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트위터 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여러분은 뭐라고 대답하시겠어요? 고까이꺼 트위터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안 한다고 생활에 크게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니까 말입니다. ㅋㅋ 그런데 트위터가 예전 같았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이 녀석이 야금야금 그 세력을 확장하더니 이제는 인터넷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에서도 킬러 서비스가 되고 있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처음 트위터 www.twitter.com 를 접속해보면 황당하기 이를 데 없죠. 도대체 뭐하라고? 응? 이게 뭐다냐? 아주 썰렁하기 그지없습니다. 화려하고 복잡하고 마구 붐비는 네이버와 다음의 초기화면만 보던 우리에게 트위터는 한마디로 썰렁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트위터를 시작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죠. 계정은 잘 만들어놓고 아무도 안 온다고 금방 지쳐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도 처음 일본 언론에서 트위터의 일본어 서비스가 시작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가입을 했는데 그다음부터 뭘 해야 할지 몰라 한참을 방치했었죠. 그러다가 국내에서 서서히 트위터 바람이 일기 시작하더니 블로그와 연계가 되고 주변 친구들도 속속 트위터로 모여들더군요. 처음 그렇게 썰렁하던 내 트위터는 이제 시끌벅적한 광장이 되었습니다. 차 마시는 이야기에서부터 첨단 모바일 기기 그리고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 이르기까지 매일매일 어마어마한 물량의 토론이 이어지고 뿌려집니다. 모르고 넘기는 사람에게는 흐르는 정보이지만 그것을 소중하게 간직하는 사람에게는 주옥같은 정보가 되는 트위터. 그 트위터를 기막히게 잘 정리한 책이 있습니다. 바로 스펙트럼북스에서 나온 트위터 혁명(칸다 토시아키 지음)입니다.
보통 일서 번역서는 내용이 없다. 그리고 우리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트위터는 일본이 우리보다는 좀 앞서 있습니다. 이미 트위터에서 공식으로 일본어를 지원할 정도로 말이죠. 그런 일본의 IT 관련 유명 저널리스트인 칸다 토시아키씨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아주 쉽고 임팩트 있게 트위터 입문서를 내놓았습니다. 특히 본서를 번역출간한 스펙트럼북스는 단순히 번역에 의존하지 않고 앞부분에 만화로 간결하게 책을 요약해 넣어 트위터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책 한 권으로 단숨에 초보딱지를 벗어 던질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편집도 시원시원하고, 내용도 간결하고 쉬워서 누구나 단시간에 독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흔히 트위터의 트자도 모르는 사람에게는 트위터 혁명(칸다 토시아키 지음 / 스펙트럼북스)을 추천할 예정입니다. 뭐 어렵게 여러 장표에 설명하느라 고생할 필요 있을까 싶네요. ^^ 간단히 이런 거야 설명하고 이 책 한 권 숙제로 던져줘야겠습니다. ^^ (참고로 제 트위터는 http://www.twitter.com/susiro 입니다. ^^)
저희 반디앤루니스는 이번 다음 View와의 제휴를 통해 <반디 & View 어워드>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매주 '다음 VIEW'에 노출되는 블로그 중 좋은 글을 선정하여, 선정된 블로거분들께 반디앤루니스 적립금을 지급하여 시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짠이아빠님의 리뷰가 <반디 & View 어워드>에 선정되었음을 알려드리며, 적립금 지급을 위한 반디앤루니스 아이디를 담당자 메일(anejsgkrp@bandinlunis.com)로 5월 26일까지 보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앞으로도 <반디 & View 어워드>를 매개로 짠이아빠님과 좋은 인연 계속 이어가길 소망합니다. 그 밖에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담당자 메일로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매주 <반디 & View 어워드> 선정작은 반디앤루니스 책과 사람 페이지(http://www.bandinlunis.com/front/bookPeople/awardReview.do?awardType=02)와
다음 파트너 view 베스트 페이지(http://v.daum.net/news/award/weekly)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 고든 램지를 본 것은 뉴질랜드에서였습니다. 자체 방송이 많지 않은 뉴질랜드는 주로 영국이나 미국 방송을 편성하죠. 어느 날 문득 불량스러워 보이는 껄렁한 쉐프가 소리를 지르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일종의 쉐프 서바이벌 게임이었는데 고든 램지의 넘치는 카리스마를 여과 없이 그대로 느낄 수가 있었죠. 당시에는 독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보다 훨씬 연배겠구나 생각을 했죠. 그런데 며칠 전 서점에서 고든 램지의 책을 넘기는 순간 나와 동갑이라는 것을 알고는 급 친숙하고 반가웠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 알코올 중독자였던 아버지 때문에 암울한 시절을 보냈다는 대목을 보고는 고든 램지에게 연민이 생기더군요.
