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자로 입력된 한겨레신문의 매거진 esc 기사가 순간 열을 받게 했다. 기사를 쓴 기자도 신의 물방울 13권의 김치와 와인의 마리아주 스토리가 불쾌했는지 모르지만, 내가 볼 때 그가 쓴 기사도 좀 불편했다. 김치 회사의 콘텐츠 작업을 한 지도 벌써 3년이 넘어간다. 그래서 김치에 유독 많은 관심이 있고, 김치와 트렌드를 결합한 재미있는 콘텐츠나 스토리를 개발하기 위해 별난 맛도 많이 봤다. 그래서 국내 최고 소믈리에의 평가를 통해 기자가 주장한 <김치와 와인의 궁합은 아니다>라는 것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지울 수가 없다.

[관련기사 : 한겨레신문 ; 김치 와인 궁합 우기지마]

기자는 김치에 대해 유감이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신의 물방울 13권이 주장한 것만 테스트하고 와인과 김치의 궁합을 억지라고 하는 것 또한 억지스러워 보였다. 나의 경험으로 보면 와인과 궁합이 맞는 김치는 백김치라고 생각한다. 치즈도 모든 치즈가 와인과 궁합이 맞는 것이 아닌 것처럼, 김치도 모든 김치가 와인과 궁합이 맞지는 않는다. 그러나 기자는 기사에서 유독 신의 물방울 13권에 등장하는 와인의 명칭과 알뜰 구입 방법까지 아주 상세히 알려주면서 결국 소믈리에의 테스트를 통해 매운 김치와 해당 와인의 궁합은 억지라고 주장한다.

여기서 어처구니 없는 것은 단순히 배추김치 달랑 하나와 그 궁합을 살펴본 점이다. 신의 물방울을 홍보하는 것도 아니고 거기 나온 와인을 홍보하는 것도 아니라면 구태여 이런 식의 김치를 우습게 만드는 기사를 만들어야 했을까? 어째서 김치를 그렇게 매운 배추김치 하나로 단정해 마치 김치와 와인의 조합은 인정할 수 없다는 식의 무리한 결론을 내렸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블로그 관련글 / 김치블로그 ; 와인과 백김치, 그 환상의 궁합]


기자 스스로 스토리 후반에서 <한식은 음식과 충돌하지 않는 비싸지 않은 와인이 어울린다>라는 인용을 했지만, 이미 이 말은 너무 무책임하게 들린다. 타이틀을 그렇게 뽑고 미안했는지 후반에는 어영부영이니 말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와인과 어울리는 한국 음식도 찾아보면 꽤 많다. 개인적으로 최근에는 와인보다 오히려 일본주(사케)를 더 많이 마시고 있지만, 백김치는 주종을 가리지 않고 거의 모든 술과 궁합이 맞는다고 감히 단언하고 싶다. 특히 적당히 발효된 백김치에 대추와 잣이 함께 하면 그 맛은 더욱 오묘해진다.

음식에 관한 매체의 기사뿐만 아니라 블로거의 포스트도 주관적인 경우가 많다. 이 포스트도 어찌 보면 내 경험을 미화한 주관적인 기사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 기사의 문제는 단 한 종류의 와인과 단 한 종류의 김치의 비교를 일반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기자가 더 신중하게 접근했다면 훨씬 좋은 기사가 나오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아이템은 참 좋았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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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로벌 오지(奧地)에서 귀사의 서바이벌 능력은 어떠하십니까

    Tracked from 와인대사 안경환의 글로벌리더십아카데미  삭제

    (정통 정품격 와인문화 윈도우)<?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글로벌 오지(奧地)에서 귀사의 서바이벌 능력은 어떠하십니까 지금으로부터 18년 전, 1991년 봄 여의도 맨하탄호텔 커피샵에서 재정경제부 서기관 부부에게 컨설팅 자문을 하고 있었다. 국제기구 OECD에 한국정부측 사람으로는 제1호 정식 3년 임기로 파견근무 나간다는 소식을 신문 인사동..

    2009/04/2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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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hung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만화(신의물방울 13권)를 보셨나요? 그 만화에선 백김치가 아니라 매운 배추김치와 어울리는 와인을 찾았거든요. 그래서 주인공이 '매운 맛'과 어울리는 레드 와인을 (일부러 레드와인을 찾습니다. 화이트 와인은 쉽게 찾은 후에요) 찾으려 고생을 했고요.

    언급하신 기사에도 "...‘매운 김치와 어울리는 와인’이라는 주제로 <신의 물방울> 13권..."이라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2009/04/27 00:30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예.. 그러니까.. 만화의 내용만으로 기자가 단순하게 김치와의 궁합을 논했다는 것 자체가 안타깝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 내용에 포커스가 되었다면 당연히 매운 맛을 찾은 것 자체를 코멘트하면서 김치에는 모두 매운 맛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코멘트 되었다면 더 디테일하고 완성도가 높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아.. 그리고 참고로 저 신의 물방울 9권인가까지보고는 던져버렸습니다.. ^^

      2009/04/27 00:33
  2. BlogIcon 와인대사 안경환  수정/삭제  댓글쓰기

    통쾌한 지적이 담긴 귀 블로그에 잘 마실 다녀옵니다.
    더구나 김치는 주요리가 아니고 반찬일 뿐인데
    숲 전체나 나무 군락은 안보고 덤불 하나 붙잡고 늘어지는.... 걱정입니다.

    답례(?)로 소생의 글을 자천하오니 눈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mrahn.kr/25
    http://mrahn.kr/34

    와인대사 안경환 배상

    2009/04/27 00:34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그냥 전.. 단순히 김치가 무시당하는 듯해서 좀 발끈했던거죠.. 쓰고 한참 있다보니.. 곳곳에 흥분한 티가 나는 글이네요.. ㅜ.ㅜ

      그나저나, 와우.. 정말 멋진 일을 하시는군요.. ^^

      2009/04/27 00:38
  3. BlogIcon easysun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정하세요, 짠이아빠님! 와인 전문가는 아니지만 애호가의 입장에서, 김치랑 와인 가끔 함께 하는데 괜찮습니다. 백김치 뿐아니라 씻어서 볶은 김치도 좋구요.. 그리고 기사에서 많은 걸 기대하지 마세요! ㅎ

    2009/04/27 09:49
  4.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욜날 그라운드스웰 사서 읽기 시작했는데요..
    기사로 오도된 사실을 블로거들이 뒤집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시길..
    (이 건의 impact이 그리 크지 않을 걸 생각하면, 아직은 좀 글켔죠..^^;)

    2009/04/27 11:14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 그 책 대박이네.. 참고할만한 내용이 많은겁니다. 커뮤니티만 빼고.. ^^

      2009/04/27 12:40
  5. BlogIcon 무량수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

    2009/04/27 11:31
  6.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9/04/27 13:07
  7. BlogIcon 다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백김치가 와인하고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말씀처럼 와인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술과도...^-^
    기자가 그야말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저질렀네요.

