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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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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 Mime 후배 블로그에서 본 영상입니다. 손으로 하는 마임인데.. 정말 대단하네요. 그 상상력과 표현력 그리고 크리에이티브가 정말 뛰어납니다. 자! 모두 감상한번 해보시죠. 딱 6분만 투자해보세요. 머리가 플래쉬해집니다.. ^^
'북창동 술집의 복수극'으로 본 우리 언론의 현주소 참으로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아들이 맞았다고 대재벌의 회장이 직접 보복 폭행을 했다니 해외 토픽 같은 웃기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경찰청장에게 전화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런 경우 기자들이 물고 늘어질 것이 뻔하니 아마도 직접 움직인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자기 손에 직접 피를 묻힌다는 게 얼마나 얼빵한 생각인지. 당시 비서실에서 어떻게 대처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정말 리스크 관리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었거나, 혹은 회장님도 아마 술에 취해있어 이성을 잃었거나 둘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최근까지 이어지는 언론들의 보도태도는 정말 짜증입니다. 재벌 2세가 맞았다는 사실과 그 때린 사람을 회장이 가서 때렸다고 주장하는 사실의 확인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억측과 주장들만 재생산되..
황당한 뉴스 제목 - TITLE.JPG 조금전 엠파스에서 본 실시간 뉴스입니다. 제목이 끝내줍니다... TITLE.JPG 이런 제목... 황당하군요.. ^^
사랑을 주세요(愛(あい)をください) 약 3년 전에 본 드라마입니다. 일본에서는 2000년 7월부터 9월까지 방영된 드라마 '사랑을 주세요(愛(あい)をください)'. 이 드라마가 좋았던 이유는 타이틀 곡이 너무나 재미있었기 때문입니다. 동물원에 모여있는 다양한 동물의 모습과 사람들의 모습을 비교한 가사가 참 재미있었죠. 줄거리는 지극히 일본풍입니다. 한 고아 여자아이(리리카)가 어린 시절 원장의 학대를 받으며 자라 결국 고3때 자살을 실행하나 누군가의 도움으로 다시 살게 되고 유치원 보모가 되어 당당한 사회의 일원이 됩니다. 하지만 사랑과 행복에 여전히 굶주려 있는 그녀는 유치원 원생들의 아버지와 불륜을 벌이게 됩니다. 물론 그 문제로 별별 일을 다 당하게 되지만 결국 가수로 성공하게 됩니다. 가수로 성공하게 된 노래가 바로 이 드라마의 타이..
약간 싱거운 영화 - 우아한 세계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제목은 '우아한 세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씨가 열연을 한다는 보도를 보고 무조건 본 영화. 더구나 40대 가장의 애환이 담겨 있다고 해서 더욱 땡겼던 영화. 하지만 왠지 나와 참 비슷하기도 하고 너무 과장되거나 개연성이 부족한 상황이 영화적 재미를 반감시키는 등 좀 당황스러운 영화였습니다. 송강호의 무게감이 영화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커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그의 연기가 조금 흔들린다 싶으면 영화 전체가 흔들리는 그런 현상이 몇몇 장면에서 눈을 거스르고 영화 전체의 이미지에까지 문제가 되었습니다. 송강호라는 배우가 넘버3를 시작으로 해서 그런지 그의 태생이 마치 조폭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공동경비구역에서 보여준 연기의 깊이가 살인의 추..
2007 자전거 출퇴근 시즌2를 시작하며 어제만 하더라도 황사가 심각하더군요. 교회에서도 하루 종일 흙냄새가 날 정도로 가슴도 답답하고 더구나 전 황사가 오면 바로 목이 잠기고 감기가 오는 징크스가 있어서 어제 밤에도 계속 마른 기침에 목감기 때문에 고생을 했더랬습니다. 그리고 아침... 날이 참 좋더군요. 이왕 결심한 것 무조건 타고 가자... ^^ 사실 30킬로(정확히 집에서 사무실까지 29.33Km)를 한번에 달리는건 조금 무리스럽습니다. 단련이 되면 딱 좋은데 마치 단축 마라톤을 하는 것 처럼 진이 빠지는 일이죠. 황사 이후라서 그런지 대륙에서 내려온 찬바람으로 공기가 좀 차더군요. 더구나 모든 자출족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맞바람... ㅜ.ㅜ 처음에는 시속 20킬로 나기가 힘들었습니다. 일단 초반에 너무 오버페이스를 하면 나중에 문제가 생..
