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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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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오징어, 광명롯데아울렛점 군산오징어는 아주 친한 맛집이다. 처음 사업을 할 때, 잠실에 사무실을 두었는데 당시 직원들과 군산오징어 본점을 자주 갔었다. 그런 추억 덕분인지 어딜 가나 군산오징어를 보면 추억이 살아난다. 당시 점심인데도 가열차게 낮술을 즐기던 호시절이었다. 지금은 그런 호시절도 다 갔지만 말이다. (요즘은 술 자체를 즐기지 않는 편이다.) 그런 곳을 광명롯데아울렛 식당가에서 만났다. 프랜차이즈 음식점의 장점 중 하나가 어딜가나 비슷한 맛을 가진다는 것이다. 군산오징어의 장점은 맛있는 매운맛에 있다. 어딜 가면 극한의 매운맛으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을 정도이다. 낙지도 그런 매운맛으로 고생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군산오징어의 경우 그런 고통스러운 매운맛은 아니라는 게 다행이다. 보통 군산오징어를 가면 오징어불고기를 먹..
비오는 날에는 짬뽕, 고구려짬뽕 광명소하 음식에 대한 격언 중 유명한 것이 비 오는 날에는 짬뽕. 또 비 오는 날에는 전이라는 것이 있다. 전은 비 오는 소리와 전을 부치는 소리가 얼추 비슷한 느낌이 있어서 주당들이 술을 먹기 위해 억지로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니냐는 썰이 있다. 아마도 그게 맞는 썰 아닐까 싶은데 그런데 비 오는 날에는 짬뽕. 이건 도무지 맥낙을 모르겠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정말 비가 오면 얼큰한 국물의 짬뽕이 먹고 싶어 진다. 최근에 가본 짬뽕집 중에서 아주 괜찮았던 집을 하나 소개할까한다. 광명소하라는 곳 이마트 주차장 진입 직전에 있는 고구려짬뽕이 그곳이다. 왜 고구려짬뽕일까? 조선짬뽕? 신라짬뽕도 아닌. 하여간 인상적인 이름이다. 아마도 창업하신 분이 고구려 같은 기세로 짬뽕계를 정복하고 싶으셨는지도 모르겠다. 짬뽕이..
경양식 1979, 광명동굴 광명시의 히트상품 중 하나인 광명동굴. 버려진 광산을 관광상품으로 리뉴얼해 대성공을 거둔 곳이다. 하지만, 국내 여건이 호락호락하지가 않다. 처음에는 여기저기에서 주목을 받고 호평이 이어졌지만, 사람이 많아지면서 관람 여건은 혹독하다. 길게 늘어선 차량 때문에 주차장까지 진입하려면 40분 웨이팅은 기본이라고 한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평일 관람을 권한다. 사람많은 날에는 정말 갈곳이 못되는 듯하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보통 이렇게 사람이 몰리는 곳이라면 식당이나 카페가 상당히 많은데 여기는 비교적 그런 것이 많이 몰려 있지는 않은 편이다.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가 극히 한정적이라서 그런 듯하다. 진입하는 시작점에도 식당은 손에 꼽을만하다. 그런 곳에 몇 안되는 식당 중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이 바로 경양식..
개성손만두 전골, 광명 어린 시절 어머니가 해주시던 만두가 어머니 돌아가시고, 내 나이가 어머니 돌아가실 나이가 다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생각이 난다. 어쩌면 나도 세상 돌아가는 그 순간까지도 생각이 나고 그리울 것이다. 그 가운데 가장 생각나는 것은 만두이다. 만들 때도 어머니는 나를 옆에 두고 만두피를 눌러서 펴달라고 주문을 하셨다. 내가 홍두깨로 꼭꼭 눌러 만두피를 만들어 어머니에게 전달하면 어머니는 그 속에 소를 넣고 만두를 만들어 큰 채반에 둘러가며 놓으신다. 그렇게 큰 채반을 총 3개 정도 만들어 작은 방에 가져다 놓고 겨울 내내 먹었던 기억이 난다. 개인적으로는 그보다 더 맛난 만두를 먹어본 적이 없다. 그나마 비슷한 게 평양식 손만두였는데 어머니가 해주시던 것과 다르다. 그래서 비슷하게 생긴 만두라면 무조건..
롱브레드 광명 아비뉴프랑 아비뉴프랑 광명역점에 있는 롱브레드 애정한다. 그런데 다른 때는 몰랐는데, 이번에 갔을 때 깜놀한 것은 콜라의 가격이었다. 1캔이 3,100원인가? 하여간 잘 기억은 안나는데 가격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롱브레드 서래마을점에서는 4천원이라고 한다. 그 사이 가격 조정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좀 터무니 가격이라는 생각이다. ㅜ.ㅜ 개인적으로 롱브레드 파스타는 애정한다. 브런치로 먹기에는 딱 좋은데 예전에 좋아하던 에그 베네딕트는 솔직히 별로였던 기억 때문에 잘 안 먹게 되었다. 그리고 샌드위치도 오픈 샌드위치와 이번에 먹은 샌드위치 모두 별로였다. 그래서 롱브레드 광명에서 최애 메뉴는 파스타이다. 첫번째, 추천 바질 페스토 슈프림 파스타 이걸 처음에 가서 먹었었는데 정말 맛이 죽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