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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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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마우이 섬의 명소 - 설탕박물관 하와이 마우이섬 설탕박물관 - 이민의 역사가 살아 있는 곳 하와이 역사는 초기 원주민의 시대를 지나면 바로 이민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본토도 마찬가지지만 하와이는 특히 정복자 이후 아시아 사람들의 이민을 기반으로 성장한 곳이죠. 특히, 사탕수수 농사와 그것을 가공하는 사업은 섬 전체의 경제를 좌우하는 중요한 일이었죠. 따라서 가급적 저렴하면서 말잘듣는 일꾼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일본과 한국 그리고 중국에서 많은 이민이 있었고 그들의 역사도 하와이 역사의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죠. 설탕박물관은 단순한 사탕수수 기반의 하와이에서 설탕을 만들어낸 과정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안에 숨어 있는 모든 이민의 역사도 차곡차곡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주로 일본 이민을 중..
하와이 호놀룰루 미술관 Honolulu Museum of Art 하와이 호놀룰루 미술관 Honolulu Museum of Art 어느 도시를 가든 그 도시의 수준을 보려면 미술관 혹은 박물관을 가보면 답이 나오더군요. 와이키키에서 다운타운으로 가다보면 하와이의 대표적인 미술관인 호놀룰루 미술관이 나옵니다. 입구는 무척 겸손한 분위기죠. 너무 소박해보여서 자칫 오해하기 쉽지만, 무려 1927년 한 부인이 자비로 만든 미술관에서 출발한 나름 역사 있는 미술관입니다. 특히, 하와이의 특징답게 동서문화의 경계를 테마로 동양과 폴리네시아 그리고 서구를 모두 아우르는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와이키키에서는 2번 버스를 타면 바로 미술관 앞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이 미술관은 특이하게 들어갈 때 가방은 일절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여행자들이 보통 작은 배낭이나 카메라 가방..
홋카이도 삿포로 맥주 박물관(비루엔) 그리고 삿포로 팩토리 1876년 홋카이도 개척사(개척위원회)에 의해 탄생한 삿포로 맥주. 독일의 라거 맥주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아 일본에서 최초로 맥주를 만들기 시작해 1886년 민영화 되었고 그 후 여러 맥주 회사와 합종연횡한 후 지금은 삿포로 맥주 주식회사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향이 깊은 맥주인 에비수(Yebisu)와 노란색 별모양으로 유명한 삿포로 맥주를 생산하고 있죠 .개인적으로 아사히 맥주보다 삿포로 맥주를 선호하기에 더욱 반가웠습니다. 그런 삿포로 맥주의 역사와 전통을 기록해 놓은 곳이 삿포로 맥주 박물관이며 삿포로 여행에서는 반드시 거쳐가야할 곳이죠. 현지인은 삿포로 비루엔이라고 해야 더 잘 알더군요. ^^ 삿포로 맥주 박물관 바로 옆에 비루엔이 있는데 이곳은 레스토랑으로 징기스칸 뷔페와 맥주 뷔페를 즐길 수 있..
오클랜드 박물관 AUCKLAND, NZ 뉴질랜드 최대의 도시 오클랜드에도 수도인 웰링턴에 있는 국립박물관에 버금가는 오클랜드 박물관이 있다. 오클랜드 앞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오클랜드 도메인)에 자리 잡은 오클랜드 박물관은 넓은 언덕 위에 마치 그리스의 신전 같은 품새로 서 있다. 오클랜드 박물관은 조금 특이한 전시 컨셉을 보여준다. 뉴질랜드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마오리 문화를 시작으로 뉴질랜드에서 살아가는 각종 동물, 조류, 어류 등을 전시한 2층 세계각국의 동전과 무기 그리고 2차 대전 등을 다룬 3층 또한 중간 중간마다 특별 전시가 펼쳐진다. 09년 1월에 갔을 때는 공룡관이 별도로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요금은 입장료 개념의 도네이션이 어른 5불이며 어린이는 무료. 또한 공룡전시 같이 별도 전시는 별도의 요금이 있으니 ..
