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세상/Landscape2010/05/08 01:50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있는 한국인이 많이 산다는 마을에 있는 호수공원입니다.
동네마다 공원이 여러개가 있지만, 큰 호수가 두개에 오리들이 시끄럽게 집 옆에서 사는 곳은 처음이었네요. 새롭게 형성되는 동네라서 그런지 집들이 굉장히 좋더군요. 원래는 공원에 있는 바베큐 장에서 지인 식구와 함께 바베큐를 해먹으려 했는데 일정이 조금 꼬여서.. 그냥 집에서 바베큐를 먹었습니다. 대신 아이들과 신나는 산책만 즐겼네요.
이날이 한국 오기 전날이어서.. 참.. 마음이 싱숭생숭하더군요. ^^

해질녁의 호수공원

공원 위/아래 각각 호수가 형성되어 있더군요.

공원에 있는 바베큐 시설

아이들은 오리와 노느라고 정신없고.

공원에는 한국인 노부부가 함께 산책을 하셔서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제 뉴질랜드는 가을로 접어드네요. ^^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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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벌써 몇년이 지났는지...뉴질랜드는 너무 멋진곳이죠. 꼭 다시 가고픈데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르겠어요.

    2010/05/08 02:02 [ ADDR : EDIT/ DEL : REPLY ]
    • 자연적으로 너무 축복받았고, 그것을 너무 잘 지켜가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

      2010/05/09 14:23 [ ADDR : EDIT/ DEL ]
  2. 뉴질랜드에도 공원이 많이 있나보네요.^^
    자연이 늘 곁에 있으면 건강에도 정신에도 무진장 좋을텐데..
    지금 사는 곳 주변에는 큰 공원이 안 보이네요. ㅠㅠ

    2010/05/09 10:50 [ ADDR : EDIT/ DEL : REPLY ]
    • 공원 같은 녹지나 자연 보존지역이 사람 사는 곳보다 훨씬 많죠.. ^^ 비중으로 보면.. 2:8 정도.. ㅋㅋ

      2010/05/09 14:27 [ ADDR : EDIT/ DEL ]

다니고/여행2010/05/07 00:23
뉴질랜드는 일본 같은 섬나라입니다. 보통 섬이라는 생각을 못하지만 어딜 가나 해변이 있고 바다가 보이면 비로소 뉴질랜드는 섬나라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비치도 많고, 바다를 낀 자연보호구역도 많습니다. 대부분이 자연을 지켜야 하는 보호구역이기도 하지만.. ^^ 그저 개발하기에 분주한 우리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뉴질랜드 사람은 자연을 자신들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생명과 함께 공유하는 것으로 생각하죠. 오마하 비치에도 이런 뉴질랜드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정책이 있습니다. 아주 유명한 별장지역이기도 한 이곳의 모래사장에는 봄이면 철새가 날아와 알을 낳고 부화시키고 새끼를 키워 여름 끝이면 날아간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런 새를 지키기 위해 그렇게 좋아하는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것을 금지한다든지, 해변은 새들과 공유하는 곳이라는 팻말을 세운다든지 무언가 말 못하는 철새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가상하더군요. 

오마하 비치 맨 좌측, 길게 뻗은 방파제 끝이 낚시 포인트

오마하 비치는 조개와 해삼 그리고 낚시로도 유명합니다. 바다는 비교적 잔잔하고 조용한 편인데 해변에는 조개껍데기가 작은 산을 이룰 만큼 어머 어마하게 많더군요. 내륙 쪽에 있는 요트 선착장에는 꼬막이나 가리비가 무척 많다고 합니다. 뉴질랜드는 보통 1인당 50개의 조개를 채취할 수 있도록 법이 허락하고 있는데 그 수량을 넘기면 벌금을 물게 되죠. 실제로 한국 분 중에는 별일 없겠지라고 생각하고 더 수확했다가 낭패를 본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해삼도 지천이고 낚시도 포인트로도 손색이 없다고 합니다.

사람 손보다 큰 가리비 껍데기. 짠이가 집에 가져와 비누 받침대로 활용 중

이 친구는 왜 여기서 장렬히 전사 했을까?

새들과의 공존을 의무시한 정책

건너편 와이너리가 보인다.

반대편 오마하 비치

산책하는 사람들이 유독 많더군요.

