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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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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오징어, 광명롯데아울렛점 군산오징어는 아주 친한 맛집이다. 처음 사업을 할 때, 잠실에 사무실을 두었는데 당시 직원들과 군산오징어 본점을 자주 갔었다. 그런 추억 덕분인지 어딜 가나 군산오징어를 보면 추억이 살아난다. 당시 점심인데도 가열차게 낮술을 즐기던 호시절이었다. 지금은 그런 호시절도 다 갔지만 말이다. (요즘은 술 자체를 즐기지 않는 편이다.) 그런 곳을 광명롯데아울렛 식당가에서 만났다. 프랜차이즈 음식점의 장점 중 하나가 어딜가나 비슷한 맛을 가진다는 것이다. 군산오징어의 장점은 맛있는 매운맛에 있다. 어딜 가면 극한의 매운맛으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을 정도이다. 낙지도 그런 매운맛으로 고생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군산오징어의 경우 그런 고통스러운 매운맛은 아니라는 게 다행이다. 보통 군산오징어를 가면 오징어불고기를 먹..
백종원 선생의 레시피, 오징어초무침 TV에 나오는 백종원 선생. 그가 말해주는 레시피는 좀 독특하다.어찌보면 정통적인 레시피가 아닌 가게 생존형 레시피라고 할 수 있다. 본인 스스로도 그렇게 말한다..자신은 장사꾼이지, 요리사가 아니라는 거.. 맞는 말이다. 그가 해주는데로 요리를 했는데 TV에서 본 것처럼 잘 되지 않았다..당근 내가 미숙한거겠지.. 그런데 해보면 해볼 수록 한식은 참 어렵다... ㅜ.ㅜ
꼬꼬면에 대응하는 나만의 오오면 레시피 제목처럼 거창하지는 않습니다. 단순한 레시피의 평소 해먹던 별미 라면인데 추천할만해서 올려봅니다. 어린시절 라면은 붉은색 포장지의 '삼양라면'이 최고였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형님먼저 아우먼저하는 '안성탕면'이 휩쓸더니, 이후에는 매운 라면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신라면'이 천하를 풍미했죠. 이제는 개성시대. 라면의 종류도 다양해졌고 사람의 기호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나는 근 몇 년 전부터 '맛있는 라면'에 푹 빠져 있습니다. 스프도 강하지 않고 면도 만족스러워 가장 입 맛에 잘 맞더군요. 하지만 라면은 어떻게 끓이느냐에 따라 맛은 더욱 달라집니다. 집에서 해먹는 라면 레시피에서 핵심은 부재료라고 생각합니다. 라면 이외에 무언가를 더 추가하면 맛의 발란스가 잘 잡히게 되는데 지금까지 다양한 시도를..
오징어회 그리고 오이의 궁합 오이는 차가운 음식이다. 그래서 얼핏 회와는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느낌. 오이와 궁합이 잘 맞던 음식이 기억나는 것은 자장면이 최고였던 것 같다. 오이 모르시는 분들은 없으실 것 같아 특별히 다른 설명은 필요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자료를 찾아보던 중 오이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발견. 오이 원산지가 히말라야란다.^^ 더구나 지금으로부터 3천 년 전부터 재배됐다고 하니 채소로는 전통 어린 가문의 뿌리를 가진 친구이다. 비록 한 해 살이 식물이긴 하지만 말이다. 예전 신혼 초에는 짠이엄마가 오이를 갈아서 혹은 슬라이스해서 얼굴 마사지를 해주던 생각이 불현듯 난다. 바르기만해도 그렇게 시원했었는데, 그게 속으로 들어가면 속은 또 얼마나 시원해질까? 최근 봄에 살이 듬뿍 오른 조개를 먹으려고 갔던 ..
군산오징어, 맛이 변했습니다. 2008년 9월 6일 업데이트 내용 - 이 집 강력 비추로 재평가합니다. 그동안 꽤 맛집으로 소개도 많이 했고, 손님도 많이 모시고 갔지만 최근 두번의 식사에서 완전 대실망. 첫번째는 그저 그런가 했는데 두번째 꽤 기간을 두고 갔는데 그 맛없는 튀김 맛이 그대로 유지되더군요. 결론은 밀가루를 저렴한 것으로 바꾸었거나 기름을 안좋은 것으로 바꾸었거나 아니면 둘 다이거나 아니면 만드는 사람이 바뀌었거나 분명 변화가 있습니다. 아니고는 이렇게 튀김옷이 딱딱하고 기름지기만할 수 있을지... 원래 이 집 반찬은 별 기대할게 없고 매콤한 오징어와 미나리의 맛이 좋았는데 최근에는 매워지기만 하고 양도 좀 줄었습니다. 도대체 주인이 바뀐건지 뭔지.. 주인이 통 신경을 쓰지 않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이건 정말 아니라고..
[송파맛집] 군산오징어 - 매콤한 오징어 불고기 한국 사람치고 오징어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마 그리 흔치는 않을 것 같습니다. 워낙 어려서부터 오징어를 접하며 자라기 때문이고 또 오징어를 말려서, 튀겨서, 볶아서 먹는 등 그 조리법도 참 많고 또 맛나기 때문이죠.. ^^ 저도 간혹 집에서 오징어를 뜨거운 물에 데쳐서 초고추장에 소주 한잔과 할 때도 있을 정도로 오징어를 즐기는 편입니다. 물론 낙지보다 저렴하므로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낙지보다는 조금 육질이 살아 있기 때문에 조리를 잘해야 그 맛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송파의 맛집은 바로 석촌 호수 변에 위치한 '군산오징어'입니다. 상호에서부터 잘 나타나 있는 것 처럼 이 집의 특기는 오징어입니다. 특히 저는 매콤한 오징어 불고기가 그만입니다.. 또 그 매운 맛을 중화..
[신사동] 뱃고동 - 낙지, 오징어 전문점 사람들이 모이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 아마도 주로 다른 사람 이야기가 80% 정도 될 것이고.. 나머지는 보는거, 먹는거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 요즘들어 특히 더 한 것 같다. 뭐가 맛이다더라.. 어느 집은 소문만 맛있다더라.. 그래도 확인사살 하러가자는 둥..^^ 오늘 소개할집은 역시 확인사살하러 간 집중 하나이다. 물좋다는 압구정 한 복판에 있는 '뱃고동'.. 낙지와 오징어 전문점이라는 작은 서브 타이틀 아래 큼직하게 뱃고동이라고 적혀 있고 참.. 드물게 지하에 위치해 있는 음식점이다. 보통 지하는 술집이나 찻집 정도로 활용을 하지.. 식사하는 곳으로는 음식을 만드는데도 관리하는데도 손님들이 오고 가는데도 사실 많은 핸디캡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집 당당하게 지하에 위치해 있다.. ^^ 입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