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Avatar)를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어, 아무 생각 없이 사무실을 나와 무조건 저녁 시간 아바타를 보러 CGV를 급습. 이제는 혼자 보는 영화에 완전히 익숙해져 아무렇지도 않더군요. 주변의 평은 '괜찮다!~(변기수 버전)'. 아바타를 본 이유 중 하나는 제일 좋아하는 감독 중 한 명인 제임스 카메룬 형님의 작품이라는 것. 그의 영화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와 에이리언 시리즈 그리고 타이타닉에서 꽃을 피웁니다. 그러나 1989년에 개봉했던 어비스(Abyss)를 기억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은 듯.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아바타)

(20년전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영화 어비스)

결론부터 말하면 아바타는 어비스의 냄새가 강하게 나는 영화였습니다. 어비스 DVD 스페셜 에디션을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이기에 더 그렇게 느낀 것인지도 모르죠. 어비스는 지구의 심해가 무대고 아바타는 판도라라는 가상의 행성이 무대라는 점만 다르지 자연과 인간에 대한 고민은 똑같아 보입니다. 어비스도 기지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잠수복을 입는 것처럼 판도라 행성에서도 외부와 접촉하기 위해서 산소 마스크가 절대적이죠. 이것은 절묘한 감독의 메타포입니다. 경계, 구분 인간이 넘어서지 말아야하는 어느 한계점. 그렇게 외계와 인간은 구분되고 또 자연과 인간은 경계됩니다. 그것을 제임스 카메룬은 아주 절묘하게 대비시키죠. 자꾸 인간의 오만함으로 그 경계를 넘어서지 말라는 일종의 경고인 셈이죠. 

(주인공 셀리가 외계인 나비가 살고 있는 거대한 나무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

(제임스 카메룬 감독님이 배우들에게 뭔가 보여주는 듯)

(중국 모 지방의 풍경을 생각나게 만들었던 공중에 떠 있는 산)

(영화의 주인공 셀리가 외계인 아바타로 변신한 모습)

아바타를 보고 재미있었다고 생각하시는 분에게는 어비스를 보시길 권합니다. 20년 전에 만든 영화지만 당시에도 외계인은 빛으로 표현되었는데 아바타의 판도라 행성의 외계인과 자연환경은 어비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입니다. 디테일은 아바타를 따라잡기 어렵지만, 전체적인 느낌과 분위기가 무척 비슷했습니다. 아바타는 그래픽과 특수효과가 무척 인상적이죠. 그래픽이 실사처럼 완벽해 무려 2시간이 넘는 상영 시간이지만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터미네이터4를 그가 감독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밀려들었지만, 그래도 샘 워싱턴이 터미네이터4에 이어서 등장해 그런대로 So.. So.. ^^ 

아주 볼만한 가족 영화입니다. 12세 관람가로 만든 카메룬 감독님의 마케팅 전략이 글로벌 대박을 낳을 듯합니다. 추측건대 매출이나 박스오피스에서 글로벌 베스트 10에 들지 않을까 싶네요. 솔직히 돈이 있어도 이런 영화는 아무나 만들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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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디언 학살이 생각나던 영화 [아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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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려 13,000원이나 주고 디지털3D로 봤던 영화 [아바타]. 보고 난 후엔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해서 글을 쓸 수 없었는데 그냥 그 여러가지 생각을 털어놔보기로 했습니다. 글을 쓰다보면 스포일러가 곳곳에서 튀어나올 수 있으니 감안해주세요. 1. 인디언 학살이 생각나던 영화 가장 많이 생각났던 것은 인디언 학살이었습니다. 지구인들은 자원이 필요하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무력으로 몰아내고 땅을 차지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차지한 땅은 삶의 터전으로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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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혁.명.'이라고, 광고에서 뿐만 아니라 영화를 본 사람들까지 "진짜 영상혁명이야"라고 떠들게 만드는 영화, 아바타..며칠 전 영화를 보러 갔다가 모든 시간 대의 자리가 정말 앞자리 몇 개 빼고 없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고서야'극장에 가자마자 바로 내가 원하는 자리에서 3D아바타를 보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예매를 했었습니다.그 예매를 한 날이 바로 크

    2009/12/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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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엑스캔버스 블로그  삭제

    영화 타이타닉으로 전세계를 감동시켰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영화 아바타로 돌아온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아바타 신드롬’에 빠져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흥행세를 떨치고 있지요. 아바타는 지난 17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음악상, 최우수 주제가상까지 상이란 상은 죄다 휩쓸었습니다. 연일 계속되고 있는 흥행호조, 아바타의 돌풍은 어디까지 불게 될까요? 아바타에 열광하는 사람의 이..

    2010/02/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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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모노마토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를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들었다면 4억 달러 가지고는 택도 없었을거에요 ㅠㅠ

    2009/12/23 16:42
  2. BlogIcon damdong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사와 그래픽의 합성이기도 하지만,
    '늑대와 춤을' + '원령공주'의 합성같기도 하더군요..

    감동이었습니다.

    2009/12/24 10:09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잼있는 해석이네요.. 늑대와 춤.. 그리고 원령공주.. ^^ 아마 카메룬에게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은 많은 영향을 미쳤을 듯은합니다.. ^^

      2009/12/24 10:11
  3. BlogIcon 먹는 언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오늘 봤어요. 저도 이제 혼자보는 영화가 익숙하네요. ;;;
    어비스를 저도 참 재미있게 봐서 아주 기억에 남는데요 같은 감독인줄은 몰랐네요.
    영화를 보고나서 여러가지 생각이 나서 리뷰는 못 쓰고 있어요.

    2009/12/24 00:53
  4. BlogIcon 탐진강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주 못들렀습니다.
    저도 아바타를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축하드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2009/12/24 20:49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아이고.. 감사합니다. 저야 말로 자주 못 들렸네요.
      늘 건승하시길.. ^^

      2009/12/24 20:55
  5. BlogIcon 케이쥰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예전에 어비스보고 되게 충격받았었는데.
    초등학생때였나 신사동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봤던거 같아요.
    글을 읽다보니 정말 아바타가 어비스의 연장선에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2009/12/25 02:29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감독이 가지고 있는 의식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작품 어딘가에 묻어나기 마련인 듯.. ^^

      2009/12/25 03:10
  6. ^^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거 봐야 하는데 말이죠...
    저 당분간 듁음이에요 ㅠㅠ

    2009/12/26 15:23
  7. ㅋ...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비스 굉장히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그때 당시의 놀라운 CG란 지금 내놔도 전혀 무색하지 않을정도의
    완성도 높은 영화 였죠...

    2009/12/27 09:57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오늘 들은 정보인데 카메룬 감독이 아바타 구상한 것이 95년이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것 같네요. 당시에도 CG 기법으로 아카데미에서 특수효과 상을 타지 않았나 싶네요. ^^

      2009/12/28 04:37
  8. BlogIcon 마음으로 찍는 사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처음부터 완전히 3D에 빠져들었습니다. 다른 3D 영화들은 약간의 거부감이 있던데, 아바타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저에게도 올해 최고의 영화였답니다. =)

    2009/12/28 12:44

미래 영화 교과서 ‘디지털 시네마'

Booklog 2009/07/30 16:03 Posted by 짠이아빠
최근 영화를 본 것이 모두 디지털 상영관이었습니다. 일반 상영관보다 여유 있는 좌석과 시간대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죠. 디지털 상영관이라는 것은 흔히 필름을 영사기에 돌리는 방식이 아니라 디지털 영화 파일을 DLP라는 영화 전용 프로젝터로 영사하는 방식의 극장입니다. 그래서 아날로그 상영관처럼 크지 않고 아직은 아담한 편이죠. 화면은 오히려 일반 필름보다 쨍합니다. 단지 처음 시작할 때 잠깐 화면에 아무것도 안 나타나는 암전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죠. ^^

업무적으로 엑스캔버스 AV제품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기에 디지털 시네마는 늘 관심 영역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검색을 해봤는데 의외로 정통한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어렵게 찾아낸 것이 바로 김진해 교수님이 쓴 <디지털 시네마>라는 책이었습니다. 세종출판사에서 내놓은 책인데 논문 수준의 책이기에 재미를 찾을 수는 없지만, 디지털 시네마에 대한 개략적인 개념과 지식을 습득하는데는 부족함이 없는 책이죠. 이 책을 다 읽고는 엑스캔버스 블로그에 글을 하나 기고했습니다.



