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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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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의 최고봉, 구부리 만두 - 왕푸진점 중국은 다민족에 지역도 넓어, 다양하고 맛난 요리가 풍부한 나라더군요. 중국 출장을 가면 북경오리 한 마리 때려잡고, 북한 음식점에서 저녁 먹은 다음 각종 만두를 섭렵하는게 코스라면 코스죠. 국내에도 각종 유명 음식점과 유명 음식이 들어와 있긴 하지만 본토에서 먹는 그 맛은 사실 남다릅니다. 지난번 출장에서는 만두의 명소라는 구부리 만두 북경 왕푸진점을 찾아갔습니다. 원래는 천진이 본점이라고 하더군요. 왕푸진점은 왕푸징 전취덕(북경오리전문점) 바로 맞은 편에 있습니다. 일단 이 집 어디에서도 영어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운 좋으면 영어 단어로 의사소통이 약간 가능한 종업원이 주문을 받을 수 있는데 저희는 운이 조금 좋은 편이었죠. 실제로 메뉴판은 패스트푸드점처럼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한자를 조금 아시는..
마오 MAO _ 북경식 탕수육 꿔바뤄우 세계 요리의 진미는 역시 중국 음식. 그런데 그 맛난 요리가 뜻밖에 만들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집에서 중국요리를 수시로 만들어 먹는 분이 흔치 않은 것을 보면 증명되는 듯 싶네요. 그만큼 중국 음식을 만드는 조리법 자체가 어렵기 때문일 수도 있겠죠. 그래서 중국요리 잘하는 중국집을 아는 것은 삶에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마오(MAO)라는 중국정통요리집입니다. 서울 시내 곳곳에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기는 하나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한 것은 송파점입니다. 송파여성회관 조금 못 미쳐 중국 스타일의 음식점이 있어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앞에서는 2천원인가 받고 발렛파킹을 해줍니다. 물론 이날도 우리 사무실 4총사가 출동했죠. 요즘 004호인 편집장님께서 자꾸 살찐다고 투정을 부리시는데..
베이징 자장면대왕 최근 면 릴레이라는 것을 하고 있습니다. 놀이터(사무실)에서 함께 노는 친구들이 워낙 면을 좋아해서 말이죠.. ^^ 그래서 지난 2005년 11월에 베이징에 다녀오면서 올렸던 포스팅이 문득 생각났습니다. 아래는 당시에 올린 글 그대로를 올리겠습니다. --(이하) 2005년 11월 17일에 올린 포스트 -- 오늘은 먹는 이야기로 바로 '북경 자장면'을 한번 선보이겠습니다. 후배와 함께 조금 늦은 점심이 되어 고민하다가 외국 여성 여행가가 추천한 '북경 자장면대왕'이라는 집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어렵게 택시기사에게 영어 이야기하면서 책을 보여주며 간신히 찾아갔죠. 정말 기적이었습니다. 영어 못 알아 듣기로 유명한 중국에서 손짓 발짓으로 특정 음식점을 찾아가다니 말이죠. 찾아간 곳은 바로 '老北京炸酱面大王'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