유명한 별장촌

해변에는 개를 데려갈 수 없다는 표지판

멋진 전망의 별장

해변에서 따스한 햇볕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생각해보니 참 행복한 삶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뉴질랜드 사람들은 우리처럼 치열하게 살기보다는 즐기며 사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바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산자락에는 와이너리가 보입니다.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포도로 만든 포도주는 과연 어떤 맛일까? 가보지는 못했지만, 아주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마하 비치에서의 하루가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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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뭐 하는 블로그인가 하고 둘러보다가 시간이 이리 늦어버렸네요.

    오늘 흐린 한국의 날씨와는 너무나 대조적인 투명한 하늘과 날씨가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PS. 동영상까지 보고 홀딱 반해버림.~ ^^

    2010/05/07 02:58 [ ADDR : EDIT/ DEL : REPLY ]
  2. 멋진 풍경 잘보고 갑니다^^

    2010/05/07 04:24 [ ADDR : EDIT/ DEL : REPLY ]
  3. jane

    구름을 갖다 붙인거 같네요-

    2010/05/07 10:17 [ ADDR : EDIT/ DEL : REPLY ]
  4. 동영상속 짠이와 짠이 어머님의 모습에서 짠이 아버님의 외로움이 보이는 듯 합니다. 흑흑.
    참 멋진 곳이군요. 이런 곳을 두고 돌아와야 하다니 짠이가 많이 아쉽겠어요.

    2010/07/28 08:43 [ ADDR : EDIT/ DEL : REPLY ]
    • 짠이도 열심히 살면 자기가 원하는 곳에서 무얼하든 잘 살 수 있게 되겠죠. ^^

      2010/07/28 09:52 [ ADDR : EDIT/ DEL ]
  5. 아아.. 뉴질랜드 군여~ 남편의 고향으로 저에게는 특별한 곳이죠...*^^*
    오하마 비치.. 너무너무 아름답네요~
    비누 받침대..ㅎㅎㅎ 손님분들께서 탐내시겠오요~
    저희도 이제 곧 뉴질랜드로 돌아가는데.. 몇개 한국에 가져가서 비누받침대하라고 선물로 줄까 생각중..ㅎㅎㅎ
    뉴질랜드의 여유로운 사람들과 눈부시게 아름다운 자연은 정말 가끔씩 슬퍼질 정도.. ㅠㅠ
    정말이지 살기 좋은 곳.. 어서 돌아가고 싶어지네요~ㅎㅎ
    멋진 블로그 좋은 사진 구경 잘하고 갑니다아~*^^*

    2010/08/05 03:48 [ ADDR : EDIT/ DEL : REPLY ]
    •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에효.. 저는 가족과 떨어져 뜨거운 서울에서 고생하고 있네요.
      지금 저 바다가 얼마나 그리운지 모릅니다. ㅜ.ㅜ

      2010/08/05 08:29 [ ADDR : EDIT/ DEL ]
  6. 글로리아진스커피

    안녕하세요. 님의 블로그에 저의 가게가 있네요. 저의 가게는 오클랜드의 알바니 웨스트필드안에 있는
    Gloria Jean's 라는 Coffee shop 입니다. 다음에 오시면 맛있는 커피 한잔 대접할께요.

    2010/08/05 04:16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보더스 2층에 있는 커피숍이죠? ^^
      어쩐지 일하시는 분들은 한국분이신것 같던데, 한국분들은 한국말로 주문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
      다음에 한번 들리겠습니다.

      2010/08/05 08:30 [ ADDR : EDIT/ DEL ]
  7. 글로리아진스커피

    네. 처음에는 키위 그리고 외국사람을 많이 써 봤는데 우리 정서에는 잘 않 맞어서요.
    그리고 짠이아빠는 제가 좋아하는 단어를 많이 알고 계시네요.
    Apple Computer, Beer, 먹거리(ex, 덕인관) 그리고 여행..
    제가 좋아하는 단어 2 가지 추가하자면 와인과 커피 입니다.
    제가 시간 나는대로 NZ 소식 올릴께요.

    2010/08/05 20:23 [ ADDR : EDIT/ DEL : REPLY ]
    • 와인 저도 좋아합니다. ^^ 특히 빌라 마리아 좋아합니다. 커피는 잘 몰라서 말이죠.. 그냥 주는데로는 잘 먹습니다. ^^ 추석 즈음해서 식구들보러 갈 예정입니다. 식구들은 파인힐에 있구요.. 혹시 찾아뵈면 누구를 찾아야할까요? ^^

      2010/08/06 07:37 [ ADDR : EDIT/ DEL ]
  8. 비밀댓글 입니다

    2010/08/06 20:54 [ ADDR : EDIT/ DEL : REPLY ]
    • ^^ 감사합니다. 저의 회사 전부 맥쓰고 있답니다. 지난번에 갔을 때 커피숍 밑에 있는 애플에서 아들 녀석 맥북 하나 사주고 왔네요. ^^

      2010/08/06 22:13 [ ADDR : EDIT/ DEL ]
  9. wessay

    할 수 있기만 하다면 이민 가고 싶네요.. .. 짠이도 많이 컸네요...

