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훈련(Physical Training)은 부모가 아이에게 가장 우선으로 배려해야 하는 덕목이다. 수학이나 영어 같은 교과목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신체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머리가 크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나도 어린 시절 집이 힘들어도 어머니의 배려로 남산에 있던 어린이회관의 수영교실에서 일찍 수영을 배웠다. 당시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는데 그때 배웠던 수영에 대한 기억이 아직도 어렴풋이 남아 있는 것은 어리면 어릴수록 근육에 기억되는 운동력은 더 본능적인 것이 아닌가 싶다. 아이를 뉴질랜드에 보내기 전과 보내고 나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곳에서 막상 이곳 아이들의 커가는 과정을 바라보니 참 자유롭고 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거리낌 없이 맨발로 다닐 정도로 먼지도 없고, 해로운 것도 없을뿐더러 운동 열심히 하고 일찍 자는 습관을 길러 아이들 대부분이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체력은 어른이 되어서도 지속적으로 몸을 단련하는 원초적인 힘이 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강아지가 태어난 지 3년 정도 되면 철견 3종, 5종 경기는 기본이란다. ^^
수영장이 있는 스포츠 센터
아이를 위해 나는 교과 학습도 중요하지만, 신체 훈련에 좀 더 많은 배려를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수영은 필수 운동으로 생각한다. 뉴질랜드가 섬이고 도시 대부분이 바다를 끼고 발달해 있는 해양민족의 특성상 수영은 어려서부터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TV 공익 광고에도 어려서부터 수영을 배워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보내겠는가? 아이가 다니는 수영장은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체육 시설에 있다. 국내 같으면 우선 수영장을 찾기부터가 쉽지 않을 텐데 뉴질랜드는 체육시설이 비교적 곳곳에 잘 만들어져 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좋은 편이다. 우리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보 인프라보다도 이런 체육 시설과 자연 친화적인 생태계적 인프라가 훨씬 더 인간적이며 삶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아닌지 고민스러울 때도 있다.
역시 수영은 어렸을 때 배우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듯
배영까지는 썩 잘하는 것이 기특하다. ^^
지금 아이가 다니는 수영장은 수영장에 소속된 클래스가 아니다. 한국인이 수영장을 시간으로 임대해 클래스를 모으고 레슨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부분 체육시설이 이렇게 별도 코치에게 레슨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임대해주는 것도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광경. 아이는 이제 접영을 배우기 위해 다리를 차는 훈련을 하고 있다. 배영은 내가 봐도 수준급.. ^^ 앞으로 수영만큼은 계속해서 해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도 있다. 지구력이 약한 아이에게 가장 접합한 운동이 아닌가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 물에서 벌어질 수 있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수영을 잘한다면 일단 침착할 수 있기에 더욱 수영만은 계속하길… 이렇게 생각하는 나는 수십 년 전에 배운 그 수영을 이제는 근육에서조차 기억이 희미하다. 수영 이제 50미터나 갈까? ㅜ.ㅜ 한국으로 돌아가면 수영장이나 다시 다녀야겠다. 정작 아이에게만 시키고 나는 뒷짐 지고 있는 것 같아 마음도 편치 않다.
뉴질랜드의 방학은 7월 초에 시작해 약 2주간 계속됩니다. 짠이가 여름 방학을 맞아 귀국한 지 벌써 3주가 훌쩍 지났죠.. 쉽게 올 수가 없기에 한 주를 더 머물다 보냈습니다. 이런저런 일의 연속에 짠이 할아버지의 입원까지 겹쳐 결국 놀이공원 한 번 못 가봤지만, 녀석 큰 불평 없이 아빠를 잘 이해해주어서 고마울 뿐입니다. 가족회의 결과, 중학교는 국내에서 다니기로 했습니다. 짠이도 흔쾌히 동의하더군요. 짠이 엄마의 의견이 가장 크게 작용을 했는데..
"이제는 짠이에게 아빠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가 된 것 같아!"