4월부터 자전거 출퇴근 다시 도전합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자출족(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들이 늘고 있습니다. 짠이아빠도 작년 여름 내내 자출족이었습니다. 하지만 찬바람이 불면서 자출을 접었습니다. 지금이요?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부린 배를 쓰다듬으며 다시 한번 자출을 결심하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죠..^^ 한번 타보면 자전거의 그 천친하고 순수한 맛을 도저히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어린시절 동네에서 타던 자전거가 아닌 최근의 스포츠형 자전거들은 정말 많이 발전했습니다. 기어와 바디 소재 등 자동차와 비교하기는 조금 힘들지만 과학적인 성능 발전은 상상이상입니다. 소형차보다 비싼 자전거도 즐비할 정도로 말입니다. 그냥 자전거가 마냥 좋아서 처음부터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중년의 나이에 자전거를 타게 되는 경우를 보면 대부분이 건강..
그리며.. 16년동안 외롭고 힘들게 병마와 싸우시다... 주님 곁으로 떠나신지 .... 3년이 흘렀습니다. 참 고으셨었는데, 떠나실때는 성한 곳이 없으실 정도였습니다. 16년동안 수차례 고비를 넘기고... 한밤이나 새벽에 구급차를 타던 생각... 그래도 아프셨던 기억은 없고... 내 어린 시절, 고으셨던 자태로 남아 있는 어머니... 근데 제일 힘든건 말씀이 없으시네요... 16년 중 약 10년 넘게 언어 능력을 잃어버리셔서... 어머님의 목소리를 못들었더니.... 어머님의 목소리가 기억나질 않네요... 언젠가 주님 곁에서 뵙겠지만... 그때는 말씀 하시겠죠? "요한아... 나 때문에 고생많았다." 어머님... 정말 보고 싶습니다... Press Published by Zoominsky S2
포털 풀 뜯어먹는 소리! 이번 한겨레21(제651호) 커버스토리가 바로 '포털 풀 뜯어먹는 소리'라고 합니다.. ^^ 그 헤드라인도 아주 운율에 맞춰.. 기가 막히지만 서브카피도 아주 재미있더군요... "인터넷 초원에 소리소문 없이 사자 한 마리가 들어왔습니다. 얌전하게 가르릉거리며 발톱을 다듬더니 벌떡 일어섰습니다. 콘텐츠 제공업체 토끼와 여우를 야금야금 잡아먹습니다. 이런 식욕을 가진 놈, 절대 없습니다. 보이는 족족 입에 넣습니다. 몇 년 뒤 코믹잔혹 스릴러 같은 초원의 미래를 상상해봅시다. 배고픈 사자 한 마리와 풀과 정적, 사자는 풀 뜯어먹다 죽습니다. 사자의 이름은 포털입니다. 들리십니까? 포털 풀 뜯어먹는 소리! 651호는 공정위 조사를 계기로 포털의 독과점 문제를 짚어봅니다. 이 무시무시한 맹수에게 방울을 달 수 ..
사순절 기간입니다.. 요즘 사순절 기간입니다. 어쩌면 신앙생활 중 가장 중요한 시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참회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40일동안 기도하는 묵상집도 있는데... 제대로 묵상도 못하고 기도도 못하고 있습니다.. ㅜ.ㅜ Press Published by Zoominsky S2
커피.. 기호일까? 중독일까? 지난 여름 내내 열심히 운동을 하면서 느꼈던 작은 변화. 입이 달라지는 것이었다.. 커피 잘 않먹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 것. 먹는 것은 그리 줄지 않았지만 체중과 뱃살은 겁나게 빠졌었다. 사실 그 전에는 늘 컴 앞에서 일을 해야하는 직업적인 한계 때문에 하루에도 커피를 거의 달고 살다시피했었다... 그러나 운동은 이상하게 몸에서 커피를 거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최근 겨울 동안 체중을 회복..(?)하면서 변화는 입에서부터 왔다. 커피..콜라.. 이런게 왜 땡기는지 도무지 기분이 나쁘다.. 그러면서도 어느덧 내 손에는 커피가 들려 있다.. 됀장... 오늘도 20킬로 정도 자전거를 탔다.. 몸은 감기 몸살로 않좋은데.. 무리해서 탔더니... 지금 몸 상태가 말이 아니다... 역시 됀장... 커피....
