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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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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수제비, 성수칼국수 성수동 언저리 아니면 중심부 치열한 생존경쟁과 맛경쟁이 이루어지는 곳 어느날 날이 쌀쌀하니 문득 김치수제비가 떠오른다. 그런데 이거 잘하는 곳을 찾기 힘들다. 예전에 어머님이 해주시던 그맛은 아직도 못찾았다. 주변에서 김치수제비 하던 곳을 찾다 찾아낸 성수칼국수 도전해본다. 엄밀하게는 성수 하트 칼국수다. ㅋ 여기는 사실 김치수제비가 메인은 아니다. 여기는 고추장돌판삼겹살과 닭도리탕이 더 유명한듯 일단 김치수제비를 용감하게 주문하게 기대 중김치와 단무지 기본 반찬은 아주 단촐하다. 요즘 이상하게 예전에 안 먹던 단무지를 먹게 되는데 김치가 중국산이 나오면서 이상하게 단무지로만 손이 가는 것은 어쩔... 혹시? 단무지도? ㅜ.ㅜ 이윽고 커다란 찌그러진 냄비에 김치수제비 등장 비주얼은 압권인데 과연 맛은? ..
커피기업, 성수동, 스노우 비엔나 대학에 가서 처음 다방이라는 곳을 다닐때 유행했던 것이 바로 비엔나 커피였다. 보통의 커피 위에 흰 크림이 올라간 비엔나 커피 흔하게 먹던 메뉴는 아니었는데 옛 생각이 나던 차에 성수동에서 비엔나 커피 잘한다는 커피기업이라는 곳을 발견 밖에서 볼 때는 아주 작아 보였는데 안에도 무척 작다 여기는 성수동 언저리인데 테이블은 2개인가 3개 정도가 고작 여기는 무조건 테이크아웃인 듯 추천해주신 분의 힌트에 의하면 여기는 아이스로 먹어야 맛난다. 커피기업의 시그니처가 스노우 비엔나 예전 기억으로는 거기서 거기 아닌가 싶었는데 오.. 크림의 맛이 다르기는 하네요. 역시 시그니처라고 할만한 듯 왼쪽이 아이스, 오른쪽이 핫 그런데 여기는 무조건 아이스로 드시길. 크림 정말 맛나네요.
당근케이크와 녹차라테, 카페테이너 용인 용인 업체 방문 시간이 조금 남아서 들렸던 카페테이너라는 카페 카페 앞에 주차공간이 조금 있어서 그나마 편하게 주차 가능 별다른 장식없이 아주 넓은 실내가 특징 여기서 당근 케이크 먹었고 녹차라테를 마셨는데 당근 케이크는 아마도 매입해서 하는 것일텐데.. 쏘쏘.. 녹차라테는 이거 좀 덜 달게 마실 방법이 없을까? 하여간 그런 생각을 버릴 수가 없었다.
만두와 온밥/면으로 유명한 춘양미엔, 왕십리 중국집은 아닌데, 중국집스러운 만두집 바로 왕십리에 있는 춘양미엔이다. 여기 기본적으로 사람이 많다. 식사시간 조금만 늦어도 웨이팅 여기는 온면과 온국밥을 메인으로 만두류도 아주 훌륭하다. 고기와 부추만두가 있는데 이거 반반도 주문이 가능하다. 요즘 유행에 따라 마라맛 메뉴도 준비가 된다. 면이 싫으면 국밥도 아주 좋은 선택 다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서비스는 기대하지 마시라 고기만두 반, 부추만두 반 여기는 기본으로 일본 교자스타일로 아래는 전분으로 튀김 느낌을 주고 위는 만두는 쪄내는 느낌으로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
비사벌 전주콩나물국밥, 성수동 성수동이 핫한데 예전 공장지대일 때부터 콩나물국밥계를 평정한 곳이 있으니 바로 비사벌 콩나물국밥집이다. 해장으로도 좋고, 건강식으로도 좋다. 콩나물국밥은 선호하는 메뉴가 아니어서 많이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아주 심플하고, 가벼운 맛이 좋았다. 해장국이 아주 무거운 것들도 많은데 여기는 먹기도 편하고 가벼워서 좋았다. 가격도 9천원으로 그나마 저렴한 곳 요즘 어지간하면 모두 1만원이 넘어가는데 아직 9천원을 고수하고 있다. 예전 성수동이 공장지대일 때 일꾼들의 속을 책임져준 그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여전히 이곳은 인기가 있다. 점심 시간이 되면 12시 전에 꽉 찬다. 줄을 서서 먹어야 하는 곳 다른 콩나물국밥집에서는 그다지 기억이 안좋았던 이유가 바로 이.. 김치 깍두기인데 여기 김치 깍두기는 정말..