그 말을 듣고보니.. 정말 그런 필요를 확실히 느끼겠더군요. 이제 1년 반 정도 남은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짠이가 남자가 되어가는 길을 함께 걸어줘야겠죠. ^^ 아직은 보내는 뒷모습이 아이였는데 말이죠.. ^^
여권 만료일을 소홀히 했다가 결국 1년에 비자를 두 번 신청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유학생인 아이와 보호자인 엄마. 1년 비자 신청을 넣었더니 아이 여권 유효기간이 불과 3달 남은 상태였던 것을 몰랐다. 결국 1년 비자가 나오지 않고 여권의 유효기간에 맞춰 6월 초까지만 비자가 나오고 말았다. 그 사이 집으로 아이 여권 갱신하라는 우편물이 왔는데 이미 때는 늦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6개월 정도 전에 알려주었으면 미리 대비했을텐데.. 무엇보다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 부모 탓이긴 하지만 간혹 이런 황당한 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여권 갱신 안내 우편물을 차라리 6개월 전에 알려주는게 더 좋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빨라서 나쁠 건 없지 않을까? 혹시 이 글 보시는 분들 모두 여권 기간 한 번씩 체크해보시길.. ^^
며칠 전 짠이엄마가 학부모 인터뷰에 다녀온 모양이다. 아이와 함께 담임 선생님과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외국 학부모를 위해 해당 국가의 통역까지 초청해 함께 인터뷰를 진행한다. 아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서로 오해 없는 정확한 의사소통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 같다.
이제 2년째가 되어가는 짠이의 유학생활. 매년 학부모 인터뷰를 했었는데 짠이엄마의 말로는 선생들이 아이를 판단하는 능력이 정말 섬세하고 뛰어나다고 한다. 이번에도 짠이의 장단점을 아주 정교하게 이야기해주었다는데 작년 선생님의 코멘트와 상당히 비슷했다고 한다. 생활기록부의 몇 줄로 해석되는 아이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선생님의 사려 깊은 마음을 통해 듣는 짠이의 단점은 사실 부모로서 감당하고 인정하기 힘들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그런지 선생님은 이야기 중간마다 짠이엄마에게 괜찮으냐는 반문을 했다고 한다. ^^ (한국 엄마들의 의식구조를 아주 잘 아는 듯.. ㅋㅋ)
짠이가 처음 1년 반을 있었던 시골 학교
짠이의 최대 단점은 Bossy 하다는 것. 보스기질이 있는 것이면 좋겠지만, 좀 더 정확한 의미는 약간 으스대는 그런 성격이라는 의미. 작년 선생님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 것을 보면 짠이가 분명히 그런 경향이 강한 것 같다. 이것은 아이 세계에서 사회성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흔히 외동이면 이런 성향이 강한 편이다. 이에 대해 짠이엄마와 앞으로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고 개선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부모의 숙제인 셈이죠.)
그 외에 선생님은 짠이가 무엇이든 잘 이해하고 금방 배운다며 아주 총명하다고 칭찬을 해주셨다고 한다. 학부모 인터뷰에는 아이도 함께 들어가기 때문에 아마 말치레를 조금 해주면서 아이에게도 일종의 자신감을 부여한 것이 아닌가 싶다. ^^ 선생님 왈.. 짠이가 영어로 말하기는 잘하는데 쓰기 능력이 조금 부족하단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는 아주 활발하게 아이들과 소통하는데 꼭 발표(일종의 프레젠테이션)할 때는 완전히 얼어버린다고…. 그러면서 앞으로는 발표를 위해 집에서도 준비하고.. 카메라 테스트를 통해 연습하면 훨씬 좋아질거라는 해법까지 주셨다고 한다.
최근 다니고 있는 대도시 사립학교
내가 보통 1년에 두 번 정도 아이에게 가는데 여유가 조금 된다면 분기별로 한 번씩은 가야 할 것 같다. 가족의 힘만큼 아이에게 큰 힘이 되는 것이 없을 텐데, 엄마 아빠의 교육 가치관 때문에 아빠와 떨어져 있는 짠이에게 너무나 많이 미안하기 때문이다.
비수기 비행기값… 오늘 좀 알아보니.. 성수기의 절반 가격.. ^^ 이 정도면 갈 수 있을 텐데.. ^^
아... 혹시 기러기아버지 신가요 ㅠ_ㅠ
힘드시겠습니다.
저 대학다니던 시절에 저런 통역일을 몇번 한 적이 있습니다. 애들 guardian도 몇번 해보고 유학원 일도 도와주곤 했었는데 그런 배경으로 살짝 말씀 드려보고 싶네요.
한국애들 어릴 때는 대부분 speaking 을 먼저 깨우치고 이후로 listening, writing 순입니다.
급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키위 아이들보다는 느릴 거고요, 그게 정상입니다. 그래야 하죠.
안그러면 나중에 되려 한국말을 엉망으로 하는 위험한 상황도 처하게 된답니다.
선생님으로서는 다른 아이들보다 성적이 낮은 편이니 우려가 되겠지만...
아이가 이미 bilingual 이라는 사실을 많이들 놓치곤 합니다.
