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마시고2010/08/08 16:27
중년인 내가 요리를 해봐야 얼마나 하겠느냐마는 그래도 먹고 싶은 거 해먹을 정도는 되어야 남자 구실은 한다는 좌우명에 따라 간혹 실험적인 요리에 도전을 해보기도 합니다. 성공하기도 하지만 실패하는 요리도 있기 마련이죠. 이번에는 실패한 요리입니다. 이름 하여 돼지목살 샌드위치. 좀 느끼하겠지만 핸드 메이드 햄버거가 너무나 먹고 싶어 막상 햄버거 빵을 사러 갔더니 마음에 드는 게 없더군요. 한입에 들어올 정도의 크기는 있는데 시중에서 파는 햄버거 같은 크기의 빵은 없었습니다. 급 방향선회.. 샌드위치! 잡곡 식빵을 사고 머릿속에 무엇을 넣을까 잔머리를 굴리며 마트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잠시 후 카트에는 돼지목살과 양상추 그리고 양파와 토마토가 올려져 있었죠. 순간 그냥 소시지 들어가는 핫도그나 해먹을걸.. 다른 생각이 들었지만, 갑자기 도전의식이 들어 바로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돼지목살 샌드위치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돼지목살부터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원하는 맛이 나올지 걱정되더군요. 간단히 목살은 간을 해서 놓고 샌드위치 사이에 들어갈 각종 채소를 준비했습니다. 샌드위치는 격식 있는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것 넣어 먹으면 그만이니 참 편하다는 생각으로 도전을 외친 것이죠. 일단 간을 한 목살에 밀가루를 둘렀습니다. 이렇게 하면 목살이 조금 바삭하게 익혀지기 때문에 괜찮으리라 생각했으나 목살 상태가 좋지 않아 역시 뭐 그게 그거라는. ㅜ.ㅜ

이거 목살 상태가 영 안 좋아서 말이죠. ㅜ.ㅜ

밀가루를 두르면 조금 바싹하게 구워지죠.

이제 익어가는데 역시 상태가 안 좋으니

생각보다는 돼지고기의 맛있는 향도 안 나더군요.

돼지목살은 준비 완료

다음으로 식빵 준비하고 다 구워진 목살을 올려놓고 이런저런 야채와 드레싱을 두른 후 샌드위치를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시식. 음.. 완벽한 실패였습니다. 너무 속을 많이 넣어서 먹기도 불편하고 속을 넣은 재료들이 서로 따로 놀아 먹으면서 흘리고 아주 난리가 아니었죠. 샌드위치라고 무시하고 대충 생각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샌드위치의 메인이었던 목살은 너무 푸석하고 소스를 많이 넣어서 재료 고유의 맛보다는 소스 맛 때문에 도무지 샌드위치 자체가 무슨 맛인지 알 수가 없더군요. 예전에 뉴질랜드에서 소의 등심을 구워 그 자리에서 햄버거 빵 사이에 넣고 아무것도 넣지 않고 먹던 목동들 생각이 났는데 아마 그들도 맛은 그다지 없지 않았을까 싶네요.

돼지목살 샌드위치를 위해 모인 친구들

바베큐 소스도 넘 떡칠을 했죠. ㅜ.ㅜ

맛있는 채소는 그래도 다 올리고.

완성은 했으나, 맛은 그다지 ㅜ.ㅜ

하여간 많이 배웠고, 샌드위치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해서 다음에는 더 맛난 샌드위치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니까 말이죠.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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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sn

    맛있어 보이는데요....

    2010/08/08 16:35 [ ADDR : EDIT/ DEL : REPLY ]
  2. 기본이 좀 부족해도
    아무렇게나 해서 먹어도 맛난게 샌드위칩죠..
    다만, 푸짐하고도 싱싱한 야채와
    내용물과의 조화를 이룰수 있는 깔끔한 소스,
    그리고 적당히 뻣뻣함을 유지하고 있는 빵의 선택,
    마지막으로 빵의크기나 두께와 전체적인 내용물의 비율조절만 잘 한다면
    굳이 실패의 길로 접어들진 않을겁니다...

    2010/08/08 21:17 [ ADDR : EDIT/ DEL : REPLY ]
  3. ㅎㅎ..대표님의 실패한 요리들도 늘 무척 맛있어 보여서 큰일입니다 ㅋㅋ

    아마 실제로도 맛있게 먹을지도 몰라용 ㅋㄷㅋㄷ ^^

    2010/08/08 23:28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에게 주신다면 ㅜㅜ
    굽빈굽신 ㅜㅜ
    오늘 점심은 크라제버거 당첨인가요 ㅋ

    2010/08/09 02:29 [ ADDR : EDIT/ DEL : REPLY ]
  5. 맨날 드는 생각이지만..
    참 부지런하심..(ㅡㅡ)b

    2010/08/09 10:00 [ ADDR : EDIT/ DEL : REPLY ]
    • 별말쌈을.. 먹구 살려구 하는건데.. ㅋㅋ 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말이야?

      2010/08/09 13:48 [ ADDR : EDIT/ DEL ]
  6. 와..-ㅁ- 진짜 보기에는 엄청나게 맛있어 보이는걸요.
    맥주와 같이 먹으면 맛나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ㅁ'?

