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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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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경기, 한일 공동 관전기 이야기를 듣고 드디어 김연아가 해냈습니다. 그 몇분 안되는 시간 빙판 위에 서 있던 연아는 정말 세계를 호령하는 여왕 같더군요. 그 엄청난 중압감 속에서도 실수없이 경기를 마치고 비로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던 그녀를 보면서 즐겁기도 했지만, 솔직히 그 어린 친구에게 많이 배웠다고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그 강인함.. 해내야한다는 정신력이 정말 대단한 것 같더군요. 한 친구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정말 김연아가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하던 중 그 친구가 일본 사람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고해서 급 관심이 생겼는데 그 장소가 바로 대한민국 한 복판에 있는 백화점 가전 매장 이었다고 합니다. 명동에 있는 이 백화점에는 특히 일본인이 많은데 연아가 경기하는 순간 가전 매장 앞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연아가 ..
일본 야구는 더럽게 잘했고, 한국 야구는 당당하게 잘했다. 1) 오늘 주심 복이 극히 없었습니다. 야구는 투수가 던지는 볼의 스트라이크가 중심이 되는 경기입니다. 그런 스트라이크의 판단과 결정은 바로 주심이 하게 되는데 같은 코스임에도 일본 투수의 낮은 공은 잡아주고 봉사마의 낮은 볼은 안 잡아주는 것을 보면서 열이 확 올라오더군요. 실제로 이 작고 사소한 차이가 경기 내내 우리 선수를 무척 괴롭혔습니다. 특히, 오늘 일본이 안타를 많이 때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주심이 우리 투수에게 불리한 스트라이크 존을 운영했기 때문이라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결국, 그렇게 출루를 하면 주심은 다시 스트라이크 존을 정상적으로 운영했고 그 덕분에 일본 선수들은 안타를 많이 쳤지만, 점수는 그만큼 뽑아내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던 것입니다. 이건 솔직히 그날의 운이죠. 복불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