지금 상태대로 간다면 고등학교 나이, 대략 year 8-9 정도면 거의 따라잡고요.
year 11-12 정도되면 되려 한국말을 어려워 하게 될겁니다.
서두르실 건 전혀 없답니다. 이부분에선 선생님 말씀 무시하셔도 된다고 제가 보장하겠습니다. 아이가 평생 영어만 쓸 게 아니라면 말이죠.
프레젠테이션... 한국 아이들의 최대단점입니다.
어릴적부터 어른 앞에서 함부로 못하게 하는 교육방식 때문인지 그런 사회적 분위기 때문인지 몰라도
발표를 죽어라 못하죠.
저도 고등학교 다닐때 그거 이겨내느라 힘들었답니다.
추천하는 방법은 아이에게 의견을 자주 물어보라고 하더군요.
이를테면 오늘은 뭘 입자. 넌 뭐 입고 싶니? 왜? 이런 식으로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자기 의견을 논리적으로 피력하는 훈련을 시키라 하더군요.
제가 주변 아이들 도와주면서 귓동냥으로 듣게 된 몇가지...
지식? 이라긴 좀 그런... 정보... 정도 되겠네요.
추가로.... 기회와 여유가 되시면 꼭 오셔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아이에겐 그것보다 좋은 게 없답니다. 쵝오죠
최근 학업성취도 평가와 관련해 뒤숭숭하다. 처음부터 성적으로 줄을 세운다고 할 때 알아보긴 했지만, 명문 초,중,고를 만들어 계층을 나누고 말겠다는 우리나라 지도자들의 의지도 참 대단하다.
짠이가 이번 학기부터는 오클랜드의 큰 학교로 옮겼다. 한 반에 한국인은 1명만 받고, 전체 외국인 비중을 철저히 관리하는 학교다. 뉴질랜드의 유명한 교육자이며 교육부 장관을 지내신 분이 세운 미션스쿨. 학칙 중에는 부모를 공경하지 않으면 바로 레드카드다. (실제로 한국 학생 중 한 명이 있었다고 한다.. ㅜ.ㅜ)
이번 학기부터 옮긴 짠이의 새학교
교실 중앙에는 이렇게 놀이터가 있다.
이 학교의 교육이념이 나를 이끈다. '섬기는 지도자 Servant Leader'
(맞나?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ㅜ.ㅜ) 이 얼마나 멋진 철학인가? 학교의 교훈이 성실, 진리, 믿음 이런 형이상학적인 추상보다 훨씰 현실적이지 않은가? 지금 부모들이나 교육자, 교육행정가들 모두 정말 아이들을 제일 먼저 생각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아이들이 그저 불쌍할 뿐이다.. 나원..
근데 영어는 솔직히 어딜보내도 아이 하기 나름이라는 생각.. 강남에서는 원어민 학교 다니면서 미국 아이들처럼 영어하는 애들도 많더군요.. 근데.. 그게 정말 영어일까 싶기는 하지만.. 하여간 애들만 불쌍해.. 우리 때는 중학교 올라가는 겨울 방학때 A, B, C 배우기 시작했는데 말여.. ㅜ.ㅜ
예전에 짠이가 뉴질랜드 가기 전 쥬니어 네이버를 자주 하기에 네이버 아이디를 만들어주고 메일 쓰는 방법과 원하는 카페에 가입을 시켜준 적이 있었다. 솔직히 블로그는 아직 조금 이르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넘어갔는데 녀석이 내가 블로깅하는 것을 자주 들어와 보더니 본인도 네이버 블로그에 이런 저런 흔적들을 남겨놓고 있었다.
이번에 뉴질랜드에 갔을 때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고 글 올리는 것을 알려주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지 궁금해진다. 지난번에는 네이버의 몇몇 카페에서 추방이 되었다고 투덜거렸다. 내심 긴장이 되어 그 이유를 물으니 최근에 카페마다 초등학생을 탈퇴시키는 경향이 많아진 듯보였다. 언제 한번 아이에게 온라인에서의 올바른 활동에 대해 교육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스쳐지나갔다. 학교에서 이런 과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온라인에서의 올바른 활동은 역시 부모들의 책임이 아닌가 싶다.
네이버 블로그에는 블로그씨가 블로거에게 심심치않게 무언가 질문하는 코너가 있다. 이 코너 중 짠이가 대답한 글 하나가 내 배꼽을 뺐다.. ^^ 어디서 가져온 글 같은데 이 녀석 이걸 완벽히 이해하고 가져온 걸까?.. ^^ 다음번에 뉴질랜드갈 때는 더 진지한 이야기도 해봐야겠다.. 휴.. 아빠 되기 힘들다!!! ^^ 그리고 짠아.. 넌 확실히 수억 중 최고다... ^^ 파이팅!!!
