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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8/07 미도리 Midori, 술로 만나다 (6)
  2. 2008/01/01 [만화] 바텐더 Bartender (7)
  3. 2007/07/05 [술 맛] 일품진로, 순쌀 100% 목통숙성주 (6)

미도리 Midori, 술로 만나다

먹고/마시고 2008/08/07 02:48 Posted by 짠이아빠
깜짝 놀라실 분들이 계시겠지만,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출판기념회를 위해 찾아갔던 바의 한 쪽 벽에서 미도리 Midori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이 미도리 Midori는 리큐르라는 술인데 리큐르는 일반적으로 증류주에 약초, 향초, 과실이나 종자류 등의 식물성 향미 성분을 넣고 설탕 혹은 벌꿀을 첨가해 달콤한 술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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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빛깔이 이쁘더군요.

미도리는 마트 같은 곳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리큐르 중 하나라고 합니다. 주로 미도리 샤워라는 칵테일을 해서 먹으면 참 맛있다고 하더군요. 만드는 법도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 술은 일본의 산토리에서 개발했으며 원료로는 허니듀 멜론이 사용되어 그런 파란색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알코올 도수는 23도, 용량 750ml가 약 3만원 ~ 5만원 사이 정도입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미도리 샤워

미도리 샤워는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겠더군요. 확실히 맛을 내려면 쉐이크 해야한다고 합니다. 용량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미도리 60ml, 레몬주스 30ml 그리고 시럽 약간 혹은 설탕 약간. 그리고 얼음이 든 쉐이커에 넣고 20 ~ 30회 정도 잘 흔들어 섞은 후 긴 잔에 따라 마시면 아주 좋다고 하더군요. ^^ 미도리 자체가 당분이 충분한 멜론으로 만들어졌기에 설탕은 조금만 넣는게 좋다고 합니다.

한여름에는 잔에 얼음과 술을 넣고 젓는 방식인 빌드로 미도리 30ml, 레몬주스 15ml과 얼음 그리고 사이다를 적당량 부어준다고 합니다. 탄산이 섞이면 먹기가 훨씬 좋고 부드럽다고 하더군요. 거기에 레몬 슬라이스를 하나 턱 올려주면 아주 멋이 제대로 사는 것 같습니다.

한번 사무실에서 미도리를 만나봐야할 것 같습니다. 레몬주스와 섞어서 한여름 일에 지친 동료에게 서비스 한번 제대로 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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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바텐더 Bartender

Booklog 2008/01/01 23:58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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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와중에도 가끔은 만화책을 손에 잡게 됩니다. 그 이유는 만화가 만화답지 않게 배울 게 많더군요. 성인이 된 이후 처음 감동한 만화가 '초밥왕'이었습니다. 그 이후 골프를 한참 배울 때는 '골프천재 탄도'를 자전거를 열심히 할 때는 '내 마음속에 자전거'가 눈에 쏙 들어오더군요. 그 이후 와인에 관심이 생기면서 '신의 물방울'도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신의 물방울은 좀 문제가 있습니다. 드라마틱한 내용에 비해 지나친 언어적 유희가 오히려 현실성을 떨어뜨려서 10권이 넘어가니 느끼해서 보기 어렵더군요. 그런 와중에 만나게 된 또 다른 술 만화 '바텐더'.. 첫권을 읽고는 금방 반해버렸습니다.

파리에서 신의 글라스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성공한 젊은 천재 바텐더 '사사쿠라 류'가 도쿄로 돌아와 겪는 에피소드를 그려갑니다. 신의 물방울처럼 호흡이 길지 않고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어 읽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신의 물방울이 느끼한 것에 비해 바텐더는 담백합니다. 술에 대한 정보도 전문가 수준으로 그저 폭탄주만 먹던 저에게 칵테일과 서양 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더군요.

이 만화를 보고 나서 정말 이런 인간적인 바가 국내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없는 것 같습니다. 몇몇 바라는 곳에 가봤지만 그저 어둠침침하고 양주만 파는 곳에서 어쭙잖게 칵테일 달랑 한잔하기에는 눈치가 보인다고 해야 할까요? 퇴근하면서 포장마차도 좋지만, 이렇게 인간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바가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한번 찾아볼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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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콤 상콤 알딸딸한 칵테일에 빠져보아요~

    Tracked from 디테의 이중생활  삭제

    HOT & CHIC PLACE 오래간만에 핫 앤 쉬크한 칵테일 바에서 원없이 칵테일을 마셨당~ 살짝 감도는 탄산의 청량감이 더해진 시원한 바다 맛, 블루라군 달콤 상큼 새콤한 천연 사과맛과 보드카의 조화, 애플 마티니 (사진은 못찍었지만) 스타일리시하고 섹시한 코스모폴리탄과 그리고 비인기메뉴라서 이름이 기억나진 않지만 멕시코스러웠던 어떤 칵테일까지! 너무너무 맛있어서 4잔이나 마셨더니~ @.@ 클래식 모히토를 못마셔서 살짝 아쉬웠지만, 담에 꼭 마셔..

