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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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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탄산수 페라렐레 > 이탈리아 본인은 탄산수 마니아입니다. 외국 탄산수의 어려운 이름까지 외우는 정도는 아니지만, 마트에서 혹은 외국에 나가면 새로운 탄산수를 찾아보고 먹어보곤 하죠. 오늘도 마트에서 장을 보다 처음 보는 탄산수 몇 가지를 샀습니다. 그 중 오늘 저녁과 함께한 것은 이탈리아 태생의 페라렐레 Ferrarelle. 탄산이 0.5% 함유로 다른 탄산수에 비해 조금은 적은 편이죠. 제가 주로 먹는 초정탄산수의 탄산 함유량이 1.1%인 것에 비하면 ^^ 그래서 맛이 조금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늘 강한 것을 마시다 보니 약한 탄산은 이제 탄산같지도 않구먼요. 페라렐레는 이탈리아 탄산수라는 것을 디자인에서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제가 사온 것은 330ml였는데, 병은 초록색 마개와 메인컬러는 레드. 보기만 해도 마..
달콤한 탄산수 CH'I 뉴질랜드에 도착 첫 날. 언제나처럼 온가족이 즐거운 저녁을 위해 잠시 양판점에 들렸다. 뉴질랜드에서는 주로 뉴월드(New World)라는 양판점을 가는데 한국의 대형마트처럼 잘 되어 있어 장보기에는 그만이다. 이번에 소개할 탄산수도 처음 먹어보는 제품. 뉴질랜드에도 페리에나 산펠레그리노는 있지만 뉴질랜드에서 나는 토속 탄산수도 먹어본 봐. 이번에는 새로운 제품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짠이의 도움도 있고 해서 고른 제품이 바로 CH'I 치라고 발음하는데 아마 중국의 영향을 받은 듯하다. 각종 약초가 들어갔다는 치는 중국어로 하면 기(氣)가 되지 않을까 싶다.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맛. 일단 각오는 했지만, 과연 어떨까? 이거 꿀탄산수였다. 약초향은 거의 없었고 오로지 꿀맛이 강했다. ^^ 그래서 그런지 다른..
탄산수 게롤슈타이너(독일) 꾸준히 탄산수를 마시는 취미(?) 때문에 마트나 백화점 생수 매장에 가면 늘 탄산수 코너에 들리는게 일이 되었다. 이번에 맛을 본 탄산수는 독일에서 온 게롤슈타이너라는 탄산수. 독일의 서부화산지역에서 나온다고 수입원에서는 홈페이지에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나 부실한 콘텐츠 덕분에 검색을 통해 추가적인 정보를 찾아보았다. 역시 취수원은 독일 남부의 Vulkaneifel이라는 곳으로 알프스 산자락이다. 맛은 무난, 탄산의 느낌도 무난. 아주 노멀한 탄산수 게롤슈타이너 게롤슈타이너 탄산수의 특징은 칼슘과 마그네슘의 성분이 많다는 것. 대략적인 함량을 보니 칼슘은 리터당 348mg, 마그네슘은 역시 리터당 108mg이 함유되어 있다. 다음으로 많이 함유된 것은 나트륨으로 리터당 118mg. 전체적인 탄산은..
탄산수 크리스탈 애플 Swedish Kristall 나름 탄산수 마니아인 짠이아빠. 그래서 마트에 가면 꼭 둘러보는게 바로 탄산수 코너. 예전에는 탄산수가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외국 생수의 수입과 함께 탄산수도 꽤 다양한 종류가 수입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나 현대 같은 백화점 수퍼에는 특히 다양한 탄산수의 보고. 오늘 저녁 무렵, 분당 정자동 이마트를 찾았다. 탄산수 코너에 가니 그동안 못보던 탄산수들이 꽤 들어와 있었다. 물론 마니아의 긍지를 가지고 그중 몇 개를 입수. 처음으로 맛 본 것이 바로 크리스탈 애플(Kristall Apple)이다. 그런데 참 애매한 것이 이것이 탄산수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음료 혹은 쥬스라고 해야할지 참 난감하다. 그럼 그 성분을 한번 살펴보자. 수입원이 표시해놓은 식품유형을 보니 엥.. 탄산음료이다. 탄..
탄산수, 뉴질랜드 키위 블루(Kiwi Blue) 탄산수 마니아인 제가 어딜가면 꼭 탄산수를 찾아보게 됩니다. 여기 뉴질랜드에도 각종 생수(Spring Water)가 많이 있는데 그 중 탄산수를 찾아봤습니다. 이탈리아 수입 탄산수와 유명한 페리에 등도 있지만, 일단 토종 탄산수의 맛을 봐야겠다 싶어 처음으로 맛본 것이 키위 블루(Kiwi Blue)입니다. 탄산수는 탄산의 느낌 때문에 물 맛을 느끼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물은 차가우면 모두 비슷한 맛이 나기 마련이죠. ^^ 탄산수의 개성은 물에 포함되는 각종 미네랄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탄산수 맛을 결정하는 미네랄 중에는 나트륨이 가장 크게 좌우하죠. 짠 맛은 사람이 느끼는 맛 중 가장 민감한 맛이기 때문입니다. 뉴질랜드 탄산수인 키위 블루도 약간 짠 맛이 납니다. 탄산의 함유도 먹기 적..
