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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상/Landscape

2004년 동해안 어느 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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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추억하는 것이 즐겁다면, 
내 현재는 충분히 행복하다.

2004년은 내 인생 최대의 고비였다.
얼마나 많은 일이 생겼고,
얼마나 많은 상처를 입었는지 아무도 모른다.
내 옆에서 나를 지켜본 지인만이
나의 늘어나는 술에서
내 고통의 깊이를 느끼곤 했다. 


그리고 지금..
고통의 깊은 수령 속에 있던 당시 찾아갔던
동해안 바닷가에서 찍었던 사진...

그 사진을 찍으며 들었던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다...

낮에도 온통 검은 구름으로 뒤덮혔던 하늘.
꼭 지금의 내 마음인데 했던.. 생각..

저 먹구름을 헤쳐 나오는데 무려 5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더 유능한 사람이었다면 더 짧게 걸렸거나..
아니면 삶을 포기했겠지..

맞다.. 지금와 생각하니..
과거를 추억하는 것이 즐겁다면, 
내 현재는 충분히 행복한거다..

좀 더 노력하면 내 과거는 늘 즐겁겠지.. ^^
멀리 있는 가족이 유난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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