    2009/04/27 17:37
  8. BlogIcon 조선얼짱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치 와인 궁합 기사? 웃기지마 라고 생각하세요.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주관적 관점이 소믈리에라는 제3자를 통해
    이루어진 기사이니 그러려니 하시면 어떠실지요.

    그 기자의 기분과 심경도 이해해주시는 너른 아량과 함께요.
    멀지 않은 시일내에 또 다른 객관화 시킬 수 있는 준거를 제시하며
    다른 방향의 기사가 나올지도 모르잖아요? ^^

    2009/04/27 20:26
  9. BlogIcon 진주애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 한 모임에 디따 늦게 합류했었죠
    당근 파장이라 안주는 동이 났구요
    앞에 놓인 김치로 소주 한 병 가뿐히 비웠습니다
    김치!!...술과 아주 궁합이 잘 맞아요 ..ㅎㅎ

    2009/04/27 21:38
  10.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다년간 아르헨티나에서 와인을 마셔본 경험에 의하면, 매운맛의 김치가 와인과 잘 안맞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매운맛이 혀의 미뢰를 자극해서 맛을 분별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한식이 와인과 안 어울리는 것은 아닙니다. 매운 김치를 불고기나 삼겹살과 함께 먹을때, 와인 한잔, 끝내주고요. 더불어, 잡채나 다른 음식과도 어울립니다. 그리고 산채와 같은 채소들을 먹을때는 좀 이상한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그 나름대로 또 그 맛이 있습니다. 제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요.... 하하하, 즐겁게 먹자~! 입니다. 비싼 와인 마시면서 궁합이 맞네 어쩌네 하는거.... 머리 아프지 않습니까?

    2009/04/28 01:11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와 .. 그 생각을 어찌 못했을까요? 잡채와 와인.. 그것도 멋지겠군요.. ^^ 아르헨티나도 와이너리가 많죠?

      2009/04/28 03:10
    •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제가 권해드린 와인이 잡채랑 마리아주가 잘 어우러지는 넘 아니었던가요?
      보쌈, 불고기, 삼겹살, 잡채 중에 어떤 것 권해드렸는지 가물가물..ㅡㅡ;

      2009/04/29 15:19

오늘 뉴스에 뜬 <레드와인 한 잔 칼로리 = 케익 한 조각>이라는 기사를 보니 그동안 알고 있던 상식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전까지 보통은 알코올 도수와 열량은 정비례한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사케류라는 책에 나온 술 종류별 일반적인 열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100cc 기준 술 종류별 열량
* 맥주 : 30 ~ 35kcal
* 와인 : 76 ~ 83kcal
* 사케 : 100 ~ 110kcal
* 소주 : 140kcal
* 위스키 : 210 ~ 250kcal
(출처 : 사케류 p21)


제가 생각할 때 이 정보가 꽤 타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즉, 맥주가 배부르다고 하고 맥주 먹으면 살찐다고도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역시 독한 술이 더 열량이 많다는 것이었죠. 그런데 앞에서 이야기한 기사에는 영국 보건당국 연구팀의 조사 결과라고 하면서 작은 잔(도대체 기준이 몇 cc 인지도 불명확하더군요.) 레드와인이 120cal라고 하고 맥주 한 잔(몇 cc 인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음)이 170cal라고 전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기자 분이 쓰신 듯한데, 읽고 나니 좀 짜증이 나더군요. 물론 마지막에 술을 과도하게 마시면 건강을 해친다는 코멘트에서는 웃음이 절로 나올 정도였습니다. 잠시만 검색을 해봐도 좀 더 정확하게 기사를 쓸 수 있을 텐데.. 다이어트 한참 진행 중인 저에게는 무척 예민한 문제이기에 좀 파고들었더니.. 금방 이런저런 허술함이 보이네요. 좀 안타깝습니다. 글 쓰는 사람들은 정말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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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bookworm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어주신 칼로리가 맞다면 아마도 500 cc 한 잔 정도 될 듯 합니다. 식당에서 주는 밥 한 공기가 300 kcal 이니까 맥주 1000cc 마셔봐야 겨우 밥 2공기 정도군요.

    술이 문제 되는 건 술 그 자체 보다는 안주의 칼로리일듯 합니다. 맥주 같은 건 특히 기름진 튀김류나 소시지, 튀김통닭, 피자 같은 것을 안주로 많이 먹으니까요.

    2009/04/17 23:09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 그 기사에는 kcal가 아닌 cal라고 나오더군요.. ^^
      요즘 워낙 모든 술에 안주가 참 걸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쩔 수 없이 술 먹을 때는 가급적 안주를 피해야겠죠.. 그리고 맥주 안주는 가만 생각해보면.. 그걸 먹기 위해 맥주가 곁들여지는 것 같습니다. 흔히 맥주가 먼저 결정되기 보다는 안주가 결정되고 그걸 위해 맥주를 먹는다고 하는게 더 맞을 것도 같네요.. ^^

      2009/04/18 10:24
    •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cal로만 나온다면..
      맨날 양껏 먹으며 살 수 있을 텐데요..ㅎㅎ
      안주 뒤에 맥주란 말씀에 한껏 공감합니다요..ㅋㅋ

      2009/04/18 10:52
  2. BlogIcon 미도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담주 목요일 시간되시면 와인한잔 하러 가시죠 ㅋ

    2009/04/18 17:06
  3. BlogIcon 여우위에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라~와인 잔 속에 낯익은 얼굴이...
    아주 친한 선배(가수 임지훈)가 홍대에서 와인바 하는데...가고 싶군~~

    2009/04/20 10:58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대학 때.. 임지훈 씨 노래 똑 같이 불렀었는데.. ㅋㅋ 대학 때.. 지금 말고.. ㅋㅋ

      "차가운 너이 이별의 말에.. 마치 얼어붙은 사람처럼.. ".. 와.. 아직도 기억이 나는군.. ㅋㅋ

      2009/04/20 11:11
    • BlogIcon 조선얼짱  수정/삭제

      마치 날카로운 비수처어럼~ 캬 .. 추억의 노랫말과
      리듬이 떠오르는군요^^
      임지훈씨 멋졌는데 .. 소달구지 덜컹 대던길~ 부르던 임성훈씨와는 다른 분위기 .. ㅡㅡ;

      2009/04/21 15:12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역시 우리는 같은 세대군요.. ㅋㅋ

      2009/04/22 11:17
  4. BlogIcon 편집장  수정/삭제  댓글쓰기

    깜딱이야!
    요즘 포스트에 미브 식구들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군요. ㅎㅎ

    2009/04/21 12:00

지난해 연말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인시투 insitu 레스토랑. 언제 한번 가볼까 했었는데 생일날 직원들과 함께 인시투를 찾게 되었다. 방이동에서 거여동으로 가는 대로변에 있어 찾기는 무척 쉬웠다. 외관도 일정 수준인 듯해 고급스러운 분위기일 것 같았는데 입구를 들어서니 역시 잘 정돈된 안정된 느낌이었다.

