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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상/Lands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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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전설 _ 코스모스 2008 올 한해는 워낙 여름이 심통을 부려 가을인데도 코스모스가 주인공답지 못하게 영 쑥쓰러운 듯 고개를 살짝 들어보일뿐이네요 예전처럼 당당하게 일어선 코스모스가 아니라서 더 애뜻해 보이기도 합니다. ^^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에는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오늘 처가인 전주에서 다시 집으로 올라왔습니다. 이제 장인어른은 눈도 못뜨실 정도가 되었네요, 짠이는 비자 때문에 당장 월요일에 들어가봐야되는데 참 난감하기 그지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늘은 세상 일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듯 점점 푸르고 높아만가네요... 그나마 장인어른.. 편안하셨으면 하는데.. 내일이 고비가 될 듯합니다. 누구나 한번은 태어나고 가는거.. 하늘만은 수많은 생명의 오고감을 지켜보고 있네요... 저다지도 푸른 눈을 하고 말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야간 스케치 10월 2일 밤 밤에 도착한 해운대는 운치가 극치였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그다지 부담도 없었고 가을 해변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밤이지만 각종 행사와 TV 프로그램 진행 때문에 여기저기 조명이 불을 밝힌 가운데 해운대 중간에 있는 피프 파빌리온 주변을 스케치해봤습니다. 그렇게 해운대의 밤은 깊어만가고 영화인들의 술잔에는 작은 희망이 넘치는 것처럼 보이더군요.
가을 하늘 휴... 길고 길던 여름이를 드디어 가을이가 밀어내는군요. 하늘에도 나무에 펼쳐진 잎사귀에도 ... 이렇게 세상은 한껏 계절의 깊이를 더하는데... 몸져누우신 장인 어르신은 자꾸 야위어만 가시네요.. 하늘.. 참 무심하게도 파랗다!... Nikon D200, AF 35 f2.0
봄이 오는 뉴질랜드 석양 지구는 참으로 재미있는 행성입니다. 그래서 어린왕자도 지구를 선택했는지 모르지만, 지구의 북반부에 살고 있는 내가 적도를 넘어 지구의 남반부로 찾아갔습니다. 북반부는 지금 여름의 끝자락을 달리고 있는데 짠이가 있는 이곳은 이제 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승마목장 넘어 복숭아 과수원에는 복숭아 꽃이 만발하고 거리곳곳에는 이름 모를 꽃들이 찬란합니다. 비록, 이곳은 지중해성 기후로 겨울이 우리처럼 꽁꽁얼지는 않지만 그래도 자연의 섭리에 따라.. 꽃을 피웁니다.. 그리고 해가 지면 저리도 길게 그림자를 지웁니다.. 같은 시간대에 계절의 반대를 경험하는 것은 참으로 재미있는 일입니다.^^ 역시, 전 지구를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 뉴질랜드 승마목장에서 2008. 09. 12(금) 서울은 오후2시, 여기는 오..
2008 가을 하늘 & Me 점점 바쁘다는 핑계로 일로 사진 찍는 무미건조한 작업을 제외하고는 거의 사진을 찍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지난 토요일 오랜만에 아무 생각없이 사진기를 들고 나섰습니다. 결혼식을 간다는 핑계도 있었지만 무언가 찍고 싶다는 강력한 욕구가 근육 전체에 퍼지는 듯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결혼식 이후 달랑 간 곳은 코엑스.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이었지만.. 그래도 하늘 한 컷 담아왔습니다. 이제 이번주면 뉴질랜드로 열흘 일정으로 다녀오게 되는데 가서 맘 편하게 사진이나 많이 찍었으면 좋겠네요.. ^^
여름 하늘 _ 여의도 저녁 늦게 약속이 잡혔습니다. 일과 노는 것의 중간 정도 볼륨인 미팅 ^^ 생각보다 강남 학동역에서 여의도까지 지하철로는 멀고도 험한 길이더군요. 더위로 짜증이 마구마구 올라오던 순간 여의도역 3번 출구 앞에는 자연의 멋진 그림이 그려지고 있었습니다. 신호등의 파란 불을 기다리며 그저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 오늘도 여전히 감사하고 좋은 하루였습니다.. ^^
시각 외가쪽에 유난히 건축을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하죠. 그래서 어린 시절에는 늘 콤파스, 로트링 펜 .. 굴러다니는 설계 도구를 부여잡고 살았건만 막상 본인은 건축과는 아주 먼 길을 가고 있습니다. 도심을 걷다보면 빌딩을 자주보게 되죠.. 언제부터인지 우리 빌딩 숲에도 표정을 가진 빌딩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그 표졍은 계절에 따라 또 시간에 따라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바뀌게 되죠.. ^^ 저번에 날 좋았던 날.. 도심을 거닐며 찍었던 사진 중 같은 빌딩을 찍은 사진을 바라보니 이 빌딩도 참 표정이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SK텔레콤의 본사인 티타워 ^^ 언제 기회가 되면 이 빌딩의 설계에 대한 비밀을 파헤쳐볼까 생각 중입니다.. ^^ 설마, 로보트..
