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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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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라면 겨울라면 최고의 퍼포먼스 강호동의 라끼남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인스턴트 라면은 우리나라 국민의 자존심같은 존재다. 전 세계에서 년간 1인당 소비량이 무려 74개에 이른다. 그러니 라끼남은 강호동의 전유물이 아니다. 국민 누구나 라면에 대한 각자만의 독특한 취향이 있다. 이것저것 때려 넣고 먹는 라면도 있고 심플하게 물의 량으로만 황금비율의 라면을 끓여 먹을 때도 있다. 개인적으로 겨울이 오면 꼭 끓여 먹는 것이 바로 굴라면이다. 진라면(매운맛)에 신선한 굴을 한 봉지 넣고 보글보글 끓여 먹으면 그것만큼 맛난게 없다. 물론 강호동만큼 라면을 한 번에 세 개씩 먹지는 못하지만 한 개로도 충분히 입이 즐겁고 마음이 즐겁다. 굴은 바다에서 나는 우유라고 할 정도로 완전한 수산 식품이다. 겨울 내내 부족할만한 체력에 도움이 되고 나트륨..
환상의 라면, 오타루 킹크랩 해물라면 오타루는 홋카이도의 작은 도시이기에 걸어서 여행할 수 있습니다. 미나미오타루역과 오타루역 사이에 상점가와 유명한 운하가 있기에 그 거리를 걸으며 이곳저곳을 구경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오타루 오르골당 맞은편에 있는 사카이마치 거리는 오타루 여행의 메인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종 공예품과 먹을거리가 즐비한 곳이죠. 사카이마치를 걷다 보면 예쁜 것과 신기한 것 그리고 맛난 것이 연이어 나타나 여행객을 유혹합니다. 우리 가족이 점심으로 선택한 것은 해물라면. 삿포로 라면공화국에서 약간 실망했지만, 다시 한번 홋카이도 라면을 경험해보자는 불굴의 의지로 해물라면을 선택. 킹크랩을 메인으로 가리비와 바지락, 새우와 오징어 그리고 해초류가 듬뿍 들어간 오타루 킹크랩 해물라면은 완전히 력셔리 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꼬꼬면에 대응하는 나만의 오오면 레시피 제목처럼 거창하지는 않습니다. 단순한 레시피의 평소 해먹던 별미 라면인데 추천할만해서 올려봅니다. 어린시절 라면은 붉은색 포장지의 '삼양라면'이 최고였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형님먼저 아우먼저하는 '안성탕면'이 휩쓸더니, 이후에는 매운 라면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신라면'이 천하를 풍미했죠. 이제는 개성시대. 라면의 종류도 다양해졌고 사람의 기호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나는 근 몇 년 전부터 '맛있는 라면'에 푹 빠져 있습니다. 스프도 강하지 않고 면도 만족스러워 가장 입 맛에 잘 맞더군요. 하지만 라면은 어떻게 끓이느냐에 따라 맛은 더욱 달라집니다. 집에서 해먹는 라면 레시피에서 핵심은 부재료라고 생각합니다. 라면 이외에 무언가를 더 추가하면 맛의 발란스가 잘 잡히게 되는데 지금까지 다양한 시도를..
정말, 맛있는 라면입니다. 예전에 비하면 라면 먹는 횟수는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에는 거의 라면으로 끼니를 이어가던 때도 있었는데 말이죠. 라면이라는 것이 그리 좋은 음식은 못되기 때문에 나이 먹고 보니 좀 많이 가리게 되고 또 입이 화학조미료 쪽 보다는 천연조미료를 선호하게 되더군요.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기호식품처럼 되어 버린 라면도 좋아하는 브랜드가 따로 있는 듯합니다. 그만큼 라면의 종류도 참 많죠.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저는 ‘수타면’을 주로 먹어왔었습니다. 뭐, 이유가 있겠습니까? 그나마 입에 맞는다고 생각되니 그런 것이겠죠. 그러던 라면의 기호가 최근에 바뀌고 말았습니다. 바로 ‘맛있는 라면’입니다. 브랜드가 아주 인상적이었던 라면인데 우연히 인터파크 파트에서 주문을 해서 먹어봤습니다. 웃기는..
두 남자의 면 사랑, 면 릴레이 #4 : 너구리 이게 뭐하는 짓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동료와 점심과 저녁 두끼를 같이하는데 그걸 모두 면으로 해보자는데 합의했습니다. 과연 얼마나 갈 수 있을지.. 뭐 원칙이나 그런 것은 나름 있습니다.. ^^ 면 릴레이 시작 글 보기 http://www.raytopia.net/115 오늘은 저 혼자 사무실에서 외롭게 저녁을 했습니다. 뭐냐구요? 너구리입니다. 냉장고에는 김치가 넉넉하므로 맛나게 먹었네요. 얼마나 정신이 없었으면.. 나원 먹고나서 찍었습니다.. ^^ 증거 사진 올라갑니다.
건면세대 – 럭셔리 컵라면의 탄생 최근 새로 나온 라면을 하나 접했습니다. 바로 '건면세대'입니다. 일단 네이밍부터 라면스럽지 않아 관심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워낙 광고 물량이 넉넉해서(?) 거의 쏟아 붓는 느낌이더군요. 별다른 고민을 하지 않고 구입을 했습니다. 그것도 무려 한 박스를 말이죠.. ^^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구입할 때 사실 이게 용기면(컵라면)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냥 해먹는 봉지면이라고 생각했던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박스를 뜯었을 때의 황당함은 이루 말하기 힘들더군요.. ^^ 한마디로 이 라면 무척 비쌉니다. 1,100원씩이나 합니다. 더 웃긴 것은 아예 포장에 제품이 유형에 '호화건면류'라고 써놨더군요..ㅋㅋ 일반 컵라면들에 비한다면 분면 호화는 호화죠.. ^^ 제가 볼땐 제품이 지니는 컨셉이고 스토리라고 판단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