(고든 램지의 자전적인 성공 스토리)
고든 램지의 꿈은 프로축구선수였고 또한 그만큼 실력도 있어 프로구단에서 제의도 받았지만, 계속되는 부상과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열아홉 꽃 같은 나이에 자신의 꿈을 접었습니다. 축구를 좋아했고 축구로 성공을 꿈꿨지만, 그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주방에서 하루 17시간 이상 일을 하게 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런 고난의 과정에서 그는 오직 '깡' 하나로 버텨 결국 세계적인 쉐프로 명성을 얻으며 한 분야에서 큰 업적을 이룬 사업가 쉐프가 되어 더 큰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의 성공 스토리 중 인상적이었던 것은 장인어른의 존재와 역할이었습니다. 모든 중요한 순간 장인어른은 그와 함께 했습니다.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사업 파트너였던 것이죠.
그는 이 책에서 말하길 자신은 한순간도 돈을 벌기 위해 일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고급차와 시계에는 환장한다고 스스로 말할 정도로 일과 취미 모두에 미쳐 살고 있죠. 책에서는 그다지 인상적인 인사이트가 많지 않습니다. 저는 그가 쉐프에서 경영자가 되는 과정 그리고 비싼 돈을 들여 경험으로 배우게 되는 다양한 경영적 지혜가 책 중간에 잠시 등장하는데 그것에서 많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규모가 작은 소기업에 대한 사회적 포지션은 거의 없습니다. 중소기업이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사실 중소기업은 상시 근로자 10인 이하의 소기업 입장에서는 너무 먼 이야기죠. 은행, 관공서, 정부 정책 등에서도 소기업은 찬밥일 뿐입니다. 최근 1인 기업 이야기도 나오지만, 영속성과 사업적인 독창성을 유지하며 소기업을 운영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개성 있고 사업 아이덴티티가 분명한 소기업은 대기업이나 어설픈 중기업에 비해 아주 독특한 기업 문화를 만들면서 사업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콘텐츠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 전략과 함께 더 재미있는 회사, 더욱 멋진 아이덴티티로 무장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독서도 하죠. ^^
아주 강력하게 추천할만한 책은 아닙니다. 그냥 심심풀이 땅콩스럽다고 해야할 듯.
시간없는 실무형 사장에게는 일본의 경제경영 실용서 만한 것이 없습니다. 간접체험 효과와 공감 효과 그리고 아주 빨리 책장을 넘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죠. 물론 깊이는 저명한 박사님이 저술한 것에 비해 무척 얇죠. ^^ 가능한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만 잘 취하는 것도 좋은 독서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필요없는 부분에 열중하다 보면 진이 빠져버려 공부에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경우도 많죠. 일을 전적으로 맡길 만큼 직원이 많지는 않지만, 나름 함께 일하는 동료와의 관계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할 기회가 되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책이 던져주는 지식보다 그냥 편하게 읽어가면서 내 스스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지 않았나 싶군요. 가장 기억에 남으면서도 중요했던 문장.. 물론 모두가 다 아는 문장이지만 아주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사장은 전략을 생각하고 부하 직원은 전술로 승부한다. (P91) (그러나 소기업 사장은 나는 전략과 전술을 겸비해야 한다. 이게 바로 소기업형 사장의 전략 마인드. ^^)
유시민 씨는 날이 아주 잘 서 있는 칼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토론할 때 보면 그런 공격적 성향이 자주 나타나곤 하죠. 그래서 그에 대한 호불호가 분명한 편입니다. 역시 이것도 정치인에게는 엄청난 약점일지도 모르죠. 그런 그가 후불제 민주주의라는 헌법 에세이를 지난 3월에 출판했습니다.