    2010/08/09 15:15 [ ADDR : EDIT/ DEL : REPLY ]
  10. 가장 살기좋은나라 7위던가요..
    참 멋진곳이군요.^^

    2010/08/19 23:38 [ ADDR : EDIT/ DEL : REPLY ]
  11.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동영상을 보니 오마하 비치의 아름다움이 더 잘 느껴집니다.
    동영상 속 배경음악은,
    The Carpenters의 Yesterday once more 이 맞나요? ^^

    2010/08/25 15:20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그 곡 맞습니다.. 학창시절 그때가 생각나게 만들고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묘한 곡이죠.. ^^

      2010/08/26 07:42 [ ADDR : EDIT/ DEL ]

다니고/여행2010/05/03 23:34
뉴질랜드를 왔다갔다 한지 어언 3년. 서당개 3년이면 라면을 끓인다고 어설프게 뉴질랜드를 알아가는 듯해 뉴질랜드는 이제 정이 부쩍 가는 나라가 되었다. 대도시 오클랜드에 있을 때나 헤이스팅스라는 시골에 있을 때나 크게 다른 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소박한 나라 뉴질랜드. 자연에 대해 감사할 줄 아는 그들의 삶이 늘 부럽기 그지없다. 지천이 해변과 바다이고 숲과 산이며 들판이다. 그곳에는 소와 양떼가 풀을 뜯고 있고 와이너리 포도넝쿨에는 포도가 풍성하다. 바다에는 개인 요트가 떠다니고 서핑과 수영 그리고 즐거운 놀이를 즐기는 키위의 삶은 자연과 조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골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있던 마타카나 파머스 마켓

Matakana Village라고 할 정도의 규모

공터에서 마켓을 열리지만 주변에는 일반 상가도 있어 묘한 대조를 이룬다.

공장도 없고, 지하자원도 개발하지 않는 섬나라가 어째서 우리보다 8배나 화폐 가치가 높은지 늘 불가사의하다. 뉴질랜드의 전성기는 이미 몇 십 년 전에 지나갔고, 그때 축적한 자본으로 지금 잘 버티고 있는 거라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화폐 가치만 보더라도 그저 부러울 뿐이다. 농부의 나라 뉴질랜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기후가 좋고 땅이 비옥해 씨를 던지면 풀이 자라고 그 풀 위에 양과 소를 풀어놓으면 양과 소는 새끼를 치니 어찌 부럽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지금 구제역으로 살아 있는 소를 몽땅 빼앗긴 농부를 생각하면 더 비교가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이민자의 나라로 출발한 뉴질랜드는 농장이 발달했다. 일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 가족끼리 해도 충분할 만큼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며 효율적인게 뉴질랜드 농업의 현주소이다. 그런 사람이 토요일에는 꼭 모여서 장터를 연다. 뉴질랜드에서는 파머스 마켓 (Farmer’s Market)이라고 불리는 오픈 마켓은 우리의 장터 문화와 비슷하다. 단지, 잘 정돈된 느낌과 들어서는 물건이 자체 생산품이라는 것이 좀 다를 뿐. 또한 수확한 제품을 그대로 팔기도 하지만 피클을 만들거나 피자처럼 가공해 부가가치를 추구하는 농가가 상당히 많다는 것도 특이했다. 우리 농가는 수확하면 묶어서 팔기 바쁜 것과 비교해 배울 점이 있는 듯하다. 우리로 치면 감자를 수확한 농부가 감자파이를 팔거나 감자전 혹은 감자떡을 직접 현장에서 만들어 파는 식이다.

사과농장을 하는 집에서 직접 만든 애플 사이다

각종 파이 굽는 냄새도 좋습니다. ^^

버팔로 치즈를 즐기시는 분도 있는 듯

각종 신선한 재료를 얻어 만든 파이

세계 모든 장터에 다 있는 칼가는 장인

모두가 물건 사느라고 정신이 없더군요.

집에서 직접 만든 맥주

주차장이 너무 협소해서 길에는 길게 차가 늘어서지만 모두들 평화롭다.

유일하게 사 먹은 너무나 맛있던 포도

장터 입구에서 조개껍질을 팔고 있는 꼬마들.. 넘 귀엽더군요.