짠이가 처음 뉴질랜드에 온 곳. 뉴질랜드 북섬의 인구 7만 정도되는 시골 마을 헤이스팅스. 혹스베이라는 비옥한 땅과 온후한 날씨를 가진 곳으로 기후 자체도 평화로운 곳이다. 한국사람도 그다지 많지 않고, 기후도 좋아 처음 정착하기에는 적당한 곳이 아닌가 싶다.
짠이가 이곳에 온지도 어느덧 1년 6개월이 지났다. 영어도 조금 늘었고, 외국생활을 싫어하지 않아 참 다행스럽다. 하지만, 외국에서의 유학생활이 녹녹치만은 않은 법. 그것은 가족 모두가 조금씩의 희생을 감수해야하는 일이기도 하다. 보통 사람들은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우리 가족에게는 작은 꿈이 있고, 나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8년 정도는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
뉴질랜드는 지금 한 여름.
짠이가 열심히 다니던 헤이스팅스 도서관
도서관 뒷편의 시민광장
조금 큰 것 같기도 하고 ^^
헤이스팅스 중심 상가
신호등과 가로등
이번에는 작은 결심을 했다. 헤이스팅스라는 소도시에서 오클랜드라는 대도시로 이사를 결심한 것이다. 그러나 막상 이사를 위해 여기와서 보니 1년 6개월의 타향살이지만 그래도 헤이스팅스에 많은 추억이 쌓이고 정이 들었던 것 같다. 시내도 모두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헤이스팅스 그곳에서의 마지막 하루가 아쉽기만 하다.
저는 ‘기러기 아빠’입니다. 구태여 제목에 진짜라고 밝힌 이유는 지난 3개월간의 시험을 우리 가족 모두가 슬기롭게 잘 통과해서 최종적으로 조기유학을 결정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글날이던 어제 드디어 장기 계획을 가지고 짠이와 짠이모가 출국을 했습니다. 지난여름 3개월만 보내는 심정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허전하기도 하고 용기 있게 뉴질랜드를 선택하던 짠이에게 한편으로는 서운하기도 하고 참 그 마음이라는 것이 복잡다단하더군요.
무얼 그리도 열심히 하나 보니 플래시 게임이더군요. ㅋㅋ (뉴질랜드 집 식탁에서...)
사실 조기유학에 대한 결심을 못 내리고 있었습니다. 다들 짐작들은 하시겠지만 그게 어디 쉽습니까? 국내에서 주말부부 하는 것도 어려운데 조기유학이라... 그러나 누구에게나 삶은 모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단순히 짠이의 영어 교육만을 위한 선택은 아닙니다. 그 안에는 여러분들에게 말 못할 많은 가족사와 지금까지의 삶의 애환이 옹골지게 뭉쳐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의 최선이라고 판단했기에 결심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단순한 조기유학과는 조금 다른 상황이기도 하지만 어차피 표면적인 것은 짠이의 유학이 되었습니다.
조기유학에 대한 의견들은 분분합니다. 좋은 점과 나쁜 점, 또 기러기 아빠들의 문제, 기러기 엄마들의 문제 등등 그러나 지난 3개월의 연습 라운딩 결과 스스로 내린 결론은 그것은 기러기 가족이기 때문에 벌어지는 문제는 절대적으로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잘못된 길과 선택을 하는 것은 누구나 기러기이든 아니든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반드시 기러기 가족이라고 많고 적고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종적인 것은 결국 인간적 의지의 문제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힘이 있으니 그런 소리한다고 하시면 할 말은 없지만.. ^^ 최소한 모든 인간적 선택에는 자신의 의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다는 철학적 기준으로 볼 때 더 이상 환경에 연연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집 뒤에 있는 거대한 잔디구장, 여기는 그 구석 아주..일부입니다... ^^
앞으로 몇 년이 될지는 모르지만 계속해서 조기유학과 기러기 가족에 대한 고민을 해볼 예정입니다. 많은 기러기 가족들이 건강하고 건전하게 뜻한 바를 모두 이루길 기원하며 이제 본격적인 기러기 아빠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중년의 언덕에서 세상을 좀 더 여유 있게 바라보고 내려 보며 그 언덕을 힘겹게 오르는 후배들에게는 도움을 주고 저 먼 정상을 향해 심호흡하고 힘찬 발을 내딛는 내 자신을 스스로 격려해봅니다. 내려가는 것도 내 의지요, 결국 오르는 것도 내 의지이기 때문이며, 우리가족 모두는 내 의지로 지켜야하기 때문입니다.
