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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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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식탁, 새로운 스파게티 레시피 이 세상의 모든 아빠는 나름 한, 두 가지 요리는 자신이 있을 것이다. 아이의 입으로 들어갈 맛 난 요리를 해보겠다는 마음을 아빠라면 가져야 할 덕목 중 하나가 아닐까? 나도 아이에게 해주는 지정요리가 있다. 집에서는 아이가 엄마보다 이 요리만큼은 아빠가 더 맛있다고 하는 것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스파게티다. 그런데 최근 늘 만드는 레시피에 조금 변화를 주었는데 나름 성공적인 듯하다. 먹나 남은 치킨 하나만 넣었을 뿐인데 레시피의 핵심은 사실 시켜먹고 남은 치킨 때문이었다. 전기구이 통닭이 남아 그것을 먹기 좋게 자른 후 메인 재료에 편입시킨 것. 주재료라고 해봐야 사실 스팸과 먹다 남은 전기구이 통닭 일부 그리고 채소 칸에 남아 있던 버섯이었다. 면은 삶는 타이밍만 잘 맞추고 찬물로 한번 씻어주..
아빠와 요리, 아들과의 새로운 소통 방법 요즘 아이들은 아빠는 쉬는 날 방을 뒹굴며 청소나 하고, 가끔 소리 좀 지르고.. 축구 시합이나 야구 경기가 있을 때는 정열을 불태우다가도 어느 날 새벽에 들어와 며칠 동안 얼굴도 보지 못하고 사는 그런 존재가 된 것 같습니다. 많은 아빠가 덕분에 아내와 자식들에게서 멀어지고 있다는 게 느껴질 정도더군요. 오늘 뉴스에는 중학생이 아빠와의 다툼으로 집에 불을 질러 가족 모두를 저 세상으로 보낸 무서운 사건까지 보도되었습니다. 왜 이 지경까지 이르렀을까? 생각을 곰곰이 해봤습니다. 저도 많이 부족합니다. 아이와 지금은 떨어져 있기에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없지만, 될 수 있는대로 아이와의 소통 그리고 아내와의 소통을 우리는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있나에 대해 반성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생판..
그린홍합탕, 뉴질랜드 자연의 맛 > 아빠의 주말요리 워낙 조개류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날이 더워지면 해산물을 먹을 엄두가 나지 않죠. 그래도 뭔가 즐길게 없을까 궁리를 해보니 아쉬운 대로 뉴질랜드산 그린홍합이 떠올랐습니다. 뉴질랜드는 자연 자체가 축복인 나라죠. 산과 들과 바다가 모두 오염 한 점 없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그린홍합은 뉴질랜드의 중요 수출품 중 하나일 정도로 유명하죠. 그린홍합은 열량이 낮고 비타민 B12와 철분이 많아 비만, 관절 및 빈혈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고민 끝에 홍합탕을 떠올렸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실제로 그린홍합으로 수프를 끓여 먹는 게 생각나더군요. 그리고 그린홍합탕을 검색해보니 허걱! 정말 많은 분이 이미 그린홍합탕을 드셨더군요. ^^ 레시피를 살펴보니 자주 끓여 먹던 조개탕과 비슷했습니다. 용기가 불끈! 이제는 재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