매주 토요일 낮 1시까지만 장이 열립니다.

이런 장터가 서면 주변 마을 주민과 나 같은 관광객도 모여든다. 오랜만에 거리는 사람과 차로 바글바글. 그러나 누구 하나 짜증 내는 사람도 없고 멀찌감치 차를 세우고 걸어오더라도 삶 자체에 서두름이 없고 여유롭다. 이런 분위기는 자연과 벗하고 순리를 따르는 철학에서 온 것이 아닐까 싶다. 좀 멀리 왔다. 마타카나라는 오클랜드 주변의 작은 마을에서 열린 파머스 마켓 참관기를 쓴다는 것이 국민적 철학까지 파고들었으니 말이다. ^^

짠이가 맛있게 먹은 유기농 아이스크림

주변에 있던 작은 성공회 교회

마을 한켠에 서 있던 조각상, 아마 마을의 유래와 관련이 있었던 듯.

인상적인 디자인의 공중 화장실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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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2010/05/01 20:46
혹시 길을 지나다 거대한 파란색 그물망으로 만들어진 골프연습장을 보신적 있으신가요? 골프 인구가 늘면서 도심과 외곽에는 골프연습장이 많이 생겼습니다. 대부분 높은 철탑에 파란색 그물망을 두르고 있어 마치 동물원 새장을 보는 듯해 은어로는 닭장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국내 골프연습장은 최첨단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볼이 자동으로 수집되고 각 타석으로 자동 분배되며 자동으로 티에 볼을 올려주는 자동화 시스템이죠. 그런데 뉴질랜드에서 가본 골프연습장은 너무나 자연친화적이었습니다.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말이죠. ㅋㅋ

아내가 자주가는 골프연습장인데, 한국에서는 첨단 연습장을 이용하다가 손으로 볼을 올려놓고 연습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니 어색하더군요. 얼마나 넓은지 좌우앞뒤 사방에 그물도 없습니다. 그러니 더 몸에 힘이 들어가고 볼은 더 안나가더군요. ㅋㅋ 아주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오클랜드 외곽에 있던 골프연습장 전경

볼을 직접 올려놓고 연습을 합니다.

그 어디에도 그물은 없더군요.

그저 주변에는 자연만이 춤을 춥니다.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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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바는 좀 빡씨겠네요..ㅋㅋ

    2010/05/01 21:20 [ ADDR : EDIT/ DEL : REPLY ]
  2. 오호 ㅎㅎ
    골프장 자연풍경이 아주 멋진데요?!ㅎㅎ

    2010/05/02 19:29 [ ADDR : EDIT/ DEL : REPLY ]

다니고/여행2010/04/29 15:05
혹시 영화 피아노를 기억하시나요? 바닷가 모래사장에 어울리지 않는 피아노가 덜렁 놓여 있던 그 영화 말입니다. 영화를 본 나도 잘 기억 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 영화 포스터 만큼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해변과 피아노.. ^^ 뉴질랜드 여행 중 영화 피아노의 무대가 된 피하 비치(Piha Beach)를 찾았습니다. 오클랜드 서해안에 위치한 피하 비치는 파도가 위험하기로 소문난 곳이죠. 지난 10년간 무려 1416명이 구조되었고 사망자도 많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이 부분에서는 1위를 차지한 셈이죠. 한국인도 희생을 당했다고 하더군요. 바위에서 낚시를 하다가 커다란 파도에 휩쓸려가기도 하고 서핑하다가 사라지기도 한답니다.

영화 피아노의 무대였던 피하 비치

그런 피하 비치를 찾아가는 길도 무척 복잡했습니다. 지도를 보며 찾아갔지만 뉴질랜드 지명이 워낙 토속 언어가 많아 읽기조차 힘든 경우가 많죠. 피하 비치까지 가는 길도 참 좋습니다. 구불구불 길 찾기는 어렵지만, 마지막에 등장하는 큰 산 하나를 넘을 때가 특히 좋죠. 산 정상쯤에서는 오클랜드 동해안이 보이고, 산을 넘어가면 오클랜드 서해안이 내려다 보이는 모습은 장관입니다.