분위기 - 약간 어둡고 밸런스가 아쉬운 인테리어
전체적으로 레스토랑의 기능에는 문제가 없지만 스타일리쉬한 측면에서는 인테리어의 디테일이 조금 약했다. 화장실과 주방으로 들어가는 좁은 통로가 그대로 오픈되어 있어 그쪽의 번잡함이 조용한 레스토랑 안으로 그대로 연결되는 점은 정말 아쉬웠다. 별실의 벽 같은 문도 좀 황당했고, 중간에 있는 원형 공간은 사진에서 보던 것과 달리 생뚱맞은 느낌이었다.

디너코스 저렴한 것이 49,000원 정도

달콤했던 샴페인

서비스 - 친절하고 착한 서버들
레스토랑의 주인은 손님이다. 개별 손님의 기호를 맞추기 위해 주방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결국 손님과 음식을 연결해주는 매체는 바로 서버다. 이 서버가 아마추어이거나 훈련이 부족하다면 아무리 다른 부분의 점수가 높다고해서 결코 높은 점수를 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인시투의 서버들은 깔끔한 의상에 세련된 대응이 잘 훈련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단, 함께 식사하는 사람이 6명이 되다 보니 오더를 헷갈린 것은 옥에 티.

와인 - 합리적인 가격대의 와인들
인시투는 무엇보다 와인이 강점이 아닐까 싶다. 와인바를 가면 일정 수준 이상의 와인만을 리스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다종다양해 가격에 대한 부담없이 와인을 즐길 수 있으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와인이라도 괜찮은 편이다. 이 날은 샴페인과 레드와인을 먹었는데 모두 추천 와인이었고 썩 괜찮은 반응을 얻었다. ^^

빵도 꽤 맛났던 기억

음식 - 가장 아쉬운 것은 스테이크
저녁 코스 요리의 중심은 스테이크가 아닐까 싶다. 애피타이저와 수프 그리고 빵은 괜찮았는데 메인에서 점수를 많이 날려 먹었다. 난 분명히 미디움을 오더했는데 미디움 웰던스러운게 나왔고, 더구나 스테이크도 조금 퍽퍽해 먹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린 것 같다.

썩 괜찮았던 애피타이저

식사와 함께 레드와인이 돌고

아주 평범했던 수프

근데 어째서 저 샐러드의 특정 채소는 쓴 맛이 났을까?

문제의 스테이크, 넘 익혔다.ㅜ.ㅜ

레스토랑 인시투는 와인 회사에서 운영하는 특징 때문에 역시 와인에 많은 힘이 들어 있다는 생각이다. 아쉬운 것은 음식인데 아주 맛나다는 느낌은 그다지 없었다. 하지만 와인을 먹기에는 꽤 괜찮은 솔루션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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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토양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이 좀 적긴 했어요, 확실히 ㅋㅋ

    2009/03/12 12:57
  2. BlogIcon 강팀장  수정/삭제  댓글쓰기

    퇴근시간인가.... 꼬르륵 합니다. ^^
    어디쯤 위치였는지.... 알수 있음 좋을텐데... 제가.. 검색 한번 해보겠습니다.

    2009/03/12 17:20
  3. BlogIcon easysun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잘먹고 잘사는' 미브십니다. 우리는 삼겹살/항정살 이상을 못먹는데...-_-

    2009/03/13 07:22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아.. 제 생일이여서 말입니다.. ㅜ.ㅜ 무리한거죠.. ^^ (그래도 우리 식구가 워낙 단촐해서 말이죠..ㅋㅋ)

      2009/04/04 22:17
  4. 김정민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천호동에 거주해서 몇 번 가봤어요... 맛이 있어요... 스파게티는 다른 곳 보다 덜 느끼하고, 먹고 난 후에 다른 이태리 레스토랑은 뭔가 찝찝하고 (김치?..생각) 그런데,,, 이 곳은 그런 느낌은 없었어요... 가족들이랑 기분 좋은 첫 방문에... 행복한 서비스를 받고 갔는데... 그래서 이 곳이 단골?... 금액도 비싼 편도 아니고.... 참 와인은 "인시투" 레스토랑 이름을 걸고 하는 이 와인 단연 최고... 쉬라,리제르바등 인시투 와인은 거의 섭렵... 넘나 저렴하고, 맛과 향이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인시투에 다녀 온 후 인시투를 한 번 컴퓨터로 띠걱했는데... 저도 인시투 단골로 글 한번 끄적였어요... 실례가 아닌거죠?... 실례면 지송!!~...

    2009/04/04 21:52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 실례는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사실 누구나 같은 것에 대해 다른 이미지를 가질 수 있죠.. 전 이 집 와인쪽이 훨씬 마음에 들더군요. 그냥 이탈리안 레스토랑보다는 차라리 와인바가 훨신 어울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와인이 워낙 저렴해서 그거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와인보다 사케를 더 많이 먹다보니.. 자주 못가게 되네요.. ^^

      2009/04/04 22:09
  5. 포시즌말없는아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 워커힐 뷔페레스토랑에 근무하는 사람입니다. 퇴사하신 선배님이 계신곳이라 자주가는데 음식맛 괜찬습니다.뷔페,연회장,이태리,프랜치레스토랑등 업장에서 근무하셨고 실력도 있으신 분이에요.안좋은 이미지로블로그 검색 첫장에 나오길래 함들렀습니다.결례가 됐다면 죄송하구요.종합적으로 보면 제가 근무하는 호텔에 비하면 그닥 비싼편은 아닌듯해요.제일 문제삼으신 스테이크 굽기정도는 현업에 근무하는 조리사도 개인적인 성향이 있겠지만 가장 대중적인 굽기정도로 표준화된 메뉴얼에 맞추고 있습니다.손님 개개인의 굽기정도가 다 다르기때문이죠.다음번에 가시면 신경써달라고 하세요^^.샐러드는 제가 보니까 특수야채 엔다이브가 들어있네요. 엔다이브 특징이 쌉쌀한 맛이 있어서 쓰다고 느꼈을거에요.인시투 이미지가 잘못 소개될까봐 단골로서 타이틀 네이밍 수정해주심이 어떠실지요 ^.~ 참고로 담에 들르셔서 제네임말하면 잘해주실거에요.

