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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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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빅아일랜드에서 맛본 수제 햄버거 하와이 빅아일랜드에서 만난 시골 맛집 햄버거 - 코하라(KOHALA) 하와이 메인 섬인 오아후에서 일주일의 일정을 마친 후 오전 비행기를 타고 빅아일랜드로 향했습니다. 약 40-50분 정도 날아간 것 같은데 아주 작은 비행장에 착륙해 트랙을 걸어 내려오니 바로 게이트가 있어 밖으로 나가게 되더군요. 밖으로 나와 렌트카를 빌려야 하는데 별다르게 예약은 하지 않았습니다. 성수기가 아니어서 다행히 가격도 차량도 괜찮더군요. 빅아일랜드는 공항에서 나와 렌터카를 이용하려면 렌터카 전용 셔틀버스를 타야합니다. 렌터카 셔틀이 수시로 운행을 하는데 자신이 빌리고자 하는 렌터카의 셔틀을 타야 한다는 점 ^^ 워낙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빌려서 네비게이션 켜고 가면 어디든지 오케이. 특히 빅아일랜드는 섬 전체를 순환하는 ..
하와이 호놀룰루 동물원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 옆에 있는 호놀룰루 동물원 하와이 와이키키 비치에서 마지막 날. 마감을 위해 할만한 것이 뭐가 있을까? 궁리하다가 생각해낸 것이 바로 호놀룰루 동물원. 와이키키 해변에서 다이아몬드 헤드쪽으로 호텔들이 끝나는 곳부터는 넓은 공원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곳 입구에 바로 하와이 호놀룰루 동물원이 있습니다. 국내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비하면 아주 작은 규모죠. 하지만 나름 맛이 있습니다. 그냥 가볍게 산책하면서 이런 저런 동물들 구경하는 재미가 나름 쏠쏠합니다. 와이키키 해변에서의 마지막 날. 가볍게 추억을 정리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산책하듯 돌아보면 괜찮습니다. 아주 거창한 동물원을 생각하면 실망하실 수도 있구요. ^^ 비교적 넓지 않아서 돌아보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고, 대략 2시..
제주도 여행 쇠소깍 올레 6코스의 시작점 쇠소깍 처음 가봤을 때는 발음하기 힘든 이름부터 참으로 생소했고 보이는 풍경도 처음보는 모습이어서 신기하기 그지 없었다. 쇠소깍이라는 뜻은
블랙스톤 골프 & 리조트 제주 제주에서 첫 라운드는 CJ 나인브릿지. 명문에서 첫 라운드를 하고나니 두 번째도 은근히 기대가 된다. 제주는 대부분 양잔디가 많아 처음에는 적응이 쉽지 않지만, 바람과 수시로 변하는 날씨에도 적응해야한다. 두번째로 찾아간 곳은 바로 블랙스톤 골프클럽. 회원제 18홀과 퍼블릭 9홀로 구성된 총 27홀 규모의 골프장이다. 클럽하우스도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 퍼블릭과 회원제가 각각 다른 클럽하우스가 있어 처음 백을 내릴 때 친절히 안내한다. 참고로 퍼블릭쪽 클럽하우스는 조금 작다고 한다. 하지만,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토요일 첫 티업을 했기에 퍼블릭 코스와 회원제 한 코스를 돌고 오후에 9홀을 추가해 회원제 9홀을 마저 돌았다. 블랙스톤 CC 모든 홀을 다 돌아본 것. 인상적인 것은 잔디의 쿠션이 참 좋았..
억새와 분화구로 유명한 제주 산굼부리 산굼부리 (제주)에 지난 6월에 다녀왔습니다. 이제서야 올리니 무려 반년의 시차가 생겼네요. 원래 산굼부리는 늦가을에 가봤는데 당시는 억새가 아주 예술이었죠. 봄에는 초록이 가득해 또 다른 느낌이지만 역시 산굼부리는 가을이 제맛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것은 유독 산굼부리는 입장료가 좀 쎄더군요. 다른 제주도 관광지에 비하면 말이죠. 이곳은 국립관광지라고 생각해서 저렴할 줄 알았는데 일반 기업형 관광지처럼 가격이 비쌌습니다. 하여간 입장료 때문에 잠시 당황했던 생각이 나네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만장굴 총길이가 무려 8.9Km. 물론 개방된 구간은 그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화산이 만들 동굴로는 세계적으로도 먹어주는 동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명소 만장굴. 근 20년전 아내와 처음 가봤던 기억을 더듬어 다시 찾았다. 한 여름에 가면 에어컨이 필요없고, 겨울에도 항상 상온을 지켜주기에 돌아보기 좋다.