산이 끝날 무렵 길 좌측에 전망대가 나오고 그곳에서 피하 비치를 한 눈에 내려볼 수 있는데 그 모습이 아주 장관입니다. 해변에 우뚝 솟은 사자 바위가 아주 인상적이죠. 길을 따라 내려가면 피하 비치는 두곳으로 나뉘는데 저희 가족은 왼쪽에 있는 피하 비치로 들어갔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보니 작은 가게 앞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피시앤칩스와 샌드위치, 햄버거 같은 것을 파는 가게더군요. 피시앤칩스를 사서 점심 겸해서 모래사장에 앉아 오순도순 먹었습니다. 생선튀김은 아내가 냉동식품이라고 하던데 나름 맛있더군요. 감자는 좀 퍽퍽했습니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피하 비치 전경

유명한 사자 바위

해변 입구에 서 있는 안내판

해변 앞에 있는 가게에서 피시앤칩스를 구입

뒤편에 보이는 바위 넘어가 낚시 포인트

물이 빠지니 바위 중간중간에서 재미있게 놀 수 있더군요.

그렇게 배를 불리고 본격적인 피하 비치 탐험에 나섰습니다. 서해안 물은 찬 편입니다. 잠수복 비슷하게 생긴 전신 수영복이 없으면 물에 들어가기가 조금 난감하죠. 그래서 해변 옆에 있는 바위에서 물이 조금 빠진 틈을 노려 아이와 물놀이를 했습니다. 새우와 각종 물고기도 잡았다가 놔주며 재미있게 놀았죠. 피하 비치는 바람이 많고 파도가 아주 쎕니다. 그런데도 뉴질랜드 사람은 아주 편하게 놀더군요. 특히 낚시 포인트가 유명하다는데 파도가 몰아치는 바위 위에서의 낚시는 조심해야한답니다. 뉴질랜드 북섬에서 꼭 가봐야할만한 포인트 피하 비치였습니다.

Piha Beach from Jee Sang Yun on Vimeo.

이건 작은 사자 바위쯤 되려나?

해변에서 맛본 생선튀김

요것은 감자칩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산에는 산장과 별장 천지

물 색깔이 아주 무섭습니다.

단단한 바위 절벽, 모래와 작은 돌이 단단하게 굳었더군요.

멀리서 바라본 사자 바위

짠이 손에 잡힌 새우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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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위험한 바다치고는 너무 예쁘네요. ^^
    하늘은 또 왜 저리 맑은지..
    눈이 시원해지는 풍경이네요.
    저도 저기 가면 저런 사진 찍을 수 있는걸까요?

    2010/04/29 23:01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오는 날 피하비치가다가 꼬불꼬불한 도로에서 차가 핑~돌아서 죽을뻔했던 기억이 있네요 ㅎ
    추울때 가서 였는지 비치에 사람이 하나도 없었는데,,그래도 참..이뻤죠.
    생생하게 동영상까지 올려주시고 ㅋ 추억에 잠기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2010/05/08 12:42 [ ADDR : EDIT/ DEL : REPLY ]
    • 뉴질랜드 도로가 전체적으로 비가 오면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그래서 비오면 감속운행이 필수죠.. 아마도 아스팔트가 재활용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우리의 도로 사정과는 좀 다른 듯해요. ^^ 저희 집사람도 한번 길에서 핑 돌았던 적이 있었죠. ㅋㅋ

      2010/05/09 14:25 [ ADDR : EDIT/ DEL ]

다니고/여행2010/04/28 17:45
뉴질랜드 여행 중 오클랜드 시티 중심가에서 만난 자전거 거치대.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우리나라의 실용적(?)인 자전거 거치대에 비하면 훨씬 예술적이죠. 빌딩 앞에 그것도 출입구 바로 앞에 이렇게 자전거 거치대를 놓고 자전거를 보관하도록 하다니.. 멋집니다. 우리는 자전거 거치대가 보통 빌딩 구석.. 잘 안보이는 곳에 있는데 말이죠. 역시 자전거를 대하는 기본적인 마인드가 다른 것 같습니다.


이번 사진은 자전거 거치대가 아니라 공공 임대 자전거입니다.
하루 빌리면 16불 뉴질랜드 달러이니 한화로는 약 12,000원 정도하고요. 한 시간에는 4불로 약 3천원 정도합니다. 휴대전화로 빌리고 반답하도록 시스템이 되어 있습니다. 하여간 이제 전세계 어디나 도심에는 이런 공공 자전거 시스템이 필수가 되는 듯하네요. 자전거도 상당히 튼튼해 보이고 헬맷까지 준비되어 있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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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고/여행2010/04/28 14:05
오클랜드는 해변의 천국입니다. 차를 몰고 조금만 나가면 넓은 해변이 사방에 펼쳐지죠. 쉽게 말해 해운대가 그냥 널려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에 가본 곳은 오클랜드 고급 주택단지와 상가가 해변과 맞닿아 있는 곳으로 뉴질랜드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한국적인 해변 미션베이(Mission Bay)입니다. 휴일에 찾아가니 역시 도심 해변이라서 사람 정말 많더군요. 미션베이에 있는 주차장은 만원이고 갓길 주차장도 미션베이 가까이에는 공간이 없어 한참을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걸어서 미션베이에 도착했습니다.