요즘 아마존의 킨들과 삼성전자의 전자책이 주목을 받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콘텐츠와 관련한 기술과 유통의 패러다임 발전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최근 불법다운로드로 동네 비디오 대여점이 거의 없어지다시피 했는데, 이제 영화판에서도 불법다운로드와 동네 복합상영관을 뛰어넘는 새로운 유통의 방식이 등장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네요. 그때쯤이면 독립 영화도 큰 장르를 형성할 수 있겠죠. ^^

디지털 시네마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김진해 (세종출판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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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를 보고 영 찝찝함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체한 것처럼 속이 답답한 심정. 영화로 체한 것은 영화로 풀어보자! 그래서 어린이날이자 결혼기념일에 기러기 아빠인 나는 노잉(Knowing)을 선택했다. 이 영화에 대해 아는 것은 단 하나, 레이님이 말해준 우주인이 나온다는 것. 생각지도 못했다. 재난 영화에 우주인이라? 하지만, 니콜라스 케이지라는 배우를 좋아하는지라 보고 후회하자는 오기가 생겼다. 노잉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전히 시간을 죽이는 영화다. 호주에서 제작한 영화로는 썩 완성도가 높은 미스터리 SF 액션 재난 영화 ‘노잉’. 


전체적으로 촬영과 조명 그리고 니콜라스 케이지의 묘한 심리 연기가 좋았다. 특이한 것은 미스터리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히치콕 감독의 영화 기법이 묘하게 섞여 있다. 음향이 그것을 뒷받침해주는데 조명과 눈빛 그리고 음향 효과만으로도 음산한 분위기를 잘 만들어냈다. 감독인 알렉스 프로야스의 작품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완벽한 변신. 7년간 3편의 영화를 만들었지만, 전작인 아이로봇에 비한다면 미스터리적인 요소가 아주 강했다.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무리가 많다. 맨 마지막에 나오는 꿈같은 스토리. 어린시절  공상 과학 소설을 보면서 지구에 사는 인간도 어쩌면 먼 우주에서 온 생명체인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그것을 실제 영화에서 펼칠 줄이야. 마지막까지 가졌던 한 가닥 희망도 사라지고 지구는 아주 쉽게 불 타버리고 만다. 그동안 니콜라스 케이지가 보여준 해결사적인 카리스마가 최후의 순간에 나타나길 희망해보지만 그런 기적은 없었다. 인류의 마지막 구원 조차 철저히 계획되고 통제되는 결정론적 운명이 인류의 운명이거늘 모든 것이 우연이라는 운명론을 믿으며 아니 믿고 싶어하면서 살아가는게 문득 무기력하게 생각되었다. 

영화를 본 극장은 오리 CGV였다. 이 극장만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나치게 음향이 컸다. 그래서 오히려 좀 불쾌한 느낌이 들 정도였는데 다른 극장에서는 본 적이 없으니 이건 극장의 문제인지 아니면 필름의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의 케서방이 마지막 장면에 자신의 메시지를 남겼다. 가족의 상처와 회복 그리고 사랑. 솔직히 처절한 지구 종말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종말이라는 마지막 순간 나는 과연 어떤 길을 선택할까? 우리의 하루하루는 우리 모두의 종말인데도 나 스스로 아무런 생각 없이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이것도 이미 결정되어 있는 스토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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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잉>, 색다른 재난영화를 찾는다면 OK!

    Tracked from 영화리뷰전문 무비조이  삭제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 영화 <노잉>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근 그가 주연했던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을 거두기도하고 때론 실패하기도 했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예전처럼 재미와 작품성에 적절한 균형감을 가진 영화를 찾기 힘들었단 것이다. 최근 그가 주연했던 <내셔널 트레져: 비밀의 책>(2007년), <넥스트>(2007년), <방콕 데인저러스>(2008년)를

    2009/05/07 00:11
  2. [노잉] 세상을 향해 던지는 마지막 경고.

    Tracked from 비트손의 영화이야기  삭제

    노잉 감독 : 알렉스 프로야스 출연 : 니콜라스 케이지, 로즈 번 더보기 노잉을 뒤늦게야 봤다. 이처럼 재미있고 흥미로운 영화에 대해서 왜 그렇게 말들이 많은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다. 노잉을 추천하는 사람들은 해프닝을 재미있게 보았다면 분명 이영화 역시 그 이상일 것이란 말을 아끼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해프닝만큼이나 긴장감과 스릴을 느끼면서 볼 수 있는 역작이라고 생각한다. # 노잉은 단순한 재난 / 재앙영화가 아니다. 일단..

    2009/05/14 17:26
  3. 00073. 진실은 저 너머에 - 노잉(Knowing) -

    Tracked from Adventure for Dream - Nova_Mania의 블로그  삭제

    50년 전에 한 학교에서 기념비적인 행사 - 50년을 보전하기 위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 을 하기 위해 전교생의 그림을 모아서 땅 속에 묻는다. 그 중에 한명의 그림이 MIT 교수인 테드 - 니콜라스 케이지 역 - 에게 넘어가고, 그가 알아낸 것은 그 숫자들이 언제, 어디에서, 몇 명이 죽게 될 것인가 하는 이른바 '죽음의 암시, 혹은 죽음의 예언장'. 아무것도 모른채로 아내를 저 세상을 보내어야 했던 니콜라스 케이지에게 있어서 그것은 자신..

    2009/05/2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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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abbath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리뷰가 예술이네요.. 짝짝짝 !

    2009/05/06 22:08
  2. BlogIcon 행복한꼬나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개인적으로 마지막이 너무 허무하게 느껴졌어요. ㅜ.ㅜ 예전에 봤던 영화 도마뱀이 떠오르더라고요.

    2009/05/06 22:51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많이 허무하지.. 꼭 케서방이 무언가 큰 능력을 발휘해주길 바랬는데 말야.. ㅜ.ㅜ

      2009/05/06 23:59
  3. BlogIcon ^^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리 CGV...... 난 왜 우아한세계만 생각나는걸까요 ㅋㅋㅋ

    2009/05/07 09:03
  4. BlogIcon 조선얼짱  수정/삭제  댓글쓰기

    범인은 절름발이다 ...

    2009/05/07 09:33
  5. BlogIcon 다나루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역쉬 박쥐 보면 안될것 같아요 +.+

    2009/05/07 11:00

이루어질 수 없는 첫사랑, 초속 5센티미터

Movielog 2009/01/29 14:46 Posted by 짠이아빠
드디어 도착. 일본 애니메이션 초속 5센티미터의 DVD 한정판. 이 애니에 필이 꽂힌 것은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라는 주제곡 때문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애니의 뮤직비디오를 보고는 그냥 그 감성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주저 없이 바로 주문한 DVD. 설이 지나고 도착한 이 애니를 점심 먹고 들어와 넋이 나가게 들여다봤다. 처음에는 애니가 예뻐서 셀로 작업한 것이 아닐까 싶었는데 의뢰로 맥으로 작업했다. 물론 원화도 2만 5천 장이나 들어간 작업이었지만, 배경이 되는 수많은 로케이션의 사진 이미지와 포토샵 그리고 애프터 이펙트와 사운드 프로 등이 이 애니를 완성한 툴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는 더 반가웠다.

디스크1 메인 메뉴

애니의 구성
초속 5센티미터는 첫사랑의 아련함을 담대하게 이야기하는 스토리다. 3개의 옴니버스 드라마로 구성되어 있지만, 각각의 줄거리는 남자 주인공 타카키를 중심으로 큰 흐름을 그려간다.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이 되는 풋풋한 아이들의 첫사랑을 다룬 제1화 벚꽃이야기. 타카키가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그를 짝사랑하는 여학생의 아름다운 마음을 다룬 제2화 코스모나우트. 타카키가 26살의 시스템 엔지니어가 되어 아련한 초등학교 시절의 첫사랑을 추억으로 그려가는 제3화 초속 5센티미터가 이 영화의 엔딩이다.

디스크1 스페셜 퓨쳐 메뉴

감상
어떤 사람들은 도대체 스토리가 뭐 이런가라고 할 수 있겠지만, 첫사랑이라는 게 원래 이런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결국, 아무것도 아니지만 분명히 내 머릿속에는 존재하는 그 무엇. 그것이 바로 첫사랑. 이런 애절한 사랑의 느낌을 그대로 애니로 옮기고 싶었던 것이 감독의 의지이다. DVD 부록에 있는 신카이 마코토(감독)의 인터뷰를 보아도 그는 아주 거룩한 의미보다 사람 내면의 지극히 작은 감성 하나가 성장하면서 어떤 의미가 되는지에 집착했다고 스스로 이야기하고 있다. 한국인의 감성에 애니의 제목 같은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에 대한 메타포는 좀처럼 이해하기 쉽지 않지만, 애니를 보면서 순간이나마 첫사랑의 시절로 돌아가는 느낌을 받았다. 그것으로 만족하고 감독에게 감사한다.

