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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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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집에서 만난 의외의 메뉴, 곰탕 판교청소년수련관 앞에 있는 단골집 단지국수 여기는 물론 기본이 잔치국수와 비빔국수이다. 그런데 주인장께서 여러 메뉴를 선보인다. 그 중에서 전문점이 아닌데 국수집에서 내놓기에는 애매한 메뉴가 하나 있으니 바로 곰탕이다. 물론 그외에도 북어국도 있으니 단지국수의 정체성이 갑자기 모호해지기는 한다. 단지국수에서 가장 선호하는 메뉴는 비빔국수다. 워낙 비빔국수를 좋아하기도 하고, 시원한 육수와 함께 비빔국수 먹는 맛이 좋다. 그런데 어느날 손님과 방문했는데 국수는 좀 그렇고, 밥을 사드리고 싶었다. 감기를 심하게 앓고 난 후라고 하시길래 곰탕을 추천했든데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 곰탕 전문점 못지않게 아주 괜찮은 맑은 곰탕이다. 단지국수는 국수 때문에도 김치가 아주 맛난다. 특히 곰탕을 시키면 커다란 무김치를..
샤브샤브와 손칼국수, 구좌리얼크니손칼국수 여주로 일을 올 때면 식당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번에는 손칼국수인데 샤브샤브가 동시에 진행된다. 구좌리 얼크니손칼국수라는 곳인데 나름 유명한 곳인가보다. 여러 곳에 지점이 있다. 손님이 많은 것에 비해 주차장은 조금 좁았는데 건물 옆과 뒤로도 주차가 가능하니 앞에 차량이 많으면 옆과 뒤로 돌아가는게 좋을 듯 ^^ 구좌리얼크니손칼국수 여주점의 입구 입구만을 보면 그냥 카페 같은 느낌이다. 나름 인테리어가 깔끔하다. 가격도 괜찮은 편이고 1만원에 야채, 고기, 칼국수에 볶음밥까지 이 정도면 아주 괜찮은 편 아닌가? 아.. 육수는 선택이 가능하다.. 빨간 육수? 혹은 하얀 육수. 고기도 맛있고, 김치도 맛나다. 야채 샤브샤브로 먹다가 고기를 곁들여서 먹으면 샤브가 제대로 맛난다. 만두는 평타 수준이다. 전..
십년전 가격으로 최고의 맛, 뒷돈산 한양대 여기는 방문하고는 깜짝 놀랐다. 헐, 이 가격에 돼지고기를? 십년 전 가격으로도 가능하다니 물론 뒷고기 전문으로 준비했지만 가격 착하고, 맛도 좋으니 사람들이 줄을 선다. 원래 본점은 김해에 있다고 한다. 김해에서 뒷고기로 아주 유명한 집인 듯 이름도 뒷돈산이다. 조금 늦으면 웨이팅 해야하니 서두르는게 좋다. 실내 테이블은 드럼통 옛날식 그대로 반찬들이 주르르, 그런데 먹을만한 것은 없고 다 불판에 올려 구워 먹는다 그게 좀 특이하다 김밥전이 나오는데, 이건 좀 신기하기는 했는데 하나 먹고는 거의 먹지 않았다. 나머지 반찬들은 모두 셀프다. 가장 먼저 김밥전을 올려주는데 솔직히 엄청 맛이 없었다. ㅜ.ㅜ 이걸 왜주나 싶을 정도로 말이다. 그냥 이건 빼도 고기가 워낙 훌륭하니 괜찮은데 말이다. 일단, 고기..
갤러리 같은 흑유재, 양평 카페 정말 놀랄 일이다. 나는 서울 외곽, 경기도 지역에 이렇게 큰 카페들이 많은 줄 몰랐다. 규모도 규모이고, 개성도 만점이고 거기에 사람도 어마어마하게 많다. 커피를 파는 카페가 아니라 일종의 휴식이 있는 그럼 쉼터 같은 느낌이다. 양평에서 멋지게 칼국수를 먹고 찾아간 카페 주차장도 넓고, 카페 건물은 갤러리 같은 느낌 바로 흑유재이다. 흑유재 바로 옆에 자체 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는 편하다. 주차를 하고 건너가면 흑유재 입구인데 자갈이 깔려 있고 검은돌이 마치 작품처럼 전시되어 있다. 돌길을 걸어 들어가면 입구가 나온다. 입구를 들어가면 검은색과 흰색의 대비가 펼쳐진다. 주로 검은색이 베이스가 된 인테리어라서 들어가면 마치 영화관에 들어가는 느낌이다. 이걸보면 여기가 카페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된다. 보통..