오클랜드 관광의 필수라는 미션베이 해변

미션베이 해변 전경

막상 해변이라는 것이 가보면 딱히 할만한 것이 없습니다. 바람과 파도 그리고 따스한 햇볕과 모래 거기에 추가로 향긋한 바닷내음 즐기는 정도죠. 젊은 친구들은 해변에서 공놀이도 하고 자전거 빌려 타기도 하고 요트를 즐기기도 합니다. 다른 해변에는 도심이 아니어서 이런 번화한 느낌은 없는데 미션베이는 길 건너편이 온통 상가입니다. 레스토랑, 피시앤칩스, 인도요리, 일식, 카페와 스타벅스 등등 바다를 바라보며 맛난 것을 나누는 모습이 좋아 보여 우리 가족도 무언가 먹기로 했습니다.

주택과 바다 그리고 열대림이 어울린 멋진 미션베이 주택가

해변 앞에는 넓은 공원이 있고 공원 건너편에는 상가가 밀집 되어 있음

해변 건너편에 있는 상가 지역

워낙 많은 음식점이 있지만 유독 아이스크림 가게 앞은 장사진을 이루고 있더군요. 모벤픽(Movenpick)이라는 유명 브랜드 아이스크림인데 줄이 장난 아닙니다. 우리 가족도 각 1개씩 손에 쥐고 바다를 바라보면 아이스크림 먹어줬는데 맛은 뭐 국내의 유명 브랜드 아이스크림과 똑같습니다. ^^ 그리고 살펴보니 해변에서 노는 사람들 대부분이 아이스크림 아니면 피시앤칩스를 먹고 있더군요.

1층에는 모벤픽이 2층에서 맥주집이 있습니다.

줄을 서시오! 아이스크림 가게는 문전성시

콘을 바로 만들어주기에 맛나고 스푼이 아주 좋더군요. ^^ 맛은 똑같아요.

미션베이 해변 건너편에 보이는 랑기토토 섬

일광욕을 하는 사람들 넘어로 고급 맨셥이 보인다

이렇게 미션베이 해변 투어가 끝났습니다.

그렇게 해변에서 한가롭게 오후의 망중한을 보내고 차까지 있는 곳을 걸어오니 또 다른 해변이 나오더군요. 그 앞에서 아이와 바다 생물 관찰 놀이를 한참 한 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산도 좋고 바다도 좋은 오클랜드.. 벌써 그리워지는군요.. ^^

미션베이 옆에 있는 코히마라마 비치 (아.. 뉴질랜드 지명은 넘 어려워요.)

해변 시작점에 있던 바위에서 놀았습니다. ^^

각종 조개류가 다닥다닥 붙어 있던 바위

아이에게 뉴질랜드 생활이 삶의 좋은 추억이 되길.. ^^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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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거금 7불을 주고 먹었던 아이스크림...^^
    전 그 아이스크림 가게가 유럽 체인(프랑스였던가용...)이란 걸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알파벳에 땡땡이가 있는데두 말이죠^^

    2010/05/10 22:09 [ ADDR : EDIT/ DEL : REPLY ]

다니고/여행2010/04/26 00:53
뉴질랜드 최대의 도시 오클랜드에는 두 개의 산(?)이 있습니다. 모두 몇 만년전의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하나는 이미 소개한 마운틴 이든(MT. EDEN)이고 또 하나가 원 트리 힐(One Tree Hill)입니다. 두 곳 모두 200미터가 되지 않기에 산이라고 부르기 난감한데, 이곳은 아예 힐(Hill)이라고 부르더군요. 하여간 두 곳 모두 정상에 올라가면 오클랜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아래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원트리힐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는 원트리힐