    2010/08/09 12:20 [ ADDR : EDIT/ DEL : REPLY ]
  7. 햄버거 feel 물씬 풍기는 샌드위치네요. 정말 보기엔 맛나보이는데. ^^

    2010/08/09 16:15 [ ADDR : EDIT/ DEL : REPLY ]
  8. 그래도 먹음직 스럽습니다...
    워낙 돼지고기를 좋아해서리..흐~~
    잘 먹고 갑니다 덕분에~!!

    2010/08/15 15:05 [ ADDR : EDIT/ DEL : REPLY ]
  9. 박상협

    안녕하세요!!
    죄송하지만...초대장 하나만 해주시면안되나요??
    부탁드립니다///11

    2010/09/01 17:21 [ ADDR : EDIT/ DEL : REPLY ]

먹고/마시고2010/07/28 08:10
날은 푹푹 찌고 땀은 줄줄. 식욕은 땅으로 떨어지면서 만사가 귀찮아지는 한 여름입니다. 지난 주말 집에서 뭘 먹지 고민하던 끝에 생각한 것이 바로 비빔국수. 사실 국수 삶는데 그다지 자신은 없었습니다. 얼마나 삶아야 할지 감을 잡기 어렵기 때문이죠. 인스턴트 면 요리는 면을 삶아 건져내기만 하면 되고 용량이 딱 정해져 있어 다른 고민을 할 필요가 없죠. 하여간, 국수 삶기에 한번 도전해보자고 당차게 준비를 했습니다. 준비물은 비빔장을 만들 자신이 없어 마트에서 비빔고추장을 샀습니다. 그리고 골뱅이 1캔. 여기에 볶음김치 2팩. 나머지는 냉장고를 뒤져보니 양파와 청양고추가 있어서 그것을 넣었습니다. 막상 비빔국수를 만들고 보니 무척 쉽더군요. ^^ 다음에는 비빔장도 직접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준비물]
소면, 골뱅이 1캔, 볶음김치 2팩, 양파, 청양고추, 비빔장, 참기름 - 모두 드실만큼 준비 ^^


먼저 국수를 삶는데 내가 손이 커서 아버지와 둘이 먹는 점심에 국수를 삶고 보니 거의 4인분이더군요. 결국, 절반은 아쉽게도 남겼죠. ㅜ.ㅜ 큰 유리볼에 골뱅이를 먹을 만큼 잘라서 넣어줍니다. 그리고 양파와 청양고추 넣어주시고 여기에 국수 적당량과 볶음김치 넣고 비빔장 넣고 손으로 비벼주면 끝. 막상해보니 생각하던 요리 과정보다 무척 간단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비빔장 맛이 깊지 못하더군요. 역시 비빔장은 직접 만드는 게 좋을 것 같고, 참기름을 조금 오버해서 맛의 조화가 깨진게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깨를 조금 넣어줬어야 하는데 깜박했죠. ^^ 그래도 볶음김치 맛과 양파와 청양고추 그리고 골뱅이가 소면과 버무려져 날 더운 주말 점심에 잘 어울리더군요.

맥주 안주 골뱅이 무침을 소면으로 변형한거죠. ^^

여름이라서 익은 김치가 없더군요. 그래서 볶음김치를 넣었는데 나름 맛있습니다.

완성된 골뱅이 볶음김치 비빔국수 ^^

아이들과 같이 먹으려면 청양고추 빼시고 드시면 달달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팁 하나. 골뱅이는 반으로 자르는데 옆 자르기를 하지 마시고 길게 커팅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국수를 젓가락으로 집을 때 같이 입으로 잘 들어오죠. 옆으로 자르면 젓가락에서 자꾸 탈출합니다. ^^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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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맥주가 빠졌어요.. ^^

    2010/07/28 08:39 [ ADDR : EDIT/ DEL : REPLY ]

먹고/마시고2010/07/12 22:35
최근 만화와 드라마를 독파해버린 일본의 <심야식당>. 만화와 드라마 모두를 만족한 것은 오랜만이었습니다. 이렇게 감성을 건드리는 창작물을 보고 나면 마음 한쪽이 따뜻해지면서 술 한잔한 것처럼 기분이 업 됩니다. 그런 따뜻한 만화 <심야식당>에는 다양한 일본 음식이 등장합니다. 그 중 5권에 등장한 버터라이스를 보는 순간. 어린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버터라이스에 얽혀있는 만화 주인공의 추억만큼 나에게도 버터라이스는 특별한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죠.