    2009/05/12 14:17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네.. 말씀하신 것처럼 개인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에도 보면 대부분은 칭찬 일색이더군요. 말씀하신 스테이크가 문제이긴 합니다. 보통 우리나라는 스테이크를 조금 더 굽죠. 그래서 전 미듐레어로 주문을 했는데 이날은 거의 웰던으로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무실 근처이므로 언제든지 다시 한번 들려보고 업데이트 함 해보도록 하죠.. ^^

      2009/05/12 15:49
  6. 인시투...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인시투 레스토랑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위에서 말씀하신 부분에서 이제 색다른 변화가 인시투에도

    생겼습니다. 기존에 계셨던 쉐프님에서 새롭게 바뀌셨습니다.

    9월 부터 신 메뉴의 구성으로 또 한번의 맛과 멋으로 새롭게 변화 되는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요즘 오셨던 손님들께서도 맛있다고 말씀 하실 정도 이니...

    최고의 맛과 서비스로 다시 한번 고객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분위기와 맛과 그리고 정성으로 가득한 요리로 최고의 인시투 레스토랑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각 싸이트 블로그(야후, 네이버, 다음)도 많은 업데이트와 정보로

    고객과 항상 함께하는 인시투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되겠습니다.

    2009/08/24 23:19

소믈리에르와 바텐더, ARAKI JOH의 마술

Booklog 2008/12/16 05:13 Posted by 짠이아빠
머리가 복잡하거나 좀 쉬고 싶을 때는 사무실에 있는 만화를 집어든다. 그 덕분에 사무실에는 만화가 꽤 많다. 식객에서부터 미스터 초밥왕, 골프천재탄도 등등 시리즈는 대부분 완비해놓고 있다. 만화의 매력은 상상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힘에 있다. 그리고 그 어떤 경험이나 고매한 글보다 훨씬 많은 것을 깨우쳐 주기도 하는 멋진 스승이다.

최근에는 두 개의 시리즈에 푹 빠져있다. 하나는 여성 와인 감별사를 주인공으로 한 [소믈리에르(현재 7권까지 출시)]라는 만화와 남성 바텐더를 주인공으로 한 [바텐더(현재 11권까지 출시) ]라는 만화다. 소믈리에르도 바텐더도 내가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상당히 감성적인 코드의 만화라는 것이다. 와인을 처음 배울 때 많이 본다는 [신의 물방울]은 솔직히 이해가 어렵고 대사 하나하나가 모두 난해하기만 하다. 그래서 결국 우리 사무실에서 퇴출되었고, 지금은 새로 출판되는 시리즈가 사무실 만화 도서관에 업데이트 중단되었다.


그러나 소믈리에르와 바텐더는 무척 감동적이면서도 술에 대한 상당한 정보를 제공한다. 짧은 감동적 에피소드에는 모두 와인과 세계 각국의 술과 칵테일들이 교묘하게 연결된다. 소믈리에르를 보면서 참 바텐더와 감성이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비교해보니 원작자가 ARAKI JOH로 동일 인물. ^^ 바텐더를 보면서는 저런 바를 어떻게 하면 주변에서 찾을 수 있을지 무지 고민을 했고, 최근에 보고 있는 소믈리에르를 보면서는 갑자기 샴페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다. 덕분에 이번 회사 송년회에서는 샴페인을 각 1병씩 하기로 결정.

각각의 만화는 설명이 불필요하다. 백문이불여일견이다. 술을 좋아하시는 분.. 술을 고상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필독하시길..

바텐더. 11 상세보기
ARAKI JOH 지음 | 학산문화사 펴냄
생각지도 않는 여성과의 재회.회사에서의 승진, 딸의 결혼...인생의 전기를 맞았을 때 필요한 것은바텐더와 한 잔의 술.하지만 늘 그런 한 잔을 내놓는 류와 호텔 스태프에게도전기가 될 만한 큰 사건이?!
소믈리에르 상세보기
JOH ARAKI 지음 | 학산문화사 펴냄
『소믈리에르』시리즈 제1권. 본 작품은 부모를 잃었지만 존 스미스라는 독지가의 원조로 대학 양조과를 졸업한 이츠키 카나를 중심으로, 레스토랑 에스푸아르(희망)에서 한때는 천재로 불렸던 소믈리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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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임 쏘 해피!님의 리뷰 테마글

    Tracked from 아임 쏘 해피!  삭제

    [책] 바텐더11, 칵테일 한 잔으로 삶을 배운다술을 좋아한다, 술을 좋아하고 싶다, 술을 분위기 있게 마시고 싶다, 우아한 바 한 군데 정도는 알고 싶다, 여유있게 즐기면서 술 한 잔 어떨까, 칵테일을 좋아한다&hellip; 는 등등의 조건에 하나라도 해당이 된다면!...

    2008/12/17 17:33
  2. 송년회식, 킹크랩 쪄 먹기

    Tracked from Zoominsky S2  삭제

    작년 12월 30일 회사 전통에 따라 직원들과 함께 송년회식을 했다. 창립 첫 해에는 레지던스를 빌려서 킹크랩을 직접 사와 쪄 먹었고, 그것이 어느덧 전통 비슷하게 되더니 두번째와 세번째 송년회식은 지금의 사무실을 이용했었다. 그런데 킹크랩을 쪄 먹는게 여간 고된(?) 일이 아니다. 먹을 때까지는 좋지만 먹고 나면 온 사무실 안에 킹크랩 냄새가 진동을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킹크랩 가게로 직접 찾아갔다. 잠실 석촌호수 주변에 있는 놀부보쌈 바로 옆에..

