가인 미국은 이 사태에 대해 이스라엘을 옹호하는 단호한 입장을 보이며 레바론 깊숙히 이스라엘 군이 침공하는 것을 적절히 무마하고, 기독교 국가들 중심인 유럽과 하나되어 적당히 이스라엘을 밀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종교를 떠나 참으로 잔인하고 치떨릴만한 이중성에 서구의 기독교 국가들에게 동방의 기독교인으로써 한심한 생각이..
색채의 상징, 색채의 심리 이미지가 우선하는 세상.. 비주얼 세대가 늘어나고 이미 컬러TV 세대가 보편화된 시대.. 더구나 요즘에는 배우의 잡티까지 보인다는 HD(High Definition) TV가 나오는 시대가 되었다. 이러다보니 시각이 지니는 문명적 메타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영상과 비주얼의 시대. 결국 그 깊은 저변에는 색이라고 부르는 인간 고유의 시각작용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가 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빛에 의해 어둠에서 밝혀진 세상 모든 색채에 대한 분석 리포트이다. 사람이 느끼는 모든 빛은 결국 색채적 인지라는 정황아래... 삶에 녹아진 그 의미들을 살펴본 책이다. 예전에 읽었던 '색의 비밀'보단 다소 러프하긴 하지만 그 색의 비밀에서 다루지 못했던 의미들을 세밀하게 찾아내는 것이 이 책의 재미 중 하나이..
이미지 리더십 최근 모그룹의 최고경영자 PI(President Identity) 관련한 제안을 할 기회가 있었다. 웹이란게 늘 이렇다.. 결코 한 분야에 얽매일 수 없이 어떤 과제, 어떤 컨셉도 다 소화해야하는 미션이 때론 엄청난 지식욕구를 일으키기도 한다. 기획자의 가장 기본은 꾸준한 스터디. 공부없이 좋은 기획이 결코 나올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한 일이 관련 분야의 자료를 검색하는 것. 불행히도 인터넷에는 PI와 관련한 자료가 거의 없다. 이 분야가 그 만큼 미개척 분야이기도 하고 전문가가 그 만큼 귀하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고.. 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줄만한 그런 분야가 아니라는 이야기일터이다. 이런 경우 별다른 대안이 없다. 서점을 가거나(이건 인터넷 검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아니면..
뛰어난 사진을 만드는 비결 처음 이 책을 서점에서 발견하고는 굉장히 반갑더군요.. ^^ 워낙 사진에 관심이 많은데 솔직히 요즘 쏟아져 나오는 사진 관련 책들은 대략 입문의 수준을 뛰어넘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늘 보고나면 허전하기 마련이었죠. 무언가 2% 아닌 한 20%는 부족함을 도무지 채울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 보시다시피 내셔널 지오그라픽이라는 브랜드를 달고 나온 이상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겠거니 솔찮은 기대를 하게 되더군요. 예전에 대학시절 한때 사진을 전공하려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연극도 잘 안되고 .. 영화도 다 말아먹고.. ^^ 결국 남는 건 아주 얄팍한 글재주와 이야기 만들기 그리고 비주얼 이미지에 대한 애착.. 이 정도였습니다. 공부 않하고 흘려보낸 대학생활이야 뭐.. 성적표로 고스란히 남더..
블루오션 마케팅 100 이전에 보았던 책 '작은 회사 경영 이야기' 이후 책 한권 떠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좀 바쁘기도 했고.. 또 이번에 잡은 책은 장장 300페이지 분량이어서 다 읽는데 시간이 좀 걸렸네요.. ^^ 그래도 마케팅 관련 책 중엔 그나마 잘 정리된 책을 읽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흔히 마케팅쪽 책들은 굉장히 트랜디하기 때문에 내용 자체도 조금만 시기에 늦어도 진부할 수 있습니다. 블루오션... 책 제목은 사실 좀 식상했었죠. 워낙 블루오션..블루오션 하다보니.. 이젠 레드도 넘어서서 때국물이 잘잘 흐르는 블랙오션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이니 말입니다.. ^^ 사실 이 책을 선택하면서도 긴가민가 했었습니다... 뭐.. 말하자면 요즘 유행하는 마케팅 기법 100개를 간단하게 설명하는 책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책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