디스크2에는 스토리보드와 뮤비, 각종 프리뷰와 성우 인터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애니에 대한 감상은 지극히 호불호가 심할 듯하다. 또 굉장히 일본적이다. 사진과 원화 그리고 포토샵을 이용한 이미지 파일 만들기 그리고 애프터 이펙트를 이용한 효과와 촬영을 통해 애니메이션 한 편을 만드는 것을 보면서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뮤직비디오를 만들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올해는 내가 생각하는 완성도 있는 단편 드라마를 한번 만들어볼까라는 욕심이 생기는 그런 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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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속 5센티미터 _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Tracked from the Real Folk Blues  삭제

    제 1화 [벚꽃이야기] 도쿄의 초등학교에 다니는 토노 타카키와 시노하라 아카리는 부모의 전근으로 막 이사 왔다. 가정환경도 적극성이 없다는 것도 작은 체구에 병약한 부분도 같아서 닮은 꼴이 많았다. 무엇보다 취향이 비슷해서 우린 서로가 좋았다. 그 시절에 함께였던 두 사람이지만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아카리의 이사가 결정되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사정을 이해하면서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초조함… 어린 아이이기에 쌓아올 수 있던 시간은 어린 아이이기..

    2009/01/29 15:01
  2.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Tracked from LieBe's Graffiti  삭제

    · 감 독 신카이 마코토 · 더 빙 미즈하시 겐지(토노 타카키), 하나무라 사토미(스미타 카나에) · 공식홈페이지 http://cafe.naver.com/chosok5cm (국내) · 헤드카피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 어느 정도의 속도로 살아가야, 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 네티즌 평점 (7.5점/10명) 스토리와 작가의 변 읽어보기.... 제 1화 <벚꽃이야기> 도쿄의 초등학교에 다니는 토노 타카키와 시노하라 아카리는 부모의 전근으로 막 이사 왔다..

    2009/01/29 19:20
  3. 신카이 마코토 작품들 차세대 매체화 발표!!!

    Tracked from LieBe's Graffiti  삭제

    출처 : http://extmovie.com/4558 기사를 검색하려해도 검색 능력의 한계인지 원본 기사는 검색할수 없었습니다. <초속 5센티미터>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독립 애니메이션 작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초속 5센티미터>(2007)와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2004)가 일본에서 블루레이, HD DVD로 4월 18일 출시된다. 타이틀 당 가격은 5,775엔(약 5만800원).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와..

    2009/01/2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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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아쉬타카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포스팅을 보니, 오랜만에 다시 dvd를 꺼내어 보고 싶어지네요~
    트랙백 걸고 갑니다~

    2009/01/29 15:01
  2. BlogIcon 라디오키즈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고의 감성이지요. ㅠ_ㅠ~

    2009/01/29 15:18
  3. BlogIcon 토양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은 저요! 저요저요!!

    2009/01/29 16:08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방금전에 렌트했습니다.. 우리 회사 규정상 오백원 급여에서 공제합니다.. ㅋㅋ

      2009/01/29 17:41
  4.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독 사진은 안 보는 게 나을 뻔 했단 생각이 드누만요..ㅋㅋ

    2009/01/29 16:57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아.. 음.. 굉장히 똑똑한 친굽니다.. 말하는게 아주 조리있고 생각이 깊더군요.. 하긴 그러니 감독을 하지.. ㅋㅋ

      2009/01/29 17:42
  5. BlogIcon 쟌나비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엔 첫사랑과 결혼하지 않나요?
    이루어질 수 없는 첫사랑이란, 그 고등학교 때의 여자 입장에서의 뜻인가요? 아니면 주인공의 어릴 적 그 첫사랑이 커가면서 유지될 수 없고 변화될 수밖에 없는 안타까움을 말한 걸까요.

    2009/01/29 17:56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아..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마지막에서 타카키는 끝내 외롭게 도시를 방황하죠.. 미즈노에게 해어지자는 문자를 받고.. 왜그런지 타카키는 끝내 첫사랑의 그녀를 못잊고.. 첫사랑이 그녀는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것으로 전 해석했습니다. 만약 첫사랑과 이루어진다면 조금 힘이 떨어질 것 같은데 말이죠..

      하지만 감독의 의도는 그 부분을 보는 사람의 결정에 맞기는 듯합니다. ^^ 정답은 내 마음 속에 있는거죠.. ^^

      2009/01/29 18:04
    • BlogIcon LieBe  수정/삭제

      영화를 보는 관점이 다르다고 해도 첫사랑과 이루어딘자는 건 어떤 인물의 관점에서도 없는데.....더 정확히 알고 싶습니다....@.@

      2009/01/29 19:20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제가 알기로는 각자 다른 길을 가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

      2009/01/29 19:31
  6. BlogIcon LieBe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타에서 보고 너무 반가운 마음에 달려왓네요......하악하악...
    제가 너무 좋아하는 영화!!!! 애니(?) 입니다.
    온 김에 트랙백 두개 걸고......흐흐....(사실은 하나 더 있는데 검색을 못해서...ㅡㅡ;;;)

    블로그 스킨과 포스팅이 너무 절묘하게 어울립니다....lol

    2009/01/29 19:23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아이고.. 정말 열심히 달려오신 느낌이 아이콘에서도 나타나는군요.. ^^ 감사합니다. ^^

      2009/01/29 19:32
  7. 남다른몽상가.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림체는 정말 눈부시게 아름답죠...

    보다가 끄긴 했지만...OTL

    2009/01/29 20:06
  8. BlogIcon dawnsea  수정/삭제  댓글쓰기

    빛을 이해하는 능력이나 감수성에 대한 관찰은 정말 돋보입니다.

    캐릭터는 보통...

    음악은 별로였어요. 마지막 원모타임에서 좀 깼음.
    별의 목소리나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는 음악 진짜 좋았는데..

    그래도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에영~

    2009/01/30 08:55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아.. 원모타임, 원모챈스는 아무래도 중년의 감수성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

      2009/01/30 09:35
  9. 디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카이 마코토 73년 생이었군요. ㅎㅎ 전 별의 목소리가 제일 좋았어요. 쓰루더이얼즈~파러웨이~♪ ㅋㅋ

    2009/01/30 14:44
  10. BlogIcon PINK  수정/삭제  댓글쓰기

    ipod에 넣어둔 영상중에 하니여요.
    가끔 응가하면서 보곤해요. ㅠㅠ

    가심을 톡톡 건드리는 잔잔한 파도같은 ㅎㅎ

    2009/01/30 17:38
    • BlogIcon 쟌나비  수정/삭제

      응가할 때 우리는 시공을 초월하는 상상력을 발휘하게 되곤 하죠.

      2009/01/30 17:42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캬.. 그거 참 독특하네요.. ^^ 응가하면서 애니라..ㅋㅋ 전 시간이 없어서 뮤직비디오만 떠서 ipod에 넣어두었습니다. ^^

      2009/01/31 00:50
  11. BlogIcon 조선애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상을 한 후에 댓글을 다시 적을께요.
    빌려주세요 ㅜㅜ

    2009/01/30 20:00
  12. BlogIcon 료타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를 보고 그저 답답한 영화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아마

    첫사랑의 애틋함을 느껴보지 못한 사람들 일겁니다-

    (제 주변에도 꽤 있더라구요-_ 답답한 영화라고...)

    2009/01/31 01:20
  13. BlogIcon 행복한꼬나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예전에 영화동아리 활동할 때 친구들과 함께 봤었는데.. 그때 추억이 떠오르네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 봤던 예쁜 영화.

    2009/05/06 22:56

목요일인 오늘 몇 편의 영화가 개봉했다. 그중 단연 내 마음을 이끈 것은 강풀 원작의 순정만화. 강풀의 원작만화는 그다지 본 기억이 없어 스토리를 알지도 못했다. 단지, 영화의 전제조건이 마음을 사로 잡았을 뿐이다. 30살 아저씨와 18살 여고생의 사랑이야기. 이거 솔직히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야기다. 상황은 조금 달라 아버님이 고등학교 수학선생님으로 부임하셨을 때 우리 어머님이 학생회장을 하셨고 그때 두 분 눈이 맞으셨다니.. ^^ 급하게 이 영화가 땡겼던 이유는 아무도 모르지만 솔직히 여기에도 있었다.

강풀 만화가 가지는 약점으로 알려진 카툰형식은 영화라는 긴 호흡을 가진 표현 장르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데 영화의 시나리오는 어렵지 않게 잘 풀어낸 느낌이고 유지태의 소심한 30살 아저씨 연기는 역시 노련함이 넘쳤다. 하지만 나머지 연기자들은 감독의 기술로 간신히 커버된 정도라고 할까? 강인은 조금 더 연기 공부를 해야할 것처럼 보였고 채정안과 이연희는 연기에 그다지 큰 고민이 없어보였다. 즉, 이말은 무난했으나 인상적이지는 못했다는 의미이다.


