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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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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s 서울놀이 배두나. 그녀가 세번째 사진수필집 두나's 서울놀이를 내놓았다. 런던과 도쿄에 이어 자신의 고향 대한민국의 중심을 바라본 30살 처녀의 서울놀이. 이번 작품은 딱 그녀만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나의 서울놀이는 형이상학적인 토론이나 빈부의 격차 같은 사회적인 이슈나 도시라는 철학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본질적으로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의 주변에서 오로지 스스로를 향한 도발적 셔터질. 정확히 2030 여성들의 감성코드의 맥을 짚는 그런 책이다. 40대 초반을 넘어서는 아저씨가 보기에는 조금 설 익은 것 같아 오히려 풋풋함이 보인다. 복수는 나의 것에서 본 그녀의 연기를 보고 그녀에게 반한 기억은 나에게 아직 유효하다. 그만큼 그녀는 나에게 온전히 파란사과 그 자체다. 서울놀이를 뒤적이며 재미있고 놀란 점..
배우들이 빛나는 영화 '괴물'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드디어 개봉을 했습니다. 어제..밤... 그것도 혼자..외롭게..쓸쓸히... 집근처 CGV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다음부터는 혼자갈땐 한밤은 피해야할 듯 합니다.. 전부 커플들이 와서는 음.. 나중에는 두사람이 한사람이 되어 있더군요.. ^^ (상상금물...ㅜ.ㅜ) 다시 영화로 돌아가겠습니다.. 음.. 한마디로 '괴물'은 배우들에 의해 빛나는 영화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이지 .. 배우 한사람 한사람 모두 배역에 충실했고.. 조연들의 연기 심지어 엑스트라의 액션까지 모두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칸느나 기자 시사회 이후의 공허한 기립박수 기사를 너무 많이 상상하면 좀 허무해질만한 영화입니다. 비록 '괴물'이 나오지만 내가 볼땐 이영화 사회성이 강한 영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