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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포드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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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포드 사운드 크루즈에서의 점심 밀포드 사운드에 도착하니 점심때가 다 되었다. 부둣가에는 쿠르즈가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한눈을 판 사이 갑자기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잠깐 사이에 긴 줄이 늘어서고 우리 가족도 그 줄에 합류했다. 밀포드 사운드 부근은 세계적으로도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다. 해가 반짝 나는 날이 오히려 귀한 날이라고 한다. 내가 간 날도 비가 보슬보슬 떨어졌다. 주변의 조언으로 우비를 준비했기에 불편함은 없었다. (밀포드 사운드를 가시는 분들은 꼭 우비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배를 타기 직전 사진을 찍어준다. 내릴 때 인화를 해서 판매를 하는데 2~3만원 정도. 배를 타고 선실로 이동하면 무조건 점심이 제공된다. 밀포드 관광 크루즈에는 점심 옵션이 있어 일식 도시락과 뷔페 중 선택이 ..
뉴질랜드 남섬, 테아나우에서 밀포드 사운드 가는 길 오전 일찍 리얼저니 사무실에서 뉴질랜드 남섬 최고의 관광지인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차에 올라탔다. 차에는 테아나우가 중간 정류소였는지 이미 타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 좋은 자리는 없었지만 리얼저니의 독특한 버스 디자인 덕분에 아름다운 풍경을 놓치지 않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뉴질랜드 남섬은 북섬에 비해 험한 편인데,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길 또한 험준하다. 일명 밀포드 로드라고 불리는 이 길은 높은 산과 좁은 길로 유명. 위로는 눈 쌓인 산이 아래로는 끝없이 떨어지는 절벽이 있어 아찔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멋진 밀포드 사운드를 구경하려면 위험을 무릅쓰고 밀포드 로드를 거쳐 호머터널을 지나가야 한다. 간혹 악천후일 때는 길이 폐쇄되기도 한다니 될 수 있으면 날씨가 좋은 봄과 여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남반부..
뉴질랜드 남섬, 테아나우 반딧불이 동굴 뉴질랜드 관광지는 대자연과 함께 하는 곳이 많아 투어 가이드의 도움 없이는 볼 수 없는 곳이 많다. 테아나우에는 특히, 반딧불이 동굴이 유명한데 그곳도 역시 호수 서쪽에 있어 일반인의 접근은 쉽지 않다. 더구나 투어 가이드 없이 동굴에 들어가는 것도 불가능. 역시 리얼저니가 이 동굴 관광상품을 팔고 있어 리얼저니를 편하게 이용하면 된다. 테아나우에 있는 리얼저니 사무실에서 미리 예약해둔 배에 올라탔다. 약 30분 정도를 시원하게 호수를 가르는 쾌속정. 중간마다 절경 포인트에서는 멈춰서 이런저런 설명을 해준다. 빙하가 만든 호수와 산으로 둘러싸인 피오르드 지역이라서 그런지 역시 남성적인 자연미가 돋보인다. 그렇게 자연을 벗 삼아 호수를 거슬러 올라가니 작은 부둣가가 나오고 마치 섬 같은 그곳에 내려 사람들..