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이가 있는 오클랜드는 지난 14만 년 동안 약 53개의 화산이 솟아오른 화산지대라고 합니다. 여기저기에 화산구의 모습이 보이는데 제주도의 오름처럼 올망졸망하기보다는 그 형태가 비교적 큰 편이죠. 마그마가 직접 분출하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런 곳 가운데 오클랜드 중심에 있는 마운트 이든(Mt. Eden)이 가장 유명하죠. 지난 1월에 뉴질랜드에 갔을 때는 못 가봤는데 이번에 짠이가 샌프란시스코에 계신 한국 신부님이 뉴질랜드에 출장을 오셔서 함께 간 모양입니다. 신부님이 아이폰으로 직접 찍으셔서 저에게 보내주셨네요. ^^
도심에 저런 분화구가 멋지죠. ^^
높이가 200미터가 조금 안 되는데 보통은 차를 타고 올라간다고 합니다. 정상에 올라가면 오클랜드 시티가 한눈에 들어오니 전망은 최고인 듯싶습니다. 오클랜드에 가신다면 가볼 만한 곳 중 하나죠.
최고 깊이 146미터의 분화구. 동서 지름만 544미터. 이 거대한 원형의 분화구가 한라산의 생성과 그 시기를 같이 한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초입부터 넓은 갈대밭이 한껏 분위기를 잡아주더니 정상에 올라가니 밑으로 거대한 분화구가 보였다. 사실 이제는 죽은 화산이다보니 어떤 화산 활동도 보이지 않고 초록의 식물이 온통 뒤덮고 있어 분화구의 느낌은 전혀 없다. 예전에 일본의 유명한 온천지역인 하코네에서 보았던 유황 냄새 가득한 지역과는 영 분위기가 달랐다.
산굼부리 앞 매표소
산굼부리로 올라가는 입구
넓은 갈대밭이 인상적이었다
정상에 있는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산굼부리
굼부리는 화산체의 분화구를 가르키는 순수한 제주말이라고 한다. 솔직히 올라가서 직접 봐도 단아한 굼부리의 미를 간직하고 있다. 알고보니 생성 시 급격한 폭발이 아니라 단시간 미약한 폭발에 의해 주변 언덕의 훼손 없이 그 언덕이 그대로 유지된 것이라고 한다. 지름과 깊이는 백록담보다도 크다고 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물이 전혀 없다. 물은 고일 틈 없이 현무암 자갈층을 통해 바다로 흘러간다고 하니 조금은 아쉽다.
표석치고는 너무 인위적이이서 급실망
내려가는 쪽의 갈대밭
산굼부리에 있는 제주도 전통 무덤들
갈대밭 사이로 사람들의 물결
화산 폭발시 공중으로 떠올랐다가 떨어진 화산석
국도변에 있는 산굼부리 대형 주차장 입구
이처럼 낮은 평지에 커다란 분화구를 형성하고 있는 것을 마르(maar)라고 한다는데 국내에서는 산굼부리가 유일하며 세계적으로도 일본과 독일에 몇 개만이 알려져 있다고 하니 직접 본 것이 영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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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지군요. 분화구도 짠이도... 바람이 만든 헤어스타일도^^...
2009/08/12 22:58주신부님이신가요? 사진도 참 잘 찍으시네요.
임신부님.. 너무 오래 못뵌 것 같네요. ^^ 예.. 샌프란시스코 주신부님이 회의 때문에 왔다가셨다고 합니다. ^^ 일본 신부님과 함께 오셔서 짠이와 즐거운 시간 보내셨다고 ^^
2009/08/12 23:14우와!!! 신기하다 도심속 분화구라니... 짠이는 정말 많은 구경을 하는군요~
2009/08/13 08:52분화구라고 하기는 좀 애매하구.. 지표에서 마그마가 불룩하고 한던 분출이 되면서 그게 쌓였다가 꺼진 거라고 해야할까? ^^
2009/08/13 08:56제주의 산굼부리는 카메라로도 다 안담겨졌었는데.. 이 분화구는 산굼부리보다는 좀 작은가봐요. ^^
2009/08/13 11:38아.. 산굼부리.. 맞다.. 그것보다는 좀 작은 것 같은데.. ^^
2009/08/13 15:08저도.. 태희 보내고 싶어요.. 우리나라교육현실이 너무.. 잔혹하네요.. ㅠ.
2009/08/14 15:22우리때만해도 고등학교부터 잡았는데 이제는 초등학교부터 애들을 잡더만.. ㅜ.ㅜ
2009/08/14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