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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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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후기] 중소기업 경영혁신 컨퍼런스 2010 지난 6월 9일 모처럼 컨퍼런스를 다녀왔었습니다. 이 게으름을 어찌할까나.. 다녀온 느낌을 정리한다는 게 그동안 깜박하고 있었네요. ^^ 대부분 기업 CEO 혹은 임원이 행사에 참여하다 보니 사실 조금 무겁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무거워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C2O이기에 ^^ 오전 일찍 클라이언트 미팅 하나를 부랴부랴 끝내고 행사장에 도착하니 행사는 이미 진행 중. 그런데 놀란 것은 500명을 초대한 것으로 아는데 그 넓은 행사장이 가득 차서 구석 자리에 간신히 앉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예상보다 훨씬 많은 중소기업 임원분들이 참석하셨다고 하더군요.) 제가 이 행사에 관심이 있었던 이유는 중소기업 CEO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가 별로 없었다는 것. 그리고 중소기업의 경쟁력과..
블랙베리 9700, 새로운 스마트폰 발표 지난 4월 21일 리서치 인 모션(RIM)이 새로운 스마트폰인 블랙베리 9700을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때부터 궁금해졌는데 그 이유는 제가 블랙베리 9000 화이트 (일명 : 화이트베리) 모델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엄밀하게 말해 현재는 아이폰과 블랙베리를 듀얼로 사용 중인데, 아이폰을 처음 구입했을 때는 아이폰 사용 비율이 높았으나 시간이 지나니 블랙베리 사용 비율이 높아지더군요. 그 이유는 폰에서 하는 일이 주로 메일과 일정, 트위터 같은 서비스인데 아무래도 물리적인 QWERTY 키보드가 훨씬 사용하기 편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이폰과 현재 주력으로 사용 중인 블랙베리 9000 모델을 가지고 행사장을 방문했습니다. 행사의 주인공인 블랙베리 9700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
천의 얼굴을 가진 나라 중국 중국하면 떠오르던 단어. 폐쇄적, 지저분함, 자전거, 인구, 복잡, 시끄러움, 북한음식 등. 그런데 참 재미있는 것은 갈 때마다 그 느낌이 무척 달라진다. 처음 중국을 경험했던 곳은 홍콩과 심천이었고 그 이후에는 대부분이 베이징이라는 지극히 한정적인 지역이기에 중국을 대변한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어차피 사람은 보고 경험한 것이 전부가 아닌가? ^^ (즉, 내가 아는 중국은 홍콩과 심천 그리고 베이징이 전부라는 것이다.) 그런데 중국은 가면 가볼수록 규정하기 어려워진다. 최고급 호텔에서 거리 뒷골목까지 골고루 돌아다녀보고 견문을 넓혀보지만, 참 알 수 없는 동네가 중국이다. 200년 동안 만두를 만들고, 오리 위에 끓는 기름을 부어가며 익히는 북경오리, 럭셔리한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쓰레기 같은 ..
장동건과 비의 주문을 외워보자! 최근 SK텔레콤의 생각대로 캠페인에 사용된 주문이 화제다. "살라카둘라 메치카불라 비비디 바비디 부(Salagadoola mechikaboola bibbidi bobbidi boo)" 내 삶의 기억 속에서 이 주문은 딱 두 번 떠오른다. 한번은 아주 어린 시절 '오즈의 마법사'라는 영화를 본 기억이 있는데 이 영화에서 깡통 인간과 허수아비 그리고 겁쟁이 사자(맞나?)와 소녀가 숲 길을 발맞추어 깡충깡충 뛰어가며 부르던 노래.. 이게 내 어린 시절 기억과 소년 시절의 기억이 뒤엉키면서 생긴 오류인지는 모르지만. (장면과 노래가 엉키는 경우) 그 아름다웠던 흑백 필름의 기억으로 나에게는 남아 있다. (아쉽게도 신델레라는 어린 시절 내 취향이 아니었다..ㅜ.ㅜ) 두 번째 기억은 대학 때 연극을 하면서였다. 당..
베이징 싸이더스 HQ와 JYP China 지난번 중국 출장은 중국 최대의 정보통신 전시회 PT/EXPO Comm China 2008을 블로거들이 합동으로 취재하는 행사였습니다. 이름하여 글로벌 블로거 원정대 ^^ 제가 블로그 데스크로 활동하고 있는 SK텔레콤의 후원을 통해 중국 현지의 통신산업 전반에 대한 인식과 문화 등을 살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전시에 대한 이야기는 SKTStory.com에 연재했고 함께 다녀온 라디오 키즈님과 학주니님 그리고 편집장님과 여우위에님 등의 블로그에서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이번에 전시 중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있었던 것은 Business in China 섹션이었습니다. SK텔레콤이 중국에서 진행 중인 사업을 안내하는 곳이었는데 그 중심에 있는 회사 중 싸이더스 HQ를 출국일 당일 오전 직접 찾아갔습..