순정만화 영화 내내 내 머리를 혼란스럽게 한 것은 조명과 촬영기법이었다. 주간 촬영에서는 의도적으로 역광을 이용하고 야간 촬영에서는 의도적으로 핀 조명을 이용해 만화스러운 몽환을 꿈꾸는 느낌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냈다. 그 절정은 영화가 지닌 은유의 첫번째 열쇠 가로등의 전구 장면에서도 등장한다. 깜박이는 가로등 넘어로 유지태의 팔이 닿고 이윽고 밝게 들어온 전구를 등진 유지태의 얼굴은 암전에 가깝다. 이런 빛의 테크닉은 영화 내내 계속된다. 유지태의 집 안 장면 그리고 유지태가 일하는 동사무소에서도 역광은 빛을 발한다. 자칫 실패하기 쉬운 장면이기에 감독의 고민이 크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도 난 일부러 만들어낸 어설픈 필름의 느낌이 좋았다. 그리고 밤 씬에서도 조명을 너무 밝게 쓰지 않고, 특히 정면 조명을 피하며 만들어낸 장면들은 더 애정이 갔다.

이 영화 속에는 라이카도 나오고 펜탁스 MX도 등장하지만 실제로 영화의 분위기는 마치 로모같다는 느낌이었다. 아주 칼처럼 세련된 콘트라스트 강한 화면을 피하면서 빛을 자유롭게 받아들여 셔터를 누르는 감에 따라 수만가지 사진을 연출하는 로모 카메라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영화가 예뻤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편차는 있겠지만 아주 지루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었다. ^^


10살 차이 여고생과 수학선생님이시던 부모님은 결혼을 하셨다. 어머님 친구분들이 집에 놀러오실 때면 늘 아버님께 선생님이라고 또박또박 인사하실때마다 난 속으로 무척 웃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 어머님을 아버님은 16년간 간병을 하셨다. 결혼 30년만에 쓰러지셔서 그 이후 16년을 간병을 하셨으니 그 사랑의 힘이 어디서 나오셨는지..

세상은 절대로 영화처럼 순정적이지 않다. 부모님처럼 최악의 상황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영화에 엔딩이 있고 만화에는 맨 마지막 장이 있는 것처럼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 누구도 그것이 순정이었는지 모른다. 우리 부모님이 지금껏 쓰고 계신 순정만화는 아마 아버님이 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님을 만나시는 날 엔딩이지 않을까 싶다. 난 그저 그것이 해피엔딩이길 바랄뿐이다.

편하게 보는 예쁜영화 속에서 난 우리 부모님의 인생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어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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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화] 순정만화, 사랑은 서두르는 법이 아니다

    Tracked from 레이토피아 RayTopia  삭제

    내가 영화를 고르는 조건은 딱 세 가지다. 확실히 부시던지, 확실히 벗기던지, 확실히 웃겨야 한다. 영화에 대해서 좋고 싫은 것이 분명한 나로서는 이 세 가지 조건을 벗어난 영화는 거의 보지 않는다. 멜로라거나, 휴먼 드라마라거나 뭐 이런 영화들을 내가 안 보는 이유는, 단 하나, 재미없기 때문이다. 내가 빠져들지 못하니 지루하고, 항상 뻔한 결말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이런 경험들이 몇 번씩 쌓이다 보면 왠만해서는 절대로 시도하지 않게 된다. 얼핏..

    2008/11/28 00:39
  2. 유지태의 풋풋했던 시절을 기억하며

    Tracked from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삭제

    내 블로그에서 나의 첫사랑 유지태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던가. 내가 오늘 내 블로그에 쓰다만 유지태에 대한 기억을 임시저장해 놓은 것을 꺼내놓은 것은 순전히 레이님과 짠이아빠 탓(?)임을 먼저 밝히고자 한다. 최근 개봉작 <순정만화>라는 영화에서 착한 동사무소 직원 '연우'역으로 돌아온 유지태. 그가 왜 류장하라는 신인감독의 영화에 출연했을까하고 살펴보니 <봄날은 간다(허진호 감독)>의 조감독 출신이군. 그는 역시 의뢰파인가 ^^ 76년생인데도 또..

    2008/11/30 23:34
  3. 순정만화, 웹툰을 기대하면 안되는 영화

    Tracked from 네코토이스크림  삭제

    네코양 말로는 집중해서 보면 재밌다는데 나는 시종일관 지루했다. 만화에서의 섬세함이 없는데(사실 이 만화가 섬세했는지 영화 보고 알았다) 그 자세한 내용속에 감동들이 많이 있는데 그것들을 너무 많이 생략해버려서 내가 원하던 모습이 아니었다. 너무 크게 동떨어졌다. 어느정도 간격을 두고 만화를 세번정도 봤는데 볼때마다 나도 이런 순수한 사랑을 하고 싶다고 눈물까지 흘리며 보곤 했는데 그런 감동을 기대했던 나는 실망이 너무너무 컸다. 소녀시대 수영, 이..

    2008/12/03 11:33
  4. 말랑말랑한 청춘 영화와 함께 한 연휴

    Tracked from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삭제

    아이가 생기고 영화관을 자주 찾지 못하는 나에게 최근 고마운 친구가 바로 하나TV다. 한 두달 내의 최신 개봉 영화도 3,500원이면 해결해주니까. 이상하게도 요즘은 그간 보고 싶어 미뤄두었던 진지한 영화보다는 뭔가 내 머릿속을 깨끗이 정화해 줄 그런 가벼운 영화가 필요한 기분이 들었다. 마치 산소가 부족한 사람처럼 말이다. 그리하여 이번 연휴에 내가 선택한 세 편의 영화 중 이연희가 나오는 영화가 공교롭게도 두 편이나 되었는데 의외로 무척 신선했고..

    2009/01/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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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레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리도 쓰셨네 ㅋㅋ 트랙백 갑니당~ ^^

    2008/11/28 00:39
  2. BlogIcon 태현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오늘 보고 왔습니다. =)

    그간 강풀 만화 원작 치고 성공한 영화가 없었죠;;

    근데 이번 유지태 연기는 풋풋하고 즐거웠네요. 그게 전부였지만...orz

    2008/11/28 00:42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전 나름 좋았습니다.
      단지 말씀하신 것처럼 유지태 내공을 제외하고는 다들 좀 내공이 떨어지는네 너무 확 들어나더군요.. ^^

      2008/11/28 14:49
  3. BlogIcon 그린데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꺄악~ 유지태!!
    짠이 아빠님 글을 보니 남고로 교생실습 나갔던 생각이 나네요. 담당했던 반에 자알생긴 반장이 있었는데 실습이 끝난 후에도 가끔 제가 학교로 불러서 밥도 사주고 술도(?) 사주고 했었죠...흐흐흐^^

    2008/11/28 07:08
  4. BlogIcon happysphere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이야기보다 부모님의 사랑이야기에 왠지 코끝이 찡해졌달까요^^*

    2008/11/28 10:38
  5. BlogIcon ^^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순정파이신 이유가 아버님의 모습을 보고 자라서 인가보네요...

    2008/11/28 12:37
  6. BlogIcon 조선얼짱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컥 눈물이 납니다.
    제 아버님과 어머님도 띠 동갑 이상의 나이차이가 나셨죠.
    한분은 하늘에 한분은 그 분을 생각하며 이 땅에 살고 계십니다.
    ...
    오늘은 제가 직장생활을 하며 유일하게 멘토로 여긴 분이 25년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떠나셨습니다. 주차장에서 배웅을 해드리는데
    저도 울고 제 멘토께서도 우셨습니다. 눈물이 날 만큼 사연들이
    있었거든요.

    어제는 하늘도 울었는데 .. 퇴근하고 나가면 밖은 기분좋은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눈물을 하늘이 거둬갈 수 있도록 ..

    2008/11/28 18:22
  7. BlogIcon Dongri~☆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요즘에 수업이 아니고서는 영화를 도통 볼 일이 없어서^o^;;;...
    아~ 영화관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까마득하군요 ㅋㅋ

    2008/11/28 20:05
  8. 비됴왕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론 영화가 땡기실때는 언제든지 콜해주세요...~ ㅠ.ㅠ

    2008/11/28 20:08
  9. BlogIcon 정현아범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화로 잼나게 본건 극장 안가는 성격이라서리..ㅡㅡ;
    채정안이 갈수록 이뻐지긴 하더군요..

    2008/11/29 12:29
  10. BlogIcon easysun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아들이 얼마전 이 영화를 보고 자정을 넘겨 집에 왔던데... -_- 요즘은 개봉 영화 소식은 항상 아들에게 듣는 처지가 됐군요.. 생각난 김에 주말동안 영화나 한편 봐야겠어요..

