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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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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국시와 돈까스 국도변 식당을 방문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기대감과 실망감 둘 중 하나일텐데 그 기대감에 사실 커다란 기대를 건다. 메뉴를 선택할 때 잘 실패하지 않는 것은 아마도 국수와 돈까스 아닐까 싶다. 그 둘을 간판으로 내건 가게를 찾으니 뭐.. 실패할 일이 있을까 싶었다. 근처에 의외로 좋은 식당이 많은 서이천로 주변 원래 옆에 있는 고기집을 타겟으로 왔는데 고기집이 전체 대관으로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 바로 옆에 있는 이 집을 찾았다. 멸치국시와돈까스 2호점 식사시간인데도 좀 한가하다. 요즘 식당하기도 참 어려운 시기인 것은 맞다. 메뉴판은 간판을 보고 예상했던 것처럼 국수와 돈까스가 메인인 듯하다. 당연히 둘을 시키는데.. 이날은 돈까스와의 궁합이 비빔이 좋을 듯해서 코다리비빔국시를 주문했다. 김치는 그냥 ..
퀸스타운(Queenstown)에서 테 아나우(Te Anau) 까지 뉴질랜드 남섬에 오니 리얼저니(Real Journay)라는 관광회사가 자주 보인다. 시내에 있는 주요 어트랙션과 체험 농장 등의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뉴질랜드 남섬의 주요 관광지를 투어로 잘 엮어내고 있는데 관광객으로서는 백점 만점에 백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대단한 관광회사라는 생각이 든다. 뉴질랜드 남섬 여행을 가족 자유여행으로 했다. 즉, 가고 싶은 곳과 여행 가능한 날짜만 통보하면 현지에 있는 여행사에서 모든 일정을 잡아준다. 비용을 미리 지급하면 호텔이나 예약된 관광코스, 심지어 공항으로 픽업 나온 택시비까지 바우처만 제출하면 된다. 이거 정말 편하다. 영어로 지불한 상품 혹은 서비스의 내용이 명확히 적혀 있기에 서로 혼선이 없고, 일 처리도 깔끔하게 끝난다. 우리 가족이 퀸스타운 다음으로 가..
웰링턴 가던 길 _ 모닝커피 뉴질랜드를 떠나기 직전 주말 동안 무얼 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지도를 펼쳐놓고 여러 고민을 하다가 짠이에게 뉴질랜드의 수도를 보여주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고 싶어 웰링턴(Wellington) 방문 결정! 뉴질랜드는 북섬과 남섬으로 나뉘어 있는 섬나라입니다. 보통 북섬의 맨 위에 있는 오클랜드가 잘 알려졌지만 뉴질랜드의 행정수도는 북섬 맨 끝에서 남섬을 바라보고 있는 웰링턴입니다. 비행기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길을 달리는 맛을 즐기면서 혹스베이 이외의 지역은 어떨지 무척 궁금해서 차를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웰링턴까지는 약 서울에서 부산 정도의 거리더군요. 주유를 하며 처음 보는 예쁜 아가씨에게 웰링턴까지 얼마나 걸리느냐고 물어보니 5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더군요. 지난번 여행에서 2시간 거리로 안내받은..
[양수리] 이경숙 할머니 음식점 (평가 : 보통) 오늘 소개할 곳은 지난 봄(2006년)의 막바지. 어느 햇살 따스하던 날 양수리를 돌아보다 들렸던 음식점입니다. 머리 아픈 일이 많아 후배와 함께 드라이브를 나갔죠.. 남자 둘이 덜렁 양수리를 드라이브 하려니 정말 썰렁하더군요. 하여간 점심 때가 되어 음식점을 찾기 위해 주변을 돌아보니 온통 모델만 눈에 들어오더군요. ^^ 그 사이사이 마치 찐빵에 든 앙꼬마냥 음식점이 있는데 솔직히 선택하기가 부담스럽더군요. 가본 적도 없는데 어디가 좋을지.. 친구들한테 전화해서 물어보기도 참 뭐하죠.. '야.. 이 시간에 너 거기서 뭐하냐?.. 더 바람피냐?.. ' 허걱.. 이런 오해를 받기 좋은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가 음식점을 고른 방법은 주차장에 차가 많은 집으로 가자.. ^^ 그런데 결국 들어가보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