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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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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초나, 어머니의 가슴을 닮은 치즈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 지역의 바티팔리아(Battipaglia)에 있는 까세피초 라 파토리아(Caseificio La Fattoria)에서는 아주 오묘한 생모짜렐라 치즈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가슴을 닮은 커다란 생모짜렐라 치즈로 보기에도 그렇고 탄력도 있어 보이는 것이 정말 누구라도 얼핏보면 어머니의 가슴하고 정말 닮았습니다. 버팔로(물소) 우유로 만드는 생모짜렐라 치즈를 손바닥만한 작은 것에서부터 최대 40kg의 거대한 녀석까지 생산한다고 합니다. 당연하지만 아주 신선한 생모짜렐라 치즈로 유명하죠. 그 중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이 바로 치초나(Zizzona)라고 부르는 생모짜렐라 치즈입니다. 치초나라는 것은 이탈리아 캄파니아 지역 방언으로 '어머니의 가슴'을 의미합니다. 특징은 생모짜렐라 치..
설탕의 역사와 종류 인류 최고의 조미료라고 불리는 설탕. 설탕은 단맛을 가진 식물로부터 추출해 만든다. 대표적인 식물로는 사탕수수와 온대지역에서 재배되는 사탕무가 있다. 역사적으로는 이미 수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사탕수수 시럽이 존재하는데 만들기가 힘들었으므로 예전에는 꿀이 설탕을 대체 해왔다. 설탕의 역사 우리가 지금 먹는 설탕은 사실 어두운 인류의 과거와 연결되어 있다. 다름 아닌 노예제도. 사탕수수 농장을 식민지에 걸설하고 노예를 통해 재배한 사탕수수를 거래함으로 제국들은 막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그 부가 근대적인 국가의 틀을 만들고 유지하는데 아직도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17세기에 들어서면서 커피와 차, 초콜릿이 유행하게 되면서 설탕 소비도 급격히 증가하게 되었다..
혈압 및 혈당에 도움이 되는 12가지 식품 음식은 생명 유지를 위해 에너지를 얻는 기본 수단이며,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우리가 살아 있다는 기본적 증거이다. 먹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오래전 인류의 조상은 함께 배고픔을 달래고, 나눠 먹는 공생의 삶을 살아왔으나 산업혁명 이후 음식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더니 이제는 배고파 죽는 사람보다 잘못 먹어 죽는 사람이 더 많아지는 기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농업사회 때만 해도 재배하거나 수집한 음식을 간단한 조리를 거쳐 섭취했다. 당연히 거친 음식이 대부분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게 더 건강한 음식이었는지 모른다. 당시는 의료가 낙후되어 평균수명이 형편없었지만, 지금은 의료 기술로 망가진 몸을 지탱해주는 시대가 아닌가? 그런데 현대인의 몸은 실상 섭취하는 음식에 의해 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