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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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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시원한 대구탕, 부산 달맞이고개 부산국제영화제 덕분에 부산에서 세 번의 식사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 번 모두 바다 재료로 하게 되었네요. 첫 번째는 참돔, 두 번째는 복, 세 번째이자 마지막은 대구였습니다. 부산에서도 유명하고 전국구로도 꽤 지명도를 얻은 대구탕. 달맞이고개 부근에 가면 시원한 대구탕이라는 간판을 건 집들이 초입부터 이어집니다. 하지만, 약간의 정보가 있다면 원조집이 어디인지 금방 알 수 있죠. 해운대 한국콘도(미포 입구)에서 달맞이고개를 올라가 고개 정상을 꼴딱 넘어 내려가면 왼편에 해운대 단식원이 있는 빌딩이 보이는데 거기 2층에 오늘 소개할 원조 속시원한 대구탕집이 있습니다.(올라가는 중 여기저기 유사상호가 많으니 절대로 유혹에 흔들리지 마시길.. ^^) 이 집은 오로지 메뉴가 하나입니다. 7천 원짜리 대구..
[서소문] 원대구탕 - 시원한 대구탕 겨울인데도 옛날같은 겨울은 없는 것 같다. 누구나 입에서는 겨울이 너무 따뜻하다는 소리가 나올정도이니 말이다. ^^ 하지만 날은 아무리 따뜻해도 달이 차면 계절이 가는 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찬바람이 불면 남해에서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구가 제철이다. 꽁치나 청어보다 지방 함량이 낮아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대구. 몸을 훈훈하게 해주고 주독을 풀어주는 고마운 음식이다. 며칠전 저녁에 술을 거하게 하고 그 다음날 동료들과 찾은 서소문 '원대구탕'. 우연히 고깃집을 수배하다 찾은 집이었는데, 맛을 보고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서울에는 삼각지에 있는 '원대구탕'이 유명한가보다. 검색을 해보면 온통 다른 블로거들은 삼각지 원대구탕에 꼽혀 있었다. 음식은 사람마다 기호와 입맛이 다르고 또 음식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