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승마

(2)
뉴질랜드 승마 목장에서 짠이와 함께 짠이의 뉴질랜드 생활도 1년하고 두 달이 넘었습니다. 이제는 고참 축에 끼는 것 같더군요. 요즘은 단기 연수를 오는 아이들이 많아서 보통은 한국의 여름방학 기간에 1학기(3개월) 정도를 마치고 10월 초쯤 돌아가는 아이들이 태반인데 짠이는 눌러앉은 케이스가 되었습니다. 영어만 더 좋아지면 사람들과 더 많이 친하게 지낼 거라고 생각되는데 지금은 좀 숙기가 없어 걱정이긴 합니다만, 저를 닮았다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 도착한 날이 금요일 오후. 학교를 마치고 승마 목장에 가야하는 날이더군요. 짠이가 있는 곳은 비교적 한적한 시골 도시이기에 차로 조금만 달려나가도 과수원과 목장, 와이너리가 많습니다. 그런 목장에는 소와 양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가끔 말도 보이죠. 짠이가 다니는 곳은 그런 말 목장..
뉴질랜드에서의 과외 짠이가 뉴질랜드에서 공부를 시작한 지 10개월이 되었습니다. 지금 단기방학 중이어서 2주 일정으로 잠깐 들어왔는데 공항에 마중 나가 뉴질랜드에서 오는 아이들을 쳐다보고 있으려니 아이들 모두가 공통점이 있더군요. 바로 얼굴이 새까맣다는 것이었습니다. 역시 짠이도 그랬습니다. 며칠 전 뉴스에서 특목고 준비 유치원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는 참 어이가 없었는데 뉴질랜드에서 오는 아이들의 검은 피부를 보면서 그 뉴스 생각이 떠오르니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짠이도 뉴질랜드에서 과외를 합니다. 여기에서처럼 학원 시스템은 아니며 진학을 위한 교육보다는 대부분이 예체능에 관련한 과외입니다. 또 캠핑 같은 것도 지역사회에서는 아이들에게 중요한 활동 중 하나죠. 최근 짠이는 승마와 축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처음 짠이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