    2009/01/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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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필독해야 하는 부류에 속하겠구만요..ㅋㅋ
    '신의 물방울'은 한 5권 지나가니까 물리던데..
    요녀석들은 괜찮으려나요..ㅡㅡ;

    2008/12/16 09:02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아.. 친구들은 잘 넘어갑니다.. ^^ 신의 물방울처럼 질질 끌지 않고.. 일종의 단막 에피소드 형태로 가기 때문에.. @@

      2008/12/16 09:26
  2. BlogIcon 레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히 바텐더, 절대 강추!! ^^

    2008/12/16 09:29
  3. BlogIcon easysun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소물리에를 봐야한다는 중압감이 화악 몰려오는 군여..

    2008/12/16 10:00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이 만화는 한 쌍을 이루고 있습니다. 소믈리에와 소믈리에르 각각 다른 시리즈 만화입니다.. ^^

      2008/12/16 10:01
    • BlogIcon easysun  수정/삭제

      아항! 그렇군요.. 그렇담 두가지를 다봐야 하겠네요..-_-

      2008/12/16 13:52
  4. BlogIcon 조선얼짱  수정/삭제  댓글쓰기

    ㅡㅡ;;
    끊임 없는 유혹 ..
    제가 스타크래프트를 안하는것도 .. 제가 저를 너무 잘 알아서 ..
    신의물방울을 안보는것도 제가 저를 넘 잘 알아서 ..
    그런데 소믈리에까지 .. 정말 피하고 싶습니다 .. 우린 왜 연을 맺었을까요?
    근데 이 감별사 .. 이렇게 근사한 책까지 나오는데 ..
    병아리 감별사 이런건 책으로 안나오나요? 소믈리에 같은 멋진이름과 함께?

    2008/12/16 14:18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병아리는 떼루아와 상관이 없고.. 타닌도 없고.. 백병아리.. 레드병아리없고... 오래된 병아리일 수록 좋은 맛이 나질 않고.. 기타 등등.. ㅜ.ㅜ

      2008/12/16 14:52
  5. 김준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텐더 만화보면 정말 손님 얼굴 분위기만 보고
    어떤 상황인지 척 알아맞추고 알아서 칵테일 만들어주던데..
    우리나라엔 어디가면 저렇게 훌륭한 대접을 받을수 있을지..

    2008/12/20 03:36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절대 없던데.. ㅜ.ㅜ 나도 아직 못찾았어요..
      미국 잘 다녀온겨?.. 사진은 많이 늘었던데.. ^^

      2008/12/20 10:50

유기농 샴페인을 맛보다!

먹고/마시고 2008/09/24 01:00 Posted by 짠이아빠
최근 중국발 분유 사태 이후 더욱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경향은 소득 수준이 향상될 수록 더욱 가속화 될 것은 불보듯 뻔한 사실이죠. 이제  단순히 입을 즐겁게 해주는 맛을 찾던 트랜드도 미식이라는 한 차원 높은 철학으로 정리될 날도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난번 뉴질랜드를 방문했을 때, 짠이의 아토피 때문에 늘 유기농을 고르는 짠이모와 함께 유니농 가게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제 눈에는 한 쪽 구석에는 유기농 와인들이 유독 빛을 발하고 있더군요. 그 앞에서 침을 흘리고 있었더니 짠이모가 한 병 권해주어 재빨리 집어든 것이 바로 [유기농 샴페인]..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맛은 쌉쌀하면서 은근히 올라오던 유기농 샴페인

유기농으로 재배한 배와 역시 유기농으로 채집한 꿀을 넣었다는 진한 엘로우 색상의 샴페인. 마치 꿀물 같아서 보기에도 달아보이더군요. 알콜도수도 8%가 넘어 그 맛이 실로 궁금했었죠. 근데 병을 따면서 조금 의아했습니다. 마개가 플라스틱. ㅋㅋ 역시 프랑스 샴페인이 아니면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없는가라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맛은 역시 유기농답게 쌉쌀하면서 강한 맛. 금방 알콜 기운이 올라오더군요. ^^ 가격도 약 15,000원 정도했는데 맛은 아쉬웠습니다. 모에샹동에 길들여진 탓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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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넘들이..
    예전엔 '맛있으면 유기농이 아니다'라고 했는데..
    요즘엔 '유기농도 맛없으면 안먹는다'로 바뀌고 있다더군요..^^

    2008/09/24 09:21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거기도 유기농 와인 좀 들여놔.. ^^ 있는데 못본겨?.. ^^

      2008/09/24 10:06
    •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유기농 와인은 한때 바람타고 10여종까지 늘렸더랬는데..
      워낙 매출효율이 안나서리..
      지금은 1~2 종 정도만 남아 있다네요..
      샤또 비죠겟, 샤또 모니쵸..
      그나마 모니쵸는 없는 점포도 많다는군요..쩝

      2008/09/25 09:24
  2. BlogIcon 진주애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거리의 안전지대를 지키는게
    참 쉽지않은 시대입니다
    귀국하셨군요^^..
    아..요즘 엠파스에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만약 이렇게 샥 사라지면 저 많은 자료들은...
    기분 참 않좋네요
    정말 둥지를 옮겨야 될지....ㅜㅜ

    2008/09/24 11:04
  3. BlogIcon 도꾸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유기농에 길들여지고 싶어요~
    아~~ 일본 유기농 제품 너무 비싸서리...
    건강을 생각하기엔 너무 먼 유기농~
    어여어여 유기농 먹는 그날까정~~
    아자아자~

    2008/09/24 16:27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유기농은 뭐 전세계적으로 프리미엄 푸드가 되어버렸죠.. ^^
      멀리서 파이팅 하십시오.. 아자.. ^^
      일본가게 되면 연락 함 드리겠습니다.

      2008/09/25 05:11

빌라 마리아(Villa Maria) _ 쇼비뇽 블랑

먹고/마시고 2008/01/02 18:40 Posted by 짠이아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해 추석무렵 짠이가 있는 뉴질랜드 어느 시골.
주변이 온통 와이너리인 그곳에서... 와인 한잔 않할 수가 없더군요.
마트에 들어가니 2줄이 온통 와인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1줄은 냉장코너로 샴페인과 화이트 와인을 또 1줄에는 레드와인을
물론 가격은 정말 저렴 그 자체입니다. ^^ 아마 한국의 절반 가격 정도.

레이님이 포스팅 하셨던 '빌라 마리아'
처음 코스트코에서 먹어보고는 바로 반해버린 녀석이죠.
뉴질랜드에서 뽑은 올해의 와인에도 뽑혔습니다.
골드메달 혹은 실버메달을 매년 놓치지 않는 와인입니다.

