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식

(3)
뉴질랜드에서 맛보는 국적불명의 음식 휴일을 맞아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 외출을 했다. 공원이 아닌 쇼핑몰이라는 게 좀 아쉬웠지만, 아이가 그곳에서 꼭 사야 할 것이 있어 겸사겸사 방문을 했다. 쇼핑몰에는 푸드코트가 있기 마련, 뉴질랜드의 대표 도시인 오클랜드에도 웨스트필드라는 쇼핑몰이 여기저기에서 성업 중이고 역시 안에는 한국과 비슷한 푸드코트가 있다. 유명한 패스트푸드와 함께 인도 음식, 케밥, 일식, 중식 등등 뉴질랜드 국민의 민족 구성과 비슷한 각국의 음식이 준비되어 있다. 한국 사람은 아무래도 아시안 푸드가 입에 잘 맞는 편. 교토라는집을 살펴보니 덮밥과 김초밥, 우동 등을 팔고 있었다. 아이는 치킨 우동을 나는 치킨 덮밥을 그리고 아내는 김초밥을 주문. 그런데 주문을 받는 사람을 보니 모두 중국인이다. 한국 사람이 초밥이나 스시집을..
몸이 뜨거워지는 송이 인삼 수프 계절이 수상해지면 몸 컨디션이 안좋아질 때가 있다. 봄, 가을은 좀 덜하지만 한창 더운 여름과 대륙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에는 그래서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겨울은 많은 사람이 감기에 혹은 독감에 고생하는 계절이다. 나름 감기에 대처하는 방법은 스스로 몸을 보하는 것. 그래서 나에게는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 중요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늘 소개할 음식은 최근에 발견한 몸을 보하는 음식 중 하나. 예전에 파이낸셜 빌딩 지하에 있는 난징에서 코스 요리 중에 나왔던 중국식 수프의 맛이 생각나 사무실 지하에 있는 중식당에서 수프를 시켜봤다. 우리 음식에 사골이라는 것이 수프와 조금 비슷하다 싶은데 나라마다 수프는 역사 깊은 음식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서양 음식 중 스튜도 나..
[삼선교] 송림원 _ 전통어린 중국집 어린 시절..가장 맛난 별식은 바로 '자장면'이었죠. 이거 한그릇 먹을때의 그 맛이란.. 참.. 허허.. 그렇게 먹고 먹어도 물리지 않으니 마치 김치같은 우리 음식이 되어버린 것 같네요.. 예전에 북경에서 먹었던 중국식 자장면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음식.. 우리 한국의 전통으로 다시 태어난 '자장면'.. 워낙 역사도 오래되다보니.. 중국음식점 중에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곳들이 간혹 있습니다. '하림각' 같이 대형음식점으로 발전하는 곳도 있긴 하지만.. 작으면서도 몇십년 같은 장소에서 같은 모습으로 같은 맛을 추구하는 마치 장인과도 같은 중국집도 동네에 찾아보면 간혹 있습니다. 여기 소개할 삼선교에 위치한 '송림원'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 골목 끝자락에 아주 허름한 가게이지만 전통의 맛을 60년 동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