버터라이스는 만들기도 쉽습니다. 따뜻한 밥에 버터 한 조각 그리고 간장 조금. 이게 버터라이스를 만드는 모든 것입니다. 어린시절 남대문에는 도깨비 시장이라는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물품을 파는 곳이 있었습니다. 지금 그 상가는 수입상가라는 이름으로 현존하고 있죠. ^^ 당시 도깨비 시장에는 보통 시장에서는 볼 수 없던 소시지, 햄, 베이컨, 닭다리와 같은 수입식품이 즐비했었죠. 가끔 어머니와 함께 도깨비 시장에 갔었는데 갈 때마다 어머니는 버터를 사셨습니다. 큰 사각버터였는데 작은 사각 조각으로 잘라낼 수 있는 그런 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린시절을 추억하며 먹어본 버터라이스

어머니는 버터를 사오면 꼭 따끈한 밥에 올려주셨습니다. 그리고 만화에서처럼 간장 조금. 잠시 후에 밥 속으로 버터가 녹아들어 가면서 아주 달콤한 냄새가 나죠. 그것을 솔솔 비벼 먹었던 기억이 새롭게 떠올랐습니다. 시간을 추억하는데 음식만한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버터라이스에서 어머니를 생각하며 지난 일요일 집에서 다시 한번 해먹어봤습니다. 예전의 그 맛 그대로더군요. ^^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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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깜빡하고 있다가 덕분에 5권 주문했네요..
    오늘 관리회계 셤인디..
    지하철에서 만화나 보믄서 가믄 안되는디..
    이런 생각도 드네요..ㅋㅋㅋㅋㅋ

    2010/07/13 09:02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는 버터가 아니라 마가린이었는데. ㅎㅎ
    밥에다가 마가린과 간장, 그리고 계란 후라이를 올려 비벼 먹으면 정말 최고!

    2010/07/14 17:15 [ ADDR : EDIT/ DEL : REPLY ]

먹고/마시고2010/07/06 07:17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삼겹살. 그렇지만 이 맛있는 삼겹살을 집에서는 잘 못 해먹습니다. 그 이유는 기름이 사방으로 튀고 냄새가 안 빠지기 때문이죠. 그런데 지난번 케이블 방송에서 일본의 맛집을 소개하는 코너를 보다가 빙고하고 무릎을 치게 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삼겹살 구이와 양배추 그리고 따뜻한 쌀밥과 된장국을 메인 음식으로 하는 맛집이었는데 이 집 고기 굽는 방식이 특이했습니다. 밀가루를 마치 전을 하듯 삼겹살에 고루 묻힌 후 프라이팬에 굽더군요. 호기심에 집에서도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오호.. 아주 바삭하게 구워지면서 맛도 한결 좋고 기름도 조금 덜 튀더군요.

요렇게 밀가루를 앞 뒤로 골고루 묻혀줍니다.

요렇게 한가득 준비를 해놓고

삼겹살을 구울 때 빠진 기름도 최대한 활용합니다. 끓고 있는 돼지기름에 특제 소스를 넣으니 맛있는 소리와 함께 따끈한 소스가 만들어집니다. 그 소스를 양배추 위에 올린 삼겹살 위에 부어주고 삼겹살과 양배추를 같이 먹는 방식이죠. 양배추도 한번 시도해봤는데 소스는 좀 더 연구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집에서는 메밀 장국을 베이스로 하는 소스를 만들어봤는데 약간 걸죽해야 하는데 짜기만 하고 깊은맛이 살아나지 않더군요. 소스는 더 연구해야 하고 양배추도 칼로 써는 것보다는 채칼로 아주 얇게 썰어주는 게 훨씬 먹기 좋더군요.

이제는 굽는 일만 남았죠.

고기를 굽고나서 양파를 볶아주면 좋습니다.

어떻게 보면 삼겹전이라고 해야 할 정도지만, 밀가루를 살짝 묻히기에 그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그래도 바삭하게 마치 김치전의 테두리가 바삭해지는 그런 느낌이 들기에 먹기는 참 좋습니다. ^^ 특히 아이들이 많이 좋아할 것 같더군요. 멀리 나가서 바베큐 파티를 할 수 없다면 이 방법 강추합니다. ^^

짜잔! 밀가루 독에 빠진 삼겹살 탄생 ㅋㅋ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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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삼겹살과 밀가루의 조합이라니 ^^;; 다음에 한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2010/07/06 07:26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희 어머니께서 아이들 해주실 때 애용하시는 방법은..
    한번 삶아서 구워주시거나 조려주시는 건데요..
    담백한 삼겹살맛을 볼 수 있다는..
    ※ 볼때마다 그럼, 삼결살은 왜??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요..ㅋ

    2010/07/06 08:48 [ ADDR : EDIT/ DEL : REPLY ]
    • 거의 보쌈을 구워주시는 수준.. ^^ 그것도 나름 맛날 것 같구만요. ^^

      2010/07/06 08:55 [ ADDR : EDIT/ DEL ]
  3. 오오~!!
    한 번 해보고 싶어지는 방법이네요 ㅎㅎ
    삼겹전 느낌도 괜찮을 듯 ㅋ

    2010/07/11 19:33 [ ADDR : EDIT/ DEL : REPLY ]

Booklog2010/07/04 09:23
만화를 볼 때는 세상 참 편하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만화 속에 빠져 이런저런 상상을 작가와 함께하는 그런 호흡을 느낄 때 만화를 보는 작은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골프를 배우면서 ‘골프 천재 탄도'에 빠졌고, 맛집을 돌아다닐 즈음 친한 후배의 소개로 ‘미스터 초밥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자전거를 탈 때는 ‘내 마음속의 자전거', 술에 빠졌을 때는 ‘신의 물방울'과 ‘바텐더'를 재미있게 봤다. 일본에는 식도락 관련 책이 많다. 그중 단연 일본 음식의 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는 ‘맛의 달인'은 아직도 읽고 있다. 우리 만화의 자존심 ‘식객'도 있지만, 일본 만화의 스토리텔링에 더 감흥 하는 나는 도대체 무엇인지? 그냥 솔직한 심정이다. 우리 만화는 스토리에 대한 강박관념이 만화 자체에서 느껴진다. 그래서 만화를 보다 보면 왠지 어색하고 불편하다. 그런데 일본 만화에는 큰 흐름은 없지만, 잔잔한 스토리로 감동을 선물해준다. 