    2008/02/23 09:29
지난 월요일 경인가? 회사 동료와 자주가던 오뎅바가 갑자기 생각났다. 너무 얼굴을 안 들리밀면 단골손님의 역할을 기만하는 것으라고 여겨 동료와 함께 이른 시간에 오뎅바를 찾았다. 보통 오뎅바에서는 청하나 매취순을 얼음에 넣어 먹는다. 물론 더울 때만 이렇게 먹는데 이 날 따라 모험을 해보고 싶어진 것. 결국 CEO 소주라는 ‘일품진로’를 CALL 했다.

가격 소주치고는 좀 나간다. 무려 3만원.(어떤 자료를 찾아보니 출고가는 7,500원이라고 한다.) 소주가 3만원이라니 대단하다. 일단 패키지부터가 다르다. 소문에 의하면 지난 4월에 출시된 이 친구는 순쌀을 발효시켜 증류하는 한국 전통의 소주 제조법을 이용한 소주인데, 가만히 보니 여기에 서양식 술 제조법이 조금 가미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소주의 도수가 무려 30도이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소주들이 20도내외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소주도 아닌 것이 양주도 아닌 조금 애매한 도수가 아닌가 싶었다. 더구나 증류원액을 천연의 목통(나무통)에서 장기간 숙성시킨 소주라고 한다. 오뎅바 주인장님의 말씀에 따르면 현재 나온 ‘일품진로’는 모두가 7년 정도 숙성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찾아보니 51,000병이 출시되었고 이 물량이 7년 숙성 물량 전체라고 하니 아마 다 팔리면 내년이 되어야 7년산이 또 출시 가능하지 않을까도 싶다. ^^

와인을 자주먹다보니 이제 술을 접하는 순서가 잡혀가는 듯 싶다. (물론 와인을 단순히 술이라고 하기 좀 뭐하지만.. ^^). 일품진로의 패키지부터가 남다르다.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이고 뚜껑도 마치 양주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겉보기에는 코르크 같으나 알고보면 플라스틱이다. ㅋㅋ 색은 양주보다는 훨씬 연한 노랑색을 띄고 있다. 목에는 쌩뚱맞은 나무징표를 달고 있어 좀 어수선한 분위기의 패키지라고 느껴졌다. 고급형 소주라면 그에 적합하게 좀 고급스러운 패키지를 개발할 것이지 너무 요란하게만 치장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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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가 7,500원 / 소매가 3만원 ㅜ.ㅜ

기다리던 시음. 일단 향은 기대했던 것과 달리 그냥 보통 평범한 스카치 위스키의 향이었다. 오크통에서 숙성되는 그런 위스키의 향이 강하게 코를 자극한다. 짠이아빠 워낙 양주를 그리 즐겨하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일단 3점 정도 감점되었다. 소주가 소주다워야 소주지...젠장. 그리고 목에 떨어넣었다. 역시나. 이건 소주가 아니라 양주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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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통숙성주라..결국 나무통이라는 주장이죠?

더구나 술 한잔에도 확하고 올라오는데 마치 중국술은 고량주를 먹었을 때 처럼 정신없이 취기가 올라왔다. 물론 깨는 속도도 비교적 빨랐지만 부담스러울 정도로 열이 올라와서 진득하게 앉아서 술을 즐기기 힘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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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인지? 양주인지?

결국 반병을 키핑하고 왔다. 동료도 꽤 술을 한다는 친구인데도 고개를 설레설레. 아마도 이 술은 고급 위스키를 선호하는 층에서는 배척될 것이고 소주를 선호하는 층에서도 배척될 듯 싶다. 증류식이기에 그 독함과 강함을 어쩔 수가 없는 것일까? 안동소주처럼 강한 소주에 도전한다는 진로의 노력이 점점 순한 술을 찾는 나에게는 영 아닌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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