곱도리탕이 맛난 술집, 부엉이산장 한양대 한양대 부근에서 일을 할 때는 대학생들이 갈만한 젊은 식당이나 술집을 기웃거리는 것이 재미나다. 가격도 아주 저렴하고 맛도 좋은 집을 찾으면 정말 멋진 일이 아닌가 싶다. 오늘은 그냥 몇번 지나치다가 이름이 잼있어서 가봐야하던 곳을 소개한다. 바로 부엉이산장이다. 나름 무지 유명한 곳인 듯 여러곳에 가게가 꽤 많은 듯하다. 처음 들어갔을 때는 음침해 보였고 무척 좁게 느껴졌는데 입구를 지나니 실내 홀은 비교적 넓은 편이다. 테이블에서 터치스크린으로 오더를 한다. 나름 가게의 시그니처가 곱도리탕인 듯해서 그걸 주문하고 김치전과 해물파전 반반이 있어 그걸 주문했다. 함께 간 사람들이 대부분 다들 어른신들인데 온통 학생들 천지여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이게 부엉이산장의 시그니처인 곱도리탕 아.. 이거 정..
동네에 있을 법한 돈까스 집, 미스터신 돈까스 돈까스는 언제부터인가 국민음식 수준에 이르렀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그런 돈까스 한 달에 한 두번은 먹어주는 그런 음식이다. 물론 중국음식에 비해 조금 덜하고 1년에 1인당 50개 이상을 먹어치우는 라면에 비한다면야 아직은 모자라겠지만서도 판교도서관 부근에 그런 돈까스집이 하나 있다. 미스터신 돈까스. 여기 무척 오래된 곳이다. 당연하게 동네에서 10년 이상 견딘다는 것은 단골 손님들로 유지된다는 의미 메뉴는 돈까스와 생선까스 그리고 그라탕 우동과 냉모밀로 단촐한 편인데 의외로 돈까스의 종류가 많은 편이다. 처음 가신다면 특선 생돈까스부터 시작하셔야 할 듯 특선은 경양식 스타일이고 진짜는 일본식으로 커팅되어서 나온다. 전반적인 느낌은 아주 깔끔하다. 특히 소스가 맛난다. 여기는 반제품을 사와서 해주..
인사동 초입 조용한 카페 오가다 인사동에는 온통 복잡하다. 생각과는 달리 전통의 한가함이 아니라 전통의 복잡함이 복작거린다. 스타벅스도 한글 간판을 이용하는 곳 인사동 다른 유명한 전통찻집이 엄청 많은 곳이다. 그 찻집보다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그래서 좀 한가한 곳이 반가울 정도 그런 곳을 찾았으니 바로 인사동 초입에 있는 카페 오가다 오설록에 비해 조금 덜 알려진 한방차 프랜차이즈이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다녀와서 여기가 오설록인 줄 그런데 나중에 찾아보니 ㅋㅋ 오가다.. 이름 정말 좋다.. 오다가다.. 들리는 곳 음.. 녹차라테를 주문했다 그리고 케이키 한 조각 디저트로는 완벽하다. 두 제품 모두 아주 괜찮았다. 오가다 인사동에서 사람 없는 카페가 필요하면 인사동 초입에 있는 오가다를 추천한다.