이번에 본 ‘심야식당'이라는 만화도 그랬다. 일본 TV드라마 ‘히어로'의 ‘아루요(あるよ) 아저씨(메뉴 중 뭐가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는 뜻의 일본어인 아루요를 외치던 캐릭터)’같은 느낌의 마스터 쉐프. 그는 꼭 밤에 식당 문을 열고 아침에 문을 닫는 묘한 심야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심야라는 의미는 치열한 하루를 마감하면서 가장 인간다운 시간이 아니냐는 작가의 의도가 숨어 있는 듯하다. 다섯 권을 게 눈 감추듯 보고 말았다. 하나하나의 스토리가 단편처럼 지나가지만, 때론 웃음을 때론 슬픔을 때론 감동을 전해주며 인간 내면을 그대로 들어내는 심야식당의 모습을 그려간다. 


심야식당은 19금 주제도 섞여 있다. 일본이 성을 표현하거나 상품화시키는 것에서는 우리보다 더 개방적이기에 다소 민감하다 싶은 등장인물이 만화를 이끌어가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다. 웃기게도 그런 문화에 익숙해지는 묘한 맛이 있는 만화. 한국의 김치도 에피소드에 등장하고, 한국 여성과 일본 남성의 러브스토리동 등장한다. 전체적으로 스토리 자체가 거북하지 않고 민망하지도 않아 만화를 보는 나도 행복했다. 

지난해 말 일본에서는 심야식당이라는 드라마가 방영되었다고 한다. 갈등이다. 만화의 감동과 재미가 드라마를 보고 희석되어 버리면 난감할텐데.. 그래도 용기를 내어서 한번 봐야겠다. 1편만 보고 아니다 싶으면 재빨리 만화로 다시 돌아와야지. ^^ 

심야식당1~5권세트
카테고리 만화
지은이 아베 야로 (미우, 2010년)
상세보기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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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5권 나왔어요??

    2010/07/05 08:40 [ ADDR : EDIT/ DEL : REPLY ]
  2. 만화도 5권까지 보고 드라마도 다 보았는데요.
    싱크로율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쩔 수 없는 한계이라고 할까요.그런게 좀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볼만하더군요. ^^

    빨리 6권, 7권 나왔으면 합니다. ㅎㅎ

    2010/07/05 11:47 [ ADDR : EDIT/ DEL : REPLY ]
  3. 으흐흐. 역시 심야식당 포스팅도 재빠르게 해 주시는 센스! ㅎㅎ
    전 심야식당 드라마보고 빠져든 뒤에 원작인 만화를 찾아서 봤는데,
    오히려 드라마쪽이 더 좋았어요. 시각적으로나 청각적으로나 잡아 끄는 그런게 있어서;
    게다가 스토리 자체도 조금 더 흐름이 부드럽게 빠져 있는지라. ㅎㅎ
    물론 만화도 좋아요. 그래서 1편 사서 한편 한편 아껴보고 있어요. 한번에 다 읽기엔 너무 아까워요. ^^

    2010/07/05 17:06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만화가 더 좋았지만,
      드라마가 좋았던 한가지는
      음식이 정확하게 뭔지 알 수 있다는 점이였습니다. ^^

      늘 밤에 보았는데.. 어찌나 땡기든지요. ㅎㅎ

      2010/07/05 18:14 [ ADDR : EDIT/ DEL ]
    • 오늘 1편 봤습니다.. 드라마도 나름 좋더군요. 전 특히 카메라 워크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좁은 식당을 잘 묘사하면서 마치 스틸 사진 같은 식당 안의 장면들이 정말 만화의 프레임 같은 느낌을 잘 살렸더군요. ^^ 엔딩에 나오는 사람없는 식당 사진도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물론 세트였겠지만.. 정말 그런 밥집이 일본 신주쿠 어딘가에 있을 듯. ^^

      2010/07/06 00:25 [ ADDR : EDIT/ DEL ]
  4. 심야식당을 뒤늦게 보고, (익히 명성은 들어왔지만요) 홀릭했었는데. 정말 그런 가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생기고, 드라마를 보고싶단 생각도 하고. 드라마는 좀 더 고민하다 볼래요. ^^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2010/07/06 13:42 [ ADDR : EDIT/ DEL : REPLY ]
  5. 0경2

    심야식당.. 어제야 다 봤습니다...
    매번 퇴근길에 보고, 매회 나온 음식을 다음날 점심에 사 먹기 위해 발버둥...
    재미있더라구요...
    이자릴 빌어 감사를.. ^^

    2010/08/11 10:35 [ ADDR : EDIT/ DEL : REPLY ]