    2008/11/29 19:40
  11. BlogIcon 미도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이님이랑 같이 보셨나보군요 ㅎㅎ 로모같은 영화라하시니 무척 영상이 궁금한데요~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유지태가 나오는 영화지만 만화원작들은 좀 보기가 꺼려지는데
    '항상 외로워 보이는' 지태 오라버니를 위해 한번 봐줘야겠는데요 ^^

    2008/11/30 13:03
  12. BlogIcon 로로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풀이 만화에서도 영화적 기법을 많이 사용한 것처럼
    영화에서도 특별히 역광을 쓴다든지, 약간 어설픈 사랑이야기를 은유하는 듯하네요.
    이건 조용한 사랑이야기니..누군가가 지루하다고해도;ㅋ 보러갈래요 ^^

    입소문 마케팅 책 공부하고 짠이아빠 블로그에 첨으로 왔는데
    뭔가 편안한 분위기가 나는 거같아요 ㅋ

    2008/12/01 01:56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
      아주 좋은 공부를 하고 계시네요.. 자주자주 블로그로 인사하죠.. ^^

      2008/12/01 04:13
  13. BlogIcon toice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영화의 그런 몽환적인 느낌이 처음엔 그런가보다했는데 웹툰을 재밌게 봤던 기대가 사라지면서 지루해지더니 그런 느낌 조차도 답답하게 느껴지더군요;; 순정만화를 꽤 좋아했던지라 저는 참 아쉬운 영화입니다.

    2008/12/03 11:40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항상 그런 것 같습니다. 원작이 너무 좋으면 영화는 안보는게 좋은 것 같아요.. ^^

      2008/12/09 09:02
  14. BlogIcon 미도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 보고나서 댓글 달아요. 알콩달콩 연애스토리인줄 알았는데 보고나니 맘에 짠한게 마치 필름사진 같은 느낌. 낡은 골목길과 화면결이 필카 같아 너무 좋더군요. 감정의 흐름도 좋고 사람들도 다들 착하고 ^^ 이 영화를 택한 이유가 바로 부모님때문이셨군요 ㅎㅎ

    2009/01/30 17:15

뉴질랜드까지 와서 짠이아빠가 아무것도 안 먹고 갈 수는 없겠죠…. ^^ 하지만, 딱히 외식할만한데도 그리 많지 않더군요. 한국처럼 식당이 한 집 건너 하나씩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도 중심지에 나가면 각종 카페와 PUB이 있고 헤이스팅스에는 한국인이 하는 곳 초밥집이 2곳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죠.. 대부분 해외에서 한국인은 초밥집을 하다니..ㅜ.ㅜ) 오늘 선택한 것은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가장 대중적인 식당이었습니다. 과연 우리나라 패밀리 레스토랑과는 어떨지 궁금하더군요.

뉴질랜드 패밀리 레스토랑 브레이커스

분위기는 아주 일반적입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데 조금 밝은 정도. 당구대가 2개 있어서 당구장 영업도 겸하고 있더군요. 주문은 카운터에 가서 직접 하는 방식이고 음식은 테이블까지 가져다 줍니다. 물과 소스 등은 셀프로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하고요. ^^ 저는 런치 스테이크를 짠이는 칩을 짠이엄마는 치킨 랩을 시켰습니다. 가격은 모두 40불(한화로 2만 8천 원 정도)로 정말 저렴한 편이죠.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에 비한다면 약 1/3 가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잠시 후 음식을 가져다주고 식사에 들어갔습니다. 역시 맛은 패밀리 레스토랑 답더군요. 런치 스테이크에는 마늘 소스를 잔뜩 올려주는데 하여간 뭐 그냥 고기 맛으로 먹었습니다. 그리고 짠이가 별도로 칩을 2개나 시켰는데 아이고 모든 메뉴에 칩이 나와서 식탁 위에 칩만 가득..ㅜ.ㅜ 결국 칩은 집에 가져왔네요.. ^^

마늘 소스가 올려진 점심 스테이크

치킨 랩

남아서 집에 가져간 칩

가격이 저렴하다는게 장점이고 맛은 국내처럼 무척 느끼한 편이라는게 패밀리 레스토랑 브레이커스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짠이와 함께 바로 앞에 있는 극장에서 철 지난 영화 미이라3를 봤습니다. ^^ 표 받는 사람도 없고 극장 규모도 국내에 비하면 조금 작지만, 이상하게 편하더군요. ^^ 역시 시골 영화관다운 안락함이 있습니다. 요금은 국내보다 조금 비싼 듯하더군요. 지금 가격은 정확히 떠오르지 않는데 하여간 한국보다 조금 비싼 느낌이었습니다. ^^

티켓 부스, 아무도 없더군요.

어른이 13.5불(1만 원 정도)이니 비싸죠.. ㅜ.ㅜ

소도시여서 그런지 극장도 아담합니다.

그나저나 벌써 휴가가 다 끝났네요. 내일 새벽이면 로컬을 타고 오클랜드로 날아가고 일요일 저녁에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짠이와 짠이엄마를 편찮으신 장인어른 계신 전주에 데려다주고 전 다시 월요일 새벽에 서울로 올라갑니다. 정말 대장정의 10일 휴가가 끝나는 순간이네요.. ^^ 이제부터 다시 몸에 시동을 걸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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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설 때 뉴질랜드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던 비행기에서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를 봤습니다. 뮤지컬 영화는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처음부터 나오는 음악이 범상치 않았는데 전부 비틀즈 노래로 만들어진 것 아니겠습니까? 갑자기 급호감으로 마인드가 바뀌니 영화에 빠져들게 되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니 픽쳐스의 영화 홈페이지

영화의 배경은 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비틀즈가 한창 활동하던 시기와 비슷하죠. 영국과 미국을 오가며 사랑과 반전 그리고 희망을 주제로 비틀즈의 주옥같은 음악 33곡이 나옵니다. 하지만, 영화 스토리 전반은 그렇게 재미있다고 할 수 없더군요. 뮤지컬 영화의 한계인지는 모르지만 스토리의 완성도는 높은 편이 아닙니다. 따라서 영화적인 재미를 원하신다면 영화는 비추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 영화는 마이클 잭슨으로부터 비틀즈 판권을 사들인 소니 계열의 레볼류션 스튜디오가 기획했습니다. 감독은 라이온킹을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멋지게 승화시킨 줄리 테이머가 담당했죠. 누구나 비틀즈 음악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면 그 프로젝트를 안 할 이유가 없겠죠. 한 곡당 엄청난 비용이 들 텐데 저작권자가 만들라고 주었으니 행복한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영화 중에서 제가 빠져든 음악은 바로 비틀즈 최고의 명곡인 Let It Be 였습니다. 영화의 비틀즈 음악 편곡은 혹평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이 곡만큼은  정말 멋지게 해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순진한 아이의 목소리로 가사를 음미하는 Timothy T. Mitchum과 가스펠 가수인 Carol Woods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더해져 원곡의 가사가 지닌 힘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앨범 디자인은 영화 속 주인공 작품

가사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지만, 전체적으로 기독교적인 구원과 절망 속에서의 희망을 찾는 근원적 인생 해법에 대한 제시라고 본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사에 나오는 Let It Be는 대부분 ‘있는 그대로 두어라 혹은 순리에 맡기거라’로 해석되지만 가사 전체의 깊은맛을 위해서는 Let It Be라고 말해주는 Mother Mary(원래는 폴 매카트니의 어머니지만 성모 마리아로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는 아마 이런 의미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저 무기력한 삶이고 작은 존재들이지만 가장 힘들고 어두운 길에 있을 때도 희망을 잃지 말고 이루어지는 그날을 기억하라라는 의미에서 ‘그대로 이루어지리라’ 즉 우리 모두의 고통과 좌절 그리고 죽음과 절망이 사라지는 그 이상향이 너희 생각처럼 이루어질 것을 믿어라라는 의미가 더 절실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처럼 가스펠스러운 편곡이 더 어울렸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바로 사운드 트랙을 샀습니다. 디럭스 에디션인데 2CD 총 31곡이 들어 있더군요. 역시 가장 먼저 Let It Be를 들었습니다. 역시 감동이네요. ^^ 영화에 나오는 편곡과 원곡을 절반씩 편집해봤습니다. 원곡의 피아노와 폴 매카트니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도 좋지만 편곡의 건반과 피아노만으로 이루어진 반주와 가창력도 참 좋습니다. ^^


새삼스레 이 영화를 보고나니 기타를 다시 손에 잡고 싶어지더군요.^^ 기타 치며 비틀즈 노래 열심히 부르던 그 시절... 세상은 참 수상했지만 그 수상함은 아직도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정말 우리가 원하는 그런 세상이 ‘그대로 이루어질지’... Let It Be...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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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Across The Universe, 2007)

    Tracked from Throw me Tomorrow  삭제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Across The Universe, 2007) 아 그냥 최고. 라고만 써놓고 보니 갑자기 주절거리고 싶어졌다. 안써놓으면 까먹을 것 같다. '음악영화'라고 불리우는 영화들을 최근 많이 봤지만 이건 전혀 새로운 느낌의 영화다. 뮤지컬 영화이지만 진짜 '뮤지컬' 아닌, '뮤지컬 영화' 이기 때문에 볼 수 있는 판타지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난 판타지류는 심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느낌이라니..오케이. 게다가 말이 필..

