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GPS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차량용 GPS를 떼었습니다 우리들이 살면서 지켜야할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어찌 보면 인생 자체가 지켜야할 것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그 선을 잠깐만 넘어갔다 올 것인가라는 유혹의 경계를 외줄 타듯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경계를 한참 넘어간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자신이 거기 가 있다는 것을 모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 날 운전을 하고 있던 제가 바로 그 경계를 넘어가 있던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건 작은 비프 음을 내는 차량용 GPS에 운전의 대부분을 맡기고 있더군요. 소리가 나면 속도를 줄이고 소리가 나지 않으면 내 마음대로 속도를 내는 운전 습관에 길들여져 있었습니다. 도로 위에 있는 규정 속도 표지판은 보지도 않고 그저 차량용 GPS에서 나는 신호음에 의지해 달려왔던 것입니다. 더구나 거기에 너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