먹고/마시고2010/06/25 08:58
집에는 아버지와 저 이렇게 두 사람이 살다보니.. 홀애비 냄새가 풀풀.. ^^ 가끔은 집에 들어가다가 그 냄새에 내가 놀랄 때도 있죠. ㅜ.ㅜ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버지가 거동이 불편하셔서 방문요양보호사가 제가 없는 시간에는 와주는게 큰 도움이 됩니다. 주로 아버지 식사와 약을 챙겨드리고 대화를 통해 건강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가끔 저녁에 가면 먹을만한 것을 해놓으셔서 군침을 흘리게 하는데 저녁 않먹은지 3주차인 어제 도저히 유혹을 못이기고 해놓으신 김밥을 먹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 김밥이 아주 특이했고 정말 환상적으로 맛나더군요. 


레시피는 간단합니다. 김밥을 만드는 과정까지는 험난하겠지만.. ^^ (전 여자가 김밥 말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섹시해보이더군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집사람은 제 앞에서 김밥 안 만듭니다. ㅜ.ㅜ) 먼저 평범한 김밥을 말아줍니다. 그리고 그것을 먹기 좋게 썬 후.. 계란을 풀어 전을 부쳐내는거죠. 그러면 제가 어제 먹었던 김밥전으로 환골탈퇴. 평범한 김밥이 럭셔리한 전으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맛이요? 말을 마십시오. 정말 독특하고 달콤한게 끝내주더군요. ^^ 그래서 어제 저녁은 김밥 한 줄 먹고 말았습니다. 평소보다 0.5킬로는 불어 있을 듯하네요. ㅜ.ㅜ 맛있는 김밥전. 꼭 가족과 함께 드셔보세요. 강추합니다.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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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밥으로 전을 만드셨군요. 재밌군요.
    좋은 하루되세요.

    2010/06/25 09:00 [ ADDR : EDIT/ DEL : REPLY ]
  2. 김밥지옥꺼 사다가 부치기만 해도 맛날랑가요..
    이번 주말에 해먹어봐야겠..

    2010/06/25 10:59 [ ADDR : EDIT/ DEL : REPLY ]
    • 뜨거울 때 먹지 말고.. 조금 식혀서 드세요... ^^ 그래야 더 맛난 듯.. ㅋㅋ

      2010/06/25 13:22 [ ADDR : EDIT/ DEL ]
  3. 김밥을 잘 안먹는 딸내미에게 김밥을 숨겨 먹이는 좋은 방법이군요. 헤헤. 짠이아빠님 이러다가 조만간 요리책 내실 것 같아요~

    2010/06/25 18:55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고.. 요리책이라니.. ㅋㅋ 그럴리가 있을라구요. ^^ 난다긴다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으시구만요.. ^^

      2010/06/25 19:05 [ ADDR : EDIT/ DEL ]

먹고/마시고2010/06/09 23:17
워낙 조개류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날이 더워지면 해산물을 먹을 엄두가 나지 않죠. 그래도 뭔가 즐길게 없을까 궁리를 해보니 아쉬운 대로 뉴질랜드산 그린홍합이 떠올랐습니다. 뉴질랜드는 자연 자체가 축복인 나라죠. 산과 들과 바다가 모두 오염 한 점 없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그린홍합은 뉴질랜드의 중요 수출품 중 하나일 정도로 유명하죠. 그린홍합은 열량이 낮고 비타민 B12와 철분이 많아 비만, 관절 및 빈혈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고민 끝에 홍합탕을 떠올렸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실제로 그린홍합으로 수프를 끓여 먹는 게 생각나더군요. 그리고 그린홍합탕을 검색해보니 허걱! 정말 많은 분이 이미 그린홍합탕을 드셨더군요. ^^ 레시피를 살펴보니 자주 끓여 먹던 조개탕과 비슷했습니다. 용기가 불끈! 이제는 재료를 준비해야죠. 마트에 가면 뉴질랜드산 냉동 그린홍합을 판매합니다. 한 팩 정도 사면 두, 세 사람이 충분히 먹을 수 있습니다. 

잘빠진 뉴질랜드산 그린홍합

녹색의 껍데기 때문에 그린홍합으로도 불리죠.

준비물 전부, 그린홍합과 무, 청양고추와 파 그리고 소금 조금

요리법은 초간단. 잘 해동해서 씻어주는데 그린홍합은 이미 잘 손질이 되어 홍합살이 있는 쪽만 포장판매가 되기에 껍데기를 솔로 문질러서 깨끗하게만 해주면 됩니다. 이후 무를 썰어 넣고 물을 끓여줍니다. 물이 팔팔 끓은 후 잘 손질해 놓은 홍합을 넣어주면 거의 다 된 거죠. ^^ (정말 쉽죠. ㅋㅋ) 이후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를 넣어주면 매콤한 국물이 끝내줍니다. 이후 파를 넣고 더 끓여주는데 관건은 물이 너무 많으면 깊은맛이 덜하니 물을 조금 자작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맛을 지키는 요령. 어느 정도 끓었으면 소금으로 간을 살짝. 먹을 때는 초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무를 넣고 끓이다가 그린홍합을 넣어줍니다.

마지막에 청양고추와 파도 넣어주시고.

