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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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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성공회의 중심 교회 - 캔터베리 대성당 Canterbury Cathedral 영국 성공회의 중심 교회 - 캔터베리 대성당 Canterbury Cathedral 영국 문학의 중요한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캔터베리 이야기'이다. 영시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프리 초서의 운문 소설로 20년 넘게 써온 대작. 여기에 등장하는 캔터베리가 바로 이곳 영국 성공회의 중심지이며 초기 영국 기독교의 순례자 행렬을 이어온 캔터베리이다. 이 캔테버리의 중심에 굳건히 천년이 넘도록 서 있는 캔터베리 대성당은 아직도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도시 전체가 순례자를 위해 존재하는 영국 캔터베리 캔터베리 대성당의 시초는 베네딕트 수도회의 수사였으며 영국에 그리스도교를 전파한 성 아우구스티누스가 초석을 다졌다. 그 후 점점 웅장한 모습의 증개축을 거듭해 현재의 모습으로 성장했다. 이곳에는 토마스 베켓 대..
웨스트민스터 사원 Westminster Abbey, 런던,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 Westminster Abbey, 런던, 영국 빅벤이 있는 영국 국회의사당의 서쪽에 위치한 웨스터민스터 사원 Westminster Abbey는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고딕 건축의 성공회 사원으로 영국 역사에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상징이다. 13세기에 착공해 16세기(1503년)에 완성된 사원 건물은 건축학적 견지에서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웨스터민스터 사원은 1066년부터 모두 42명의 영국 왕과 여왕들의 웅장하고 화려한 대관식을 펼치는 장소로 유명하다. 그리고 왕족의 결혼식, 장례식도 이곳에서 행한다. 또한 이곳은 거대한 왕족 무덤이다. 영국의 역대 왕과 여왕은 물론 정치가, 작가, 음악가, 기사, 배우 등 약 3천명이 넘는 영국을 이끈 리더들이 잠들어 있다. 그중 대표적인 인..
성공회 워싱턴 국민 대성당, 미국의 혼이 시작되는 곳 드디어 버락 오바마가 미국의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처음 그가 민주당 경선을 나왔을 때만 하더라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기적처럼 힐러리를 이기더니 끝내 킹 목사의 꿈을 그가 이루어 냈다. 솔직히 남의 나라 스토리지만 왜 내 가슴이 그렇게 벅찬지 모르겠다.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에는 벌써 200백만 명이 영하의 추위 속에서 밤을 세우며 역사적인 취임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 날 첫 번째 공식 일정은 바로 성공회 워싱턴 국민 대성당(미국 성공회 워싱턴 교구 주교좌 성당 : WASHINGTON NATIONAL CATHEDRAL)에서 시작된다. 얼핏 보면 마치 천주교 성당 같지만 그곳은 내가 다니는 교회인 성공회 성당이다. 그러나 성공회라는 느낌을 전혀 주지 않아 많은 사람을..
Old St. Paul’s (구)세인트 폴 성당 뉴질랜드에서도 이제 하루가 남았습니다. 도착한 게 어제 같은데 가족과의 꿈같은 시간이 모두 흘러가고 결국 24시간만 남게 되었던 그날. 하늘에서는 비가 추적추적 내렸습니다. 지도를 보며 웰링턴에서의 마지막 날을 알뜰하게 돌아볼 코스를 정한 후 호텔을 나섰습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올드 세인트 폴 성당. 지도 상으로는 만만해 보였는데 길을 찾아가기가 쉽지 않더군요. 고속도로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기도 하고 정말 진땀을 빼고 있던 순간 기적처럼 길을 알아보고자 차를 세운 곳이 바로 그 성당 맞은 편이었습니다. 나무가 우거져 성당이 잘 안 보였는데 차를 세우고 내려보니 바로 그곳에 올드 세인트 폴 성당이 있더군요.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교회 교회는 생각보다 작고 조용했습니다. 지금은 교회가 아닙니다. 국가가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