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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가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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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무선키 배터리 교체 _ 일도 아니군요. ^^ 제 첫 번째 애마, 운전면허증 받는 날과 차량 인도일자가 똑같은 인연. 구입 후 일주일 만에 잘 서있는 버스 꽁무니와 키스한 이후 습관적으로 외도만 하던 나의 EF소나타. 벌써 내년이면 장장 십년이 됩니다. 짠이를 낳고서야 차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급하게 마련했던 기억이 새롭네요. 도로 연수받으면서 수지에서 선생님의 배려로 삼성동 회사까지 직접 몰고 출근도 했던 기억은 아직도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이거 불법인가요?) 하여간 이제 차의 나이가 먹어가니 이곳저곳 손을 봐줘야할 곳도 많지만 무선키에도 세월의 흐름이 그대로 전해옵니다. 일단 버튼의 고무가 살짝 손상되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은 다름 아닌 배터리더군요. 어느 날부터는 좀 멀다 싶으면 도무지..
디지털과 아날로그, 그 감성의 차이 주변의 모든 것이 매일매일 디지털화 되어가도 아직도 버리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지금도 가끔씩 매장에 가서 구경도 하고 구입도 하는 음반 즉 CD입니다. 아무리 MP3 시대라고는 해도 CD를 버릴 수는 없더군요. 차곡차곡 쌓여가는 느낌과 음반이 주는 깔끔하면서도 정갈한 음색은 MP3의 뭉개지는 소리에 비해 훨씬 풍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CD를 아날로그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죠... 음반의 진정한 향수는 LP지만 LP는 너무 멀리 가는 것 같고 현재 나오는 음악을 즐기기 위해서는 CD가 타협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버리지 못하는 것은 바로 필름 카메라입니다. 디지털 카메라를 쓴지 올해로 만 3년이 되어가는데도 필름 카메라를 손에서 놓을 수가 없는 것도 참 불가사이합니다. ..
콘탁스 RX2 _ 듬직한 필름 카메라 아무리 세월이 흘러 디지털 카메라가 좋아져도 이상하게 필름 카메라의 감성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뭐라고 딱 부러지게 설명할 수 없는 느낌이 있습니다. 사진을 하는 맛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할까요? 솔직히 사진 한 장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다른 것이 필름 카메라입니다. 최근에는 디카에도 디카 특유의 개성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과거 필름 카메라 때는 카메라마다 브랜드마다 또 각각의 종류마다 모두 살아있는 개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마 필름 카메라를 아직도 버리지 못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개성의 뚜렷함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오늘 소개할 모델은 콘탁스(CONTAX)의 RX2라는 친구입니다. 이 친구 앞에 RX라는 형님뻘 모델이 있었습니다. 그 ..
격세지감 _ 국경 없는 쇼핑몰 일 때문에 일본 서적이 급히 필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국내 어느 서점을 뒤져도 제가 필요한 책은 없더군요. 워낙 시간적으로 급했습니다. 하지만 근 10년 전인가 아마존을 통해 CD나 책을 구입할 때 생각을 해보니 앞이 깜깜해지더군요. 당시 2주 이상이 걸렸던 기억이 생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책이 당장 필요하다고 50만원 정도하는 여행경비를 투자한다는 것도 말이 안되죠. 결국 국내 최대의 오프라인/온라인 서점이며 짠이아빠의 적립금이 남아 있고 몇 년째 우수회원인 교*문고에 전화를 했습니다. 결국 시간이 관건인데 담당자의 말을 종합해보면 배송까지 최소 2주 정도는 걸린다더군요. 그 이유는 결국 배송비 절감 때문이겠죠. 10년 동안 한결같은 인터페이스 _ 아마존 결국 지난 일요일 아침 일본 아마존을 둘러..
New iMac 이제부터 진정한 1984가 시작된다! 지난 두 달간 개인적으로 컴퓨터 플랫폼을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윈도 기반의 PC에서 맥 OS X 기반의 PC로 말입니다. 무모한 도전이죠.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윈도로 작업을 하는 마당에 호환성이 얼마나 보장될까 솔직히 걱정이 앞서기도 했고 시작하고 한 2주는 난감해서 다시 윈도로 돌아오는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 생각에 약 80% 정도 적응한 것 같습니다. 나머지 20% 정도가 남아 있는데 다시 윈도 PC를 메인으로 사용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이 글도 맥북에 있는 한글2006으로 작업한 것입니다. 예전 같으면 오피스 워드에 작성해 블로그로 퍼블리싱 했겠지만 어차피 텍스트 작업은 어디서 어떻게 하든 상관이 없죠. 아주 슬림한 텍스트 입력기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자동 ..