끝까지 긴장하는 영화 - 타짜 처음 타짜를 만난 것은 불과 1년 전이었다. 회사 디자이너들이 돌려보던 만화가 눈에 들어왔다. 작가는 허..영..만 제목이 타짜? 이게 뭐냐?.. 재밌단다.. 그리고 첫권을 들고는 이틀만에 다 봐버렸다..ㅋㅋ (당시 일은 어떻게 했는지 몰라...나원) 사실 타짜는 만화이긴 하지만 마치 장편소설 같이 스토리가 치밀한게 특징이다. 그러다보니 단순한 만화가 아닌 거대한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밖에 없고 만화를 보면서도 내내 손을 놓지 못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영화로 나온다고 할때 솔직히 긴가민가했다. 그 거대한 이야기들을 영화의 한정된 시간 속에 과연 어떻게 담을 것인가? 주인공 역할은 누가 어울릴까?..ㅋㅋ 하지만 평경장은 백윤식이 딱이다.. 그리고 정마담은 김혜수가 하겠지는 정확히 ..
2007 첫 자전거 Reloaded... 자전거를 마지막으로 탔던 것이 지난해 10월 말이었습니다. 11월에 잠깐 맛보기를 하긴 했지만 하루 60킬로를 달리던 출퇴근에 비하면.. 그 이후 11, 12... 새해 1월 이렇게 3달하고도 19일이 지난 지금 제 몸은 몸이 아닙니다... 나원... 체중이 거의 원대복귀를 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던 뱃살도 가출했다 돌아온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역시 살과의 전쟁은 쉬운게 아닙니다. 평생을 조심하며 꾸준히 운동하지 않으면 바로 그 마귀는 다시 돌아오더군요... ㅜ.ㅜ 2월 19일.. 우수인 오늘 날도 따뜻해... 드뎌 시동을 걸었습니다. 탄창을 다 써버린 낡은 총에 다시 총알을 끼우는 모양새가 되었지만 처음처럼 낮설지는 않아서 좋았습니다. 이미 공기는 봄 냄새를 가득 달고 날아다니는 와중에 자..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그리고 기억들 솔직히 믿으실지는 모르지만... 짠이아빠는 40여년을 살아오면서 발렌타인 초코릿을 단 한차례도 제대로 받아본 역사가 없습니다.. 그래서 늘 기억에는 발렌타인데이에 남들 초콜릿 먹느라고 정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나원 워낙 후배들에게 인기는 좋았지만... 음 막상 중요한 날에는 다들 사라지고 없더군요..ㅋㅋ 처음 발렌타인 초콜릿을 받은 것은 대학 1년을 마친 2월이었던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강원도 파로호로 엠티를 가는데 어머님이 가방에 넣어주신 초콜릿... ^^ 그리고 희안하게 발렌타인데이에는 여자가 없더군요... ㅜ.ㅜ 혹시 어머님이 그 때 마법을 거셨나?.. ^^ 그리고 짠이엄마는 워낙 이런 것에 무덤덤해서 기대도 하지 않고... ㅋㅋ 결혼 다음해인가? 여섯명의 처제들이 힘을 모아... 커다란 ..
니들이 할복을 알아? 그냥 조용히 자려다가 하도 어의가 없어서 포스팅 하나 올립니다. '조선일보'가 이런 짓까지 하는군요.. 이건 너무 어의가 없네요... 뭐 자신들의 보수성향과 현 정부.. 아니지 노무현에 대한 집단적 이지메를 하는건 자유라고 치고... 양식있는 기사만 거르면 그만인데.. 이건 좀 넘하지 않았나요? 가판이나 배달판에도 이 기사가 나갈지는 의문이지만... 온라인이라고 이렇게 말도 안되는 기사의 헤드라인 잡아서 올립니까? 정말 할복이 뭔줄 알고들 언론들에게 할복이라는 표현을 쓰시나요? 제가 볼땐 자해지 결코 저걸 할복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배를 가름과 배에 상처를 냄은 분명히 다른 상황입니다. 마치 사무라이 영화의 한장면 같은 꼭 표현을 써도 일본식으로 할복... 아.. 정말 짬뽕 100 그릇 납..
렉서스와 현대차 그리고 언론 오늘 아침 신문에서 이런 기사를 봤다.. '기는 현대차, 나는 일본차'... 현실이다. 부정하고 싶지만 그게 현실이다. 적절한 노사관계도 관계지만 기업의 명확한 미래 비전과 사회적 목표 그리고 차에 대한 진실한 애정이 없는 회사는 결국 그 한계가 있는 것일까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래도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우월적 지위를 가지고 잘 달려왔건만 솔직히 국가와 민족 그리고 이 착한 국민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현대차가 있을 수 있었을까? 그게 무대뽀 정신의 총수 한사람이 해놓은 역사라고 말할 수 있을까? 기껏 차하나 소개하는 글로는 서론이 거창하지만 차 하나에도 참 많은 생각이 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나의 첫차는 국민 중형차로 잘알려진 'EF소나타'이다. 이제 올해로 10년을 채우게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