로쏘 1924 나폴리 화덕피자, 홍대 개인적으로는 얇은 화덕피자를 정말 좋아한다. 그런데 아쉽게도 제대로 된 화덕피자를 하는 곳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 가격도 비싸고, 설치와 운영이 어렵기 때문일 듯 거기에 피자 맛을 내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식으로 하면 실내 아궁이에서 조리하면 정말 맛나지 않나? 하여간 홍대에 이런 화덕피자를 나폴리 스타일로 너무나 맛나게 잘하는 곳.. 로쏘 1924 나폴리 화덕피자 여기를 찾아갔다. 간판과 디자인이 아주 인상적이다. 간판에는 토마토 하나 달랑 나와 있다. 유명한 곳인지 점심에 자리가 빼곡하다. 조금만 늦어도 웨이팅할 뻔 일단 여기는 자리를 먼저 잡는게 아니고 계산대에서 주문을 하고 자리를 잡는다.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멋진 피자 화덕 이거 설치하면서 얼마나 고생했을까 눈에 선함 뒤에서 바라본 화덕..
웅골능이백숙, 닭곰탕, 여주 닭곰탕은 조금 낮선 음식이다. 개인적으로 삼계탕은 자주 먹어도 닭곰탕은 그렇게 자주 먹지는 않았는데 처음 들어가본 식당에 그나마 제일 저렴한 점심 메뉴가 닭곰탕.. 이것도 한정판매 여주 코카콜라 건너편에 있는 숨은 맛집이다. 혼자 운영을 하시는데 꽤 부지런하게 잘 하시는 듯하다. 일단 김치가 꽤 맛났다. 그리고 모든 반찬을 직접 하신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능이백숙 냄새가 은은하게 난다. 이게 조금 역겨운 사람들도 있을 수는 있지만 무척 건강한 냄새라고 하는 것이 맞을 듯 기다리던 닭곰탕이 나왔다. 역시 아주 건강한 맛으로 꽤 맛있게 먹었다. 먹고나니 몸이 따뜻해지는게 좋았다.
맛있는 돼지갈비 맛집, 솔가숯불갈비 전주 삼천점 전주에서 외식은 드문 일이지만 간혹 집안 일로 외식을 해야할 때가 있다. 처가 식구들이 대부분 많이 있어서 좋은 식당을 찾는데, 막내처제가 가장 탁월하다. 이번에 장모님 생신 덕분에 맛있는 돼지갈비를 먹었다. 바로 솔가숯불갈비라는 곳이다. 전주에서 솔가는 워낙 유명한 곳이어서 그런지 외관도 내부도 아주 정갈하게 잘 되어 있다. 방도 있어서 예약을 하고 방으로 모두가 모였다. 처가 식구들이 워낙 많다보니 바글바글 ^^ 기본으로 나오는 찬들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나름 정갈하고 뭐하나 빠지는 맛이 없이 퀄리티는 기본 이상은 하는 듯하다. 여기 메인은 수제돼지갈비 가격도 아주 착한 편인데 역시 사람이 많이 갔더니 상당히 많이 나온 듯 고기는 정말 맛있었다. 반찬들도 다 같이 아주 먹을만했다. 전주에서 고기를 먹어..
토리아에즈, 한양대 그런 날이 있다. 그냥 한 잔.. 딱 한 잔이 필요한 날 무심코 퇴근길에 횡단보도 건너편에 보인 집 바로 도리아에즈 쉽게 말해 꼬치집이다. 요즘 주변에 많이 생기는 이자카야 스타일의 꼬치구이집이다.. 집 앞에서도 봤는데 여기는 코너이고, 건널목 바로 앞인데 벌써 가게가 몇 번 업종이 바뀐 것 같다. 하여간 장사하기 너무 힘든 세월인 것은 분명한 듯 조금 이른 시간이어서 실내는 내가 첫 손님이다. 별표가 붙어 있는 것들이 추천메뉴이다. 혼자 생맥주 딱 한잔 하러 들어왔는데 집에 가서 다시 밥을 먹기도 애매하니 그래도 요기는 될 정도의 안주를 주문했다. 일단 기본으로 나오는 양배추와 된장 된장은 조금 가미를 한 것인 듯 약간 일본 느낌이 나지만 양배추 찍어 먹기는 딱 좋았다. 맨 위에는 뭔지 잘 기억이 안나..
