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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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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 부근 백운봉 메밀 막국수 / 족발 / 보쌈 선릉역 주변 백운봉 막국수와 족발 삼성동에서 서식한지 1년. 그동안 삼성동과 선릉역 일대를 오가며 이런 저런 음식점을 경험해보고 있는만 절대강자는 없는듯 합니다. 아쉽게도 모두가 고만고만한 수준인거죠. 선릉을 뺑 돌아가며 만들어진 산책로 앞에 자리한 백운봉 막국수. 스시도모라는 일식집을 대신해 들어선 이집도 딱히 맛집이라고 표현하기는 조금 애매하다. 그냥 중간 정도 수준으로 실망하지는 않는 수준입니다. 100% 국산 메밀을 사용한다는 점이 가산점을 좀 줄 정도. 족발과 막국수를 먹었는데, 족발은 조금 느끼함이 강했고 막국수는 비빔을 먹었는데 너무 매워 남겼다. 타는 매운맛이 나는데 뒷끝이 무척 매웠던 기억입니다. 추천하기는 애매하지만 그렇다고 간다면 말리기도 애매한 집입니다.
메밀국수, 아빠는 요리사 > 간단 요리 이제 날씨가 제법 덥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동보다는 시원한 냉면 생각이 간절해지더군요. 집에서 맛있는 냉면을 만들기는 자신이 없어서 고민하던 끝에 메밀국수를 선택했습니다. 메밀국수를 끓여서 찬물에 헹궈놓고 장국만 준비하면 땡이라고 생각하니 쉬워 보이더군요. 그런데 욕심이 생겼습니다. 찍어 먹지 말고 말아 먹어볼까? 김치를 송송 썰고 그것에 들기름과 고추장 조금 넣고 손으로 오물주물 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통깨를 넣어주면 준비 끝. 시원한 장국은 도저히 만들 자신이 없어 마트에서 파는 소스를 샀습니다. 소스 1에 물 3 비율인데 제가 볼 때는 1:5 정도로 해도 무난하더군요. 그렇게 해서 냉동고에 조금 넣어두면 살얼음이 살짝. ^^ 그때 꺼내서 메밀국수 넣고, 그 위에 김치 준비해 둔 것을 올리고 파..
[명동 맛집] 장수분식 쟁반메밀비빔 여름이 되면 식사가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날이 더워져서 꼼짝 하기도 싫어지기도 하고 입 맛도 떨어지기 마련이죠. 이 날도 명동은 한껏 더웠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인데도 햇볕이 살에 닿으면 따가울 정도로 자외선도 강하더군요. 이럴 때 먹는 음식은 뜨거운 음식보다는 시원하고 찬 음식이 땡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날 함께 식사한 분이 비장의 무기를 소개하겠다고 해서 기대를 만빵하고 따라 나섰죠. 명동의 뒷골목을 지나 '장수분식'에 도착했습니다. 오래 전에 장수분식 돌냄비우동이 맛있다고 해서 먹어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지만 당시에는 크게 감동을 하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먹은 '쟁반메밀비빔'은 장난이 아니더군요. 큰 접시에 메밀과 얼음이 둥둥 떠 있는 시원한 국물 그리고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