레이님 글에 올라온 것은 샤도네이.. 그리고 그리워 하시던 쇼비뇽 블랑 올립니다.
이거 뉴질랜드에서 1만4천원 정도 주고 사서 먹었습니다.
올해의 와인 특별전이라고 해서 골드, 실버, 브론즈 메달의 레드와 화이트
6병이 6만원 정도 했던 것 같던데.. 다 먹을 수가 없어서
레드와 화이트의 골드메달만 먹고 왔네요...
그 증거샷으로 찍었던 사진인데.. ^^

여기서 쓰게될 줄이야.. ^^
참고로 저희 사무실 애주 와인 중 하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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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인] 빌라마리아 프라이빗 빈

    Tracked from 레이의 콘텐츠 유토피아  삭제

    2007년 내가 마신 와인 중에서 1등을 꼽으라면 '콜롬비아 크레스트 리슬링'이라고 지난 번 글에서 고백한 바 있다. 달콤하고 은은한 향이 있는데다가 11.5%임에도 전혀 술이라는 느낌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부드러워 와인 초짜인 내게는 딱 맞았기 때문이다. 2007/12/23 - [행복한 음식 얘기] - [와인] 크리스마스에 꼭 추천하고픈 '콜롬비아 크레스트 리슬링' 1등은 그렇다 치고 그렇다면 2등은 뭘까. 2등을 꼽자면 나는 주저없이 뉴질랜드산..

    2008/01/0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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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레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어... 이건 다르다.. 뚜껑에 씌운 것이 금딱지네 금딱지... 보통 우리나라에서 보는 건 죄다 빨간 색이던데 말이에요~ ㅋㅋㅋ

    2008/01/02 18:09
  2. BlogIcon 다희  수정/삭제  댓글쓰기

    빌라 마리아! 좋아요~~
    마트가면 싸게 와인을 구입할 수 있지만 더 싸게 팔았으면 하는 마음...
    어제 엄마, 아빠랑 남아있는 블루넌을 한잔씩 마셨는데
    화이트 와인과 대포항에서 건너온 오징어가 은근히 잘 어울리던걸요? ^-^

    2008/01/03 15:45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야밤에 댓글에 뽐뿌받기는 이거 또 첨이네요.. 대포항 오징어 ... 아.. 먹고 싶습니다.. ^^

      2008/01/04 02:06
  3. BlogIcon easysun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빌라마리아 좋아하시는군여... 저희는 까버넷 쇼비뇽이나 까르메네르류의 묵직한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어쨌든 사무실에 다시 새로운 와인을 입점해 놓았습니다. 가끔 들러 주세요. 참고로 오실때 토X이님을 안들고 오시면 필**님이 출입금지를 시킬런지도 모릅니다.ㅋ

    2008/01/04 13:38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 토*이와 함께 가야한다.. 음.. 이거 고민되는군요.. 갸 또 거기가면 자기 낼 부터 그리 출근한다고 할텐데.. 음.. ㅜ.ㅜ

      2008/01/04 14:03
    • BlogIcon 토양이  수정/삭제

      음..그럼 누가 저를 '들고' 가는 건가요? =)

      2008/01/04 18:02
  4. BlogIcon Rachel  수정/삭제  댓글쓰기

    빌라 마리아? 저도 맛보고 싶은데요? 어떤맛이기에 그토록 좋아하시는지...ㅎㅎㅎ

    2008/04/11 14:52

제가 뉴질랜드에서 머물렀던 지역은 헤이스팅스(Hastings)라는 인구 7만명 정도의 작은 도시입니다. 주로 사람들은 농사나 목장, 과수원 등을 하고 공업지대는 전혀 안보이더군요. 일단 전체적으로 아무리 추워도 영하로 심하게 떨어지지 않는 사시사철 온난한 지중해성 기후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헤이스팅스 주변의 네이피어를 포함하는 전체 지역은 태평양을 바라보고 호크스 베이라는 큰 만을 끼고 발달한 도시들이죠.

하지만, 온난한 지중해성 기후라고 얕잡아보면 큰 코 다칩니다. 실내가 그늘에 들어가면 쌀쌀하다 싶을 정도로 또 추운 희안한 날씨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햇볕만 나면 그리고 그 햇볕을 받고 있으면 금방 따뜻해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곳 사람들은 파카에서부터 반팔, 반바지까지 옷차림이 아주 다양합니다. ^^

뉴질랜드는 천혜의 자연이 가장 큰 자원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나무도 잘 자라고, 사시사철 꽃이 피고 산과 들이 끝없이 이어지고 좀 멀리 떨어진 도시를 가는데 터널은 전혀 볼 수가 없더군요. 꾸불꾸불 그저 자연에 순응하는 길 만들기를 보며 뉴질랜드의 자연에 대한 철학을 한 수 배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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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펼쳐진 뉴질랜드 포도밭

이렇게 주로 자연을 관광자원화 하다보니 볼거리도 많지만 헤이스팅스 주변에는 와이너리가 즐비합니다. 바로 이곳이 뉴질랜드 제2의 와인산지이기 때문이죠. 특히 레드와인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i-Site 라는 관광안내소가 도시의 중심지마다 하나씩 있는데 그곳에서 나눠주는 각종 관광 프로그램에 보면 와이너리 투어도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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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와이너리 입구에서 본 메인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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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로가 아주 근사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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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와이너리 이름입니다.. ^^ 혹시 아시는 분?

지난번 오션비치를 가다 포도밭을 찍었습니다. 어느 와이너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포도가 생각보다 키가 작더군요. ^^ 한국도 마찬가지긴 하죠.. ^^ 그리고 어떤 와이너리는 아주 근사한 건물을 중앙에 지어놓고 레스토랑을 같이 운영하는 곳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와이너리는 간단한 시음과 음식 그리고 판매까지 함께 병행하는 듯 합니다. ^^

이번에는 와이너리를 방문할만한 여지가 없었지만, 다음에는 꼭 유명 와이너리를 한 코스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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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손통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기까지 가셨으면 들어가보시지요. 개인입장은 안되는 모양이죠?

    2007/09/27 10:16
  2. BlogIcon 우담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인을 좋아라 하시니 오실때 몇병 들고 오시겠군요^^ 근데 언제 오신대요??