현시점에서 유시민 씨는 정치인이 아닙니다. 16대와 17대 국회의원을 거쳤고, 제44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거쳤지만, 지금은 솔직히 말하면 백수나 다름없죠. 전 처음 알았지만, 장관직을 마치면 연금이 평생 나오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후불제 민주주의 P228에 보면 장관 연금이라는 것은 없고, 평생 공무원으로 봉사한 경우 공무원 연금을 받고, 다른 일을 하다가 입각한 장관은 장관 재임 기간 중에만 공무원연금을 내며, 퇴직 시 그 연금을 일시불로 돌려받을 뿐이라고 합니다. (저도 지금까지 장관은 모두 일정한 연금과 대우가 퇴임 후에도 계속되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내가 생각할 때는 백수인데 그는 스스로 현재의 처지를 ‘지식소매상으로의 귀환’이라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그를 싫어하지 않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그의 책은 사보려고 노력합니다. 이번에는 좀 늦었습니다. 이 책은 2009년 3월에 초판이 나왔고 이번에 구입한 책은 6월에 찍은 7쇄였는데, 수정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사이 노무현 전대통령이 세상을 뜨는 등 큰일이 많았죠. 유시민이 헌법 에세이를 쓰리라고는 상상을 못했었습니다. 무언가 참여정부의 탄생에 나름 일조를 했던 그가 그 5년의 세월을 정리해보고 싶었기에 이 책을 시작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책은 에세이 성격이기에 아주 자유로운 생각으로 전개됩니다. 초반에는 주로 대한민국 헌법에서 유추된 스토리텔링이 짜임새가 있었는데 뒤로 가면서 조금 탄력을 잃는 것 같아 아쉽더군요. 오히려 참여정부에 대한 좀 더 솔직한 이야기를 떨어냈다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자신의 역사관과 이명박 정부를 바라보는 시각을 명쾌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 그의 견해에 많은 부분 공감하는 터라 속이 시원한 편이지만 ^^ 참여정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편에서 볼 때는 투정이나 변명처럼 보일 수도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재미로 볼만한 책은 아니지만, 현실 인식을 위해 한 번쯤은 꼭 참고해야 할 책이 아닐까 싶네요.
드디어 두 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예전부터 마케팅을 위한 소비자 행동론에 관심이 많았는데 우연히 일본 저자가 오프라인과 웹을 넘나들 수 있는 심리학 교본을 잘 만들어놓은 게 있더군요. 작년 말에 출판 결정이 되어서 제가 운영하는 콘텐츠 프로덕션 미디어브레인에서 번역 및 로컬화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주로 토양이님이 초벌 번역 작업을 수행했고, 제가 두벌 번역 및 감수, 뒤편의 로컬 내용 추가 부분 집필을 진행했습니다. 책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감히.. 재미있다고 하는 것은 너무 학술적인 고고한 이론보다는 현실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예를 들어 어려운 인간 심리를 잘 해설했다는 것입니다.
마케팅은 개별 고객을 그룹으로 묶어 분석하고 그들을 논리적으로 감성적으로 설득하는 고도의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이런 설득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그동안 너무 인위적인 방법론 혹은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의존해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개별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심리를 통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이 기본기이고 이 기본기 위에 다양한 테크닉이 추가된다면 더욱 훌륭한 마케터 혹은 세일즈맨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쪼록 이 책이 마케팅이나 웹 구축 담당자,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시는 사장님들 그리고 오프라인에서 직접 고객을 상대하는 영업맨들과 자영업 사장님들에게까지 모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고객을 이해하려는 노력에서부터 불황을 탈출해보는 것. 이것이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
앞으로도 종종 책과 관련한 이야기나 내용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읽어주시고.. 더욱 많은 격려 부탁하겠습니다.
