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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카토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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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카 폭포 _ 협곡과 물이 연출한 장관 타우포에서 여기저기를 구경하다 보니 거의 5시가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해가 서서히 석양을 향해 달려가는 시간. 제트보트를 타며 가봤던 후카 폭포에 꼭 가보고 싶어지더군요. 새우농장에서 타우포 시내로 오다 보면 왼편에 후카폭포 전망대라는 푯말이 나옵니다. 따라서 길을 접어들면 첫 번째 전망 포인트가 나오는데, 폭포에서는 조금 떨어진 원경을 보여주는 전망대입니다. 여기서 사진 한방 일단 찍고, 다시 폭포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폭포 앞에는 꽤 큼직한 주차장이 있습니다. 아마도 단체 관광객들도 꽤 오는지 대형버스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더군요. 주차를 하고 폭포 입구를 향해 오솔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잠시 후 거대한 굉음이 들리고 작은 다리를 건너면 바로 와이카토강의 좁은 협곡으로 물이 몰려드는 장관을 볼 ..
시원한 질주 후카 폭포 제트 새우농장에서의 밋밋함을 어쩔 줄 몰라 하던 우리는 와이카토 강변을 산책하다 마주친 제트보트에 필이 꼽히고 말았습니다. 사실 저는 겁이 많아서 무서울 것 같던데 의외로 짠이가 용기를 내더군요. 별다른 정보가 없었으나 이것도 기회다 싶어서 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새우농장 바로 옆이 이 제트보트 입구입니다. 들어가면 역시 인포메이션 같은 곳에서 조금 설명을 들은 후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짠이모는 절대 못타고.. ^^ 저와 짠이만 동행을 했습니다. 솔직히 가격은 좀 부담이 됩니다. 어른 하나와 아이 하나의 요금이 도합 138달러, 거금 9만6천원을 투자했습니다. 오로지 아들과의 추억을 위해서 말입니다. 배를 타려면 먼저 비옷 비슷한 것을 먼저 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 구명조끼를 또 입습니다. 이제 안전 ..
새우농장 그리고 새우낚시 뉴질랜드의 관광자원은 천혜의 자연 그 자체가 가장 큰 중심 소재입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부가가치는 단지 자연이 안겨주지는 않죠. 즉 관광을 산업화 시키는 핵심은 자연을 매개로 불러들인 사람들에게 어떤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고 그 경험을 통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것인가가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우포 호수 주변에 있는 관광안내소를 방문하니 타우포 주변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을 안내해주더군요. 지도에만 나와 있는 공식적인 곳만 반경 약 5Km 이내에 30곳도 넘는 것 같았습니다. 더구나 매일매일 전 세계로부터 관광객이 쏟아져 들어오니 지역 경제가 활기찬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그 중에는 번지점프를 하다에 나오는 그 번지장도 있습니다. ^^ 그런 많은 관광 포인트 중 아이와 즐길만한 곳을 찾던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