다름이 아닌 같음 무이숲 카페, 여주 여주 이천 부근에 카페들이 꽤 늘었다. 모두 유명세를 기반으로 하는 카페인데 오늘 소개하는 무이숲은 사회적 가치가 있는 대형 카페라도 조금 남다르다. 장애인 지원 전문 공익단체인 푸르메재단이 장애인을 위해 써달라고 기부받은 땅에 무이숲을 만들었다고 한다. 발달장애인 전문시설 중 잘알려진 곳은 강화에 있는 우리마을이 있다. 이곳도 직업재활시설로 숙소와 함께 콩나물 공장이 있다. 그 콩나물 공장에서 나오는 콩나물은 풀무원이 전량 매입하고 있고 우리는 풀무원 콩나물로 만날 수 있다. 이곳 무이숲도 그런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장애, 비장애의 경졔없이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공간을 만든다는 취지로 무이숲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무이(無異)라는 뜻은 다름이 아닌 같음을 뜻한다. 숲이 그렇다는 뜻. 숲..
방어회 맛있는 집 전국종합어시장, 여주 겨울에는 무엇보다 방어회가 있어서 좋다. 참치보다는 방어회가 더 맛나다는 생각 비슷하긴 하지만, 냉동이 아닌 제철에 싱싱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방어회의 묘미가 아닌가 싶다. 오늘 소개할 곳은 여주 국도변에 있는 전국종합어시장이라는 횟집이다. 이 집은 한 세 차례 정도 다녀왔는데 갈 때마다 꾸준하고, 맛도 한결 같다. 수족관에도 다양한 해산물과 물고기가 즐비 기회만 되면 자주 가고 싶은 곳이다. 자연산 제철회라고 하는데 하여간 전반적으로 서울에 있는 작은 규모의 횟집보다는 훨씬 깔끔하고 좋다. 은근히 여주에서는 유명한 곳인가보다. 와서 포장해가는 사람도 많다. 일단, 주문하면 바로 바탕음식이 나온다. 이게 또한 이집이 잘하는 것인데 별건 없지만, 홍합탕이 특히 예술이다.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거 하나..
맛있는 숯불 닭갈비, 춘천 온더가든 마치 카페같은 닭갈비 집이 있다. 춘천가는 국도변에 위치한 온더가든 시내가 아니어서 그런지 주차도 여유가 있고 건물이 일단 엄청 크다... 깜놀할 정도 내가 지금까지 가본 닭갈비집 중에서는 아마 가장 큰 듯 춘천 주변에 온통 닭갈비집인데 여기는 좀 세련된 느낌 건물부터 상호까지 전반적으로 느낌이 웨스턴하다. 이건 측면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찍은 사진 출입구는 좌측으로 돌아가야 건물 입구가 나온다. 이게 온더가든 입구 전경이다. 주차장을 돌아서 나오면 넓은 건물 입구가 있다. 로봇이 서빙을 하는데 정말 아직도 적응이 잘 안된다. 주문도 테이블에 있는 화면을 터치해서 주문한다. 서빙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이 분들은 고기 뒤집느라 정신이 없다. 그 이유는 숯불이다보니 양념된 고기가 금방 타기 때문에 ..
도가니탕과 깍두기가 예술인 서울깍두기 충장로점 날이 쌀쌀해지면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가 아마도 설렁탕과 도가니탕이 아닐까 싶다. 광주 출장을 가서 날이 좀 쌀쌀해지니 생각나던 중 길에서 우연히 발견한 서울깍두기 광주에서 서울깍두기라.. ㅋㅋ 좀 재미나지만 설렁탕 먹으러 들어갔다가 도가니탕으로 급선회하여 먹어봤는데 아주 괜찮았던 느낌. 주문은 키오스크로 자동으로 한다. 원래 소면이 따로 나오는데 탕에 넣고 사진 찍! 맥주 한잔은 덤으로 찍! 솔직히 이집 상호가 왜? 서울깍두기인지 보면 아실만하다. 깍두기가 정말 예술이다. 이 깍두기의 자태를 보시라 아주 예술이다. 탕과 아주 잘 어울리는 그런 깍두기다. 도가니탕도 아주 맛나게 먹었다. 깍두기도 예술이고, 역시 우리나라 탕은 김치 깍두기가 그 맛의 깊이를 결정하는 듯하다.