2008년 6월 16일 하늘 . 청계천 처음으로 직장 동료들과 함께 늦은 저녁의 청계천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놀러간 것도 아니고 단지, 지나가면서 잠시 머물렀던 청계천... 하늘은 세상의 근심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처럼 너무너무 아름답더군요. 하늘과 흐르는 물을 향해 근심 한조각을 띄우니... 그렇게 커보이던 근심은 세상의 먼지처럼 조용히 사라집니다... 동료들 모두가 건강하게..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되길... 사진은 모두 파나소닉 루믹스 LX2로 찍었습니다. ^^
또 ... 잠깐의 헤어짐... 짠아.. 늘 건강하고.. 무엇을 하든 최선을 다하길.. 엄마와 함께 잘 지내고.. ^^ 아빠도 여기서 열심히 일할게... ^^ 또! 보자.. ^^
남산을 바라보다 서울의 중요한 아이콘 중 하나인 남산 그 남산 꼭대기에 위치한 송신탑 예전에는 상당히 허접했었는데 주인이 바뀌면서는 갈만하더군요. ^^ 사진 시작하면서 서울 곳곳에서 남산을 바라보는 사진들을 찍는데.. 최근 새벽에 한강에 출사 나가서 찍은 사진 한 장 올립니다. 누구는 다리찍은거 아니냐고 그러더만요.. ^^ Nikon D200 / Sigma 30mm f1.4
벚꽃 _ 석촌호수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에만 있다는 벚나무 (출처 : 두산동아백과) 그리고 4월이 되면 여지없이 장관을 만들어내는 벚꽃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벚꽃 장관을 이루는 곳도 참 많습니다. 직접 가보지는 못하겠지만.. 저멀리 남녁의 진해 벚꽃..그리고 어린이대공원의 벚꽃.. 아.. 이건 레이님 블로그에서 구경 잘했습니다. ^^ 여의도 윤중로도 한참인데 이건 다희님 블로그에서 구경 했구요.. ^^ 기타 길에만 꽃이 피는게 아니라.. 우리들 블로그에도 모두 꽃구경이 한창인 것 같습니다.. 저도 그 대열에 참가합니다. 오늘 점심 때 산책과 함께 찍은 벚꽃 사진입니다. 여기는 바로 잠실의 석촌호수입니다. 최근 트랙에 우레탄인지? 고무인지를 다시 깔아서 냄새가 좀 나긴 하지만 .. 그래도 벚꽃은 한창이고 그 옆에 철쭉이 고..
솟대의 꿈 예전부터 찍었던 사진을 시간 날때마다 하나의 HDD로 모으고 있습니다. 별도의 CD 혹은 DVD 백업을 해두니 사진을 사용하기 불편하더군요. 오늘 정리한 사진 중 사진에 취미가 생기던 시절에 찍었던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솟대의 꿈... 과연 제가 똑바로 본 걸까요?
가을이 가면... 지난번에 코스모스가 피었을 때 '가을이 오면'이라는 사진을 올렸더랬습니다. ^^ 오늘 교회 다녀온 후 자전거 운동을 위해 문을 나서니... 온 동네에 가을이 갈 준비를 서두르고 있더군요.. 이제 낙엽이 다 떨어지면.. 가을은 가고... 겨울이 오겠죠... ^^ 세월 참.. 잘 갑니다... ^^
가을과 하늘 그리고 땅 계절은 온통 나무로 오는 듯 싶지만 때론 하늘에 새로운 길을 열기도 하고 때론 땅에 새로운 점을 찍기도 합니다. 며칠 무척 정신이 없어서 가을을 기침에서나 느꼈는데 오늘 점심 무렵 제 옆에 사쁜히 와 있더군요... 가을이가 말입니다.... ^^ Nikon D200, Tokina 12-24mm
뉴질랜드에도 보름달이 떴습니다. 정현아빠와 레이님이 워낙 강력히 요청하신 그 보름달 오늘 드디어 담을 수가 있었습니다. 여기 어제는 비가 하루종일 와서 보름달을 놓쳤고 오늘 보름달을 잡는데 성공.. ^^ 아쉽게도 똑딱이로 커버하려고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왜 이렇게 크게 보이던지.. ^^ 뉴질랜드 보름달보며... 소원성취하세요.. ^^ Panasonic LX2, NewZealand > TAU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