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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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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조림, 굼터 의왕 생선 요리를 맛나게 하는 집은 귀하다. 차라리 횟집이라면 오히려 편할지 모르지만, 생선조림이나 생선구이 그리고 탕은 보통 내공이 좀 필요하다. 생선구이와 생대구탕에 만족했던 집이다. 판교에서 의왕 넘어가는 길에 있는 굼터. 이번에는 가서 갈치조림을 먹어봤다. 이 집은 늘 반찬과 돌솥에 바로 해서 나오는 밥이 맛난 집이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가게로 사용하고 있는데 서비스는 왔다 갔다 하고 사람이 많아서 만족도도 왔다 갔다 한다는 점이 약간의 호불호를 만드는 집이다. 널따란 마당에 주차를 하고 한가득 열린 감나무를 바라보며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가게로 들어섰다. 보통 여기는 웨이팅이 있는 곳이어서 약간 식사 때를 살짝 비켜가면 좋다. 거실과 방을 개조해서 테이블을 놓다 보니 구조는 조금 엉성한 편이다. 하..
속초 맛집 88생선구이 뉴질랜드에서의 2주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던 날. 집으로 가던 차에서 1박2일 방송을 봤습니다. 그게 화근이었죠. 당시 순댓국과 오징어 순대 그리고 생선구이로 팀이 나뉘어 맛있게 먹는 장면을 보고서 저곳에 가봐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직장 동료와 함께 점심을 먹다가 무심코 생선구이 이야기가 나왔고 나름 그 장면을 보면서 그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친구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래서 번개를 외쳤습니다. 그렇게 직장 동료를 모아보니 나를 포함 총 네 명. 속초까지 달려야 했으므로 5시에 사무실을 출발. 88생선구이 집에 도착한 시간은 8시. 허걱! 가게는 그야말로 초만원.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는 분도 많더군요. 장사도 9시 반까지만 한답니다. 비슷한 집이 주변에 한 곳 더 있는데 그 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