제주도 쌍둥이 횟집 _ 볶음밥과 매운탕 최고! 제주도에 가면 정말 먹는게 한 걱정 워낙 식당이 많기 때문인데 어디를 가야할지 몰라 검색이라도 할라치면 이건 더 헷갈리고 선택을 못하게 만든다. 이럴때는 그저 지인에게 물어보는게 최고 그렇게 소개 받은 곳이 바로 쌍둥이 횟집이다. 작은 곳인지 알았는데 무지하게 크다. 서울에 있는 기업형 횟집 같아보여 정내미는 없다. 워낙 테이블이 많다보니 거의 시장 분위기 회와 해산물은 제주도이기에 그냥저냥 한다. 그런데 이 집에서 의외의 복병을 만났으니 바로 회를 물리니 후라이팬에 볶음밥이 세팅되어 나온다. 그리고 이어지는 걸쭉한 매운탕. 이 둘의 궁합이 예술이다. 밥도 맛나고 매운탕도 맛난다. 솔직히 쌍둥이 횟집이라고 하면 볶음밥과 매운탕 꼭 먹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
제주도 명물 회국수 꼭 한번 드셔보시길 여행은 낯섦을 즐기는 유희가 아닐까? 보고 듣고 먹고 마시고 느끼는 그 모든 일상의 낯섦에서 에너지가 나오고 희열을 느끼게 된다. 그런 와중에서도 전혀 기대하지 않았을 때 기대 이상의 멋진 것을 만나게 된다면 그런 여행은 평생 기억에 남지 않을까? 지난번 제주 여행에서 만난 회국수가 바로 그런 낯섦 중 하나였다. 요트타고 바다에 나가 이런저런 요기를 했더니 배는 점심을 먹을 정도로 고프지 않은 상태. 함께 여행했던 동료가 무심코 던진 회국수라는 단어에 모두가 필이 통했다. 다행스럽게도 현지인 운전기사분의 이런저런 도움으로 회국수 전문점이 아닌데도 어렵게 회국수를 해주겠다는 식당 섭외 성공. 도착하니 그냥 이런저런 관광객이 드나드는 식당처럼 보여 실망했지만 과연 어떻게 나올지 기대반우려반. 잠시후 회국수 ..
제주 올레길 삼별초의 마지막 저항지 서우봉 (기생화산) 지난 6월 제주여행. 그 첫 여정이 바로 서우봉이었습니다. 렌트카를 타고 무작정 새로운 여행지를 살펴보던 중 이곳이 눈에 들어왔죠. 네비게이션으로 찍고 무조건 출발! 제주는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긴 작은 오름이 많기로도 유명한데 이 서우봉도 바로 그런 오름 중 큰 규모에 속하는 곳입니다. 위치는 함덕 해수욕장 바로 옆. 서우봉 입구에 있는 안내판, 그리고 그 바로 옆에는 무료 캠핑촌이 있습니다. ^^ 사전을 검색해보니 진도에서 거제로 피신해온 삼별초군이 마지막으로 저항했던 곳으로 김방경 장군과 삼별초군의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함덕해수욕장을 내려다보며 일출과 일몰 모두 멋진 곳이라고 하더군요. 날이 흐린 날 찾아가서 그런지 조금 을씬년스럽더군요. 산책로 옆에 있는 수확이 한창이던 마늘밭..
제주 여행 _ 김영갑 갤러리 위대한 사람은 오래 기억된다. 처음 김영갑 선생을 알게 된 것은 필름 사진에 미쳐 있을 무렵이었습니다. 우연히 서점에서 본 한 권의 제주도 사진집이 그만 마음을 크게 흔들어 놓더군요. 그전에는 사진집 너무 비싸서 못 샀는데 그만 덜컥 사버렸죠. 그리고 그의 유서 같은 한 권의 책을 읽고는 그를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김.영.갑 .. 인생을 걸고 사진을 찍은 몇 안 되는 진정한 사진가. 폐교를 인수해 그가 인생을 걸고 찍었던 제주도의 풍경 사진을 영구 전시하는 김영갑 갤러리. 그의 육신이 재가 되어 휘날리는 김영갑 갤러리는 이제 단순한 명소가 아닌, 사진 좋아하는 모든 사람의 성소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처음 제주에 갔을 때는 스케줄이 맞지 않아 못 갔지만, 지난번 10월 워크숍에서는 직..