고기튀김이 맛난 행당동 중국집, 동해루 중국집이 다 거기서 거기가 아니다. 회사 앞 중국집 학생 상대하는 곳은 아주 빠르고 양이 넉넉한 것이 특징이고 맛은 그다지 잘 모르겠다. 길건너편 행당동 주택가에 있는 동해루 여기는 검색을 좀 해보니.. 고기튀김을 추천 그래서 무작정 친구들과 찾아가봤다. 왕십리역에서 조금 걸어가야하는 수준 15분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고, 골목 안에 있어 접근성이 그리 썩 좋지는 않지만 가게가 아주 넓어서 좋다. 앞에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이집의 시그니처는 고기튀김 고기튀김은 일단, 탕수육처럼 소스가 없다. 따라서 그냥 소금을 찍어 먹거나 아주 약하게 간장을 살짝 찍어 먹는다. 고기튀김을 시키니 서비스로 군만두가 등장 고기튀김은 양념과 간이 잘 베인 튀김 옷을 입히고 쎈 불에 잘 튀겨낸 느낌이다. 당연히 맛도 아주 좋았다..
중식 코스 요리, 팔당반점 동여의도점 중국집 아니 중국요리집 옛날에는 중국요리라고 했는데 요즘은 그냥 중국집이라고 부르는 그런 경우가 많다. 그만큼 옛날에는 중국요리가 아주 귀한 식사였다는 의미. 최근에는 그냥 면 요리가 아닌 가끔 아주 귀한 초대를 중국집에서 받으면 은근 기대가 되기도 한다. 지난해 겨울에 다녀왔던 중식 코스 요리집 팔당반점 동여의도점을 소개한다. 나름 동여의도의 랜드마크가 되어가는 롯데캐슬 엠파이어 아파트 빌딩 지하 1층에 위치 방도 여러개가 있어서 모임하기도 좋다. 보통 중국요리도 그렇고 다른 서양식 코스도 그렇고 재미있는 것은 .. 유심하게 보면 차가운 음식에서부터 코스가 시작된다. 이건 모든 코스의 진리인 듯 마지막 식사까지 먹어봤을 때 아주 만족할만하다 코스가 전반적으로 튐 없이 무난했기 때문 단지 모임에서 사람들..
아주 괜찮은 게장정식집 훈이꽃게장 최근 원주 국도변에서 괜찮은 곳을 발견 지인들이 가보고는 추천해준 곳인데 게장정식이 아주 괜찮다고 해서 어렵게 돌아돌아 방문해봤다. 일단, 국도변이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 아주 호젓한 곳인데, 차량이 바글바글하다. 여기 무엇보다 가격이 참 괜찮다. 정식A로 충분, 새우장까지는 안가도 되고 간장1마리, 양념1마리에 솥밥까지 나온다. 물론 알배기를 먹으면 12,000원이 추가된다. 전반적으로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모두 퀄리티 갑이다. 주문을 하면 먼저 반찬이 쫙 깔리는데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하나하나가 다 맛난다. 보통 반찬 2-3번씩 리필해 먹을 정도 드디어 기다리던 꽃게장이 나온다.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다. 얼핏 보기에 작아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아주 알차고 굵다. 당연히 알과 속이 꽉 차 있어서 먹기 좋다..
이재백 통영멸치국수, 경북 상주 경북 상주시를 관통하는 3번 국도를 달리다보면 의외의 식당들을 지나치게 된다. 때론 출출할 때 가장 좋은 메뉴는 국수. 대한민국 국민에게 국수는 소울푸드(Soul Food)와 같다. 그리고 또 하나 김밥. 이 둘의 조합은 좀 쉽지 않다. 원래 국수는 국수로 김밥은 기껏해야 라면 정도가 조합의 최적점이다. 그런데 거기에 국수와 김밥이라는 신기한 조합을 제안하는 곳이 있다. 바로 이다. 3번 국도이자 경상대로변이어서 차량 유동이 그나마 많은 곳이다. 이런 곳에서는 정말 맛이 없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우연하게 들어갔지만, 식사 때가 아니었는대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들어오는걸 보니 나름 동네에서는 유명한 곳인 듯하다. 주차 여기는 주차 걱정은 없다. 역시 지방이어서 그런지 주차장은 넉넉하다. 가게 앞에도 주차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