요렇게 내놓으면 짱! 초고추장에 찍어먹으면 환상이죠. ^^

국물 정말 끝내주더군요. ^^ 한 여름 .. 시원한 그린홍합탕도 별미인 것 같습니다. 배 속이 따뜻해지고 많이 먹었는데도 속이 편하더군요.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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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뉴질랜드산 그린홍합 이라니~! 이햐~ 먹어보고 싶군요^^

    2010/06/10 18:18 [ ADDR : EDIT/ DEL : REPLY ]
  2. 홍합탕을 드시며 뉴질랜드에 두고온 가족을 추억하셨군요. 마음이 짠합니다.

    2010/06/11 10:35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녁때는 이런 포스팅을 보면 안되는데 실수 했구나. ㅠ..ㅠ

    2010/06/16 19:00 [ ADDR : EDIT/ DEL : REPLY ]

먹고/마시고2010/06/04 16:25
이제 날씨가 제법 덥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동보다는 시원한 냉면 생각이 간절해지더군요. 집에서 맛있는 냉면을 만들기는 자신이 없어서 고민하던 끝에 메밀국수를 선택했습니다. 메밀국수를 끓여서 찬물에 헹궈놓고 장국만 준비하면 땡이라고 생각하니 쉬워 보이더군요. 그런데 욕심이 생겼습니다. 찍어 먹지 말고 말아 먹어볼까? 김치를 송송 썰고 그것에 들기름과 고추장 조금 넣고 손으로 오물주물 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통깨를 넣어주면 준비 끝. 

시원한 장국은 도저히 만들 자신이 없어 마트에서 파는 소스를 샀습니다. 소스 1에 물 3 비율인데 제가 볼 때는 1:5 정도로 해도 무난하더군요. 그렇게 해서 냉동고에 조금 넣어두면 살얼음이 살짝. ^^ 그때 꺼내서 메밀국수 넣고, 그 위에 김치 준비해 둔 것을 올리고 파 송송 넣어주면 준비 끝… 그런데 아뿔싸 무가 없다. ㅜ.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메밀이 원래 독이 있다고 하죠. 만리장성을 쌓는데 부역으로 끌려갔던 우리 조상에게 중국에서 돌아가다 죽으라는 의미에서 메밀을 주었건만 모두 쌩쌩하게 살았다는 ㅋㅋ 이유가 무를 같이 먹어서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냉면을 먹을 때는 무가 나오고 또 메밀국수에도 무간 것이 꼭 들어가죠… 그런데 무가 집에 없다니. ㅜ.ㅜ 고민하다가 한번 먹어보자고 맛나게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었던 메밀국수

그러나.. 절대 무 없는 메밀국수는 드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ㅜ.ㅜ 소화 정말 안되고 더부룩하고 몸도 이상하고 안 좋더군요. ㅜ.ㅜ 하지만 레시피는 완벽했고 제 요리책에 한 꼭지가 더 추가되었답니다. ^^ 더운 여름에 시원한 메밀국수로 가족에게 점수 좀 따보세요. 참.. 김을 조금 넣어도 맛나더군요.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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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 손은 먹는 것을 거들뿐. 만들진 않아요.
    그나저나 정말 요리 잘 하시네요.
    그나저나...블로그 디자인도 바뀌었네요. ㅎㅎ

    2010/06/04 17:10 [ ADDR : EDIT/ DEL : REPLY ]
    • 시즌2 끝내고 시즌3로 가기 전에 암전의 의미로 검은색 블로그 스킨으로 바꾼겁니다. ^^ 조만간 새로운 디자인으로 뵙겠습니다.

      2010/06/04 18:36 [ ADDR : EDIT/ DEL ]
  2. 무는 없었어도 시원하고 맛있었겠어요. ㅎㅎㅎ
    이제 좀 무더워지기 시작한건데 어찌나 덥게 느껴지는지 메밀국수 같이 시원한게 땡기네요. ^-^
    (저도 얼마전에 이촌동에서 정말 맛잇는 메밀집을 발견!
    담엔 짠이아버님 레시피를 응용해서 만들어봐야 겠어요~ )

    2010/06/04 23:00 [ ADDR : EDIT/ DEL : REPLY ]
  3. 오호, 저도 해먹고 싶어집니다. ㅎ

    2010/06/04 23:54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 입니다

    2010/06/08 23:48 [ ADDR : EDIT/ DEL : REPLY ]
    • 희안하게 그 문단 안에서 메일이라고 썼구만.. 어째 발견을 못했을까나? 이상하다.. ㅜ.ㅜ

      2010/06/09 01:05 [ ADDR : EDIT/ DEL ]
  5. 조선얼쫭~

    무를 넣으면 단 맛을 더 배가 시키고 잔미를 눌러주죠.
    그런데, 매운 무를 고르면 ㅜㅜ
    이도 저도 아닌것이 갈린 무만 혀위에서 놀고
    완전 망하게 됩니다. 전 무를 고르는 법을 모르는데 무만 잘 고르면
    모밀은 맛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사진이 먹음직스럽게 찍혔네요^^
    by 을지로 배대감. 앱디.