거대 제국 구글 애드센스의 공수표 지난 7월 20일이 무렵 짠이아빠의 블로그가 애드센스로부터 계정비활성화 통보를 받고 일방적인 해지를 당했었습니다. 그 관련 글은 요 아래 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에게 당했습니다. ㅜ.ㅜ 당시 정말 약이 올랐던 것은 특별한 이유도 없는 참... 난감한 상황. 더구나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다음 블로그 뉴스'를 좀 쎄게 타면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말들...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소문들이 벌어지더군요. 속칭 잘나가는 블로거님들은 다음 블로그 뉴스를 타도 아직도 싱싱하게 모두들 잘 살아 계신데 말이죠.. 뭐.. 푼돈... 구글 먹고 떨어지던지 광고주에게 돌려주던지 신경을 꺼버린 순간.. 오늘 또 열받는 일이 생기는군요.. ^^ 바로 이겁니다... 구글의 공수표 정지한 이후에 수표를 체크해서 보내는건 또 뭔지....
14년 된 디지털 혈압계 옴론(OMRON) 이렇게 제품을 만들어도 기업은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OMRON. 일본 회사이지만 정말 부럽기만한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14년전 신혼여행으로 갔던 일본에서 부모님께 마땅히 할만한 선물이 없더군요. 그래서 사왔던 것이 OMRON의 디지털 혈압계입니다. 당시 부모님 모두 연로하셨고 특히 어머님의 건강이 무척 않좋았기 때문에 선택한 선물이었습니다. 최근. 고혈압 진단을 받은 이후 매일 시도때도없이 혈압을 체크하게 되었습니다. ^^ 그런데 아버님이 이걸 내놓으시더군요. 세상에 14년 동안 잘 쓰시고 아직도 비교적 정확하게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보통 기업들 같으면 10년만 되더라도 꽤 오래 갔다고 칭찬을 해줄만할텐데 말이죠. ^^ 무려 14년을 넘어가고 있으니 정말 대단한 ..
Merrel 머렐 _ 괜찮은 운동화 신발은 참 묘한 것 같다. 늘 새 신을 신게 되면 날아갈듯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그런 묘한 힘을 가진 새 신... 그래서 동요에까지 등장하지 않는가?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 여름을 나기 위해 운동화가 필요했다. 나이키 매장도 가보고 이런 저런 운동화들을 보고 다녔지만 맘에 딱 하고 드는게 없었다. 인터넷 쇼핑몰은 신어볼 수가 없으니 영 불안하고 말이다. 그러다가 후배에게 함 찍어보라고 했더니 메신저로 URL을 하나 보내왔다. 머렐? Merrel... 처음보는 브랜드다.. 어.. 그런데 첫인상이 괜찮다. ^^ 난 굉장히 이것저것 고려를 많이할 것 같지만 의외로 감성적 소비자다. 주로 느낌이 팍! 한번에 오는 경우가 많고 그런 경우는 안사고는 못베긴다.. ^^ 그래서 내게 들어온 머렐 ..
구글 애드센스에게 당했습니다. ㅜ.ㅜ 오늘 제 블로그의 스킨을 바꿨습니다. 이유는 구글의 애드센스 계정이 비활성화 되었다는 메일을 받고는 하도 열이 받아서 스킨 다시 수정하다가 잘 안되더군요.. ㅜ.ㅜ 이쪽 지식이 워낙 없다보니 말입니다.. 그래서 그냥 깔끔하게 다른 스킨으로 교체. 결국 메인 페이지를 제외하고 모든 콘텐츠 페이지에는 하단 애드클릭스 그리고 우측 상단 애드센스 광고를 다 날려 버렸습니다. 처음 애드센스로부터 메일을 받은 순간은 그냥 얼떨떨하더군요. 이게 뭐냐? 그리고 보니 제 블로그에 애드센스 광고가 들어오던 자리가 빈공간으로 나오더군요. 참 어의가 없데요. 그래서 메일에 있는 링크로 도대체 내가 무슨 짓을 했기에 야들이 이러는가 알아보기 위해 갔더니 거기에는 아주 웃기지도 않은 포고문이 써 있었습니다. 난 네가 무슨 불법적..
Nikon D200 그 찬란함을 시작하며 며칠 전 저의 사진적 감성을 위해 꿈에 그리던 Contax RXII와 Distagon 25mm를 영입했었습니다. 물론 필름카메라입니다. 장전해놓은 필름 한 통을 채 쓰기도 전에 이럴 수가 니콘 디지털 SLR의 명기라고 알려진 D200이 제 책상 위에 올라왔습니다. 회사 동료의 선물로 말이죠. 너무 황송해라.. ^^ 제가 필름 영입 후에 장터에서 중고 매물을 보면서 구시렁 구시렁 했더니 이 친구 옆에서 보고 있다가 신경질이 나서 사준답니다. ^^(물론, 회사의 중요한 비품입니다. ^^) 하여간 이렇게 해서 디카와 필카의 환상적인 듀엣이 탄생케 되었습니다. 직접 만져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묵직하고 튼튼하더군요. 비록 나온 지는 좀 된 모델이지만 역시 가격만큼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듯 합니다. 일단 바디는 ..