참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신거 같습니다. 그만큼 고민도 많으셨을테고.. 장고끝에 내린 최상의 선택일꺼라 생각합니다^^
언론에서 기러기 아빠의 부정적인면에 보여줘서.. 사회적으로 조기유학에 대해 그다지 좋게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인거 같긴합니다.
뜻하신 바가 있으셔서 내린 결정이시니.. 꼭 좋은 성과가 있으실껍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성공여부(?)는 전적으로 가족 구성원 모두의 의지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뵌적은 없지만.. 그간 블로그를 통해 본 짠이아빠님이라면 충분히 잘 해내실꺼여요^^
댓글이 참 두서 없이 길어지기만 했네요. ㅎㅎ
어쨋든 짠이아빠님, 어머님, 그리고 짠이 모두 모두 으랏차차 화이팅~~~~!!!!!!
저도 한 아이의 아빠가 되고 보니, 얘를 어디 보내놓고 어찌살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짠이야 새로운 세상으로의 도전이 신나고 즐거운 일일 수 있겠지만
기러기 아빠는 또 안그렇잖아요. ^^;
멀리가는 짠이와 멀리보내는 기러기 아빠 모두 힘내시길 기원합니다. ^^ 화이팅!
^^ 감사합니다..
저는 반드시 공부 때문에 보낸 것은 아니구요.. 좀 더 세상을 넓게 보고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하나입니다. 물론 운동 열심히 하는 것도 하나의 바램이구요... ^^ ㅋㅋ
정말 출세시키려면 영국이나 미국의 귀족학교 정도는 가야 출세한거겠죠..^^
오랜만에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지난 추석연휴. 처음 가본 뉴질랜드는 저희 가족에게 참 좋은 추억을 한 페이지 만들어주었습니다. 아주 소중하고 따스한 기억들. 많은 나라를 여행해보지는 못했지만, 유럽의 무겁고 좀 차가웠던 느낌, 미국 뉴욕의 범접하기 힘든 세련됨, 일본의 정갈함, 홍콩의 어지러움, 중국의 스케일 등과는 비교되지 않는 그런 편안함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짠이가 몇 년 더 머물며 공부를 해야 하기에 무척 신경이 쓰였지만 안심하고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보다는 훨씬 순화되어 있는 TV를 보면서 한편 안심했고, 아이들이나 어른들 모두 순박함에 반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모든 것이 사람을 참 편하게 만들더군요.
지금 짠이가 머물고 있는 곳이 비교적 시골 마을이기에 가능한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클랜드나 호주의 시드니 같은 곳은 서울과 별반 차이가 없을지도 모르죠. ^^
아주 선명한 무지개가 뜨더군요.. ^^
뉴질랜드를 떠나오던 날, 찹찹한 마음에 식탁에 앉아 글을 정리하고 있는데 창 너머 목장 하늘 위에 무지개가 뜨더군요. 좋은 의미라고 해석하고 싶었습니다. 짠이를 위한 우리 가족의 전략적 선택이 아무쪼록 짠이의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할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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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는 애비의 회한을 담은 건 다 싫다더라구요..
2010/04/02 10:27 [ ADDR : EDIT/ DEL : REPLY ]피아노, 수영, 검도 등등..ㅡㅡ;
내도 비슷한데 난 그나마 조금씩 흉내는 내주니 그나마 다행. ^^
2010/04/02 20:40 [ ADDR : EDIT/ DEL ]수영끝내고 저 뒤에 보이는 SubWay에서 핫도그도 먹고.. 아 좋겠다. 부러워요. ^^
2010/04/03 23:58 [ ADDR : EDIT/ DEL : REPLY ]^^ 수영 끝나고 바로 집으로 옵니다요.. ㅋㅋ 서브웨이 문을 닫아서.. 토요일 오후에는 영업을 안하더군요.
2010/04/04 05:02 [ ADDR : EDIT/ DEL ]다시 수영을 시작해 보심이~ 플리커에 있는 짠이 사진을 보니 클수록 대표님을 많이 닮아가는 것 같습니다. ^^
2010/04/06 13:23 [ ADDR : EDIT/ DEL : REPLY ]^^ 넵.. 저도 수영해야할 듯..
2010/04/06 15:21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