    2008/02/17 15:41
  2.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_ 훌륭한 비틀즈의 변주

    Tracked from the Real Folk Blues  삭제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Across The Universe, 2007) 이 영화는 보시다시피 2007년에 미국에서 개봉한 이른바 '철 지난' 영화이다. 이미 현지에서는 개봉한지가 꽤 된 영화라 국내에서는 블루레이 출시가 예정된 상태이고, 미국에서도 여러 토크쇼나 쇼를 통해 미리 조금씩 만나볼 수가 있었다. 비록 개봉이 늦어지긴 했지만, 극장에서 감상한 결과 이제라도 블루레이로 직행하기 전에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는 점이 무척이나 다행스러웠던 영화..

    2008/02/18 14:08
  3. 시대의 초상 : Across the Universe

    Tracked from 오선지위의 딱정벌레  삭제

    신선한 충격이다. "I am Sam"을 보았을때 느꼈던 감동과는 다르다. 두 영화의 공통점은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에서 따온 주인공의 제목이 같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비틀즈의 노래가 전 영화에 흐른다는 것이다. 모티브는 비틀즈이다. 하지만 같은 듯 다른 차이 점이 있다. "I am Sam"은 개인의 부성애에 촛점을 맞추었고 "Across the Universe"는 비틀즈의 노래를 빌어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격변기..

    2008/03/08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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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도꾸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뱅기 안에서 뮤지컬을~~
    오~~ 좋습니다~

    전 맨날 주성치 나오는 코메디 영화 아니면, 조폭마누라 같은 한국 영화만 고집했다는..
    반성중...
    문화생활 지대로~
    아자아자~~

    좋은 하루되세용~~

    2008/02/17 09:06
  2. BlogIcon 투모로우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비행기 안에서 이걸 보셨다니, 그런 행운이..ㅋㅋ

    전 며칠전 영화관에서 봤는데, 노래에 따라 스토리나 등장인물을 아무래도 짜맞춘 느낌이 없지 않았지만
    충분히 괜찮은 영화였던거 같아요. 눈도 즐거웠구요 :)

    트랙백 걸고 갑니다~

    2008/02/17 15:40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예.. 나쁘지는 않았는데.. 그건 저의 느낌이고.. 아마도 보통 사람들은 참 낮설어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

      엮인글 감사합니다.. ^^

      2008/02/17 21:24
  3. BlogIcon smirea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틀즈의 33곡을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왠지 끌리는 영화군요.
    걸어주신 음악 잘 듣고 갑니다^^

    2008/02/17 17:05
  4. BlogIcon 토양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Let it be.. 제가 대학다니던 때에 이 노래와 Under the Sea가 묘한 커플송이었더랬어요.
    학점에 관해서 말이에요. Let it B, Under the C ... - -;
    그 뒤로는 이 노래를 들으면 좋다가도 '풉'하게 된다는. >_<

    2008/02/17 22:04
  5. BlogIcon 레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에 있는 기타 사무실에 갖다 놓을까요? 캬캬...

    2008/02/17 23:02
  6. BlogIcon 집짱  수정/삭제  댓글쓰기

    Let it be의 저작권자가 CM으로는 거부하다가 SKT에서 처음 CM으로 사용 허가를 받았었다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예전 LP판 닦아가면서 들었던 곡들이 생각나게 하는 영화네요.
    보고 싶은데, 당분간 영화관 출입은 지우때문에 어려우니.... -_-;

    2008/02/18 00:01
  7. 테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SKT의 흑백 영상이 이어지는 렛잇비 배경의광고가 생각이 났어요^^
    주옥 같은 곡과
    주옥 같은 영상. 그 흑백 사진들이 사진가 준초이씨가
    디렉션을 맡은 ... ^^ 어뚱한 얘기만 했죠?

    그리고 저 빨간 비주얼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를 보질 않아 주인공이 그릴 당시의 환경을 모르지만
    마음을 화폭에 잘 옮겨 놓은듯한 .. 그림의 테크닉을 떠나
    감성을 덧 발라 놓은듯하군요.

    첨부해 놓으신 곡도 영화의 렛잇비와 원곡 렛잇비 .. 쎈스가 만점 이십니다.
    블로그 주인장의 감성과 감각이 돋보이는 부분 ^^

    2008/02/18 10:13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ㅋㅋ 역시 그림을 보는 남다른 시각이 있으시군요.. 맞습니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트러블이 그대로 나타난 그림입니다... ^^

      2008/02/18 10:44
  8. BlogIcon 아쉬타카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순히 비틀즈 음악을 배경으로한 로맨스 인줄로만 알았는데,
    그 이상의 메시지가 있었던 영화더군요~
    극장에서 놓치면 후회할 뻔 했습니다~ 트랙백 걸구 가요~

    2008/02/18 14:11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좀 더 새로운 시각에서 영화 중심으로 리뷰하셨네요.. 잘봤습니다. 제 글도 엮인글로 드렸습니다.. ^^

      2008/02/18 14:39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말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라는 것을 실감한 영화였습니다. 1954년 리처드 매드슨이 발표했던 소설을 감독만의 해석을 담아 관객에게 읽어주는 프랜시스 로렌스. 소설은 지난 50년 동안 할리우드에서 수많은 영화에 영향을 주었던 공포소설의 이정표 같은 전설적인 소설입니다. 실제로 전염되는 흡혈귀 병은 <레지던트 이블>과 <블레이드> 같은 최근의 영화에까지 영향을 준 플롯과 배경의 전형이 되었죠.

그에 비해 이 영화의 감독은 이번 영화가 생애 두 번째 작품입니다. 그의 첫 작품은 바로 <콘스탄틴>이라는 난해한 영화였죠. 그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립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이런 종류의 감독을 흥행감독이라고 하기보다는 개성 있는 감독의 부류에 넣는 경우가 많죠. ^^

영화 줄거리 _ 바이러스의 출현 그리고 종말

어설프게 암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좋아하다 결국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인류 대부분을 죽였고 간신히 살아남은 사람들은 햇빛에 타버리고 피를 좋아하는 흡혈귀가 되었으며 살아남은 사람은 오로지 ‘네빌(윌 스미스)’과 그의 애견 ‘샘’.

네빌은 바이러스에 내성을 가진 유일한 인류. 그는 인류가 없어진 이후에도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치열하게 몰두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임상시험을 위해 흡혈귀를 포획하나 재수 없게 그 흡혈귀는 흡혈귀 보스의 여자. 흡혈귀들은 ‘네빌’을 계속해서 쫒고 그 과정에서 사랑하는 애견 ‘샘’을 잃게 된 ‘네빌’은 죽음을 각오하고 흡혈귀와 싸우던 중 누군가의 도움으로 간신히 살아남게 됩니다.

살아남고 보니 자신 말고 여자와 남자 아이가 또 있었던 것이죠. 그러나 ‘네빌’의 집이 흡혈귀들에게 노출된 상태. 최후의 결절이 벌어지는 사이 임상시험을 위해 포획했던 여자 흡혈귀가 치료된 것을 알게 되고 결국 새롭게 만난 여자의 손에 그 여자 흡혈귀의 혈액을 쥐여주고 살아남아 백신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한 후 장렬히 전사해 결국 인류 역사의 전설로 남게 되는 ‘네빌’의 이야기입니다.

평가 _ 연기력과 감독의 힘

영화는 전체적으로 윌 스미스의 연기력에 많은 부분 의지하고 있습니다. 영화 전체 내용 중 약 90%를 장악하고 있는 그의 연기가 비중이 클 수밖에 없겠죠. 이야기는 그다지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지는 않지만 감독이 영화의 호흡을 이어가는 테크닉은 꽤 좋았던 것 같습니다.

황금나침반과는 달리 졸 시간은 없습니다. 오히려 놀라는 순간이 더 많죠. 대부분 흡혈귀가 등장하는 장면은 충격적인 효과음과 함께 갑자기 나타나기에 오랜만에 손에 힘 좀 들어갔습니다. ^^ 영화 내내 조심하셔야 합니다.. ㅋㅋ

감동이 충만한 영화는 아니지만, 나름 코드에 맞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흡혈귀 부분보다는 영화의 설정과 윌 스미스의 연기력의 조화가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감독의 역량도 다음 영화가 기대될 만큼인 듯합니다. 너무 후한 점수를 준 것일까요? 이 영화도 사람마다 평이 무척 엇갈리는 것 같더군요. 아참.. 여담이지만 어거스트 러쉬도 뉴욕이 배경인데 이 영화도 뉴욕이 배경이죠.. 더구나 뉴욕의 개선문이 나오는 것도 똑같더군요. ^^

워너브라더스 공식 홈페이지도 볼만합니다. ^^
http://iamlegend.warnerbr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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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oftdrink  수정/삭제  댓글쓰기

    긴장감하나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다들 별로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깜짝깜짝 놀라는 그 기분만은 최근들어 최고였지않았나 싶네요.