김치수제비, 성수칼국수 성수동 언저리 아니면 중심부 치열한 생존경쟁과 맛경쟁이 이루어지는 곳 어느날 날이 쌀쌀하니 문득 김치수제비가 떠오른다. 그런데 이거 잘하는 곳을 찾기 힘들다. 예전에 어머님이 해주시던 그맛은 아직도 못찾았다. 주변에서 김치수제비 하던 곳을 찾다 찾아낸 성수칼국수 도전해본다. 엄밀하게는 성수 하트 칼국수다. ㅋ 여기는 사실 김치수제비가 메인은 아니다. 여기는 고추장돌판삼겹살과 닭도리탕이 더 유명한듯 일단 김치수제비를 용감하게 주문하게 기대 중김치와 단무지 기본 반찬은 아주 단촐하다. 요즘 이상하게 예전에 안 먹던 단무지를 먹게 되는데 김치가 중국산이 나오면서 이상하게 단무지로만 손이 가는 것은 어쩔... 혹시? 단무지도? ㅜ.ㅜ 이윽고 커다란 찌그러진 냄비에 김치수제비 등장 비주얼은 압권인데 과연 맛은? ..
비사벌 전주콩나물국밥, 성수동 성수동이 핫한데 예전 공장지대일 때부터 콩나물국밥계를 평정한 곳이 있으니 바로 비사벌 콩나물국밥집이다. 해장으로도 좋고, 건강식으로도 좋다. 콩나물국밥은 선호하는 메뉴가 아니어서 많이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아주 심플하고, 가벼운 맛이 좋았다. 해장국이 아주 무거운 것들도 많은데 여기는 먹기도 편하고 가벼워서 좋았다. 가격도 9천원으로 그나마 저렴한 곳 요즘 어지간하면 모두 1만원이 넘어가는데 아직 9천원을 고수하고 있다. 예전 성수동이 공장지대일 때 일꾼들의 속을 책임져준 그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여전히 이곳은 인기가 있다. 점심 시간이 되면 12시 전에 꽉 찬다. 줄을 서서 먹어야 하는 곳 다른 콩나물국밥집에서는 그다지 기억이 안좋았던 이유가 바로 이.. 김치 깍두기인데 여기 김치 깍두기는 정말..
곱도리탕이 맛난 술집, 부엉이산장 한양대 한양대 부근에서 일을 할 때는 대학생들이 갈만한 젊은 식당이나 술집을 기웃거리는 것이 재미나다. 가격도 아주 저렴하고 맛도 좋은 집을 찾으면 정말 멋진 일이 아닌가 싶다. 오늘은 그냥 몇번 지나치다가 이름이 잼있어서 가봐야하던 곳을 소개한다. 바로 부엉이산장이다. 나름 무지 유명한 곳인 듯 여러곳에 가게가 꽤 많은 듯하다. 처음 들어갔을 때는 음침해 보였고 무척 좁게 느껴졌는데 입구를 지나니 실내 홀은 비교적 넓은 편이다. 테이블에서 터치스크린으로 오더를 한다. 나름 가게의 시그니처가 곱도리탕인 듯해서 그걸 주문하고 김치전과 해물파전 반반이 있어 그걸 주문했다. 함께 간 사람들이 대부분 다들 어른신들인데 온통 학생들 천지여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이게 부엉이산장의 시그니처인 곱도리탕 아.. 이거 정..
동네에 있을 법한 돈까스 집, 미스터신 돈까스 돈까스는 언제부터인가 국민음식 수준에 이르렀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그런 돈까스 한 달에 한 두번은 먹어주는 그런 음식이다. 물론 중국음식에 비해 조금 덜하고 1년에 1인당 50개 이상을 먹어치우는 라면에 비한다면야 아직은 모자라겠지만서도 판교도서관 부근에 그런 돈까스집이 하나 있다. 미스터신 돈까스. 여기 무척 오래된 곳이다. 당연하게 동네에서 10년 이상 견딘다는 것은 단골 손님들로 유지된다는 의미 메뉴는 돈까스와 생선까스 그리고 그라탕 우동과 냉모밀로 단촐한 편인데 의외로 돈까스의 종류가 많은 편이다. 처음 가신다면 특선 생돈까스부터 시작하셔야 할 듯 특선은 경양식 스타일이고 진짜는 일본식으로 커팅되어서 나온다. 전반적인 느낌은 아주 깔끔하다. 특히 소스가 맛난다. 여기는 반제품을 사와서 해주..
