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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과속스캔들, 유쾌한 러브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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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과 박보영의 과속스캔들. 솔직히 처음 이 영화 예고를 보고는 컨셉을 잘 잡았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봉 후 간간히 들리는 소문을 보니 한국영화로는 선전을 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은 삼백만에 육박할거라고들 하는데 대단한 성과가 아닌가 싶다. 과속스캔들 브랜딩부터가 유쾌하다. 결국 토요일 밤을 참지 못하고 혼자 CGV를 향했다. ^^


이 영화의 재미 포인트는 유쾌한 설정과 유쾌한 대사 그리고 배우들의 리드미컬한 연기에 있다. 화려한 특수효과나 CG는 없지만, 날아가는 대사와 황당한 시츄에이션 그리고 그것을 연기로 소화하는 배우들의 능력이 감독의 연출이라는 마술로 잘 버무려진 편이다. 보고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보는 동안도 꾸준하게 유쾌하지만, 보고나서도 기분이 썩 나쁘지 않다. ^^ 한마디로 볼만하다.

하지만, 따끔하게 지적할만한 것도 있다. 대본과 촬영콘티 그리고 종편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는 알 수가 없으나 부분적으로 연결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서너군데 있다. 이것은 보고 있으면 마치 LP가 튀는 것 같이 보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어 결국 영화를 어색하게 만들게 되는데 아쉽게도 몇몇곳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의 노래가 꽤 괜찮았는데 박보영이 부르는 노래는 너무 녹음틱해서 현장감이 떨어져 조금 서운했지만.. 이 친구 정말 노래 잘한다. 그리고 차태현이 부르는 Becasue I Love You는 기타를 다시 잡고 싶게할 정도로 감미로왔다. ^^ 특히, 아래 가사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 

내 하루가..
내 일년이..
내 인생이.. 아름다워...
그 댈 사랑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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