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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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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제임스 카메룬의 20년 전 영화 어비스를 보는 듯 아바타(Avatar)를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어, 아무 생각 없이 사무실을 나와 무조건 저녁 시간 아바타를 보러 CGV를 급습. 이제는 혼자 보는 영화에 완전히 익숙해져 아무렇지도 않더군요. 주변의 평은 '괜찮다!~(변기수 버전)'. 아바타를 본 이유 중 하나는 제일 좋아하는 감독 중 한 명인 제임스 카메룬 형님의 작품이라는 것. 그의 영화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와 에이리언 시리즈 그리고 타이타닉에서 꽃을 피웁니다. 그러나 1989년에 개봉했던 어비스(Abyss)를 기억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은 듯.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아바타) (20년전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영화 어비스) 결론부터 말하면 아바타는 어비스의 냄새가 강하게 나는 영화였습니다. 어비스 DVD 스페셜 에디션을 소장하..
터미네이터 4 _ 난 과연 사람인가? 기계인가? 토요일 늦은 밤 드디어 기다리던 터미네이터4 : 미래전쟁의 시작을 봤다. 흔히 시리즈는 영화 하는 사람 처지에서는 참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작업. 전작의 성공 그리고 실패 다양한 구설수 때문이다. 더구나 일정한 아이덴티티에 고정되어 버린 관객에게 무엇을 보여줄지 고민하는 감독으로서는 더욱 스트레스가 심하지 않았을까 싶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터미네이터 4, 정말 재미있게 잘 봤다. 1, 2, 3편의 신화인 아놀드 형님이 직접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 향수를 맛볼 수 있었다는 것도 좋았다. 어차피 터미네이터에서 난 지금까지 어떤 철학적 결론을 얻지는 않았다. 그저 미래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터미네이터는 나에게 꿈이었고, 나는 2시간 남짓의 꿈을 단돈 8천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그런데 터미네이..
노잉, 킬링타임 영화, 스케일의 압박 그러나 아쉬운 음향 박쥐를 보고 영 찝찝함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체한 것처럼 속이 답답한 심정. 영화로 체한 것은 영화로 풀어보자! 그래서 어린이날이자 결혼기념일에 기러기 아빠인 나는 노잉(Knowing)을 선택했다. 이 영화에 대해 아는 것은 단 하나, 레이님이 말해준 우주인이 나온다는 것. 생각지도 못했다. 재난 영화에 우주인이라? 하지만, 니콜라스 케이지라는 배우를 좋아하는지라 보고 후회하자는 오기가 생겼다. 노잉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전히 시간을 죽이는 영화다. 호주에서 제작한 영화로는 썩 완성도가 높은 미스터리 SF 액션 재난 영화 ‘노잉’. 전체적으로 촬영과 조명 그리고 니콜라스 케이지의 묘한 심리 연기가 좋았다. 특이한 것은 미스터리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히치콕 감독의 영화 기법이 묘하게 섞여 있다. 음향..
아이언맨 Killing Time 아이언맨, 꽤 재미있습니다. ^^ 오랜만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다운 영화를 만난 거죠. 영화의 구조와 스토리도 작살입니다. 영화 시작부터 엔딩까지 한순간도 지루한 순간이 없더군요. 아이언맨은 무기와 전쟁 그리고 테러와 인질, 첨단과학과 사랑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영화입니다. 주인공인 는 처음부터 어디서 많이 봤다 생각했는데 바로 에 나왔던 그 비리 형사더군요. 시원한 탄산음료 같은 영화 스토리도 어설프지 않아 영화 전체의 긴장이 잘 유지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흔히 블록버스터는 화려한 기술로 포장하다보면 스토리가 어설프기 마련인데 아이언맨은 기술과 더불어 스토리의 재미까지 선사해줍니다. CG를 트랜스포머 팀에서 했기에 트랜스포머에서 사용했던 소스들이 많이 등장하더군요. 특히, 주인공이 아이언맨으로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