    2007/12/23 16:08
  2. BlogIcon 토양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저는 보기 힘든 영화인 듯 하네요. -_- 공포 분위기 조성하는 영화는 딱 질색;

    2007/12/23 17:04
  3. BlogIcon 레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윌 스미스~ 웨슬리 스나입스만큼 좋아하는 배운데~~ 저도 보러 갈랍니다. ㅋㅋ

    2007/12/23 19:44
  4. abc  수정/삭제  댓글쓰기

    윌스미스가 유일하게 내성을 가진 인간이 아니라..인류의 10%정도가 내성을 가지고 있는데 감염자에게 공격당해 감염을 당하거나 죽은거죠.

    2007/12/25 19:49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윌스미스가 독백을 하던 순간.. 이 세상에 혼자 남았다고 생각하고 있던 때는 유일한 내성을 가진 인간이었죠.. ㅋㅋ 그 스스로도 유일하다고 믿고 있었죠.. 나중에 여자와 아이가 나타났을 때도 살아남은 사람은 없다고 외치는 부분도 연기를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

      2007/12/25 23:22

오랜만에 제 취향의 영화가 하나 걸렸더군요. 바로 가족과 음악이 결합된 영화였습니다. 제목은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 제목의 영어가 도대체 뭔 소리인지? 영 가슴에 와 닿지는 않았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이해가 되니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시놉시스]

영화의 전체 스토리는 첼리스트인 '라일라 노바첵(케리 러셀)'과 밴드의 싱어이자 기타리스트인 '루이스 코넬리(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의 꿈같은 하룻밤에서 출발합니다. 이들은 운명처럼 만나 하룻밤을 보내지만 결국 운명적으로 헤어지게 되고, 임신한 라일라가 사고를 당하고 아버지는 결국 그 틈을 타 라일라의 미래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자신의 손자를 버리고 맙니다.

라일라는 아이가 죽은 줄 알고 절망하고 그 때부터는 연주를 하지 않게 됩니다. 또한 루이스도 밴드에서 뛰쳐나와 음악과 손을 끊고 살게 되죠. 그렇게 태어난 아이. 자신의 부모가 누구인지조차 모르는 그 아이가 바로 '어거스트 러쉬(프레디 하이모어)'입니다. 세상의 모든 소리가 음악으로 들리는 천재음악가인 '어거스트 러쉬'는 음악을 통해 엄마와 아빠를 찾아야 한다는 신념에 사로잡히게 되고 결국 그 천재성은 기타의 연주에서 피아노 그리고 작곡으로 이어지며 줄리어드까지 진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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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의 운명적인 만남 그리고 연주, 둘은 서로를 모르고 다시 헤어진다


아버지가 죽기 전 아이가 살아 있다는 말을 전하고 라일라는 그 때부터 미친 듯이 아이를 찾아다닙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루이스도 라일라의 사랑을 잊지 못하고 찾아야 한다는 결심을 하고 그녀를 찾아 나섭니다. 그리고 운명처럼 그들은 모두 뉴욕으로 모이게 되죠. 그리고 운명처럼 그들은 스쳐지나갑니다. 줄리어드에서 12살 소년이 작곡한 랩소디를 센트럴파크에서 연주하게 되고 운명처럼 라일라와 루이스는 그 무대로 끌려오게 되죠. 결국 무대에서 음악을 통해 그들은 얼굴을 마주하게 됩니다.

[좋았던 점]

음악이 참 좋았습니다. 제가 영화를 보면서 음악에서 감탄했던 영화가 'Once Upon on a time in America' 그리고 '미션', '샤인',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등등입니다. 뭐 찾아보면 더 있겠지만 일단 영화의 음악이 좋으면 마치 읽기 편한 책처럼 영화적인 흐름이 무난하죠.

이 영화의 경우 음악적 조화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타라는 참 통속적인 현악기와 첼로라는 참 중후한 현악기가 오묘한 음악적 조화를 이룹니다. 그 때부터 참 좋았습니다. 라일라의 첼로 연주와 루이스의 멋진 음악이 마치 궁합 맞는 사람들처럼 영화적인 메타포를 숨겨가며 크로스오버 하는 부분은 영화에 몰입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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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꿈 같은 만남으로도 기적은 시작되더군요


압권은 고아원에서 탈출해 뉴욕에 도착한 12살 주인공의 기적 같은 기타와의 첫 만남. 기타 연주를 전통적인 스타일이 아닌 두드리며 소리를 내는 타악 스타일로 연주하는데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보통 전자기타에서 손가락을 튕기거나 음을 손가락으로 세게 눌러 소리를 내는 기법이 있는데 이걸 그대로 통기타에도 적용을 해서 아름다운 리듬을 선사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어거스트 러쉬' 같은 음악적 당당함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더군요. 물론 마지막 센트럴파크에서의 랩소디 연주도 좋았지만, 그 직전 그 아이를 줄리어드에 데려가게 만드는 파이프 오르간 연주 순간에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더군요. 아이가 자신의 음악이 울려 퍼져 분명 부모들이 듣고 찾아올 것이라는 신념을 위해 연주하는 느낌이 제 가슴을 울렸습니다.

[싫었던 점]

이야기 구성이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마지막으로 갈수록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결국 결론에 가서는 그만 힘이 쪽 빠져서 충분한 감동과 눈물을 쏙 뺄 수 있던 기회를 그냥 공중에 날려 보낸 것 같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좀 유치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마지막을 조금만 더 진행시켰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니면 엔딩 컷에서라도 그들의 미래를 짐작할 수 있는 이미지라도 나왔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ㅜ.ㅜ 끝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역시 영화는 음악만으로도 연기자의 능력만으로도 부족한 것인가 봅니다. 역시 영화는 감독의 역량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참, 부랑아들의 보스로 등장하는 로빈 윌리엄스의 감초 연기는 참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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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뷰] 어거스트 러쉬 (August Rush, 2007)

    Tracked from 스테판's Movie Story  삭제

    "어거스트 러쉬"는 동화 같은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동화가 현실로 들어오면 얼마나 허무해지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한 고아인 천재소년이 자신의 재능으로 인해 끝에는 결국 부모님들을 찾게 된다는 것이 이 영화의 큰 줄기입니다. 영화는 꿈같은 이야기를 스크린 가득 담아냅니다만은, 자기 스스로를 동화(라고 하기에도 낯부끄러운)의 틀 속에 가두고 맙니다. 모든 이야기의 전개에 있어서 납득할 만한 인과관계나 과정없이 그저 꼬마의 꿈이 이루어져가는..

    2007/12/03 11:17
  2. 어거스트 러쉬 (August Rush, 2007)

    Tracked from 여행,영화 그리고 추억  삭제

    어거스트 러쉬 (August Rush, 2007) <씨놉시스> 뉴욕, 단 한번의 운명적 만남 매력적인 밴드 싱어이자 기타리스트인 ‘루이스’(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와 촉망 받는 첼리스트인 ‘라일라’(케리 러셀)는 우연히 파티에서 만나 첫 눈에 서로에게 빠져들고, 그 날 밤을 함께 보내게 된다. 하지만 라일라의 아버지에 의해 둘은 헤어지게 되고, 얼마 후 라일라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그녀는 아기를 출산하지만 아버지는 그녀에게 아이를..

    2007/12/04 13:40
  3. 영화 "어거스트 러쉬" 눈 감고 보세요.

    Tracked from {달룡이네집}  삭제

    "어거스트 러쉬"를 봤습니다. 사실 이영화는 봤다기 보다는 감상을 했다는 표현이 더 맞을 듯 합니다. 항상 그렇듯이 연인들이 보는 영화를 혼자서 레모네이드 한병과 소세지 2개 사들고 들어가서 쌩뚱 맞게 혼자 앉아서 보고 왔습니다. 역시나 저를 향한 사람들의 "저사람 뭐야 ?" 하는 강한 눈빛을 느낄 수 있었으며, 연인들은 사랑스런 포즈로 영화를 감상하더군요. 그런데, 왜 항상 영화를 혼자 보느냐구요 ? 글쎄요. 어느새 저도 모르게 혼자 보는 영화가..

    2007/12/0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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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oONFLOWer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보고 나니 갑자기 엄청 땡기는데요. ^^

    한 주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2007/12/03 09:10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 영화는 취향이 커서요.. 아래 스테판님 말씀처럼 이야기 구조는 좀 허술한 편입니다. ^^

      2007/12/03 11:27
  2. BlogIcon 스테판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래는 좋았는데, 영화 내용이 동화적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개연성 없이 막나가는지라-_-a 실망이 너무 큽니다. 기대했던 영화였는데...