오늘 서점에서 집어 들었다가 내려 놓았던 책인데... '웹'이라는 단어에 최근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심리학'이라는 단어는 늘 호기심이 많았던지라. 더구나 내용은 소비자행동과도 연관이 있어서 재밌겠다 싶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려 놓은 이유는... 너무 japanese 필이 강해서. '잘게잘게 쪼개고, 매뉴얼화한 느낌'. 물론 그런 스타일의 책을 좋아하시고, 마케팅을 공부하거나 관련 상식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재밌게 읽어 볼 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일본 친구들 책 편집 스타일이 나름 강점이 있습니다. 절대 장황하지 않고 핵심만 집는거죠.. 미국 스타일이 논문식이라면 일본은 현장식 엑기스라고 하는 것이 아마 적절한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 아마, 마케팅 분야는 미국식 보다.. 일본 스타일이 우리에게 적용하기가 훨씬 가깝지 않나 싶네요.. ^^
어떤 분들은 실수해서 타블렛이라고 보셨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타블로의 새로운 음반 맵더소울을 질렀습니다. 어제 미도리님의 <에픽하이, 블로그에 미쳤다.>라는 포스트를 접하고, 그들의 아이디어에 백만배 공감하기에 바로 질러주는 쎈스! 원가 4만원은 아마도 본인들의 노력이 포함된 것이겠지만 판매가는 2만원. (CD케이스를 겸하는 책 한권과 음반이 포함되어 있다.) 역시 결제라는 관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맥에서는 구입 못하고 결국 패러럴즈로 XP로 넘어갔다왔지만.. ㅜ.ㅜ 타블로가 WP로 만든 사이트도 깔끔하니 괜찮았다. (역시 대세는 WP인가보다..)
해당 제품에는 무려 1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이러다보니 최근 100개만 노출이 되고 있는 형편. 그런데 최근 댓글을 보니 2개씩 중복 배송이 되고 있나보다.. ㅜ.ㅜ 어쩌지 나한테도 2개가 오면.. ㅜ.ㅜ
이제 콘텐츠 유통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이 프로의 세계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어쩌면 더 의미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가끔 머리가 복잡해지면 근처에 있는 서점을 향합니다. 새로 나온 음반이나 잡지를 뒤적이다보면 간혹 반짝하고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복잡했던 일들이 차근차근 정리되기 때문에 애용하는 방법입니다. 습관처럼 잡지 코너에서 마음에 드는 잡지를 한 권 사고 나오는데 눈에 책 한 권이 들어왔습니다. 한자로 류라는 글씨가 아주 멋지게 쓰여 있는 그 책의 이름은 사케, 류였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샀습니다. (넉넉한 적립금은 이럴 때 쓰는거죠.^^)
책은 복잡하지 않고 아주 명쾌합니다. 사케의 일반적인 정의에서부터 사케 제조법, 사케의 특징과 즐기는 방법 등이 꼼꼼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무척 도움이 됩니다. 그동안 별 생각 없이 마셔오던 사케를 구분하고 알고 마실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죠. 와인만큼 복잡하지 않다는 것이 정말 다행이라면 다행이죠. 마지막에는 국내의 인기있는 사케 55종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적인 사케에 대한 소개보다는 고급 사케 위주로 되어 있어 안타깝기는 했지만, 그나마 이렇게 일괄적으로 정리해놓은 정보가 그동안 거의 없었기 때문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간단히 사케의 종류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사케의 원료는 아시다시피 쌀입니다. 그런데 쌀을 얼마나 도정해서 사용하느냐에 따라 사케의 품질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부르는 이름도 달라진다고 하더군요. 도정을 많이 한 쌀을 사용할수록 향과 맛이 은은해진다고 합니다. 보통 50% 도정한 쌀을 이용한 것을 <다이긴죠>, 60%만 남긴 것은 <긴죠>, 70%가 남은 것을 <혼죠조>라고 부르죠. 또한, 원재료의 혼합(브랜딩) 방식에 따른 구분도 있습니다. 일본주(청주)는 쌀과 누룩 그리고 좋은 물로 만들어지는데 오직 이 원료만으로 만든 술을 <준마이슈>라고 하며, 양조 알코올이 첨가된 것을 <혼죠조슈>라고 한답니다. 물 + 쌀 + 누룩 + 양조 알코올에 당류와 산미료가 첨가된 것을 <후츠슈>라고 또 다르게 분류하더군요. 휴.. 이 분류방식 하나만으로도 머리가 아프더군요.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이 책은 발로 뛰는 취재보다는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듯합니다. 사진과 생생한 발품 취재가 되었다면 훨씬 몸에 와 닿는 내용이 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하.. 토양이님과 함께 사케 취재여행이나 떠나볼까.. ^^) 마지막으로 사케용 잔이 소개되는데 꼭 와인잔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워낙 사무실에서도 화이트 와인을 좋아해서 사케도 그런 잔에 먹으면 왠지 괜찮을 듯싶네요. ^^ 다음에 사케 파티 한번 해야겠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시작했던 번역 작업이 이제서야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미디어브레인 토양이님과 제가 함께 작업한 이번 번역물은 웹마케팅을 위한 기본적인 심리학 가이드입니다. 웹을 구축하거나 프로모션, 마케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전략을 구현할 수 있는 인간 심리 50개가 리스트업되며 개별 전략에 따라 웹에서 이용 가능한 방법이 가이드됩니다.