친구야 반갑다 _ Contax RX II 최근 한 1년 동안 사진과 그리 가깝게 지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또 자전거로 출퇴근한다는 핑계로 늘 들고 다녀야 하는 무거운 SLR 카메라를 집에 두고 다니려니 자연 사진을 찍을 시간이 줄고 그러다 보니 보여줄 만한 사진이 주는 것은 당연했겠죠. 그래서 몇 달 전에 모든 카메라를 전부 처분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것도 부담이고 보고 있으려니 속도 상하고 말이죠. ^^ 그런데 최근 욕심이 생기더군요. 사실 남자가 취미 생활을 가족 눈치 보면서 잘 하는 것도 능력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늘 피곤하고 쉬고 싶지만 그 짬을 내어 무언가 창조적인 색다른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본능을 도무지 잠재울 수 없더군요. 짠이아빠는 주로 글을 쓰는 일을 주업으로 하고 있어 어찌 보면 늘 창조적인 생활을 한다고도..
소믈리에 나이프 사용기 와인을 먹다보니, 늘 공부의 연속입니다. ^^ 예전에 참 무릎과 무릎 사이에 와인병을 끼우던 시절에서 이제는 소믈리에 나이프를 애용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믈리에 나이프가 양팔 지렛대 오프너보다 더 재미있더군요. 단, 호일커터는 꽝입니다. 들어보니 대부분 소믈리에 나이프 증정품은 중국산이라고 하는데 칼은 정말 잘 안들더군요.. 결국 손을 이용했습니다. ^^ 그럼.. 화면 보시죠.. ^^
배큐빈(Vacuvin) 진공 와인 세이버 이제 막 시작한 와인 마시기. 기껏 마셔봐야 1, 2만원대의 와인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의 재미가 서서히 생기는 것 같습니다. 포도와 산지에 따른 맛의 차이 정도, 향과 미각의 차이 이런 것들을 느끼며 천천히 마시는 게 나름 재미있더군요. 며칠 전에는 집에서 마시기 위해 와인 한 병을 샀는데 보통 집에서는 한 병을 열면 다 마실 수가 없습니다. 집에서 술을 하는 유일한 사람이 저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와인을 사면서 예전부터 벼르던 와인 세이버를 같이 구입했습니다. 와인은 1만7천원인데 세이버는 1만8천원 하더군요. 배큐빈(Vacuvin)이라는 네덜란드 전문회사의 제품입니다. 진공 와인 세이버(Vacuum Wine Saver). 마시던 와인은 공기와 접촉을 하게 되면 48시간 안에 산화되어 맛과 향이 형편..
[리뷰] 태터데스크 with TISTORY 지난 몇 주전. 태터데스크 테스터로 선정된 이후 경품에 눈이 멀어 순간 발악을 했으나, ^^ 40대의 문학을 전공한 저에게 다양한 커스터마이징과 기술적 테스트는 거의 불가능하더군요.. ^^ 그저 충실한 몰모트가 되는 것이 가장 올바른(?) 길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태터데스크를 쓰면서 몇 가지 작은 경험들이 도구로써의 블로그를 이해하는데 내면적으로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일단 여기서는 태터데스크를 쓰면서 그 동안 느껴왔던 점을 소심하게 정리해볼까 합니다.. (나원 이벤트도 끝났는데 뭐하는건지..ㅋㅋ) [태터데스크가 넘어야 할 산] 1) UI가 직관적이지 못하다 솔직히 제 수준에는 좀 어렵더군요. 친절하게 설명을 붙여주고는 있지만 왜, 어떤 경우 저걸 써야 하는지에 대한 좀 더 세심한 인포가 없다는 게 ..
RSS 리더기, 참 알 수가 없네요.. @.@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 RSS 리더기를 메일 체크하는 것보다 더 자주 체크하게 되더군요. ^^ 비스타에는 기본으로 들어오고 익스플로러7.0과 아웃룩 2007에도 RSS 리더기가 부착되어 있죠. 하지만 여러 대의 PC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 고정된 하드웨어에 메인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어서 웹 RSS 리더기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겠지만 그 중에서 Han RSS가 참 단순하고 가벼워서 좋습니다. 그런데 가끔 이 RSS라는 것이 사람을 당황스럽게 하는 경우들이 있더군요. 아마 일부는 포털 블로그들의 기능 설정 문제인 것 같기도 하고 또는 가끔 RSS의 문제 같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최근 자주 발생하는 사건(?)을 펼쳐놓겠습니다. 바로, 이미 본 포스트가 가끔 새로운 포스트로 다시 올라오는 경..
테터데스크 그 첫 삽을 뜨다! ^^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테터데스크 기능이 플러그인으로 제공되었습니다. 테스터라는 거창하지만 다소 부담스러운 사명을 띄고 첫 삽을 뜨고 나니 가슴이 벅차네요. 워낙 기다리던 기능이었기에 그런가봅니다. ^^ 처음 설정할 때 다소 낮이 설긴 하네요. 저 같은 늦달이들과 HTML과 디자인에 대해 문외한인 사람들은 좀 고생을 할 듯 합니다.. ^^ 앞으로 기능이 더욱 좋아져서 테터가 세계 최고의 블로그 툴로 자리하길.. ^^ (넘 거창한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