페리에 Perrier / 이것도 탄산수라할 수 있나? 페리에는 제가 처음 먹어본 탄산수입니다. 프랑스 남부의 베르제즈라는 곳이 수원인 이 페리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탄산수입니다. 비교적 마케팅도 잘해서 꽤 많이 팔린 탄산수로 처음 먹었을 때의 시원한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이후 종종 먹게 되었는데 이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보기가 어렵더군요. 동네 슈퍼에서 1,500원을 주고 먹은 이후 갑자기 사라지더니 다시 나타나서는 무려 2배의 가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페리에는 조금 잊고 지냈죠. 그런데 스타벅스에 가니 페리에가 있더군요. 스타벅스에 가면 커피보다는 페리에를 더 먹었던 것 같습니다. 페리에는 탄산이 0.7%로 탄산의 느낌이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처음 접하는 사람은 호불호가 아주 분명하죠. 그 강한 탄산의 느낌 때문에 목 넘김이 불편할 수..
초정탄산수 / [여름특집] 시원한 탄산수(4) 드디어 한국의 토종 탄산수가 등장했습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초정탄산수.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초정리 광천수로 만든 제품으로 세계 3대 광천수 중 하나인 초정리 광천수가 원료입니다. 세계 3대 광천수는 미국의 사스타 광천 그리고 영국의 나폴리나스 광천과 초정리 광천이 포함된다고 하더군요. 가격도 수입 탄산수에 비한다면 무척 착한 편입니다. 롯데마트에서 구입했는데 900원 하더군요. 2008/08/08 - [먹고/마시고] - 아주라 / [여름특집] 시원한 탄산수(3) 2008/07/15 - [먹고/마시고] - 산펠레그리노 / [여름특집] 시원한 탄산수(2) 2008/07/12 - [먹고/마시고] - 산타크로스 / [여름특집] 시원한 탄산수(1) 탄산수의 가장 중요한 탄산의 함유량은 1..
아주라 / [여름특집] 시원한 탄산수(3) 2008/07/12 - [먹고/마시고] - 산타크로스 / [여름특집] 시원한 탄산수(1) 2008/07/15 - [먹고/마시고] - 산펠레그리노 / [여름특집] 시원한 탄산수(2) 요즘 야구장에 가면 잘 들리는 소리 특히 부산갈매기 응원단의 경우 파울 볼이 나 관중석의 누군가가 그 볼을 잡으면 들리는 소리 [아주라].. 정확히 말하면 옆에 있는 아이를 줘라라는 말이랍니다. ^^ 참 귀여운 것이 아이가 야구장에 와서 그런 추억을 가지면 성장하면서도 야구를 좋아하게 될 것이라는 소박한 이상과 바램이 너무 예쁜 말로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정겨운.. 아주라…. ^^ 근데 제가 최근 소개하고 있는 시원한 탄산수에도 아주라(Azzurra)라는 상표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이탈리아 축구팀을 아주리..
산펠레그리노 / [여름특집] 시원한 탄산수(2) 2008/07/12 - [먹고/마시고] - [여름특집] 시원한 탄산수(1) 산타크로스 1편에서 소개했던 산타크로스에 이어 이번에 소개할 탄산수도 역시 이탈리아 알프스에서 온 친구입니다. 워낙 영화 속에 많이 등장해 지명도가 있는 바로 산펠레그리노(San Pellegrino) 입니다. 인터넷에 있는 정보에 따르면 산펠레그리노는 밀란 부근의 알프스 언덕 700미터 지하에서 나오는 온천수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생수가 그렇듯 천연 여과 과정을 통해 맛과 품질이 뛰어난 물이라고 하더군요. 특히, 국내에서는 호텔이나 유명한 피자집 등에서 이 물을 콜라 대신 피자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구성해서 호평을 받은 그런 탄산수입니다. 제리 맥과이어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등 유명한 영화에도 등장한 명성으로 제가 판단할때는..
산타크로스 / [여름특집] 시원한 탄산수(1) 여름특집으로 시원한 탄산수 시리즈를 준비해봤습니다. 워낙 저도 탄산수를 좋아하기에 하나, 둘 국내에서 유통되는 탄산수도 찾아보고 마셔보자는 의도입니다. 그 첫번째로 소개할 것이 바로 산타크로스입니다. ^^ 지금으로부터 20년 전만 하더라도 집에서 먹는 물은 대부분 보리차나 옥수수차였습니다. 어머니는 보리와 옥수수를 적당량 섞어서 늘 맛있는 물을 만들어놓으시고 시원하게 냉장고에 넣어두셨죠. 그런데 그 맛있는 물을 지금 아무리 흉내를 내려고 해도 재연하기가 힘들더군요. 더구나 물도 사먹는 시대가 되어서 더욱 집에서 끓여 먹는다는게 쉽지 않죠. 최근에는 저도 물을 사먹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정수기를 설치해 먹었지만 필터를 자주 갈아주어야 하는 등 관리도 쉽지 않아 이제는 사먹는게 훨씬 편하게 되었습니다.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