왕부정 전취덕에서 맛본 베이징덕 풀코스 요리 세계적으로 맛난 음식이 많기로 소문난 중국. 먹어본 중국에서의 음식 중 가장 맛나고 기억에 남은 것은 만두(포자)와 베이징덕(북경오리)이었습니다. 중국을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입으로 느낀 중국 음식의 경험으로 봤을 때 포자라고 표기하는 만두와 베이징덕은 한국에 돌아와도 여전히 생각이 나고 방문하게 되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필수 요리가 되었습니다. 지난번 방문했던 전취덕은 도시개발로 사라지고 이번에는 베이징의 명동인 왕부정에 있는 전취덕을 방문했습니다. 동행한 여우위에님 의견에 의하면 전취덕은 관광객을 주로 받기에 가격이 일반 베이징덕에 비해 세배 정도는 한답니다. 마침 왕부정을 방문한 날에 날씨가 워낙 안 좋아서 비와 바람이 세차게 불더군요. 황제가 다녔다는 베이징의 대로는 바람을 더욱 거세게 만드는..
우리는 얼마나 나누고 있는가? 세상을 가장 아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온전히 자신의 것을 아무런 대가 없이 내놓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미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로마시대 초기부터 확립되어 온 것처럼 가진 사람의 사회에 대한 도덕적 의무와 책임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돌아봤습니다. 솔직히 저는 충분히 나누며 살아왔다고 자부해왔습니다. 연말 정산이라는 것을 할 때보면 늘 기부금은 총 수익의 10%를 훌쩍 넘겨왔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자족은 아주 알량한 생각이었다는 것을 최근 깨달았습니다. 행복천사 바로가기 나눔이라는 행위가 단순히 나의 도덕적 양심을 커버하기 위해 한 일은 아닌가? 더 솔직히는 아무 생각 없이 도덕적 허영심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0%, 20%가 중..
날개가 옷이다! 일을 하다보면 파트너들과 일 이외의 야릇한 감정으로 발전할 때가 있습니다. 오해는 하지마시고, 이게 무슨 소리냐하면 형제 혹은 동생, 친구 같은 느낌이 들때도 있다는거죠. 물론 일이 아주 잘 풀렸을 때에만 가능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 저의 비즈니스 파트너 중 간혹 친구같고 때론 형 같기도 하고 어쩔 때는 동생같은 분이 있습니다. 이 친구가 어느 날 조용히 쥐어준 선물 하나. 작은 날개였습니다. 조금은 도톰하더군요. 그런데 이 작은 날개가 어느 순간 옷으로 변하더군요. 참 신기했습니다. 처음에 바로 입지 못하고 한번 세탁을 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옷은 옷이었습니다. 세탁을 하고보니 XL인데 원래 XL을 입는 제게도 조금 꼭 끼는군요. ㅋㅋ 사무실에서 야간작업(?)할 때 주로..
충주 인등산 산행 _ 거의 죽다 살아남 지난 7월 11일 금요일. 아! 생각하고 싶지도 않지만…. 다시 생각하니 웃음이 나기도 하는군요. 이런 게 바로 고생의 추억이 아닐까 싶습니다. 새벽부터 서둘러서 충주 인등산을 갔습니다. SK텔레콤 2008 하계 인턴십 교육의 마지막 대장정이 바로 인등산 산행이었기 때문이죠. SK(구, 선경)가 인등산에 조림 사업을 하고 있더군요. 처음에는 가느다란 묘목이었던 나무가 지금은 큰 나무로 자라있었습니다. 숲도 울창하고 자작나무와 호두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산은 아주 제대로입니다. ^^ 사실 등산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카메라 장비를 들고 따라간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그래도 역시 패기 넘치는 젊은이들은 다르더군요. 저도 사무실에 젊은 피들 남겨두고 삼복더위에 대표 선수로 나섰는데 올라가면서..
시각 외가쪽에 유난히 건축을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하죠. 그래서 어린 시절에는 늘 콤파스, 로트링 펜 .. 굴러다니는 설계 도구를 부여잡고 살았건만 막상 본인은 건축과는 아주 먼 길을 가고 있습니다. 도심을 걷다보면 빌딩을 자주보게 되죠.. 언제부터인지 우리 빌딩 숲에도 표정을 가진 빌딩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그 표졍은 계절에 따라 또 시간에 따라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바뀌게 되죠.. ^^ 저번에 날 좋았던 날.. 도심을 거닐며 찍었던 사진 중 같은 빌딩을 찍은 사진을 바라보니 이 빌딩도 참 표정이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SK텔레콤의 본사인 티타워 ^^ 언제 기회가 되면 이 빌딩의 설계에 대한 비밀을 파헤쳐볼까 생각 중입니다.. ^^ 설마, 로보트..
[취재후기] 가슴 뭉클했던 체험 2008 장애청소년 IT챌린지 대회 오늘은 외부행사가 있어 사진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업무적으로는 꽤 오래전부터 이 행사를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행사장에서 현장의 살아있는 느낌을 취재한 것은 이번이 첫 경험이었습니다. 이 행사가 바로 SK텔레콤이 주최한 . 만 14세에서 24세까지 전국 각 지역에서 대표로 선발된 260명의 장애청소년. 오전에는 IT 활용 능력을 테스트하는 e-Life 부문의 경연이 열렸고 오후에는 온라인게임 실력을 겨루는 e-Sports 부문의 경연이 펼쳐졌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행사 규모도 상당히 컸고 진지했으며 행사장은 장애청소년들과 응원단, 인솔자와 자원봉사자들로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더군요. ^^ 정말 그저 그런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었습니다. 약 20개의 문제를 검색을 활용해 풀어야 하는 e-Life 경연이 시작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