좌측통행인 뉴질랜드, 차와 올라가는 사람은 왼편으로

예상한 데로 정상에는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있었기에 원 트리 힐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어떤 사연으로 그 나무가 잘렸고 지금은 기념탑이 그 나무를 대신해 높게 서 있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노 트리 힐(No Tree Hill)로도 불린다는 전설. ^^ 원 트리 힐은 오클랜드에서도 큰 공원에 속하는 콘웰 파크(Cornwall Park) 한쪽에 있습니다. 이곳도 정상까지 차가 올라갈 수 있는데 정상에는 주차공간이 협소해 힐 아래쪽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 올라갔죠. 정상까지 올라가는 차는 일방통행이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올라가다보면 화산의 흔적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곳저곳 분화구가 보이고 역시 그 분화구 마다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 혹은 흔적을 남겨놓은 돌 글씨가 재미있게 펼쳐져 있습니다. 더구나 도심 공원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양과 소가 방목되고 있어 평화로운 목장 지대에 온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트리대신 탑이 올려진 원트리힐

오클랜드 남쪽을 바라본 모습, 저 아래 주차장이 까마득하다

분화구마다 사람들의 돌낙서

어떤 기념비인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ㅜ.ㅜ

저 멀리 맹가레 다리도 보이네요

다시 내려와 주차장으로 ^^

원 트리 힐도 정상에 올라가면 오클랜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뷰를 선물합니다. 올라간 날은 날씨까지 금상첨화라서 먼 곳까지 잘 보이더군요. 화산의 분석구이며 높이는 182m. 특히 마오리족에게는 기념비적인 장소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콘웰 파크를 더 돌아보지 못했는데 참고로 콘웰 파크만 해도 볼 곳이 많다고 합니다. 천문대도 있고, 다양한 동물을 방목하기도 하고 ^^ 오클랜드에서 빼놓지 말아야 하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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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멀리서 본 기념탑은 이집트의 오벨리스크 같기도 하네요. 짠이아빠님도 흔적을 남기고 오셨나요?

    2010/04/28 03:08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똑같은 말을 했는데.. 오벨리스크 같다고.. ㅋㅋ 흔적은 안남겼죠.. 촌스럽게.. ㅋㅋ

      2010/04/28 08:19 [ ADDR : EDIT/ DEL ]

먹고/마시고2010/04/24 20:18
서양 사람에게 와인에 이어 맥주도 중요한 발효주 중 하나. 물론 둘 다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로 퍼진 술이긴 하지만 맥주는 격식 있는 정장 같은 와인과 달리 아주 편하게 먹는 청바지 같아 더욱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술이다. 뉴질랜드와 호주는 세계적으로 청정지역에 속한다. 그 덕분에 목축과 농업이 무척 발달했는데 그중에서도 맥주의 원료가 되는 홉은 품질이 높기로 유명하다. 또한 술의 가장 중요한 원료가 되는 물도 좋은데 그 이유는 대단위 공장지대가 없어 오염물질 자체를 국가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이고 천혜의 자연에서 자연정화되는 물의 맛은 맑고 깊다. 그러니 당연히 좋은 홉에 좋은 물로 만드는 맥주는 얼마나 맛날까? 이번에 뉴질랜드에서 골프를 친 후 클럽하우스에서 현지분의 추천으로 마신 엑스포트 골드(Export Gold)라는 라거 맥주는 정말 예술이었다.

뉴질랜드 대표 라거 맥주, 엑스포트 골드

솔직히 뉴질랜드 맥주는 투이(Tui) 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엑스포트 골드의 첫모금을 넘기는 순간. 내 눈이 번쩍. 이렇게 맛있는 맥주가 있을 수 있나? 너무 맛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술이 바로 뉴질랜드 넘버원 라거맥주라는 것. 실제로 국제 맥주 시상식에서도 많은 상을 탔을 정도로 유명하다고 한다. 일단 처음 만나게 되는 향은 달콤하다. 그리고 이어서 목을 타고 들어오는 상쾌한 맛은 덜 자극적이면서도 자연 그 자체의 신비함을 그대로 간직한 채 목을 넘어간다. 그렇게 목을 넘어간 이후에도 아련한 뒤 끝이 살짝 남아 코와 혀를 계속 즐겁게 해주는 맥주가 바로 엑스포트 골드이다. 그들의 주장으로는 최고의 맥아, 홉과 스프링 워터로 만들었다고 한다. 결국 슈퍼에서 이 친구를 묶음으로 사서 뉴질랜드에 있는 동안 장기 복용(?)을 했다.

