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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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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2020 가을이다 아주 가을가을하다 마음은 가을하기 때문인가 시간이 가을하기 때문인가 가을이다 2020
삼성동 봉은사 절이 가장 아름다운 시절 삼성동 봉은사 절이 가장 아름다운 봄 지금 절은 오색찬란합니다. 기독교인에게 크리스마스가 신앙적으로 중요한 것처럼 불교도에게는 부처님오신날이 그에 버금가는 중요한 날일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부처님오신날을 준비하는 봄 시절의 절은 울긋불긋 아름다운 채색으로 물들어갑니다. 자연이 던져준 꽃 잔치와 더불어 불교도 개개인의 서원이 들어간 연등이 하나하나 걸리며 절은 더욱 아름다운 곳으로 승화되죠. 마침 직장 주변에 봉은사라는 아름다운 절이 있습니다. 기독교인이기에 평소 무심하게 지나가던 그곳을 마치 무엇에 이끌린 사람처럼 기쁨 마음으로 한발 한발 조심스레 사람들을 따라갑니다. 뒷산 산책길에는 벗꽃이 흩날리며 봄을 아쉬워하듯 인사합니다. 사람들의 표정도 어쩜 이리 행복할까? 가장 아름다운 계절에 이 곳에서 모..
퀸스타운에서 즐기는 온천 (Hot Pools) 오염 없는 천혜의 자연을 지켜가는 뉴질랜드. 그래서 공장보다 목장이 많은 뉴질랜드가 부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개발 못 해 안달인 데 비해 이들은 자연에 순응하면서 자신을 자연의 구성원이라고 생각하죠. 우리처럼 자연을 지배한다는 오만한 생각은 안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 온천이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온천을 만들면 지하수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서 자연이 망가질 텐데 말이죠. 뉴질랜드 남섬의 꽃이라는 퀸스타운에도 온천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온천이라기보다는 그냥 뜨거운 소형 풀장이라는 개념이 더 어울리죠. 실제로도 브랜드는 ONSEN이라고 하지만 그 밑에 HOT POOLS라고 표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이미 예약해놓았기에 시간에 맞춰 온천 버스..
맑은 하늘 Pinehill > North Shore > Auckland > NZ
뉴질랜드 호수공원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있는 한국인이 많이 산다는 마을에 있는 호수공원입니다. 동네마다 공원이 여러개가 있지만, 큰 호수가 두개에 오리들이 시끄럽게 집 옆에서 사는 곳은 처음이었네요. 새롭게 형성되는 동네라서 그런지 집들이 굉장히 좋더군요. 원래는 공원에 있는 바베큐 장에서 지인 식구와 함께 바베큐를 해먹으려 했는데 일정이 조금 꼬여서.. 그냥 집에서 바베큐를 먹었습니다. 대신 아이들과 신나는 산책만 즐겼네요. 이날이 한국 오기 전날이어서.. 참.. 마음이 싱숭생숭하더군요. ^^
3월의 크리스마스 2010 버전 생일인 3월 3일즈음해서는 보통 날이 확 풀립니다. 그런데 최근 몇년은 3월에도 함박눈이 내리는 이상기온을 겪고 있죠. 2010년 3월 9일(화) 밤부터 시작된 눈은 10일까지 계속되더니 분당에서는 눈꽃으로 그대로 얼어버렸습니다. 낮시간 동안 살짝 녹은 눈이 그대로 얼면서 세상을 충분히 아름답게 치장해주었습니다. ^^ 3월의 크리스마스를 기억하며.. 그날의 풍경을 담습니다.
흔적 하나 본 글은 2004. 4. 19에 올드 블로그에 올렸던 내용을 이전한 것입니다. 서울 한복판에도 과거의 흔적은 남아 있더군요. 성수동 어디쯤이었는데... 빨간 벽돌로 된 공장의 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시간이 나면 성수동 곳곳을 좀더 탐험하고 싶어지더군요. 2004년에 1960년대 느낌이 드는 곳.. 아마 서울 곳곳에 이런 곳이 있겠죠. 사라지기 전에 그 흔적들을 남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