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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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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오리, 베이징 카오야 - 중국을 담은 요리 북경오리 중국어로는 베이징 카오야는 화덕오리구이입니다. 아직도 생생한 기억이 2000년대 초반 중국 베이징에서 처음 가봤던 전취덕이라는 북경오리집에서 거대한 화덕에 걸려 있는 연한 캬라멜색의 오리들입니다. 그리고 처음 맛봤을 때의 황홀함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사실 북경오리(뻬이징덕, Peking Duck)는 조금 잔인한 요리죠. 생후 45일은 방목하다가 이후 15-20일 정도 묶어놓고 강제 급식을 통해 살을 찌웁니다. 이후 도축을 해서 살과 피부층을 분리하기 위해 공기를 파이프를 꼽아 입으로 불어넣어 주입하는데 이렇게 하는 것이 북경오리 특유의 바삭하고 맛난 껍질을 만드는 비법 중 하나라고 합니다. 하여간 화덕에서 잘 구워져 나온 오리를 108개의 조각으로 손님 상 앞에서 잘라줍니다. 북경오리의 별미는 ..
왕부정 전취덕에서 맛본 베이징덕 풀코스 요리 세계적으로 맛난 음식이 많기로 소문난 중국. 먹어본 중국에서의 음식 중 가장 맛나고 기억에 남은 것은 만두(포자)와 베이징덕(북경오리)이었습니다. 중국을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입으로 느낀 중국 음식의 경험으로 봤을 때 포자라고 표기하는 만두와 베이징덕은 한국에 돌아와도 여전히 생각이 나고 방문하게 되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필수 요리가 되었습니다. 지난번 방문했던 전취덕은 도시개발로 사라지고 이번에는 베이징의 명동인 왕부정에 있는 전취덕을 방문했습니다. 동행한 여우위에님 의견에 의하면 전취덕은 관광객을 주로 받기에 가격이 일반 베이징덕에 비해 세배 정도는 한답니다. 마침 왕부정을 방문한 날에 날씨가 워낙 안 좋아서 비와 바람이 세차게 불더군요. 황제가 다녔다는 베이징의 대로는 바람을 더욱 거세게 만드는..
베이징에서 즐긴 베이징덕 _ 전취덕 지난 2005년인가에 북경을 방문했었습니다. 출장이었지만 틈을 내서 별미도 먹고 다녔죠. ^^ 오늘 TV에 나오는 북경오리를 보고 이 포스트가 생각났습니다. 예전 블로그에 남아 있던 것을 다시 옮겨왔습니다. 시차가 있으니 감안하고 읽으시길...(중간 중간 조금 업데이트 했습니다.) 중국에 가면 꼭 '베이징덕'을 먹고 오라고 대부분이 추천하더군요. 뭐든 잘 먹는 편이고 또 날개 달린 것(곤충 빼고 ^^)을 워낙 좋아하기에 벼르고 별렸습니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어렵게 '베이징덕'으로는 북경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전취덕'의 본점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점심시간은 이미 끝난 상태. 알고 보니 점심과 저녁 영업시간이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점심이 불과 1시 30분이 지나면 입장이 불가하다니 켁.. 어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