    2007/12/03 11:16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아마도 엔딩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나 센트럴파크에 그 세사람을 모아야 된다는 감독의 강박관념이 문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 같았으면 다르게 풀었을 것 같은데...ㅜ.ㅜ

      2007/12/03 11:28
  3. BlogIcon 우담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분간 개봉영화는 구경조차 하기 힘든 형편이라.. 나중에 DVD 나오면 한번 봐야겠습니다^^

    2007/12/03 17:33
  4. BlogIcon dos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요 음악이 너무 좋아서 행복했어요..+_+

    전 그런내용 좋아하닌깐 뭐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하지만..

    2시간동안 행복했지요..^^

    2007/12/04 00:35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 그럼요.. 너무 내용에 탐닉하다보면 영화적인 순수함을 잃어버리게 되죠.. 그냥 아주 순수하게 바라보는 것.. 그것도 참 좋은 영화보기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모두 비평가가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되죠.. ^^

      2007/12/04 03:11
  5. BlogIcon easysun  수정/삭제  댓글쓰기

    짠이아빠님의 보기 보다(?) 감성적인 면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저는 이 영화 꼭 보려고 생각하고 있어서 자세히 읽지는 않았습니다만.. 연말에 바쁘시죠? 그래도 언제 한번 저희 회사 오셔서 와인 한잔 하시죠. 올해가 가기전에요... ^^

    2007/12/04 10:45
  6. BlogIcon 토양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레디 하이모어가 기타를 배워서 직접 쳤다던데 사실인가요? +_+
    그나저나 이제 '색, 계' 보시는 것만 남았네요. =^^=

    2007/12/06 21:16
  7. BlogIcon 미도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만의 영화포스팅이네요~ 저도 지난 주말에 봤는데 음악도 좋고 에반의 간절한 부모 찾기가 눈물겨웠는데 엔딩이 정말 한걸음만 더 나갔다면 좋았을껄 아쉽더라구요...
    전 역시 여성감독이 코드가 맞는 듯. 같이 본 남자가 역시 '세븐데이즈'를 볼걸 그러면서 계속 투덜 ㅠㅠ

    2007/12/12 09:01

히어로, 드라마 VS. 영화

Movielog 2007/11/04 00:42 Posted by 짠이아빠
3일 토요일 밤, 영화를 봤습니다. 작년에 심야영화를 혼자 보러갔다가 연인들의 분위기에 압도되었던 쓰라린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심야가 되기 전에 봤습니다. ^^ 기무라 타쿠야 개인적으로 이 친구같은 스타일을 참 좋아합니다. 어떤 드라마를 봐도 변신하지 않고 자기 스타일을 주장하는 묘한 일괄성을 갖춘 배우인데.. 그 일관성을 가지고 참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는 것을 보면 그것도 대단한 재주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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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에 11회의 시리즈로 나온 TV판 히어로 타이틀

지난 2001년 무렵 일본어 배운답시고 열심히 히어로 드라마 테이프를 보던 때가 있었습니다. 당시 첫 회를 보고는 그 매력에 빠졌던 기억이 생생하고 이후 지금까지 이 드라마를 근 10번은 본 것 같습니다. 작년의 TV용 특별판에 이어 이번에 6년 만에 영화로 다시 나온다고 해서 잔뜩 벼르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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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판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여기서 좀 민숭맹숭하게 엔딩이 되죠.. ㅋㅋ

아니나 다를까. 이번 영화는 드라마의 감독편 같은 느낌이었습니다.(하긴 감독도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출연한 모든 배역이 그대로 나오더군요. 검사실 수위와 주인공인 쿠리우 검사가 잘 가던 레스토랑의 주인장까지 거의 전 배역이 그대로입니다. 6년의 세월이 흘렀는데도 불구하고 다들 그대로인 것 같더군요. 재미있는 것은 세트까지 그대로라는 겁니다. 물론 디테일에서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드라마 당시의 그 분위기와 배치가 똑같습니다. 뭐 감독과 배우들이 그대로이니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죠. 한가지 다른 것은 드라마에서는 마지막에 늘 히카루의 노래가 흘러나왔으나 이번에는 아닌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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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에는 기존에 나왔던 거의 전 배우가 다 그대로 등장합니다.

일반적인 법정드라마였다면 과연 이렇게 드라마와 특별판에 이어 영화까지 나올 수 있었을까 한번쯤은 생각해보게 만들었습니다. 히어로는 쿠리우 검사의 캐릭터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중졸 학력의 검정고시 출신 검사인 쿠리우. 홈쇼핑에 반쯤 정신이 나가 있고 옷장에는 양복이라고는 전혀 없고 청바지와 패딩점퍼가 전부인 독특한 검사 쿠리우. 딱딱하고 융통성 없을 것 같은 검사를 보통사람의 캐릭터로 만든 것입니다. 이것이 히어로의 히트 비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쿠리우가 보통사람처럼 홈쇼핑에 열광하다가도 사건을 기발한 방식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 보통사람들은 희열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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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사이트는 맥에서는 뜨지 않아.. 일본 사이트에서 캡쳐했습니다.

마츠 타카코도 좋아하지만, 여기서 그녀는 조미료 정도의 수준이죠. 워낙 쿠리오의 캐릭터가 강하고 그걸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많은 조연들이 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에 대한 느낌은 이미 드라마를 보았기 때문에 그 연장이라는 느낌이 강해 자연스러웠습니다. 마치 종합편을 보는 듯 한 느낌이었죠. 드라마에서도 확실히 키무라 타쿠야와 마츠 타카코가 연인으로 발전할 것 같다가 결론은 좀 밍밍했었는데 이번 영화 마지막에 확실히 도장을 확실히 찍어줍니다.

스토리는 아주 흔한 드라마입니다. 부산이 나오고 이병헌이 나오고 청국장이 아주 비중 있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도 재미 중 하나입니다. 이 영화 때문에 혹시 부산으로 청국장 투어가 생기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재미는 드라마 원본이 더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새로운 에피소드를 보니 반갑기 그지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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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청국장을 좋아하는 기무라 타쿠야 - 히어로

    Tracked from 잊지 않으려고 쓰는 이야기들  삭제

    이런 남자가 있어요. 홈쇼핑을 빠져서 홈쇼핑 상품들은 이것저것 재지 않고 무조건 사고 보는 남자. 축구 가이드북이 스페인어로 되어 있다고 대신 스페인어 따라잡기 CD를 넣어준 홈쇼핑에 항의 한번 하지 않고 묵묵하게 스페인어 강의를 시종일관 듣고 다니는 남자. 직업은 검사. 하지만 틀에 박힌 건 싫어해요. 낡은 청바지에 편안한 후드티, 갈색 잠바를 입고 출근하는 남자. 무엇보다 발로 뛰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남자. 책상 앞에서 머리 굴려 가며 퍼즐..

    2007/11/0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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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GoldSoul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셨네요. :) 흔적 남기고 가요.

    2007/11/04 00:56
  2. BlogIcon 강자이너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D
    기대듬뿍입니다^^

    2007/11/04 01:06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너무 많은 기대는 마시고... 드라마의 연장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보셔요.. ^^

      2007/11/04 08:38
  3. BlogIcon Evelina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곧 이번주내에 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봉첫날 팬으로써 못봐준 것이 한이되는군요!!

    2007/11/04 02:30
  4. BlogIcon 우담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드 히어로즈인줄 알았네요^^;;;;
    우담엄마 보여주면 좋아라 할텐데.. 아마도 어렵지 싶네요 ㅡ.ㅡ

    2007/11/04 08:00
  5. BlogIcon 미도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 쓰시는군요...왠지 있어보이는 ^^;
    홀로 사시니 드라마들도 챙겨보시고 쩝...부럽삼.~

    2007/11/04 17:47
    • BlogIcon 짠이아빠  수정/삭제

      아니..
      맥쓰는게 부러운겨? 아님...
      홀로 사는게 부러운겨...? 아님...
      드라마 챙겨보는게 부러운겨?... 아님...
      설마 전부 다... ?.... ^^

      2007/11/04 22:34
  6. BlogIcon moONFLOWer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는 정말 장난아니게 봤었는데...짠이 아빠님의 글을 보니 영화가 보고싶어지네요.

    글 잘 읽고 갑니다. ^^

    2007/11/04 21:26
  7. BlogIcon shoran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어로"란 드라마를 본지는 3년정도 지난것 같아요. 연속으로 ㅋㅋㅋ
    완전 페인 모드였죠..그 드라마 볼 때는....

    이야기는 계속 반복되는 느낌으로 지루한 부분도 있었지만..
    시작했으니 끝을 보자는 생각으로 봤는데...

    그런데. 영화가 나왔네요... 역시 일본스럽다는 생각들어요.
    일본은 드라마에 성공하면 꼭~ 영화만들더라구요..ㅋㅋ
    여하튼.
    일본 드라마, 영화를 좋아하니,,

    이번주에 히어로 보러 갈려구요...^^
    재미나겠다....

    2007/11/0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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