웰링턴 케이블카 박물관 2008/03/07 - [다니고/여행] - 웰링턴의 명물 케이블카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계속 케이블카로 이어집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면 언덕 위에 넓은 평지가 나오죠. 그곳에는 바로 보타닉 가든이라는 넓은 정원이 있고 그 입구에 케이블카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이라고 해서 굉장히 유서깊거나 심오한 전시가 아니라 누구나 친근하게 둘러볼 수 있는 소탈한 박물관 아니 전시장입니다. 사진도 마음대로 찍고 전시되어 있는 전차에도 올라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더군요. 눈으로만 보고 머무는 전시가 아니라 직접 올라타고 느끼는 그런 체험형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만들어진 이 박물관은 지하에는 동력실의 원형이 그대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전체 박물관을 둘러보는데는 불과..
웰링턴 _ 시티해양박물관 Museum of Wellington City & Sea 기러기 아빠가 된 것을 후회해 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가족이 그리운 것은 어쩔 수가 없죠. 지금처럼 추억을 그리며 포스팅을 할 때는 더욱 그립습니다. 행복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살아나기 때문이죠. 구정 때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를 여행했던 내용이 아직도 블로그에 못 올라오고 많이 남아 있습니다. (흔히 이런 것을 스톡_Stock이라고 합니다.ㅋㅋ) 3월까지는 그런대로 계속 이렇게 포스팅하면서 짠이와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웰링턴 도착 후 짐을 풀고 가장 먼저 방문한 곳. 바로 웰링턴 시티해양박물관에 갔던 기억을 되살려봤습니다. 인터넷에는 영문 명칭이 잘못된 경우가 많더군요. 더구나 어떤 정보에는 요금을 받는다고 되어 있는데 이 박물관 현재는 무료입니다. ^^ 매일 오전 1..
호크스 베이(Hawk's Bay) 박물관 _ 네이피어(Napier) 뉴질랜드 네이피어의 미니골프장이 있는 머린 퍼레이드 주변에는 볼만한 사이트들이 꽤 있습니다. 미니골프를 거쳐 해안을 따라 올라오다 전쟁기념관을 지나 박물관을 찾는데 바로 눈앞에 있더군요. 호크스 베이 박물관은 갤러리와 박물관 그리고 극장(공연장)이 함께 있는 그야말로 콤플렉스였습니다. 박물관 전면에 원통형으로 만들어진 기둥에 이 콤플렉스에 대한 테마들이 쓰여 있어 찾기도 무척 쉽더군요. 입구에 들어서면 왼편에는 극장이 오른편에는 기념품 삽이 있습니다. 그 기념품 삽 바로 옆에 라운드 테이블로 직원들이 있습니다. 휴일인데도 개관을 하더군요. 어른은 NZ 7.5달러(약 5천원)입니다. 어린이는 무료더군요. 일단 볼 수 있는 것은 두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하나는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가 있고 또 하나..
아빠와 함깨 보세요^^ '박물관이 살아있다!' 제목 : 박물관이 살아있다!(2006, Night at the Museum) 감독 : 숀레비(Shawn Levy) 출연 : 벤스틸러 / 로빈윌리암스/오웨윌슨/스티브쿠건 배급 : 20세기 폭스 제작 : 1492 Pictures 몇주전부터 어린이 시간대에 참으로 열심히 벤스틸러가 등장했다. 공룡뼈가 나오고 작은 인형들이 대포를 쏘는 장면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짠이가 선언한다. '아빠.. 저건 봐야해.. 꼭!!!'... 개봉날 봤다.. ^^ 전세계 최초 개봉이라는 거창한 타이틀. 20세기 폭스라는 영화꾼들의 이야기. 미국의 전형적인 가족상업영화... 하지만 그 내용적으로 볼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그런 영화. 이 영화에 대한 답일 듯 싶다. 헐리우드의 상업성이 때론 구역질을 나게 하지만 이상하게 가족 영화만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