이제 출력본 교정을 보면 제 손을 떠납니다. 이번 주말은 이 작업으로 바쁘게 보내야할 것 같네요. ^^ 하지만 책이 나온다는 것은 언제나 참 즐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 4월 초순에서 중순 경에는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을 듯합니다.
처음 박현우 대표를 봤을 때 든 생각은 아주 바른 사람이라는 이미지였다. 그런 그 앞에서 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당시 초롱초롱 빛나던 그의 눈 빛이 아직도 떠오른다. 이런 저런 일이 계기가 되어 그와 외국 브랜드의 국내용 콘텐츠 제작을 함께 한 적이 있었다. 늘 바쁘고 미팅이 이어져 잠시도 허튼 시간없이 달리는 그를 보며 한편 젊은 피가 부럽기도 했고, 그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일을 치열하게 할까라는 궁금증이 들기도 했다. 그런 그가 책을 냈다.
대한민국 20대, 일찍 도전하라! 내가 알기로 박현우 대표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사람인데 언제 책을 썼는지 대단하다. 이번 기회에 그의 속내를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 인생의 스승은 위아래를 나누지 않는다. 아무리 젊고 어리다고 해도 배울 점이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그의 속내가 담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물론 그가 책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지금의 난 20대가 아니다. 그리고 인생의 성공은 타이밍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언제나 무엇을 하든 자신의 정열을 태울만한 일이 있다면 신나게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하지만, 박현우 대표의 스무살 혁명 정신의 당돌함은 왠지 밉지 않다. 조금은 사회적 가치가 부족한 것이 아쉽기는 했지만, 모두가 일류대학과 대기업만을 쫏는 현실에서 그는 새로운 청춘 솔루션을 멋지게 제안하고 있다. 내가 보기에 그는 타고난 재능보다 엄청나게 노력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20대의 그는 친구들이 영어 시험과 대기업 입사 스펙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동안 일찍 현장에서 필요한 능력을 키운 것이 그만의 독특한 성공 스토리의 핵심이 아닐까 싶다.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인생의 최종 목표가 되는 것보다 무엇을 할 것인가를 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만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성공에 가까운 모습이 아닐까?
그의 이야기는 솔직하고 담백하며 짧고 경쾌하고 명쾌하다. 그것은 미사여구로 은유로 포장된 소설이 아닌 살아온 모습에 대한 담담한 돌아보기이기 때문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내가 그보다 더 뛰어난 점 하나를 발견했다. 그는 20대에 일찍 도전을 시작했지만, 난 무려 40대라는 핸디캡에도 새로운 인생에 도전했기 때문이다.. ^^ 마흔에 시작해도 인생은 자신의 열정을 태우기에 충분하지 않은가.. 그 만큼 삶 자체가 축복이 아닌가 싶다. ^^
미래 한국을 이끌어갈 인터넷 벤처 분들을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되어 일본에 오시게 되면 가끔 뵙습니다만,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가슴에 품고있는 이상이나 정열은 정말 본 받을 점이 많더군요.