가족과 함께 찾아간 시티에 있는 스시팩토리

여기서도 난 무조건 엑스포트 골드

아이는 딱 요만큼만 먹는다고.. ^^ 그러더니

얼추 우동 그릇으로 높이를 맞춘 듯. ㅋㅋ

뉴질랜드에 가시거나 혹은 해외에서 엑스포트 골드를 보신다면 한번 드셔보길 권합니다. ^^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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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거 뉴질랜드에서밖에 안 나오는 술인가요?? ㅎㅎ 저희 엄마랑 저랑 맥주를 무척 좋아해서, 저거 한번 꼭 먹어보구 싶네요+ㅁ+ ㅎ

    2010/04/27 16:01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마 일본까지는 수입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에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ㅜ.ㅜ 저도 먹고 싶습니다. @.@

      2010/04/27 16:44 [ ADDR : EDIT/ DEL ]
  2. 생긴게 호피라고 불리는, 맥주처럼 생겼으나 맥주가 아닌 일본에서 판매하는 음료와 비슷.
    일본에서 파는걸 본 적이 없는데, 그냥 슈퍼마켓에 가면 없는걸까요?
    다시 한번 제대로 찾아봐야겠네요.

    2010/04/29 23:04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마.. 일본에 수입맥주 전문점 같은 곳에 없을까요?
      검색해보면 일본 수입맥주 업체가 나오고 거기서 가격도 알려주던데 말이죠.. 그런거보면 있지 않을까요?

      2010/04/30 08:39 [ ADDR : EDIT/ DEL ]
  3. 설애아

    이 맥주 우리나라에 곧 들어와요^^
    마트에서 만나면 냉큼 사주세요^^

    2010/07/07 10:25 [ ADDR : EDIT/ DEL : REPLY ]
  4. 행복꾸러미

    라벨이 바꼈네여..03년에 정말 잘 먹었었던 맥주인데.. 수입된다니 기대됩니다.

    2010/08/20 10:23 [ ADDR : EDIT/ DEL : REPLY ]

다니고/여행2010/04/23 15:30
196미터, 높이로 보면 동산 정도가 되는 MT. EDEN(마운틴 이든). 오클랜드의 에덴동산인 이곳은 지금으로부터 약 14만년 전에 화산이 솟아오른 분화구가 식으면서 만들어진 거대한 용암 웅덩라고 합니다. 전형적인 분화구의 형태로 산 정상에 올라가면 깊숙한 웅덩이를 볼 수 있죠. 물론 지금은 풀이 자란 모습으로 더이상 폭발할 가능성은 없지만, 정상에서 바라본 오클랜드가 매우 아름다워 오클랜드의 에덴동산이라고 부를만한 것 같습니다.

지도를 보며 찾아간 마운틴 이든

뉴질랜드에는 화산으로 만들어진 지형이 대단히 많습니다. 거대한 호수와 높이 솟은 산도 대부분 화산 활동 때문에 만들어졌죠. 오클랜드 주변은 평야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솟아오른 화산 동산들 때문에 오클랜드의 또 다른 맛을 볼 수 있습니다. 마운틴 이든은 오클랜드 시티에서 무척 가깝습니다. 정상까지 운행하는 투어 버스도 있고, 좀 버겁기는 하지만 천천히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정상에는 약 30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있고 전세계 주요지역을 표시해놓은 표시동판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서울은 나오지 않더군요. ㅜ.ㅜ)

마운틴 이든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오클랜드

맨 아래가 분화구였던 곳

멀리 보이는 스카이시티와 하버 브릿지

바다 건너편에는 화산섬인 랑기토토가 보인다

또 다른 화산 동산인 원트리힐

정상에 서서 오클랜드 주변을 둘러보는 맛은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죠. 시원한 바람과 함께 먼 곳까지 시야가 탁 트이는 맛이 멋진 장관을 이룹니다. 그리고 정산에서 내려보면 거대한 분화구 아래가 보입니다. 몇몇 사람은 그곳까지 내려가서 아직 남아 있는 화산석을 이용해 이름을 장식하거나 재미있는 형상을 만들어 놓기도 합니다. 경사가 급하기에 내려갈 때나 올라올 때 모두 주의해야합니다.

마운틴 이든 정산 모습

분화구 아래에서 올려다 본 정상

돌로 각종 표식을 해놓는 것이 유행

저 나무 아래에서 점심 도시락도 열심히 먹더군요.

정상에 있는 지정표

반대편으로 가면 랑기토토 섬이 멀리 보이고 오클랜드 시티의 랜드마크인 스카이시티 타워와 하버브릿지도 한 눈에 들어옵니다. 해안도시 특유의 시원함과 청명함이 오클랜드의 에덴 동산이라는 마운틴 이든에서 더욱 빛나는 듯합니다. ^^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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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날씨좋은 날 가셨나봐요 전망이 좋네요.
    분화구는 실제로 보는것처럼 사진이 잘 안나오던데,,,저는 그랬어요 ㅎ
    멋져요^^

    2010/05/08 12:50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