    2007/09/27 14:52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 뭐.. 워낙 와인들은 저렴해서 가져올만하지는... ^^ 거기서 1만 5천원 정도하는게 여기오면 3만원인데.. 그냥 여기서 사먹는게 ^^

      2007/09/29 00:05
  3.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조만간 송파뜨면 한잔 얻어 마실 수 있는겁네까...ㅎㅎ

    2007/09/27 19:09

루이 라뚜르 샤블리(Louis Latour Chablis)

먹고/마시고 2007/07/31 23:25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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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두워서 사진 상태는 썩.. ^^

•  알콜도수 : 13%
•  용량 : 750ml
•  포도품종 : 샤도네이 100%
•  빈티지 : 2005
•  와인종류 : 화이트
•  생산 : 루이 라뚜르(Louis Latour)
•  지역 : 부르고뉴 _ 샤블리
•  원산지 : 프랑스
•  구입가격 : 62,000원(Winebar) / 소매가 45,000원

청담동 와인바 _ Celebrite에서 마신 샤블리

와인 만화로 유명한 '신의 물방울' 4권에는 샤블리가 대대적으로 나옵니다. 굴과의 궁합에 금상첨화라는 샤블리. 와인을 처음 마시는 사람들의 경우에도 샤블리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먹기에 별다른 부담이 없습니다. 향도 청아하고 맛도 깔끔하고 뒤끝을 남기지 않는 Cool한 친구라고 표현할만하죠. ^^

오늘도 샤블리는 마셨습니다. 저녁 겸사겸사 3명이 한 병을 나눠 마시니 적당해서 좋더군요. 마신 곳은 청담동 Mnet 뒷편에 있는 Celebrite 라는 와인바였습니다. 머리털나고 처음 와인바를 가봤습니다.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 그동안 와인은 회사에서 마시고 집에서만 마셨는데, 와인바라는 곳을 가보니 좀 색다르더군요.

일단 첫인상은 동굴같습니다.. ^^ 너무 어두웠습니다. 직접 조명은 거의 없고, 벽을 둘러싼 간접조명과 촛불을 이용한 조명이 테이블을 장식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역시 사람은 촛불 앞에 약한 것 같습니다. 무드가 조금 올라오더군요. ^^ 자리에 앉아 '루이 라뚜르 샤블리'를 주문하고 샐러드와 작은 피자를 시켰습니다.

역시 샤블리는 샤블리 ^^

샤블리 지역에서 나오는 샤도네이 품종으로 담근 와인. 앞에서 설명한 '쿨한 친구'라는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와인. 늘 이 녀석을 먹을 때면 후회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루이 라뚜르'는 프랑스 버건지 지역에서 200여년 이상 와인을 만들어온 가족회사라고 합니다. 혁신적인 농사 기법으로 환경 보존의 선두 주자라고 하더군요. 와인을 담그는 방법은 전통적인 베럴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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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있는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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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입구에 걸려있는 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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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입구 여기가 바로 출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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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 오직 조명은 이것 하나.. ^^

향은 은은합니다. 절대 샤블리는 달콤한 과일향으로 사람을 현혹시키거나 뭐가 뭔지 모르는 애매한 향으로 사람을 긴장시키지 않습니다. 아주 은은한 깊은 향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지키는 의지가 보이는 와인입니다. 색은 황금빛에 아주 약간의 파란 사과빛이 투명하게 반사되기에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기분이 조금 업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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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세팅도 깔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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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리필 고무마 튀김 ^^

보통 2~3년 정도 숙성시킨 후에 병입하게 되는데 그래서 그런지 나름 퀄리티가 느껴지는 느낌입니다. 특히 혀를 타고 넘어가는 느낌은 생수를 마시는 것처럼 맑고 깨끗합니다. ^^ 전 여름에는 당근 샤블리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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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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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은 바로 초간단 피자

와인바도 처음이었지만 나름 괜찮았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무실이 워낙 여건이 좋아서 사무실에서 먹는 게 현재까지는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파트너가 내일부터 휴가라서 휴가 턱으로 와인바.. ^^ 과식은 않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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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가 바로 셀레브리테 입구

[셀레브리떼(Celebrite) 정보]
    •    전화 : 02-512-6677
    •    위치 : 청담2동 97-13 KL빌딩 B1
    •    주차 : 주차가능(발레파킹 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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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레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그렇게 어두운 곳에서도 저렇게 훌륭한 사진을~ 삼각대도 없이~ ㅋㅋㅋ 대단하셔요~ ㅋㅋ

    그리고 참, 프랑스 버건디... ㅋㅋ 이건 브르고뉴 지방을 미국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일 거에요. 프랑스 지명일테니, 프랑스 브르고뉴라고 하는게 더 정확할 듯~ 하여튼 와인 용어는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이 함께 쓰이는 데다가 이걸 미국에서 영어식으로 불러대니 더 헷갈리는 듯~ ㅋㅋ

    2007/08/01 00:42
  2. BlogIcon 우담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요새 너무 달리시는거 아니셔요?? 화려한 기러기아빠가 되시는건가요? ㅎㅎ
    최근들어 올라온 와인중 최고가가 아닐까 싶네요^^ 그 맛도 궁금해 지는군요^^

    2007/08/01 07:49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 그래도 저게 그 집에서는 가장 저렴한 와인이더라구요.ㅋㅋ
      화려하긴.. 점점 홀아비 냄새가 솔솔.. ㅜ.ㅜ

      2007/08/01 08:30
  3. ^^  수정/삭제  댓글쓰기

    홀아비라뇨... 아휴~ 점점 회춘 하시더만 ㅎㅎ
    편안히 주무셨나요? (매일 아침 문안 여쭈면 되는거쥬??? ㅋㅋ)

    2007/08/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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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콜도수 : 12.5%
•  용량 : 750ml
•  포도품종 : 카버네 쇼비뇽, 산지오베제
•  빈티지 : 2005
•  와인종류 : 레드
•  생산 : 반피(Banfi)
•  등급 : Toscana IGT
•  지역 : 토스카나(Toscana)
•  원산지 : 이탈리아
•  구입가격 : 25,000원(코스트코)

안정감 있는 풍만한 레드

원래 반피(Banfi)는 화이트를 처음으로 접했던 메이커입니다. 이탈리아에서도 꽤 알려져 있고 세계적으로도 상당히 퀄리티 있는 와인을 공급하고 있죠. 처음 접했던 화이트도 초보가 마시기에 적절했던 기억이 납니다. 초이스도 별다른 고민없이 스파게티와 먹을 만한 레드 와인으로 반피를 선택했죠. 100% 카버네 쇼비뇽은 조금 타닌의 맛이 강해 풀 바디에 가까워 먹기가 좀 힘든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적당한 브랜딩이 레드를 부드럽게 만들어죠. 그래서 몇가지 추천 받은 것 중 이 녀석을 선택했습니다. 산지오베제.. 이건 접해본 적이 없었죠.

