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사랑하고2008/09/29 11:36
세상을 가장 아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온전히 자신의 것을 아무런 대가 없이 내놓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미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로마시대 초기부터 확립되어 온 것처럼 가진 사람의 사회에 대한 도덕적 의무와 책임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돌아봤습니다. 솔직히 저는 충분히 나누며 살아왔다고 자부해왔습니다. 연말 정산이라는 것을 할 때보면 늘 기부금은 총 수익의 10%를 훌쩍 넘겨왔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자족은 아주 알량한 생각이었다는 것을 최근 깨달았습니다.

함께 나누는 기쁨, 행복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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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라는 행위가 단순히 나의 도덕적 양심을 커버하기 위해 한 일은 아닌가? 더 솔직히는 아무 생각 없이 도덕적 허영심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0%, 20%가 중요한 게 아니라 꾸준하게 더욱 큰 관심을 두면서 진심으로 하는 것이 진정한 나눔의 정신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현재도 정기적인 기부는 월간 약 8만 원 정도를 하고 있습니다. 지정 기부의 형태로 각각 기부 단체와 목적이 결정되어 있죠. 하나는 도시빈민을 위해서 하나는 아프리카의 한 아이를 위한 기부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1004를 알게 되었습니다.



휴대전화에서 이 번호를 누르니 네이트 천사사랑나눔이라는 것이 나오더군요. 월간 5천 원 정기 기부를 신청했습니다.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되네요.. 조금 더 고민해본다면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이 나누는 것이 세상이 아름다워지는 그 첫 번째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기 기부를 하고 나니 제 전화 컬러링 소리에 엔젤링이 들어오더군요. 우리 모두 천사가 되어보지 않으시렵니까?


You are the angel!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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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짠이아빠님 대단하십니다...저도 나눔에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

    2008/10/01 00:34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
    고개가 숙여지는..
    나누는 삶을 위해~
    아자아자~
    열심히 벌어야겠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2008/10/01 10:54 [ ADDR : EDIT/ DEL : REPLY ]

Newslog2008/06/18 03:35
오늘은 외부행사가 있어 사진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업무적으로는 꽤 오래전부터 이 행사를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행사장에서 현장의 살아있는 느낌을 취재한 것은 이번이 첫 경험이었습니다. 이 행사가 바로 SK텔레콤이 주최한 <2008 장애청소년 IT챌린지 대회>.

만 14세에서 24세까지 전국 각 지역에서 대표로 선발된 260명의 장애청소년. 오전에는 IT 활용 능력을 테스트하는 e-Life 부문의 경연이 열렸고 오후에는 온라인게임 실력을 겨루는 e-Sports 부문의 경연이 펼쳐졌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행사 규모도 상당히 컸고 진지했으며 행사장은 장애청소년들과 응원단, 인솔자와 자원봉사자들로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더군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SK텔레콤이 주최한 장애청소년 IT챌린지

정말 그저 그런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었습니다. 약 20개의 문제를 검색을 활용해 풀어야 하는 e-Life 경연이 시작된 순간. 행사장에는 그 어떤 시험 때보다도 진지한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지적장애, 시각장애, 지체장애, 청각장애 등 자신의 장애를 IT기술로 뛰어넘어 비장애인과 같은 컴퓨터 활용을 하는 모습을 옆에서 생생히 지켜보는 순간. 감동이 고스란히 가슴 가득 밀려왔습니다.

비장애인이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장애인도 저마다 자신의 장애를 뛰어넘을 수 있는 기술을 이용해 비장애인과 똑같이 인터넷을 항해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넷은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이 없는 유일한 세계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순간 조금이나마 선입관을 가졌던 자신이 참 바보처럼 느껴지더군요.



20문제를 가장 먼저 풀고 만세를 외치던 친구의 함성에서 또 너무 어려워 문제를 많이 못 풀었다고 수줍고 밝게 웃던 친구의 미소에서도 카트경기에서 간발의 차이로 1등을 놓쳐 아쉬워 하던 친구의 투지에서도 그리고 축하사절로 나온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미쓰라진에게 열광하던 친구들의 모습에서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순간 우리는 모두 컴퓨터를 넘어 함께 인터넷을 항해하는 친구가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만났던 친구들 모두가 늘 건강하게 우리와 함께 하길 기원하면서….



Posted by 짠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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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더 열심히 살아야겠네요.
    부끄럽지 않게요.

    2008/06/18 03:55 [ ADDR : EDIT/ DEL : REPLY ]
  2. ^^

    잠시나마 나와 다른 처지의 모습을 보고 스스로를 위로했는데, 그 생각 또한 교만임을 깨닫게 합니다.. 소중한 체험이었을거 같아요^^

    2008/06/18 10:04 [ ADDR : EDIT/ DEL : REPLY ]
  3. 장애가 있는 분들이 편하게 생활할수 있도록 만든 기기들 잘 봤습니다..
    전 처음보는데 신기하네요^^

    2008/06/18 15:07 [ ADDR : EDIT/ DEL : REPLY ]
  4. 장애가 있으신 분들도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우리나라는 정말 IT강국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남녀노소 모두가 인터넷을 쉽게 다룰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축복이며 이런 축복을 제대로 된 길로 인도하여 한국을 보다 풍족한 나라로 만들 수 있는 리더가 나온다면 더욱 좋겠는데 말입니다^^

    2008/06/18 21:56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도 울산에서 장애인 1004릴레이마라톤에 참석했는데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우리가 앞으로 더욱 더 잘 살아야겠구나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날 맨발의 기봉이의 실제 주인공하고 마라톤 영화의 배영진도 함께 왔더군요...^^

    2008/06/19 11:56 [ ADDR : EDIT/ DEL : REPLY ]
  6. 뜻깊은 행사에 다녀오셨네요.
    늘 겸손해지고 열심히 살아야한다는 배움을 주는 행사입니다...
    제게 주신 축복을 이렇게 특별한 계기를 통해서만 깨닫게 되는
    제가 한없이 작게만 느껴지는군요...
    하느님 언제나 그랬듯이 ... 감사드립니다.

    2008/06/19 13:35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 행사에 자원봉사단으로 직접 참여했던 학생입니다.

    이렇게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보니 반갑기도 해서 글을 남깁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ㅡ^

    2008/06/23 22:57 [ ADDR : EDIT/ DEL : REPLY ]
    • 의미있는 자원봉사를 하셨네요.. ^^
      댓글 감사합니다.. ^^

      2008/06/24 08:20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