방어회 맛있는 집 전국종합어시장, 여주 겨울에는 무엇보다 방어회가 있어서 좋다. 참치보다는 방어회가 더 맛나다는 생각 비슷하긴 하지만, 냉동이 아닌 제철에 싱싱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방어회의 묘미가 아닌가 싶다. 오늘 소개할 곳은 여주 국도변에 있는 전국종합어시장이라는 횟집이다. 이 집은 한 세 차례 정도 다녀왔는데 갈 때마다 꾸준하고, 맛도 한결 같다. 수족관에도 다양한 해산물과 물고기가 즐비 기회만 되면 자주 가고 싶은 곳이다. 자연산 제철회라고 하는데 하여간 전반적으로 서울에 있는 작은 규모의 횟집보다는 훨씬 깔끔하고 좋다. 은근히 여주에서는 유명한 곳인가보다. 와서 포장해가는 사람도 많다. 일단, 주문하면 바로 바탕음식이 나온다. 이게 또한 이집이 잘하는 것인데 별건 없지만, 홍합탕이 특히 예술이다.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거 하나..
맛있는 숯불 닭갈비, 춘천 온더가든 마치 카페같은 닭갈비 집이 있다. 춘천가는 국도변에 위치한 온더가든 시내가 아니어서 그런지 주차도 여유가 있고 건물이 일단 엄청 크다... 깜놀할 정도 내가 지금까지 가본 닭갈비집 중에서는 아마 가장 큰 듯 춘천 주변에 온통 닭갈비집인데 여기는 좀 세련된 느낌 건물부터 상호까지 전반적으로 느낌이 웨스턴하다. 이건 측면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찍은 사진 출입구는 좌측으로 돌아가야 건물 입구가 나온다. 이게 온더가든 입구 전경이다. 주차장을 돌아서 나오면 넓은 건물 입구가 있다. 로봇이 서빙을 하는데 정말 아직도 적응이 잘 안된다. 주문도 테이블에 있는 화면을 터치해서 주문한다. 서빙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이 분들은 고기 뒤집느라 정신이 없다. 그 이유는 숯불이다보니 양념된 고기가 금방 타기 때문에 ..
고기튀김이 맛난 행당동 중국집, 동해루 중국집이 다 거기서 거기가 아니다. 회사 앞 중국집 학생 상대하는 곳은 아주 빠르고 양이 넉넉한 것이 특징이고 맛은 그다지 잘 모르겠다. 길건너편 행당동 주택가에 있는 동해루 여기는 검색을 좀 해보니.. 고기튀김을 추천 그래서 무작정 친구들과 찾아가봤다. 왕십리역에서 조금 걸어가야하는 수준 15분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고, 골목 안에 있어 접근성이 그리 썩 좋지는 않지만 가게가 아주 넓어서 좋다. 앞에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이집의 시그니처는 고기튀김 고기튀김은 일단, 탕수육처럼 소스가 없다. 따라서 그냥 소금을 찍어 먹거나 아주 약하게 간장을 살짝 찍어 먹는다. 고기튀김을 시키니 서비스로 군만두가 등장 고기튀김은 양념과 간이 잘 베인 튀김 옷을 입히고 쎈 불에 잘 튀겨낸 느낌이다. 당연히 맛도 아주 좋았다..
아주 괜찮은 게장정식집 훈이꽃게장 최근 원주 국도변에서 괜찮은 곳을 발견 지인들이 가보고는 추천해준 곳인데 게장정식이 아주 괜찮다고 해서 어렵게 돌아돌아 방문해봤다. 일단, 국도변이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 아주 호젓한 곳인데, 차량이 바글바글하다. 여기 무엇보다 가격이 참 괜찮다. 정식A로 충분, 새우장까지는 안가도 되고 간장1마리, 양념1마리에 솥밥까지 나온다. 물론 알배기를 먹으면 12,000원이 추가된다. 전반적으로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모두 퀄리티 갑이다. 주문을 하면 먼저 반찬이 쫙 깔리는데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하나하나가 다 맛난다. 보통 반찬 2-3번씩 리필해 먹을 정도 드디어 기다리던 꽃게장이 나온다.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다. 얼핏 보기에 작아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아주 알차고 굵다. 당연히 알과 속이 꽉 차 있어서 먹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