매번은 아니지만 가급적 금요일에는 사무실에서 저녁을 하거나 와인을 마십니다. 일주일 동안 일한 당신 좀 마셔라! 이거죠.. ^^ '콜 디 다쏘' 향기는 조금 부드럽습니다. 확실히 산지오베제를 브랜딩한 효과가 있더군요. 보통 좀 스파이스한 느낌은 적습니다. 오히려 전 그래서 더 좋더군요. 뭐랄까 안정감을 느낀다고 해야할까요. 너무 무리하게 맛을 강요하지 않으면서 레드 잔잔함을 보여주는 그런 느낌입니다.

풀바디라고는 하는데 비교적 맛과 향의 균형이 잘 잡혀 크게 힘들이지 않고 쉽게 마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스파게티와 정말 잘 어울리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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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우담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허.. 연일 와인을?? 게다가 스파게티까지?? 두배로 열심히 자전거 타셔야겠는데요^^

    2007/07/30 08:07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ㅋㅋ 목요일은 반은 일 때문에 마시고..
      금요일은 원래 잘 먹는 말이라서..ㅋㅋㅋ

      2007/07/30 10:15
  2. ^^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인과 스파게티^^
    맞춤식 레스토랑 오픈 하시져... ㅋㅋ

    2007/07/30 13:12
  3. 지수루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와인이다. 저도 요즘 와인에 푹~ 빠져 있죠.
    지난주의 마신와인을 보면..
    수요일엔 살트렘 멤네브룩 쉬라즈,
    목요일엔 영국노동당의 공식건배와인이라는 고투드롬 인빌리지(아프리카 AIDS어린이 기금을 위해 만드는 와인이랍니다.)
    금요일에 다시 고투드롬 인빌리지 ( 이거 남아공 와인입니다. )
    토요일엔 양주와 맥주, 소주를 연거푸..
    일요일엔 칠레와인인 썬라이즈 까베네 쇼비뇽.

    담번엔 와인 한한 하시죠. ㅋㅋㅋ

    2007/07/3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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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콜도수 : 13.5%
•  용량 : 750ml
•  포도품종 : 쇼비뇽 블랑 100%
•  빈티지 : 2006
•  와인종류 : 화이트
•  생산 : Villa Maria
•  지역 : Marlborough
•  원산지 : New Zealand
•  구입가격 : 25,000원(코스트코)

참 괜찮은 신세계 와인을 만났습니다.

고혈압 있는 분이 뭐하는거냐라고 한다면 할말이 별로 없지만, 유일한 낙이 와인 마시는겁니다. 1병을 파트너와 나눠 마시면 딱 좋더군요.. ^^ 혈압 관련해서 근 1주일 정도 편두통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확 아픈 것도 아니고 아주 간질간질한 두통이라고 하면 이해하시려나.. 하여간 그랬습니다. 이 날도 와인을 사러가는 순간까지도 여전히 머리가 지끈지끈 했었죠.

와인 코너에서 기웃거리다가 화이트와 레드 한 병씩을 데려왔습니다. 모두 고만고만한 녀석들이었는데 특히 화이트를 좋아해서 그 동안 샤블리 지역 혹은 샤도네이를 즐겨 먹었습니다. 이번에는 쇼비뇽 블랑에 도전해봤는데 마침 뉴질랜드 와인이 있더군요. ^^ 왠지 손이 가더군요.

그리고 저녁이 되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여유롭게 백침치와 화이트 와인 그리고 광어회를 준비했습니다. 막상 차리고보니 아주 럭셔리한 저녁이 되고 말았습니다. ^^ 그리고 백침치와의 궁합.. 이거 참 좋더군요.. 일단 생산자가 탁월했고 나중에 알았지만 뉴질랜드에서 올 해의 와인 상도 받고 Wine Spectator 89 더군요. 이정도면 가격대비 성능이 기대할만하죠.. ^^

향과 맛 모두가 만족스러운 와인

요즘 신세계 와인이 모두 코르크 방식에서 스크류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하죠. 덕분에 와인을 열기가 무척 수월해졌습니다. 병을 열자마자 상끔한 파란 사과향이 코를 스치더군요. ^^ 일단 향기에서는 합격! 와인을 따르면 사과향이 더욱 진하게 퍼져오릅니다. 색은 연한 녹색의 노랑(표현이 좀 그렇지만 딱 맞는 색이 이겁니다..ㅋㅋ) 빨리 맛을 보고 싶어지더군요. 첫 느낌... 입속에서는 청아함이 넘쳐나더군요. 좋은 와인은 일단 이렇게 향과 맛 그리고 색감까지 세박자가 척척 맞는 것 같습니다. 이걸 아마 전문 용어로는 발란스라고 하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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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김치와 화이트와인 궁합이 예술입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만찬 이후 두통이 싹하고 없어졌습니다. ^^


따지고 보면 빌라 마리아의 쇼비뇽 블랑은 꽤 발란스가 좋은 와인입니다. 화이트 와인 중 정말 형편없는 것들은 너무 가볍거나 향은 진한데 입에서 느껴지는 맛이 전혀 없거나 해서 사람을 상당히 난처하게 만드는 경우들이 있지만 이 와인은 맛과 향 그리고 전체적인 무게감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줄만 한 것 같습니다.

한 여름 밤에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먹으면 너무나 좋습니다. 그리고 와인의 퀄리티가 좋아서 구태여 식사가 없더라도 간단한 샐러드나 과일 같은 것과 함께 먹어도 여름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빌라 마리아 너무 맘에 드는군요.. ^^

www.villamaria.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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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우담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흐, 유일한 낙이라고 하시니.. 적당히 조절 잘해서 즐기셔요^^
    마음에 드는 와인이라고 하시니 그 맛이 궁금해집니다!!

    2007/07/29 14:43
  2. BlogIcon 디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빌라 마리아~ 호호호~ 빌라엠 넘넘 좋아하는데~!!
    화이트와인에 백김치라...흠흠. 그럼 레드와인에 빨간김치? ㅋㅋㅋ

    2007/07/31 15:31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빌라엠은 이탈이아와인.. 빌라 마리아는 뉴질랜드 와이너리..ㅋㅋ
      매운거에는 와인이 별로 않좋더라구.. 혀가 얼얼해지면 와인 맛을 전혀 느낄 수가 없더라구..ㅜ.ㅜ

      2007/07/31 18:16
  3. BlogIcon Zet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홋 백김치 저도 무지 좋아하는데.. 침이..고여와요~ㅠ
    와인도 맛있겠네요! 와인을 몰라서 무얼 먹어봐야 할지 몰랐는데 감사합니다! :)

    2007/07/3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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