그런 분들과 조금이라도 보조를 맞추고자 오늘도 가랭이 찢어지게 달려야 할 것 같습니다^^;;
박현우님과 같은 분들의 책이 많이 나와 한곳밖에 볼 줄 모르고 달려가는 우리의 교육현실에도 신선한 바람을 넣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저녁 시간 되십시오!
세상은 참 좁군요.
트랙백이 걸린 이영곤 님은 5~6년전에 제가 듣던 수업을 강의해주신 선생님 이십니다.
미디어관련 이론 과목을 가르쳐 주셨는데, 공부하는 모습도 또 열정도 모두가
훌륭했던 선생님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아는 박현우 님이 두분인데 두분 모두가 열정적인 사람들 입니다.
그 중 한분은 저와의 프로젝트로 또, 책 출판 문제로 친해진 사람이고
여기에 소개된 이노버스의 박현우님은 제게 여러 조언을 해준터라 알게된 사이입니다.
물론 방배골에 윤참판을 통해서도 알게 되었지만^^
세상이 참 좁군요. 특히 짠이아빠님은 여기저기 블로그를 다니다보면
제 이동경로 예측에 대한 증거를 너무 많이 남겨 놓으셔서 무섭습니다^^
정말 멋진 분이네요.^^!
같은 20대에 속하는 젊은 학생이지만,아직 저는 남들에 비해 갖춰논 실력이나 경험이 없어서
요즘 부쩍 노력하고 도전하는데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런 멋진 분들의 이야기를 자주 접하면서 제가 더욱 꺠어있고 발전하고 나아 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요즘들어서 가장 핵심적으로 생각하는 분야는 내 자신의 발전을 하면서 언젠간
내가 갖고 있는 능력을 그냥 단순히 돈을 버는데 활용하기 보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도 주고
사회속에서 봉사도 하며 살아 가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누구나 이런 좋은 일에 대해서
생각은 하고 있지만 실천하고 실행하는 것 역시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실천과 실행은 아직은 잘 못하고 있지만 조금씩 발전하면서 작은 부분에서나마 사회와
나누고 싶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참여해 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인터넷 정보와 책 정보의 차이는 무엇인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글쟁이 중 한 명인 옴베르토 에코는 인터넷이 아무리 확장하고 발전해도 책을 없애지는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으니 그냥 보기에 책은 인터넷보다 위대한 것일까? 사실 난 책에서 많은 영감을 얻으며 책에서 인터넷보다 더 많은 정보를 취득한다. 신문이나 인터넷에서 얻어지는 정보는 책에서 얻어지는 정보를 확인시켜주는 수준이다. 아마도 옴베르토 에코 선생님은 이런 깊이를 이미 통찰하고 계셨던 것은 아닐까?
나는 스토리텔러이며 수많은 스토리텔러를 감독하고 양성하는 스토리텔링 전문기업의 CEO이다. 때론 웹으로 때론 책으로 때론 동영상으로 스토리를 만들어가지만 100% 만족하기 힘들다. 늘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마치 비타민을 먹듯 스토리텔링에 대한 책을 몰래 사보기도 한다. 하지만, 늘 겪는 것처럼 별반 소득이 없다. 그러나 아주 간혹 그런 책의 끄트머리에서 보석같은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이번에 읽은 [신화창조의 비밀, 스토리(웅진윙스, 이수정 옮김)]에는 유독 내가 좋아하는 붉은색 형광펜 흔적이 많다. 그만큼 다시 곱씹어야하는 구절이 많다는 이야기다.
스토리는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러나 그것을 어떻게 만들고 전파하고, 확장시킬 것인지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주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스토리는 팩트(Fact)가 아닌 인사이트(Insight)라는 말을 하기도 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제품 혹은 브랜드, 서비스 등을 경쟁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로 포지셔닝할 수 있다고도 말한다. 그러나 늘 알맹이는 없다. 이 책도 아주 좋은 정보를 내 입에 쏙하고 넣어주지는 않는다. 대신 엄청나게 많은 씨앗을 페이지 전체에 사방팔방으로 뿌려 놓았다.