    2010/06/19 16:08 [ ADDR : EDIT/ DEL : REPLY ]
  6. 칼로리 높은 냉면대신 먹으면 되는건가요? 요즘 냉면이 넘 땡겨서...ㅎ

    2010/06/22 01:45 [ ADDR : EDIT/ DEL : REPLY ]

먹고/마시고2010/05/17 10:13
블로그 친구인 부산 사나이 마루님. 디자인로그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고 다양한 디자인 관련 블로깅을 꾸준히 해오고 계시는 열정 블로거입니다. ^^ 덕분에 종종 행사에서 만나기도 하고 맛난 것이 있으면 같이 하기도 하는데 어느 날 문득 부산 최고의 먹을거리 중 하나인 부산어묵을 택배로 보내오셨습니다. 이런 황송하게 감사할 일이 더구나 사무실 친구들 모두가 어묵 참 좋아하기에 하루 날을 잡아 어묵 파티를 했습니다. 

멸치와 무, 청양고추를 넣고 깔깔한 육수를 만들고 간장으로 간을 한 어묵탕을 보글보글 끓이는 한편, 우리 이사님은 맛있는 떡볶이를 만드셨습니다. 막상 스폰서인 마루님을 초대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사진으로나마 그 갈증을 푸시라고 이렇게 올립니다. ^^ 아주 다양한 어묵을 보내주셔서 어묵탕을 할 때 조금 갈등이 일어나더군요. 어떤 것이 더 맛날지. ^^ 그런데 역시 어묵탕에는 얇은 것보다는 조금 두터운 어묵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얇으면 금방 퍼져버리기 때문에 흐물흐물해지죠. 물론 떡볶이에는 반대로 얇은 어묵이 더 좋더군요. 

각종 어묵 총집합

정말 다양한 어묵이 있더군요.

핫바 타입도 있고 전통적인 어묵 타입도 있고. ^^

속에 소시지와 맛살 등이 들어간 어묵바

그리고 이번에 보내주신 부산어묵에는 소시지 혹은 게맛살, 떡이 들어간 것이 있었는데 이 친구들은 그냥 먹는 게 더 맛나겠더군요. 오븐에 살짝 가열해서 먹으면 더 맛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묵도 워낙 재료와 만드는 방법에 따라 다양하기에 어묵마다 적절한 요리 방법이 있겠다 싶더군요. 얇은 것도 어묵탕에 넣을 수는 있는데 넣으려면 먹기 직전에 넣어서 가급적 풀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먹는게 좋습니다. 

어묵탕은 이렇게 설렁설렁 끓여도 맛납니다. ^^

쳥양고추가 들어가 깔깔한 맛이 일품

이사님의 보드카 칵테일

맛있는 떡볶이와 어묵의 만남 ^^

부산의 명물 부산어묵. 정성으로 보내주신 마루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 자주 애용토록 하겠습니다. 전국 어디나 택배가 된다고 하는군요. 부산어묵이 그렇게 유명한 줄 예전에는 미쳐 몰랐습니다. 

상호 : 부산오뎅
전화 : 052-238-3287 / 010-8030-7116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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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택배 온 것도 맛있던데, 현장에서 막 만든 거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문득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잘 먹었습니다. ^^

    2010/05/17 11:20 [ ADDR : EDIT/ DEL : REPLY ]
    • ^^ 부산에 어묵 먹으러 한번 떠 볼까? ㅋㅋ

      2010/05/17 14:16 [ ADDR : EDIT/ DEL ]
    • 어묵드시러 부산 가시려는 부르주아 대표님과 이사님. ㅎㅎ
      부산 토박이 마루님께서 직접 골라 보내주신 어묵이니 더 맛날 것 같은데요?
      전 가래떡 하나 통으로 들어간 남포동 떡볶이도 좋던데.. 쓰읍~ 간식타임이군요. ㅎ

      2010/05/17 15:45 [ ADDR : EDIT/ DEL ]
    • ㅋㅋ 저 떡뽁이가 바로 가래떡 통으로 들어간겁니다. ㅋㅋ

      2010/05/17 18:05 [ ADDR : EDIT/ DEL ]
  2. 부산 어묵 좀 짱이죠. 일본에는 없어요. ㅠㅠ
    마루님한테 저도 좀 달라고 해야할까봐요. ㅎㅎ
    안 주실지도=_= 일본까지는. ㅎㅎ

    2010/05/19 16:56 [ ADDR : EDIT/ DEL : REPLY ]

먹고/마시고2010/04/24 21:06
뉴질랜드에서 현지 교민분의 집에서 식사할 때 먹어보고는 흠뻑 반해버린 우동샐러드. 보기에 어려울 것 같지 않아 한국에 가면 꼭 해보리라 결심을 했죠. 그리고 오늘 우동샐러드에 도전! 첫 시도에서 바로 성공했습니다. 관건은 맛있는 우동면이 있나였는데 다행스럽게 우동사리면만 따로 팔더군요. 나름 나쁘지 않았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일본에서 건너온 사누끼 우동면을 뜨거운 물에 담가 해동시켜 바로 샐러드에 넣고 소스에 비벼 먹었는데 제 주위 마트에는 냉동 사누끼 우동면을 구할 수가 없어서 생면으로 대체를 했습니다. 