제주의 재발견, 올레길 6코스(2) 앞에서 전해드린 포스트에서 언급했지만, 올레 6코스는 처음 걷기 부담없는 그런 코스입니다. 적당히 걷고, 적당히 힘들고 뭐 그런 정도죠.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사진입니다. 사진 좋아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역광을 참 싫어합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역광이 되면 피사체가 제대로 나오지 않기 때문이죠. 올레 6코스는 사진찍기 참 어려운 코스 중 하나입니다. 아예 해가 없는 날은 그나마 괜찮은데.. 해가 나오면 바다쪽은 무조건 역광이 됩니다. 아래 사진 중 외돌개와 그 앞바다 사진이 모두 비슷한 상황이죠. 인물사진을 찍을 경우 역광이 되면 플래시를 터트려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한라산쪽을 보고 사진을 찍을 때는 덕을 톡톡히 보게되죠. ^^
서해 일출, 왜목마을 서해에서의 일출은 아주 독특한 경험이었습니다. 전날 태풍이 지나가고 나니 날이 너무 좋아서 사진 찍기에도 더 없이 좋았죠. 요즘 메인으로 들고 다니는 카메라는 파나소닉 GF1입니다. 작지만 강하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친구죠. 하지만, 왜목마을 일출 사진을 찍으면서 역시 카메라는 사진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카메라는 그냥 도구이지 .. 그것 자체가 예술일 수 없다는 것이죠. 제가 여행을 통해 낮선 자연을 마주하면서 바다와 구름과 섬과 소통하고 태양을 피하지 않고 기다리면서 하는 생각들.. 어떻게 더 멋지게 담을까보다는 저 자체만이라도 그대로 보여줄 수 없을까라는 생각을 통해 섭리를 배우는 과정 .. 어쩌면 그것이 여행과 예술의 비슷한 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부족하지만 담아온 사진입니다.
디자이어 사진 놀이, 달인가? 태양인가? 디자이어 컬러 사진보다 흑백 사진이 더 재미있습니다. 아무리 컬러를 잘 찍는다해도 휴대폰 카메라 모듈은 자연색의 재생에 분명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최근 다양한 휴대폰에서 테스트해본 결과 의외로 휴대폰의 흑백 사진이 운치있고.. 나름 멋진 결과물을 보여준다는 것을 찾아냈죠. 디자이어로 찍는 흑백 사진이 그래서 재미있습니다. 오늘은 태양인지.. 달인지.. 모를 어떤 발광체를 찍었습니다. UFO라고 볼 수도 있을까요? 과연 사진의 주인공을 무엇일까요? 짐작이 가시나요?
마이크로포서즈와 DSLR, 그 오묘한 교집합의 생태계 DSLR을 사용한지 근 6년. 니콘 D70으로 시작해서 펜탁스 istDs -> istD 그리고 지금의 니콘의 D200으로 넘어왔죠. 그런데 D200 이후 DSLR을 업그레이드 할 필요를 못느꼈습니다. 그 와중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에서 아주 재미있는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내놓았습니다. 마이크로포서즈 Micro Four Thirds System 방식이란 것으로 DSLR 수준의 이미지 센서를 이용하면서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미러와 펜타프리즘을 없애 크기를 줄인 카메라입니다. 이 방식은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이 개발한 것으로 올림푸스의 펜 PEN 시리즈 그리고 파나소닉의 G 시리즈가 대표선수죠. 카메라의 크기는 작아지고, 화질은 컴팩트 디카를 능가했기에 출시 초반 대단한 인기몰이를 하게 됩니다. 올림푸스 펜 시리즈..
사진 찍기가 즐거운 아이폰 연말을 넘기지 못하고 손에 들어온 아이폰. 2010년 차세대 버전을 지르려 했으나, 비즈니스적인 관계로 아이폰 3Gs를 손에 넣었습니다. 아직 스마트폰을 젊은 친구들 처럼 잘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아이폰은 아이폰 나름의 재미를 찾을 수 있더군요. 먼저 현재 메인으로 사용 중인 블랙베리에 비해 사진찍기는 훨씬 재미가 있습니다. 불과 300만 화소이기에 화질에서는 큰 개선이 없지만, 다양한 사진 관련 앱(App.)을 이용해 사진을 꾸미는 재미가 아주 솔솔한 편입니다. 나중에 사진 앱과 관련해서는 총정리는 별도로 할 예정이고 여기에는 지난 며칠 동안 찍은 사진 달랑 3장 먼저 선보입니다. ^^ (마치 토이카메라로 찍은 듯한 느낌을 주는 사진 변환 앱을 적용) (미니어쳐 느낌을 주는 사진 변환 앱을 적용) (특정..
2008년 사진 절반을 날려먹다! 사고를 쳤다. 2008년 동안 찍었던 사진의 절반을 클릭 한 방에 모두 날려버리고 말았다. 매년 12월이면 한 해 동안 찍은 사진을 정리하는 습관데로 올 해도 그렇게 정리를 하고 있었다. 사진을 백업하고 사진을 지우는 일을 반복하는 과정 중 실수로 메인 카메라로 찍은 사진 폴더 전체를 날려 버린 것이다. 어쩐지 사진 한 장 삭제하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싶었는데, 프로그램이 한 번 더 물어오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읽지 않고 습관처럼 예를 선택했다가 무척 큰 낭패를 본 것이다. 겨울 새벽 잠을 설치며 찍었던 우포늪 사진도 날아가고 짠이의 뉴질랜드 생활 사진도 작년에 찍은 것은 모두 날아가고 말았다. 아.. 정말 허무하기 이를데가 없다. 일할 맛이 안나서 오늘은 야간 작업 않하고 집에 들어가야겠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