이 책은 기업의 스토리텔링 활동을 신화적인 측면에서 재해석 했다. 유명 기업들이 신화에서 배운 독자적인 스토리로 어떻게 포지셔닝하고 브랜딩하는지 그리고 그런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한 배경을 제공한다. 스토리텔링에 대한 원칙적인 가이드도 함께 제공을 하지만 국내 기업에 로컬라이징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그러나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기업 블로그나 상업적인 블로깅을 하는 사람이라면 참고할만한 내용은 조금 더 많아진다. 단, 블로깅을 염두에 두고 보겠다면 스스로 재해석할 수 있는 능력은 필수다.
KBS의 프로그램 이름이 신화창조의 비밀 이라고 있는데 ..
그 프로그램이 활자화 되어 나온줄 .. ㅡㅡ;;
10년전에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말하지들 않았는데
근래에는 이 중요성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는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
정말 근래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저처럼 구라풀기를 즐기는 이들에게 스토리텔링이란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오호.. 읽어보고싶네요
2010/05/19 10:51 [ ADDR : EDIT/ DEL : REPLY ]트위터 만들어놓고 그냥 가끔 가서 끄적이고 오는 정도인데
아무도 안와서 심심하던 차였는데 ㅎㅎ
쉬우면서도 임팩트 있는 내용입니다. ^^
2010/05/19 10:55 [ ADDR : EDIT/ DEL ]오호, 이거 꼭 한번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ㅎㅎ
2010/05/19 11:07 [ ADDR : EDIT/ DEL : REPLY ]트위터 입문자라면 강추합니다. ^^
2010/05/19 11:27 [ ADDR : EDIT/ DEL ]트위터 뭐..하기나름이죠 ㅋ 저도 그냥 어쩌가 들어가긴 하지만'ㅡ'//
2010/05/19 11:46 [ ADDR : EDIT/ DEL : REPLY ]일하는게 그렇게 크게 필요하지는 않아서 ㅋ
그럼요.. 안해도 크게 문제는 없죠. ^^ 그런데 요상한게 들여다보고 있으면 거기에서 새로운 재미가 생겨납니다. ^^ 트위터는 마치 보물찾기 같거든요.
2010/05/19 14:22 [ ADDR : EDIT/ DEL ]저도 제목만 보고 있었는데, 일본 번역서였군요.
2010/05/19 12:57 [ ADDR : EDIT/ DEL : REPLY ]책 소개 감사드려요. 팔로합니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
2010/05/19 14:22 [ ADDR : EDIT/ DEL ]으....트위터를하고싶어도 기계치인저는 포기하고말았었는데....ㅠㅠ
2010/05/19 13:02 [ ADDR : EDIT/ DEL : REPLY ]앗.. 그럼. 이 책 꼭 한번만 읽어보세요. ^^
2010/05/19 14:23 [ ADDR : EDIT/ DEL ]짠이아빠님, 안녕하세요.
2010/05/24 16:37 [ ADDR : EDIT/ DEL : REPLY ]저는 반디앤루니스 컨텐츠팀 김현선이라고 합니다.
저희 반디앤루니스는 이번 다음 View와의 제휴를 통해 <반디 & View 어워드>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매주 '다음 VIEW'에 노출되는 블로그 중 좋은 글을 선정하여, 선정된 블로거분들께 반디앤루니스 적립금을 지급하여 시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짠이아빠님의 리뷰가 <반디 & View 어워드>에 선정되었음을 알려드리며, 적립금 지급을 위한 반디앤루니스 아이디를 담당자 메일(anejsgkrp@bandinlunis.com)로 5월 26일까지 보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앞으로도 <반디 & View 어워드>를 매개로 짠이아빠님과 좋은 인연 계속 이어가길 소망합니다. 그 밖에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담당자 메일로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매주 <반디 & View 어워드> 선정작은 반디앤루니스 책과 사람 페이지(http://www.bandinlunis.com/front/bookPeople/awardReview.do?awardType=02)와
다음 파트너 view 베스트 페이지(http://v.daum.net/news/award/weekly)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반디앤루니스 컨텐츠팀 김현선 드림
이런 뭐가 뭔지 잘 모르겠네요. 하여간 나름 생각해보고 메일 드리겠습니다. ^^
2010/05/24 23:52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