우동샐러드는 야채와 과일 그리고 우동면을 함께 넣고 소스로 비벼주면 되는 아주 간단한 음식입니다. 그런데 검색을 해보니 뜻밖에 우동샐러드를 즐기시는 분들이 있으시더군요. 조금씩 레시피가 달라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일단, 짠이아빠표 우동샐러드의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리엔탈 우동샐러드 준비물>
우동면사리 2봉지, 오리엔탈 드레싱 ⅓ , 와사비 1티스푼, 베이비채소 1팩, 아보카도 1개, 사과 ½, 토마토 1개, 파인애플 약간

원래 소스는 아내가 알려준 레시피가 있는데 모든 양념을 다 구하기 힘들어 나름 비슷한 배합의 소스를 찾은 것이 바로 오리엔탈 드레싱입니다. 야채와 과일은 먹기 좋게 썰어 볼에 넣어둡니다. 처음 아보카도라는 과일을 썰어봤는데 쉽지 않더군요. ^^ 그다음은 우동면사리를 끓는 물에 넣고 잘 저어줍니다. 너무 끓으면 푸석해지니 적당하다 싶을 때 꺼내 찬물에 헹궈주면 쫀득한게 맛나더군요. 이렇게 야채와 우동면은 준비 완료. 그다음은 오리엔탈 드레싱을 약 ⅓ 가량 대접에 따르고 와사비를 한 티스푼 정도 넣고 잘 저어주면 역시 소스 준비 끝.

베이비 야채와 과일 준비 완료

베이비 야채와 과일 준비 완료

면은 최대한 쫀득하게 유지

면은 최대한 쫀득하게 유지

소스까지 준비가 완료되면 끝

소스까지 준비가 완료되면 끝

모두 함께 올인하고 비비기 직전

모두 함께 올인하고 비비기 직전

음식은 손맛. 맛있게 비벼주세요. ^^

음식은 손맛. 맛있게 비벼주세요. ^^

완성된 우동샐러드. 아.. 정말 맛있게 먹었고 아버님도 맛있게 드셨습니다.

완성된 우동샐러드. 아.. 정말 맛있게 먹었고 아버님도 맛있게 드셨습니다.

이제는 이 모든 것을 넣고 손으로 비벼줍니다. 동양적인 향과 맛이 강한 우동샐러드 완성. 아주 감칠맛이 끝내줍니다. 특히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우동샐러드가 좋죠. 손님접대를 집에서 한다면 우동샐러드 강추합니다.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있어 메인 요리가 조금 부족할 듯싶으면 우동샐러드로 달리시면 됩니다. ^^ 특히 스테이크와 같이 먹으니 더 좋더군요. 나중에 사무실에서 10인분 정도 만들 생각하니 앞이 깜깜해집니다. ㅜ.ㅜ 회사에서 점심으로 직원들에게 함 해주고 싶은데 잘될지 모르겠네요. 너무 많은 분량을 한꺼번에 하는 것은 자신이 없어서 말이죠. ^^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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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거 훅~ 땡기는데요..(ㅡㅡ)b

    2010/04/26 09:32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와와왕 ㅠㅠ 이시간에 보니 더 더더더욱 맛있어 보이네요 ㅠㅠ

    2010/04/26 10:17 [ ADDR : EDIT/ DEL : REPLY ]
  3. 배고파요...ㅠ 근데 아보카도가 들어가면 단가가 꽤 높아지지 않나요?
    소심한 주부는 선뜻 손이 안가요. ㅎㅎ

    아보카도는 키위처럼 사자마자 바로 먹는 것 보다 실온에 이틀정도 둬서 말랑말랑 해질때
    먹는게 더 맛나요. 아웅. 야심한 시각. 군침고이네요.

    2010/04/28 03:05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보카도 김치냉장고에 하루 보관하니 속이 조금 검게 변하던데.. 상온 보관해야하나봐요.. ㅜ.ㅜ 뉴질랜드는 아보카도 무지 저렴하니.. ㅜ.ㅜ

      2010/04/28 08:56 [ ADDR : EDIT/ DEL ]
  4. 일본에도 있어요. 사라다우동이라고.
    엄청 맛있단 말이죠. 저도 엄청 좋아하는데...
    그러고보니 실제로 만들어 본 적은 없는거 같아요. =_=a

    2010/04/29 23:03 [ ADDR : EDIT/ DEL : REPLY ]
  5. 진주애비

    먹어본 걸로 그치지않고
    언제나 맛의 재현에 힘써시는 도전적인 자세에
    늘 경의를 표하게 됩니다.
    음식점 차리시면 단골 할게요...ㅋ~

    2010/06/27 19:38 [ ADDR : EDIT/ DEL : REPLY ]
    • 너무 과찬이십니다. ^^
      그나저나 요즘 뜸해서 내가 미안하구만.. ㅜ.ㅜ

      2010/06/27 20:34 [ ADDR : EDIT/ DEL ]
  6. 우와....짠짠짠짠~~ 오늘은 짠이아빠님이 우동 요리사~
    현지음식같이 먹음직스럽게 진짜 잘만드셨어요~~
    전 요리에 '요'자도 모르는데 ㅠ0ㅠ

    2010/07/02 14:4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